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로사 할래? 퇴사 할래? - 여섯 번 퇴사와 일곱 번 입사를 통해 깨달은 열정 페이 탈출법
우진우 지음, 치달 그림 / 우리교육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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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로사 할래? 퇴사 할래?"는 디자인 전공을 가진 저자의 여섯 번 퇴사와 일곱 번의 입사 경험을 솔직하게 풀어낸 이야기다. 10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특별상을 수상한 만큼 그의 이야기는 독특하고 재미있다. 일반적인 시각으로 저자의 경력을 보면, 인내와 끈기가 없다고 열정페이가 부족하다고 쉽게 생각할 수 있다. 어렵게 취업의 문턱을 넘어 입사를 하게 되었지만, 정규직으로 전환하지 못하였고 빈번한 철야 작업으로 인해 어렵게 퇴사를 번복하였다. 


고용불안이 높아진 현대 사회에서는 한 회사에 오래 다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쌓는 것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이러한 사회적 변화와 불안정한 직장 환경에 대한 현실을 볼 수 있다. 누구나 한 번쯤은 직장에서의 어려움과 갈등을 경험했을 것이다. 사표를 쓰고 퇴사하고 싶은 순간들도 있을 것이다. 저자는 여섯 번 퇴사하고 일곱 번 입사를 하면서, 각 회사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다루며, 그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과 성장을 훈훈하게 이야기한다. 


무엇보다 저자는 그러한 삶을 통해 목표를 단순하게 '행복하게 살기'로 변경했다. 취업을 통해 목표를 이루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고 말한다. 진솔하게 자신의 경험을 나누면서도 동시에 단단하고 용기 있게 나아가려는 모습이 참 대견하게 생각되었다.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삶을 계속할 수 있는 힘을 준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취업을 앞둔 취준생이나 입사한지 얼마 되지 않는 사회 초년생에게 추천한다.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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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회사를 고소하기로 했다
이승준 지음, 박초아 그림 / 인문MnB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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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회사를 고소하기로 했다"는 현대의 직장 문화와 그에 따른 어려움을 다루는 인생 고민을 다룬다. 회사 갑질과 임금체불의 암울한 상황에서 생존하는 한 사람의 진솔하고 담백한 직장 이야기가 담겨있다. 


현실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회사 내 갑질과 임금체불에 대한 현실 속에서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퇴사 후 고용노동부에 임금체불 신고를 한 결과, 권고사직으로 협박당하고 그것을 어떻게 대처해 나갔는지 이야기해 준다. 모든 회사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직장인들은 이런 순간들을 겪을 때가 있다. 이 책에서는 그런 순간들을 풍자적으로 표현하면서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 이야기한다. 


여기저기 갑질이 난무하는 열악한 상황에서 어떻게 자신을 지키고 대응해 나가는지에 대한 길잡이를 해준다. 저자가 스타트업의 광고기획팀에 입사했을 때, 그 팀 내에서 일어나는 갑질과 무능한 임원들의 모습을 상세히 묘사하며 독자에게 직장의 적나라한 현실을 비춘다. 고용노동부에 임금체불을 신고하고 회사를 고소하는 과정을 다루면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신념을 지키는 용기를 보여준다.


현실의 불평등과 부당함에 직면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에 대한 지침을 제공하면서, 자신의 삶과 자존감을 회복하는 과정을 공유한다. 저자의 이야기는 회사에서의 어려운 순간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며, 현실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하는 독자에게 실제적인 가이드가 될 것이다. 젊은 세대와 직장 갑질에 대한 고민을 가진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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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낳은 흙 이야기 미운오리 그림동화 10
오니시 다케오.류사와 아야 지음, 니시야마 료헤 그림, 고향옥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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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낳은 흙 이야기"는  흙의 기원부터 역할까지 다양한 내용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설명해 준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해 다양한 그림과 흥미로운 이야기가 풍부하게 담겨 있다. 흙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그 안에서 유지되고 있는 생명 그리고 우리가 보존해야 할 소중한 대상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어쩌면 흙이 너무 흔해서 우리는 일상에서 너무 당연하게 여길 수도 있지만, 흙은 식물이 자라고 우리가 음식을 생산하는 데 필수적이며, 생태계의 일부로서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역할을 한다. 땅 속 수많은 작은 생물들과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로워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고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흙이 얼마나 소중하고 생명력 넘치는 물질인지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었다. 그림과 함께 책을 일어 나가면 흙을 보존해야겠다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생긴다. 이 책은 흙과 지구 환경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아이들에게 환경 보호와 생태계에 대한 이해를 심어주는 데 도움이 된다. 


참고로 책에 있는 내용을 토대로 화산에서부터 시작해서 흙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본다.


화산에서 흙은 주로 두 가지 주요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다. 이러한 과정은 화산 폭발과 화산 활동의 결과로 발생한다. 먼저 화산 폭발로 지하에서 녹는 마그마와 가스가 지구 표면으로 폭발적으로 분출된다. 이런 폭발 과정에서 녹은 마그마는 고체 입자와 함께 대기로 내보내진다. 화산재는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입자로 이루어져 있으며, 화산의 활동 수준에 따라 다양한 크기의 입자가 생성된다. 화산재는 흙과 비슷한 물질로 간주될 수 있으며, 농업용 토양으로 사용될 수 있다.


화산재가 대기 중에서 떨어져 땅에 쌓이게 된다. 화산재는 대기 중에서 여러 킬로미터 떨어진 지역에까지 날아갈 수 있으며, 화산 주변 지역과 멀리 떨어진 지역에 모두 쌓인다. 지표면에 쌓인 화산재는 흙과 유사한 토양 층을 형성한다. 이러한 토양 층은 화산재의 입자 크기와 함량에 따라 토양의 물리적 및 화학적 특성을 결정한다. 화산재로 형성된 흙은 유기물 함량이 풍부하며, 농업 및 식물 성장에 적합한 조건을 제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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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전쟁 - 국익 최우선 시대, 한국의 운명을 바꿀 6개의 전장
윤태성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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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전쟁"은 과거와 현재의 기술을 통해 우리의 미래를 조망한다. 저자는 1960년대의 기술 전쟁부터 현재의 기술 전쟁까지 다양한 시기의 경쟁 상황을 분석하고 해석하며, 그로부터 우리가 앞으로 진행해야 할 전략을 제시한다. 첫 번째 기술 전쟁에서는 일본이 자동차 산업을 선도하며 경쟁을 주도했고, 두 번째 기술 전쟁에서는 미국과 일본의 반도체 경쟁이 주목받았다. 그리고 현재의 세 번째 기술 전쟁에서는 미국과 중국의 대립이 주요 주제로 떠오르며 전쟁의 흐름이 이어진다.


미국과 중국, 두 대국 간의 기술적 대립은 국경을 초월한 범위로 확대되었다. 이제는 자동차나 반도체뿐만 아니라 디지털 정보, 우주 공간에서도 대결이 벌어지고 있는 실상이다. 이와 같은 경제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두 강대국은 무서운 힘을 뽐내고 있으며, 이로 인해 세계 경제와 정치 구도는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이러한 치열한 상황에서 저자는 우리가 취해야 할 자세와 대안을 적나라하게 제시한다. 과학과 기술에 대한 믿음,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변화, 최고 인재의 확보, 네트워크형 기술 강소국 세력 주도 등 다각적인 전략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미래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래를 주도하는데 필요한 기술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각 국가들이 기술 분야에서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를 묘사하여 우리의 미래에 대한 고민을 자극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책은 단순한 경쟁의 역사만을 서술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현장에서 기술 전쟁의 열기를 체감하듯이 그 시대의 경쟁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이러한 경쟁에서의 승자와 패자의 경험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에 대한 현명한 조언을 말해준다. 과학, 혁신, 인재, 네트워크, 적응 등 다양한 요소를 강조하며 우리가 어떻게 미래를 대비하고 기술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책의 흐름은 긴장감 넘치며,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짜임새가 있다. 저자는 자신의 견해를 강요하지 않고 독자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제공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과거와 현재의 기술 전쟁을 통해 배우고, 미래에 대비하는 지혜를 얻을 수 있다. 저자의 강렬한 메시지는 기술에 대한 깊은 생각과 잔잔한 여운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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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에서 물리찾기 1 부엌에서 물리찾기 1
청유재 사람들 외 지음 / 북스힐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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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에서 물리 찾기" 이 책을 읽으면서 학창 시절 과학에 대한 기억들이 다시 떠오른다. 나름 과학을 좋아했었고 그중에서 물리와 화학, 지구과학이 사회나 국사, 지리보다 편하게 생각했다. 그렇게 배운 것들이 살아가면서 잊혀 갔다. 이 책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 일상에서 물리가 실제로 응용되는지를 다루고 있다.  


부엌이라는 친근한 공간에서 어떠한 물리가 적용되고 있는지 알아보자.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전자레인지, 커피 머신, 식기세척기, 토스트기 등 모든 가전제품은 과학적 원리에 기반을 두고 동작한다. 이런 가전제품의 작동 원리부터부터 달걀의 익힘 과정에 이르기까지, 부엌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현상들을 과학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부엌이라는 공간에서 요리 과정에 일어나는 다양한 현상을 과학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며 설명한다. 프라이팬을 뒤집을 때의 힘, 회전 운동, 관성 모멘트, 질량 등의 개념을 통해 익숙한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과학적인 현상들을 재미있게 풀어낸다.


이 책은 물리학을 전공한 가족 구성원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생긴 궁금증과 이야기를 과학적으로 탐구한 결과이다. 작가들이 가족 카톡방 캡처본을 공유하며 자신들의 생각과 경험을 보여준다. 그런데 이 가족들의 생각과 호기심이 정말로 놀랍다. 평소에는 생각하지 않던 현상들에 대한 질문과 탐구가 과학의 매력을 나타내고 있다. 우리가 생각하지 않던 일상 속의 현상들에 대한 질문에 정확하게 답하면서, 물리학적 개념들을 일반인도 손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한다. 


저자들은 막연한 생각과 편견을 깨고, 과학적인 시각으로 일상 속의 현상들을 바라보며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이 책을 통해 일상 속에서 우리가 경험하는 현상들의 과학적 원리를 알아가며, 보다 넓은 시각을 갖게 해 주었다. 과학 지식을 잘 모르는 사람과 과학에 관심이 없던 사람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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