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673] NFT 실체와 가치 - 메타버스 시대의 경제 생태계

NFT 실체와 가치 - NFT와 블록체인이 이끌어갈 메타버스 시대의 경제 생태계
장세형 지음 / 위키북스 / 2022년 3월

위키북스는 프로그래밍 언어와  IT 기술과 관련한 서적을 많이 출간했다. 제목과 표지 그리고 출판사 이름을 보았을 때 기술서적이라고 생각했다. NFT에 관한 개요나 정보를 전달하기보다는 NFT의 실체에 대해 정확한 시선으로 토큰의 본질을 꿰뚫어나가는 설명을 따라가다 보니 기술서적보다는 인문학 경제 서적과 가깝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NFT의 진정한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보고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생각해 보게 한다.

NFT(Non-Fungible Token)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 NFT의 실체라고 할 수 있는 토큰을 알아야 한다. 토큰에 대한 이해를 갖고 있어야 NFT의 본모습을 제대로 볼 수가 있다. 토큰을 설명하기에 앞서 증서에 관한 의미와 다양한 사례를 설명한다. 그리고 화폐와 증권에 대한 이해를 전달하고 나서 토큰(Token)에 관한 개념을 그대로 전달한다. 그리고 디지털화 되어가는 사회에서 유형/무형의 자산도 디지털로 전환되고 그 과정에서 토큰의 활용과 발전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한다. 

코인과 토큰의 차이에 대해 단순한 정의나 개요에 그치지 않고 여러 번에 걸쳐 블록체인과 서비스와 관련해 설명하고 있어서 다른 사람에게 설명해 줄 수 있을 만큼 이해가 생기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최근에 NFT에 대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직접 NFT 민팅과 판매를 하고 있다. 관련 작업을 진행하는 데 있어서 저작권법이나 소유권에 대해 궁금해하고 있었는데 6장 "NFT 대응과 전망"에서 해당 내용을 잘 정리해 두어 속 시원함을 느낄 수 있었다. 

NFT와 관련한 본질적인 개념과 실체에 대해 궁금한 사람이라면 이 책을 한번 정독해 보기를 추천한다.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독서-672] 처음 배우는 블록체인 - 블록체인 이론과 개발

처음 배우는 블록체인 -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리디티, 트러플 프레임워크로 배우는 블록체인 이론과 개발
가사키 나가토 외 지음, 이중민 옮김, 박지훈 감수 / 한빛미디어 / 2018년 6월

요즘 SNS를 하면 여기저기 NFT 광고가 표시된다. 처음에는 관심도 있고 호기심으로 클릭해 보았는데 이제는 너무 자주 표시되어 피로감이 쌓인다. 저작자의 디지털 창작물을 중간거래자 없이 사용자가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이 기회이기는 한데 NFT 시장이 누구에게나 기회의 기술이 되는 것 같지는 않다.

NFT 민팅을 하더라도 애초부터 많은 사람들에게 인지도가 있거나 확실한 로드맵이 있어야 구매자들이 반응을 한다. 일반 개인이 올리는 NFT는 정말 특별하거나 사람들의 이목을 받지 못하면 관심밖에 난다.

NFT에 관심을 갖고 직접 제작하고 민팅까지 하려고 하니 관련 지식과 정보가 필요했다. 그중에 블록체인과 스마트 컨트랙트를 구현하는 솔리디티을 알아보기 위해 이 책을 선택했다. 한빛미디어 서적은 통일감 있는 편집으로 인해 페이지 구성이 익숙하다. 다른 서적과 비교해서 종이의 질감도 좋아서 밑줄을 긋기가 편하다.

1장에는 인터넷이 삶과 기술에 바꾼 변화를 먼저 이야기하고 블록체인이 가져올 변화에 대해 말한다. 개요를 설명하기 위해 배경지식으로 블록체인의 역사, 암호화폐의 가치에 관해 정리하고 있다. 2장에는 블록체인을 이해하기 위해 타임스탬프 서버와 작업 증명 알고리즘을 다룬다. ​

3장에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차이를 이해하기 위해 스마트 컨트랙트를 배운다. 스마트 컨트랙트의 실제 예와 거래 수수료로 지불되는 '가스' 그리고 블록 생성과 선택을 다룬다. 7장에 솔리디티가 나오는데 이 책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이다. 솔리디티를 이용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단계별로 설명하면서 솔리디티에 관한 기본적인 지식과 스마트 계약을 어떻게 개발하는지 간단한 예제와 함께 배운다. 

[독서-671] 블록체인 프로젝트 - 기반 시스템 구축

블록체인 프로젝트 - 비트코인, 이더리움, 하이퍼레저 패브릭 기반 시스템 구축
박정태 지음 / 정보문화사 / 2019년 7월

solidity를 사용하여 간단한 스마트 컨트랙트 생성

pragma solidity >=0.7.0 <0.9.0; contract Storage { uint256 number; function store(uint256 num) public { number = num; } function retrieve() public view returns (uint256){ return number; } }

* 데이터 타입

String은 문자열 타입으로 싱글 따옴표나 더블 따옴표로 문자열을 지정한다.

Boolean은 bool 키워드를 이용하며 true와 false를 가진다.

Unit는 부호 없는 정수 타입으로 데이터 길이에 따라 unit8, unit16, uint24, uint256(uint)가 있다.

Array는 연속적인 데이터를 저장하는 타입이다. push, pop, length와 같은 특수 기능을 제공한다.

mapping은 데이터를 key : value 형태로 저장한다.

mapping (string => uint) userBalance; userBalance["user1"] = 10 userBalance["user2"] = 20 userBalance["user1"] struct personInfo { uint age; string name; string phone; } mapping (string => personInfo) person;

solidity에서 제공하는 Address는 블록체인에서 동작하는 언어의 특성으로 지갑 주소를 취급하는 데이터 타입니다. address 타입의 자료형은 balance와 transter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solidity의 함수는 호출 범위를 정할 수 있다. 가시성이라고도 하는데 public, private, external, internal 이 있다. 그리고 require, assert를 이용하여 예외 처리를 한다. require()와 assert()는 false를 전달하면 내부적으로 revert()를 호출하려 롤백한다.

스마트 컨트랙트에서 데이터를 조회할 때 수수료를 지불하는데 pure나 view 키워드를 사용하면 수수료를 지불하지 않는다. 스마트 컨트랙트는 컨트랙트 주소를 가지고 있어서 지갑 주소처럼 코인을 받을 수 있다.

solidity에서는 is 키워드를 사용하여 상속을 한다.

[독서-670] 산책하시는 하나님 - 무인카페 산책

산책하시는 하나님 - 12년간 제주도에서 무인카페 <산책>을 운영하며 하나님과 산책한 이야기, 2022 세종도서 교양부문
김기철 지음 / 한사람 / 2022년 4월

서울에서 야채장사를 하다가 모든 것을 내려놓고 제주로 이주한 뒤 무인카페를 운영하면서 느끼고 경험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삶에 정답은 없지만 누구나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틀리거나 잘못된 것은 아닌지 고민하며 지쳐한다. 이 책은 부유함을 말하지 않는다. 책 곳곳에 평범한 일상 속에서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사람들에게 저자가 전하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어릴 적부터 시작했던 신앙도 그리고 삶도 어느 순간에 무너져 버렸다. 그리고 2009년 11월에 가족과 함께 제주도로 내려갔다. 한적한 마을 바닷가 앞 밤이 되면 아무도 없는 깜깜한 공간에서 두려움에 매일같이 울며 지냈다. 그러다 울음을 멈추고 바닷가 바로 앞에 "산책"이라는 무인카페를 시작했다. 무인카페를 운영하면서 처음에 힘들게 하는 것은 도난이었다. 토끼 인형, 맥심커피, 커피포트, 심지어 돈까지 사람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훔쳐 갔다.

아무도 없는 공간에 사람들은 자유롭게 오가며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눈다. 사람이 없으면 작은 카페 안은 무인의 세계가 짙게 드리워진다. 무인의 세계는 사람들을 더욱 솔직하게 만들어준다. 무인카페에 주인이 있으면 반칙이기에 사람들을 의식하지 않고 조용히 할 일만 하고 나간다. 오픈 시간과 마감시간이 유일하게 주인을 위한 시간이 된다.

눈에 보인다고 다 보이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보고 싶은 것만을 볼 때가 많다. 그래서 같은 곳을 보아도 서로 다른 것을 보게 된다. 전에는 보이지 않은 것들이 보이게 되고, 보이던 것들이 나중에 보이지 않는다. 같은 영화도 나이가 들어서 다시 보면 감동이 다르다. 영화는 그대로인데 사람이 변하여 관점이 달라지는 것이다.

주변에서는 무인카페를 그만하는 것이 어떠냐고 했지만 벌써 12년이 지났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나니 단골도 제법 생겼다. 포스트잇을 두고 가시는 분도 있고 귤, 한라봉, 초콜릿을 두고 가시기도 하고 어떤 분은 화장실 청소를 해주고 가시기도 한다. 삶에서 일어나는 작은 일들로 따뜻한 정도 느끼고 감정도 교류된다. 이 험한 세상에 혼자 외롭게 살고 있지는 않는 것을 새삼 깨닫는다.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자신이 아끼는 가장 소중한 것이 제일 먼저 없어진다.

[독서-669] 의사가 되는 골든타임 - 직업 공감 이야기

의사가 되는 골든타임 - 의사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직업 공감 이야기 ㅣ 비기너 시리즈 2
양성우 지음 / 크루 / 2022년 4월

다른 책과 다르게 겉표지의 감촉이 상당히 특이했다. 표지에 실리콘을 얇게 코팅해 두었는지 일반적으로 느끼는 종이 감촉이 아니다. 책은 질문과 답변 형태로 구성되어 있고 편집은 병원에 가면 있을법한 책처럼 되어있다. 

의사를 꿈꾸는 이들에게 현직 내과 전문 의사가 들려주는 생생한 이야기이다. 의예과에 입학하는 것도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닌데 의사가 되는 과정은 생각보다 외롭고 힘들다. 우리는 보통 의사가 갖는 영예와 보수를 쉽게 생각한다. 의사가 되기 위한 과정과 의사가 되고 나서 겪는 고충은 잘 생각하지 못한다. 

의사가 되려면 굉장히 많은 어려운 시험들을 통과해야 한다. 그리고 엄청난 암기를 해야 한다. 저자는 대학을 졸업하고 다시 의대에 입학하였다. 의대를 졸업하기 위해 공부한 양은 일반학과의 30배 정도라고 한다. 6년이라는 시간 동안 의대를 다니게 되고 인턴 1년과 레지던트 기간을 지나야 의사가 된다. 

저자는 보통 사람도 아닌 환자를 하루에 60명에서 100명의 환자를 만난다고 한다. 치료방법도 사람마다 다르다. 의사가 필요한 능력은 사람을 아끼는 자제나 따뜻한 마음이 아니라 "과학적인 사고 능력"은 기본이고 "체력"과 "인내" 그리고 "성실함"이 필요하다. 체력이 약하면 의사라는 직업을 감당하기 어렵다. 수술을 진행할 때 엄청난 체력이 필요하다. 긴 수술은 10 시간을 넘게 하는 경우도 있다. 

자녀 중 한 명이 의예과나 메디컬 관련 학과를 목표로 하고 있어서 읽어보았다. 의사라는 직업에 대해서 미리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의사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한번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