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의 시대 - 거대한 전환점이 될 팬데믹 이후 10년을 통찰하다
김동원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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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2020년을 인류의 대전환기라고 한다. 2020년 3월 11일 발생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세계적인 전염병이 시작됐다. 사스와는 달리 잠복기가 길어 전염을 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길다. 동시다발적인 발병으로 인해 사회는 혼란하게 되었고 시민들은 두려움에 갇혀버렸다. 어느 누구도 쉽게 미래를 예측하기 어렵게 한다.


인류는 코로나의 위기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끼치는 팬데믹 시대를 거치며 위기에 대응하며 인류의 문명과 사회는 현재와 다르게 전환해 나갈 것이다. 예기치 못한 재앙 앞에서 각 나라가 몸살을 앓고 있다. 일개의 바이러스에 의해 경제 환경을 총체적으로 변경하고 있으며 사회 구조마저 바꾸고 있다.



위기에 강한 대한민국은 어떠한 모습으로 대처해 나갈 것인가? 이 책에서는 절망의 관점에서 희망의 관점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암담한 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위기를 기회 삼으며 대처하면서 크게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의 광범위하고도 집중적인 진단 검사는 세계를 놀라게 했다. 현재까지도 우리나라의 대응은 다른 나라와 비교해서 봐도 나름 잘 해내고 있다. 아래 나라 일본과 비교하면 탁월한 수준으로 여겨진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장기적으로 미치는 영향이다. 비대면이라는 상황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학교에서는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회사에서는 원격 연결을 통해 재택근무를 하게 되었다. 팬데믹에서 벗어나기까지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환경에 적응하여 코로나가 종식된 이후에도 이러한 방식의 수업과 근무의 형태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인류와 세계 경제를 이토록 위협하는 시대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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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 개정증보판
장 지글러 지음, 유영미 옮김, 우석훈 해제, 주경복 부록 / 갈라파고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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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학교 과제로 사두었던 책인데 몇일간 서적을 정리하면서 눈에 띄어 읽어 보았다. 세계의 식량은 지구상의 모든 인구가 먹고도 남을 만큼 생상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절반에 가까운 사람들은 굶주림과 질병으로 인해 하루에 10만명, 5초에 한 명의 어린이가 굶주림으로 죽고 있다. 같은 행성에서 한 편은 식량이 넘쳐서 버려지고 있고 다른 한 편에서는 쓰레기 더미에서 음식물을 찾거나 아예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있다. 기아로 자녀가 품에서 죽어가는 것을 어미는 마음을 찢어가며 울고 있고 병든 자녀가 서서히 죽어가는 상황에서 아비는 몸을 부르르 떨고 있다.


유럽의 주요한 국가들는 아프리카의 값싼 노동력과 원재료 확보를 위해 그들을 식민지 삼았다. 그들을 자력으로 움직이는 나라가 아닌 한쪽으로 편향된 생산과 소비를 하는 왜곡된 경제시스템을 만든것에 대해 직간접으로 책임이 있다. 그리고 세계경제를 기반으로 이익을 극대화 하려는 자본주의 기업의 잔인한 이기심도 수많은 아이들이 기아로 죽어가고 있는 상황을 '자연도태설'이라는 괴기한 논리를 앞에 내세우며 면피를 하고 있다.


간간히 특정 국가에서 자생하려는 노력을 통해 식량을 자체 조달하고 생산적인 모델을 만들었는데 서방세계에서 자신의 이익에 반한다는 이유로 자본과 무력을 통해 그것을 짓발아 버린다. 무한경쟁이라는 신자유주의를 절대적 신념으로 많은 나라들이 신봉하고 있는 가운데 부의 양극화는 국가, 사회, 기업, 개인에 이르기까지 영향을 미치고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 힘이 없는 나라는 인간의 기본 생존권을 처참하게 짓밟히고 있다.


인권은 사람에게 보편적이고 절대적으로 가지는 이난의 권리와 지위와 자격을 말한다. 인권은 보편적인 권리로 인종, 성별, 종교, 정치, 국가를 초월하게 이 지구에 태어나는 모든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권리이다. 지구는 산과 바다 및 땅위의 모든 자원을 자유롭게 제제없이 사람에게 제공하였다. 누군가의 소유와 독점으로 관리되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은 상위 몇퍼센트의 기업과 개인이 지구 절반의 소유보다 많다. 글로벌 기업의 한해 매출이 나라의 규모보다 더 거대하다.


세계경제질서 아래 자본을 소유한 일부가 지구의 자원 대부분을 관리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자산이 식량과 자원의 가격과 시장규모를 통제하고 있다. 세계 100대 글로벌 기업들 각각의 매출은 가난한 나라 120개국의 수출총액보다도 많다고 한다. 상위 200대 기업이 세계무역수지의 23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지구는 원래 이 곳에 태어난 사람에게 산과 바다의 자원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아프리카 북부에 태어나서 생활하다가 생존을 위해 누구의 허락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중동지역이나 유럽지역이든 갈 수 있었다.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은 자연이 베푸는 선물처럼 누구에게든 자유롭게 제공하였다. 모든 사람이 생존을 위한 기본 생활을 보장할 필요도 없었다.


그런데 지금의 현상은 무언가 올바르지 않아 보인다. 이 행성에서 소수가 누리는 자유와 복지의 대가로 다수가 절망하고 굶주림에 허덕이고 있다. 인간의 기본 생존권을 위협받는 지극히 폭력적이고 불합리한 상황이다. 지구의 자원이 무한하지 않고 유한하기 때문에 개인의 소유권, 재산권도 중요하지만 필요이상의 소유를 제한하는 상한선을 두는 것은 어떨까?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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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진 3. 화폐 - 세상 모든 것의 기원 오리진 시리즈 3
윤태호 지음, 홍기빈 교양 글, 조승연 교양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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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면 이해도 쉽게 빠르게 읽어서 편하긴 한데 읽고 나면 깊은 생각을 할 수 없는게 아쉽긴합니다. 하지만 학생들이 교양으로 읽기에는 좋은 내용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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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진 3. 화폐 - 세상 모든 것의 기원 오리진 시리즈 3
윤태호 지음, 홍기빈 교양 글, 조승연 교양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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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라는 것이 과연 무엇일까요? 사람들은 종이로 만들어진 돈을 지페라 부르고 금속으로 이루어진 돈을 동전이라고 부릅니다. 지갑에 넣고 다니며 그것을 돈이라고 말합니다. 한편으로는 단지 은행 통장에 찍혀있는 숫자를 보고 돈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아무것도 아닐 수 있는데 그렇지 않게 여깁니다.


돈이라는 것은 사회적 약속을 근거로 우리가 사용하는 매개수단의 단위일까요, 가치를 측정하기 위한 척도 단위일까요? 오늘날의 사람들은 돈을 소비되는 시간과 보이지 않은 무형의 가치에게까지 값을 매겨 계산을 하고 있습니다. 돈이라는 것은 단지 동전과 지폐가 갖고 있는 의미와 또 다른 의미가 담겨져 있습니다. 심지어 사람의 감정까지 돈에 담을 수 없는 가치까지 담으려고 합니다.


돈은 사회적 기술이며 세상의 사물과 사건에 가격이라는 숫자를 계산하여 붙입니다. 합리적인 합의에 의해서 비교하고 계산하여 사회적인 약속으로 가격을 책정합니다. 돈의 기능은 가치를 측정하는 기준이 되고 있지만 시대에 따라서 그 단위의 가치기준은 번번히 달라집니다.


돈은 교환을 매개하는 수단으로 작용한다고 학교에서 배웠는데 처음에는 어떻게 돈이라는 개념이 시작이 되었을까 생각해봅니다. 자연적인 시장논리에 의해서  교환과정에서 선택된 대상이 아니라 사고방식이나 집단지성에 의한 약속에서 시작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고대시대에 남겨진 기록들을 보면 국가나 성전에 세금이나 재물을 바치는 기록이 나옵니다. 여러지역과 다양한 물품에 대해 세금과 재물이 필요했기에 나의 가치척도가 필요했습니다. 금과 은이 단일한 가치척도로 사물과 사건에 일정한 가치를 부여하기에 편리했습니다. 사회가 발달되면서 원래부터 존재했던 토지, 사람들의 활동과 시간에 따라 주어진 노동과 세상의 모든 사물들에 가격을 매기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얼마짜리인가?', '당신의 연수입얼마인가요? 등 사회적 활동과 사람의 가치존재에 모두 가격이 매겨집니다. 일률적으로 부여되는 숫자를 통해 모든 가치척도가 결정되어 버립니다. 단순한 매개수단이 아닌 모든 가치의 근원으로까지 보이게 만듭니다. 하지만 숫자로 세상을 표현하는 하나의 약속일 뿐, 그 이상의 의미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편리를 제공하는 기술로 여겨지는 숫자가 사회적 약속안에서 가치기준의 상징적의미를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돈의 역기능은 얼마의 종이를 갖기위해 사람을 다치게 하거나 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그 얼마의 숫자가 없어서 생존의 위협까지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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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한국경제 대전망
이근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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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3년간은 경제분야에 있어 적지 않은 변화가 일어날거 같아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해두는 차원에서 이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미래 연구는 미래 예측과 바람직한 미래 선택 그리고 원하는 미래로 가기 위한 전략 제시라는 3단계로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이 책은 2019년에 한반도를 중심으로 경제가 어떻게 움직여 갈지에 대해서 미국과 중국 그리고 유럽과 일본과 관련하여 실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34명의 경제 전문가들이 최근에 이슈되고 있는 여러가지 조건에 대해 한반도와 세계경제에 대한 전망을 분석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전망만이 아니라 상황에 따른 적절한 선택과 위기와 위험가운데에서도 나아가야 할 방향까지 제시하고 있어 경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경제적 갈등, 유럽연합에서 영국의 탈퇴, 일본의 변화에 대한 경제 전망을 이야기 하고 있는데 Part1을 잘 읽으면 전체적인 큰 윤곽은 그려볼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Part6에서는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혁신 산업과 신성장 동력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위기와 변화속에서 기회를 만들어 주변국의 상황과는 개별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한반도가 되기를 개인적으로 소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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