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실인의 비밀 - The Secret of Nazarite
김성곤 지음 / 두날개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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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거룩한 나실인 세대여, 일어나라! 

이 시대 역사의 주역, 영적 나실인으로 당신을 부르신다!


나실인은 거룩하게 구별된 자로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 않고, 머리를 깍지 않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않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자신을 하나님께 바쳐 자신의 생각대로 자신의 뜻대로 살지 않고 하나님이 말씀에 따라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도 나실인으로 살았습니다.


제목과 목차를 보고 선택한 서적인데 지금 저에게 꼭 필요한 내용을 담고 있어서 마음에 새기면서 읽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백성답게, 그리드스도인이 그리스도인답게 살지 않으면 그냥 아무렇지 않게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 앞에 심판의 길로 들어서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옳고 그른 것을 따지며 가려내는 것이 아니라 믿고 순종하며 행함이 따라야 하는 것입니다.


세상의 가치관과 풍습은 인간 중심적이며 낭만적입니다. 인간의 본성을 따르기 때문에 쾌락을 즐기며, 술문화와 성문화가 발달되고, 온간 향락과 중독의 영향아래 있습니다. 반면 하나님의 말씀은 재미없어 보이고 딱딱하게 여겨지며 때론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으며 답답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오로지 말씀을 듣고 읽고 묵상하고 깨달아 순종하며 사는 것이 전부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저주는 축복으로, 죽음은 생명으로, 없는 것은 있는 것으로 바뀌는 수많은 이야가 가능해집니다. 하나님이 개입하는 인생에는 반전이 일어납니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삼손은 불임의 상황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구별되어 태어난 나실인이었지만 나실인의 삶으로 살기 보다는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행동할 때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계획을 온전하기 이루기 위해 그런 삼손에게 하나님의 영을 허락하심으로 어떻게 역사를 만들어 가는지 자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지극히 평범한 상황에서도 위대한 일을 시작하시고 우리를 결코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않으시고 하나님의 계획을 하나씩 완성해 가십니다. 상처를 치유하시고 회복하시고 위로하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임재가 충만할 때 인간의 계획을 멈추게 되고 하나님의 계획을 따라 살게 됩니다. 말씀과 성령의 능력으로 변화된 사람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믿음으로 당당하며 삶의 절망과 낙심을 이기도 두려움을 물리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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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소년 탐정단 오사카 소년 탐정단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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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1. 시노부 선생님의 추리
  2. 시노부 선생님과 집 없는 아이
  3. 시노부 선생님의 맞선
  4. 시노부 선생님의 크리스마스
  5. 시노부 선생님의 은혜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고향인 오사카를 배경으로 해서 활기찬 초등학교 교사인 시노부와 그의 제자들과 함께 사건과 관련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섯편의 단편으로 되어 있어서 한편이 끝나면 또 다른 이야기가 전개되는 구성이라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주요 등장인물은 동일하여 추리소설을 읽는 것이 아니라 TV 드라마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상황에 대한 묘사가 심플하여서 장면을 연상하기가 쉬웠습니다. 


내용이 무겁지 않아 가벼운 마음으로 추리소설을 읽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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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
알랭 드 보통 지음, 김한영 옮김 / 은행나무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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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는 "The Course of Love"입니다. 라비 칸이라는 남자와 커스틴이라는 여자가 서로 만나서 사랑을 하여 결혼을 하고 수많은 난관을 겪고, 돈 때문에 걱정도 하고, 딸과 아들을 낳고, 남자가 바람을 피우고, 권태로운 시간을 보내다가 서로 죽이고 싶어 하면서 살아가는 진짜 러브스토리입니다. 


이야기를 진행될 때 주인공들의 내면의 상황까지 묘사하는 표현들은 혹시 저자가 직접 경험해 본 것인가 할 정도로 공감이 되었습니다. 통찰력이 깊은 저자의 글을 통해 이 책을 읽어나가면서 아내를 만나고 아이를 낳고 지금까지 살아오는 과정의 일들이 다시금 떠올랐습니다. 


낭만주의 결혼관은 '알맞은' 사람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우리에게 가장 적합한 파트너는 우연히 기적처럼 모든 취향이 같은 사람이 아니라, 지혜롭고 흔쾌하게 취향의 차이를 놓고 협의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이 책은 주변에서 충분히 있을 법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로 되어 있어서 결혼을 앞둔 커플이나 이미 결혼을 하여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부가 읽어도 좋을 정도로 내용이 실제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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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은 책상이다
페터 빅셀 지음, 이용숙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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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터 빅셀은 기존의 언어와 사유 체계의 전복을 시도하는 참여작가라고 합니다. 세계20여개국 베스트셀러라고 해서 읽어보았습니다. 이야기마다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있기는 한데 50%정도는 공감이 되지만 상황과 사건을 비꼬아 가면서 무엇을 전하려고 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철학적인 주제에 대해서 다르게 생각해보게 하는 시도는 보이는데 현실과는 동떨어진 이야기라서 그런가 봅니다.



지구는 둥글다

결혼생활도 끝났고 아이들도 떠났고 더 이상 할일이 없게된 남자가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들어서 알고 있지만 그것을 직접 알아보기 위해 준비해 나가는 이야기입니다. 지구는 둥글다는 것을 책을 통해서 배웠고 누군가가 이야기 해주었고 영화관에서 보기도 하였습니다. 그것을 이미 알고 있었지만 자신이 직접 그것을 확인하기 위해 여든 살에 출발하였습니다. 지구를 한바퀴 돌기위해 준비할 것도 많았지만 먼저 사다리를 어께에 짊어지고 자기 집 앞에 있는 이웃집을 넘어 출발합니다. 10년이 지났는데도 아직 돌아오지 않고 있음을 보고서 중국에서 포기하였거나 아니면 죽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사람이 돌아와서 다음과 같이 말해주기를 기다리고 있다. "이젠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을 믿게 되었다네"


책상은 책상이다

어느 작은 도시의 맨 끝에 사는 혼자 사는 남자. 언제나 똑같은 책상, 똑같은 의자, 똑같은 침대. 모든 기쁨이 사라지고 엄청난 분노가 그를 사로잡았다. 삶에 변화를 주기위해 주변의 물건의 이름을 혼자서 바꾸어 버린다. 그것이 재미있었는지 이젠 다른 단어들도 계속해서 바꾸어 나간다. 한참의 시간이 지난뒤에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혼자서 생각에 잠겨 참을 수 없는 웃음만 짓는다. 나중에 그 나이 많은 남자는 사람들이 하는 말을 더 이상 이해할 수 없게 되었다.


아메리카는 없다

매일의 삶을 지루하게 여기는 왕은 즐거움을 위해 어릿광대를 곁에 둔다. 광대가 더 이상 왕을 웃기지 못하게 되면 그들을 죽이고 다른 광대를 부른다. 그러던 가운데 콜롬보를 만나게 된다. 콜롬보는 왕에게 뱃사람이 되어 대륙을 발견할 거라고 말한다. 그리고는 숲 속에 들어가 몸을 숨기고 있다가 한참이 지난후에 콤롬보가 대륙을 발견했다는 소식과 함께 성으로 들어온다. 모두가 다 기뻐하고 있을 때 그 대륙을 가보겠다는 아메리고라는 뱃사람이 콜롬보에게 대륙의 위치를 물어본다. 콜롬보는 육지가 나올때까지 계속 앞으로 나가라고 전해준다. 아메리고는 대륙을 찾으로 길을 떠났고 한참 뒤에 대륙을 발견했다는 소식과 함께 돌아온다. 아메리고는 왕 앞에 서기 전에 콜롬보에게 살짝 윙크하고 "폐하, 그 대륙은 정말 있었습니다."라고 말한다. 자기를 거짓말쟁이로 몰지 않은 것이 너무 기뻐서 콜롬보는 "아메리고! 나의 아메리고"라고 외쳤다. 그래서 사람들은 존재하지 않은 대륙을 "아메리카"라고 불렀다.


발명가

에디슨 이후로 혼자 남게된 발명가. 아무도 방해받지 않는 조용한 곳에서 살면서 온종일 계산을 하고 설계 도면을 그리기를 반복했다. 그렇게 40년간 작업을 하여 드디어 발명을 완성했다. 그것을 알리기 위해 세상으로 나와 만나는 사람들에게 말해주는데 모두들 무관심이다. 멀리 떨어진 곳에서 일어나는 일을 볼 수 있는 기계를 발명했다. 하지만 세상은 이미 많은 발전을 하여 말들 대신에 길에는 자동차가 다니고 에스컬레이터가 있고 증기 열차는 사라지고 지하철이 생겼다. 자신이 발명한 텔레비전이 이미 세상에 나와있었다. 그는 집에 돌아가 이제 자기 자신을 위해서 발명을 계속했다. 다시 종이를 가져다고 도시에서 보고 온 자동차, 냉장고, 전화기 등을 하나씩 발명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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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 School Library 02
이반 투르게네프 지음, 최홍순 옮김 / 종이나라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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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들이 모두 돌아간 새벽 시간에 방 안에 남아 있는 세 사람이 서로의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다. 두 사람의 이야기가 지나가고 블라디미르의 특이한 사랑 이야기를 보름 후에 듣기로 한다. 그리고 보름 뒤에 그 약속을 지켜 수첩에 적어온 사랑 이야기를 들려준다. 별채에 새로 이사 온 생기 발랄한 아가씨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그렇게 첫사랑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독서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능력이 있고 작가의 이야기와 독자의 경험과 혼합할 수도 있습니다. 단지 종이에 써있는 글이 아닌 글을 통해 떠오르는 기억과 상상과 더불어 이전의 생생한 장면을 떠오르게 합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주인공의 상황과 동화되어 고등학교 시절 가슴뛰게 좋아했던 누군가를 추억하는 시간을 갖어보았습니다.



열여섯 살 청년에게 찾아온 순결한 사랑 그리고 갈등과 번민속에 성숙해 나가는 과정을 표현하였습니다. 마음에 스며드는 사랑이라는 감정과 그 사랑으로 인해 변해가는 주인공의 내면을 잘 표현하고 있어서 좋았습니다. 읽는 도중에 결말이 예상되어지기는 했지만 결말로 이끌어가는 과정이 너무 함축적으로 표현되어 있어 한숨 쉬게 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이야기가 그렇게 마무리가 되어야 보다 많은 여운이 남겠지요. 


사랑이란 인간을 지배할 만큼 불가항력적인 힘을 발위하지만, 쓰라린 시련의 경험을 통해 인간의 정신을 더욱 성숙하게 만드는 자양분이 됩니다. 결말을 알고서 다시 이야기를 되집어 보면 서로가 사랑하는 관계이기 보다는 청년 혼자서 깊이 짝사랑하는 것이고 여인은 그저 어린 청년의 순수함에 애정을 갖게 되는 정도로 해석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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