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랭체인으로 LLM 기반의 AI 서비스 개발하기

랭체인으로 LLM 기반의 AI 서비스 개발하기 - 현직 AI Specialist에게 배우는 RAG! 랭체인, 오픈AI API, 스트림릿으로 8가지 서비스 구현까지 ㅣ 랭체인으로 개발하기
서지영 지음 / 길벗 / 2024년 2월

인공지능과 LLM의 개요를 서술한 뒤, 랭체인을 소개하고 아나콘다 환경 구성 등 초반 설정에 많은 분량을 할애한다. 설명 위주의 서술이 많아 기술서적이라기보다는 개념서적에 가깝고, 실제 랭체인 학습에는 깊이가 부족하다. 입문자에게는 친절한 안내서가 될 수 있으나, 개발서적으로는 좀 아쉽다.

[독서-1511] AI는 인간을 먹고 자란다 - 보이지 않는 노동자들

AI는 인간을 먹고 자란다 - 인공지능 신화에 가려진 보이지 않는 노동자들
마크 그레이엄.제임스 멀둔.캘럼 캔트 지음, 김두완 옮김 / 흐름출판 / 2025년 5월

*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AI는 인간을 먹고 자란다"는 주목받는 기술의 이면에 우리가 마주해야 할 어두운 진실을 말해준다. 기술의 이면을 성찰하고, 그 안에서 인간의 존엄이 어떻게 지켜져야 할지를 진지하게 고민하게 된다. AI가 만든 미래가 인간을 위한 미래가 되기 위해서, 우리는 기술보다 먼저 사람을 보아야 한다. ‘어떻게 AI를 사용할 것인가’를 넘어, ‘AI는 누구의 노동 위에 세워졌는가’를 묻는다.

저자들은 10년에 걸쳐 전 세계 30여 개국을 돌며 AI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직접 만나고, 그들의 목소리를 기록했다. 우간다의 데이터 주석 노동자, 런던의 머신러닝 엔지니어, 아일랜드의 예술가, 실리콘밸리의 투자자, 나이지리아의 노조 활동가까지 다양한 계층과 위치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AI의 실체를 낱낱이 드러낸다.

우리는 인공지능이라는 이름 아래 많은 기술과 서비스를 누리고 있다. 스마트폰의 음성 비서, 자동 번역, 챗봇 상담, 이미지 생성 등 AI는 이제 삶의 구석구석에 스며들어 있다. 사람들은 이를 두고 ‘혁신’이라 부르며, AI가 열어갈 미래에 기대를 걸기도 한다. 그러나 기술 이면에 도사린 진실을 조용히, 그러나 집요하게 파헤친다.

AI는 마치 공기처럼 작동하지만, 그 배후에는 인간의 손과 땀이 있다. 자율주행 자동차가 사람을 인식하기 위해 필요한 데이터는 누군가가 화면 속 수천 장의 사진에 ‘신호등’, ‘횡단보도’라 라벨링한 결과물이다. 우리가 접하는 깨끗하고 무해한 콘텐츠는 누군가가 수없이 많은 유해 영상을 필터링한 끝에 도달한 결과이다. AI는 마치 스스로 모든 것을 해내는 듯 보이지만, 실상은 수많은 ‘보이지 않는 손’이 만들어낸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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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1510] 성장은 착각이다 - 비즈니스는 오직 확장뿐

성장은 착각이다 - 비즈니스는 오직 확장뿐!
이지연 지음 / 힘찬북스(HCbooks) / 2025년 5월

*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성장은 착각이다"는 누구나 알고 있는 성장이라는 말에 다시 질문을 한다. 저자는 우리가 너무도 자연스럽게 여겨온 성장이라는 개념이, 실은 본질적인 문제를 가리고 있는 ‘착각’일 수 있다고 말한다. 더 많은 매출, 더 많은 고객, 더 많은 인력—이러한 양적 팽창이 곧 비즈니스의 성공이라는 믿음. 그것이 정말 옳은 것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성장. 너무도 익숙한 단어이다. 우리는 그것을 당연한 목표로, 때로는 생존의 조건으로 여겨왔다. 산업화 시대를 달려온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는 이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새마을 운동과 산업화는 오직 ‘성장’이라는 구호 아래 이루어졌고, 개인은 희생을 전제로 한 ‘기계적 근로자’로 자리매김되었다. 오늘날에도 많은 기업에서 성장 지상주의의 잔재는 여전히 뚜렷하다.

비즈니스의 본질은 ‘확장’에 있다. 여기서 말하는 확장은 단순히 외형의 확대가 아니라, 가치의 깊이를 넓히고 구조의 가능성을 키우는 질적 변화를 의미한다. 이러한 확장의 전략을 다섯 가지 핵심 축을 브랜드, 파트너, 채널, 콘텐츠, 관계로 정리한다. 이 다섯 가지 축은 마치 오케스트라의 악기들처럼 유기적으로 얽혀 하나의 하모니를 이루며, 진정한 확장의 길로 우리를 인도한다.

성장은 개인의 힘이라면, 확장은 구조의 힘이다. 그리고 비즈니스의 성패는 ‘얼마나 열심히 일하는가’가 아니라 ‘어떤 구조 안에서 일하고 있는가’에 달려 있다. 성장의 환상에서 벗어나 구조적 사고로 전환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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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1509] M365 코파일럿 무작정 따라하기 - 업무 파트너

M365 코파일럿 무작정 따라하기 - 일잘러를 위한 최고의 업무 파트너
김시연.서지영 지음 / 길벗 / 2025년 4월

*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M365 코파일럿 무작정 따라하기"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생산성 AI 도구인 M365 Copilot을 어떻게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지 단계별로 안내한다. 제목 그대로 “무작정 따라하기”로 누구나 손쉽게 기능 습득이 가능하도록, 설명은 명확하고 예시는 풍부하다. Copilot이 엑셀, 워드, 파워포인트, 아웃룩, 원노트, 루프, 팀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 속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실물 화면과 함께 친절히 설명하고 있어, AI 도구에 익숙하지 않아도 어렵지 않게 활용법을 익힐 수 있다.

이제 오피스 사용법이 변화되었다. 불과 십여 년 전만 해도 많은 이들이 아래한글을 주요 워드프로세서로 사용하며 간혹 MS워드를 병행하였지만, 이제는 보고서 작성부터 이메일 송수신, 슬라이드 제작, 일정 관리에 이르기까지 MS오피스 기반의 도구들이 사실상 업무의 표준이 되었다. 여기에 인공지능이라는 변화가 시작되며, 일하는 방식 전반에 거대한 전환이 일어나고 있다.

복잡한 수식을 몰라도 엑셀 Copilot을 이용하면 데이터를 기반으로 그래프를 생성하고 요약할 수 있으며, 워드 Copilot으로는 문서 초안 작성부터 내용 보강, 비교, 요약, 인사이트 도출까지 가능하다. 파워포인트 Copilot은 슬라이드 자동 생성, 다국어 번역, 스크립트 작성까지 담당하며, 팀즈에 내장된 Copilot Chat은 실시간 회의 기록 정리, 정보 검색, 요약, 비교 작업을 간편하게 해낸다.

"M365 코파일럿 무작정 따라하기"는 새로운 도구 하나를 익히는 차원을 넘어, 앞으로의 업무 방식과 생산성의 기준이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만든다. 지금처럼 AI가 일과 삶 전반을 변화시키고 있는 시점에서, 더는 AI를 외면할 수 없다. AI의 시대, 중요한 것은 '누가 더 많은 도구를 알고 있느냐'가 아니라, '그 도구를 어떻게 써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느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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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1508] 건강장수 120세를 위한 몸과 마음관리

건강장수 120세를 위한 몸과 마음관리 - 건강도서 1,000권을 관통하는 건강비법
염용운 지음 / 바이북스 / 2025년 5월

*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건강장수 120세를 위한 몸과 마음관리"는 현대인의 생활을 직시하고, 누구나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작지만 강력한 습관을 제안하는 ‘삶의 기술서’에 가깝다. 우리는 이제 ‘얼마나 오래 살 것인가’보다는 ‘어떻게 건강하게 살 것인가’를 고민해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이 책은 그 물음에 대해 아주 현실적이고도 따뜻한 해답을 제시한다.

저자는 국내외 건강 서적 1,000여 권을 읽고 연구하여 집약해낸 결과물이다. 전문 의료인이 아닌 일반인의 시선으로 쓰였지만, 그렇기에 현실적이고 절실하게 다가온다. 부모님의 갑작스러운 병원 사고 이후 ‘몸은 스스로 회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직접 몸과 마음을 돌보며 터득한 건강법은, 의료 의존 중심의 사고에 일침을 놓는다.

간헐적 단식, 소식, 명상, 걷기 등의 방법을 통해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건강 습관을 제시한다. 단식에 대한 설명은 과학적이면서도 설득력이 있다. 단식이 단순한 금식이 아닌, 세포 스스로가 몸을 청소하고 회복하는 자연스러운 생존 기제임을 설명하며, 현대인이 잃어버린 ‘배고픔의 지혜’를 일깨운다. “굶는 것이 아니라 청소하는 것이다”라는 표현이 기억에 남는다.

건강이란 고통이 닥친 후에 되찾는 것이 아니라, 매일의 선택과 실천으로 미리 지키는 것이다. 병원, 약, 의사가 아닌, 바로 ‘나’ 자신이 건강의 주체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건강은 병을 앓기 전에 관리애햐 한다. 자신은 물론, 부모님의 건강이 걱정되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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