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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퍼지, AI 시대 누가 미래를 이끄는가 - 인문학적 감각으로 인공지능 혁명을 일으키다
한지우 지음 / 미디어숲 / 2024년 11월
평점 :
"더 퍼지, AI 시대 누가 미래를 이끄는가"는 인공지능(AI)의 비약적 발전과 변화의 중심에서 인간이 유지해야 할 가치와 AI와의 공존 방안을 심도 있게 탐구했다. 기술 혁명의 시대에 우리가 잃어서는 안 되는 인간다움, 그리고 이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사회적 역할과 방향성을 제시한다. 기술 혁신을 넘어, 인간의 삶과 사회의 근본적인 재편을 예고하고 있다.
‘퍼지(Fuzzy)’라는 개념은 명확하지 않은 것, 모호함을 다룰 줄 아는 인간의 능력을 의미한다. AI는 논리적이고 효율적인 문제 해결을 잘하지만, 인간은 불완전함 속에서 가능성을 찾아내고 새로운 의미를 창출한다. 이는 단순히 기술과 대결하거나 경쟁하는 것이 아닌, 기술을 이해하고 인간만의 고유한 강점을 발전시키는 방식으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총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은 AI와 인간의 관계를 다양한 각도에서 살펴본다. 1장에서는 AI가 가져올 산업 구조의 변화와 새로운 기회를, 2장에서는 인문학적 감각이 AI와의 균형을 이루는 방식을 탐구한다. 이어 3장에서는 개인이 인문학적 소양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법을, 마지막으로 4장에서는 기술 시대에서도 윤리와 인간다움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AI가 데이터 분석과 예측에서 압도적인 능력을 보유하더라도, 인간의 공감, 창의적 사고, 그리고 윤리적 판단과 같은 능력은 대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인간다움이 바로 AI 시대에도 지속 가능한 경쟁력의 원천임을 강조한다. 기술의 진보가 인간다움을 위협하는 대신, 이를 더욱 빛나게 만드는 수단이 되어야 한다는 철학이 책 전반에 걸쳐 관통하고 있다.
구글, 아마존과 같은 글로벌 기업의 사례는 정보를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인간에게 의미 있는 변화를 창출하려는 노력을 잘 보여준다. 이 과정에서 인간의 스토리와 감각을 기술과 융합시키는 것이 미래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는 점이 강조된다. AI 기술이 자동화와 최적화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는 한편, 인간 고유의 역할과 가치에 대한 고민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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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 협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