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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리치의 시대 - 메타버스에서 돈 벌고 NFT에 투자하는 사람들
김상윤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2월
평점 :
우리는 어느덧 디지털에 존재하는 것이 자산이 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곳곳에서 가상화폐, 메타버스, NFT와 관련된 뉴스와 기사 그리고 광고가 쏟아져 나온다. 지금이라도 당장 시작해야 할 것처럼 부추기고 있고 NFT는 몇 개쯤 갖고 있어야 안심할 것처럼 말한다.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인해 세상은 이전과 다르게 변화했고 새로운 부를 만들게 되었다.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메타 리치는 '메타-' 시대에 새로운 부를 창출하는 사람을 말한다. 대표적인 인물로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가 있다. 이들은 새로운 변화를 즐기고 투자하며 디지털 기술을 내세워 부를 창출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이전보다 더 빠르게 변해갈 것이다. 그에 따라 전에 없던 새로운 부의 기회가 생겨나게 될 것이다.
"웹 1.0 시대"는 인터넷이 탄생하여 웹이라는 가상공간을 활용했다. 기업들은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학교와 기관은 정보를 서비스했다. 이용자들은 수동적인 입장에서 정보를 소비하는 위치였다. 그리고 "웹 2.0 시대"에 들어 정보의 생산과 소비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데이터를 생성하고 콘텐츠를 생산하게 되었다. 사용자들이 생산한 정보를 유통하고 연결해 주는 플랫폼들이 등장했다.
지금은 탈중앙화, 개인화, 지능화로 표현되는 "웹 3.0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수많은 컴퓨터에 정보를 분산하여 저장하는 블록체인 기술로 거래 정보가 담긴 블록을 네트워크 참여자가 모두 나누어 가지게 된다. 웹 3.0은 개인에게 최적화되었으며 정보의 공급자와 수요자의 구분이 모호하다.
3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컴퓨터의 등장으로 현실 세계를 디지털로 표현하여 가상의 공간에 구축하였다. 반면 4차 산업혁명은 완성에 가까운 가상세계를 다시 현실세계에 표현하여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없애려 하고 있다. 서로 상호작용하는 가상 물리 시스템인 CPS와 디지털 트윈, 그리고 메타버스로 이제 시공간을 초월하려고 한다.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더 좋은 것을 소유하고 축적하고 싶은 욕구를 충족하고 있다. 디지털 세계에서 그것을 NFT가 구현을 하였다. 서로 맞교환할 수 없는 대체 불가능한 토큰으로 고유한 가치를 증명하는 기술이 등장했다. NFT의 경우 콘텐츠의 소유권을 파는 것이기 때문에 저작권이 넘어가지는 않는다. 디지털 콘텐츠의 고유 정보를 담고 있는 NFT는 작년 10월을 시작으로 뭔가 또 하나의 광적인 분위기처럼 여기저기 각자의 목소리를 높여 외치고 있다.
상상하기 어려운 그액으로 거래되는 NFT를 보면서 사람들은 또 다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유명한 크리에이터가 민팅한 NFT는 수초 안에 모두 팔리고 있다. 처음 구매가에 10배, 100배가 오른 것도 있고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못해 한 개도 팔지 못한 컬렉션들로 생각보다 많다. NFT는 해당 콘텐츠를 설명하고 있느 메타정보이다. 실제 콘텐츠를 포함하고 있지는 않다.
이런 구조적인 문제점을 이용해 사기를 치는 크리에이터들도 있다. 홈페이지와 SNS를 서비스하고 있고 거창한 로드맵을 발표하며 사람들의 기대 심리를 이용해 발행한 NFT를 모두 판매하고 나서 어느 날 그냥 철수하고 도망간다. NFT를 구매하려고 하는 사람은 언제나 주의하고 있어야 한다.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