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결박을 풀다 3 -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끝까지 읽지 않은 책 고전 결박을 풀다 3
강신장 지음 / 모네상스 / 2018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수많은 고전에 대해서 적은 시간을 들여 간단히 살펴볼 수 있는 서적입니다. 내용은 많이 않아서 금방 읽을 수 있고 페이지 마다 내용와 잘 어울리는 그림과 사진이 있어서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영화의 트레일러나 드라마의 예고편을 보는 것과 같아서 무슨 책을 읽어보면 좋을지 미리 확인해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제1부 문학


1장. 현대인, 방황과 불안 속에 핀 꽃

『율리시스』 제임스 조이스 : 1882-1941, 아일랜드

유혹자의 일기』 키에르케고르 : 1813-1855, 덴마크

『말테의 수기』 릴케 : 1875-1926, 독일


2장. 환상문학 컬렉션

동물농장』 조지 오웰 : 1903-1950, 영국

『검은 고양이』 에드거 앨런 포 : 1809-1849, 미국

『거장과 마르가리타』 미하일 불가코프 : 1891-1940, 러시아


3. 신과 인간 사이

신곡』 단테 알리기에리 : 1265-1321, 이탈리아

실낙원』 존 밀턴 : 1608-1674, 영국

『기탄잘리』 타고르 : 1861-1941, 인도


4. 셰익스피어 4대 비극

햄릿』 윌리엄 셰익스피어 : 1564-1616, 영국

『맥베스』 윌리엄 셰익스피어 : 1564-1616, 영국

『리어왕』 윌리엄 셰익스피어 : 1564-1616, 영국

『오셀로』 윌리엄 셰익스피어 : 1564-1616, 영국


5. 사랑에 웃고 정념에 울다

무기여 잘 있어라』 어니스트 헤밍웨이 : 1899-1961, 미국

『안나 카레니나』 레프 톨스토이 : 1828-1910, 러시아

제인 에어』 샬럿 브론테 : 1816-1855, 영국


6. 인생이라는 바다 헤쳐가기

『오딧세이아』 호메로스 : BC.800-BC.750, 고대 그리스

『테스』 토마스 하디 : 1840-1928, 영국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마거릿 미첼 : 1900-1949, 미국



제2부 사상·교양


7. 아름다움을 찾다, 사람들 보다 예술

『라오콘 - 미술과 문학의 경계에 대하여』 레싱 : 1729-1781, 독일

『숭고와 아름다움의 이념의 기원에 대한 철학적 탐구』 에드먼드 버크 : 1729-1797, 아일랜드

『인간의 미적교육에 관한 편지』 프리드리히 본 실러 : 1759-1805, 독일


8. 행복한 공동체 만들기, 정치사회경제

사회계약론』 장 자크 루소 : 1712-1778, 프랑스

『도덕감정론』 애덤 스미스 : 1723-1790, 영국

미국의 민주주의』 토크빌 : 1805-1850, 프랑스


9. 철학, 멋진 인생을 가꾸는 힘

『니코마코스 윤리학』 아리스토텔레스 : BC.384- BC.322

대학』 주희 : 1130-1200, 중국

인생의 짧음에 대하여』 세네카 : BC4X-BC65, 고대 로마


10. 세상을 바꾼 과학 명저

『천구의 회전에 관하여』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 : 1473-1543, 폴란드

『대화』 갈릴레오 갈릴레이 : 1564-1642, 이탈리아

『프린키피아』 아이작 뉴턴 : 1642-1727, 영국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전 결박을 풀다 2 -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끝까지 읽지 않은 책 고전 결박을 풀다 2
강신장 지음 / 모네상스 / 2017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고전 결박을 풀다 1"을 보았을 때는 고전을 소개하는 예고편과 같아 참신하다고 여겨졌습니다. 그런데 같은 패턴으로 2권까지 보게되었는데 한권에 30권에 대한 책의 내용을 담으려다 보니 각각의 책에 대한 내용이 너무 단편적이고 그냥 슬쩍 지나치기만 하는거 같아 조금 식상하기까지 했습니다. 페이지마다 이해를 돕기 위한 그림과 일러스트가 많아 지루하고 책도 금방 볼 수 있어서 편합니다. 아래는 프랭클린입니다. ^^




제1부 문학


1장/ 욕망과 광기의 인간들

1. 니벨룽의 노래(독일 구전서사시) _ 독일의 국민서사시, 중세 유럽문학의 최고봉

2. 폭풍의 언덕(에밀리 브론테 : 1818-1848, 영국) _ “<폭풍의 언덕>은 모든 독자를 만족시키는 고전 중의 고전” -해럴드 블룸

3. 적과 흑(스탕달 : 1783-1842, 프랑스) _ “이 소설은 백 년 뒤의 독자들이나 이해할 것이다.” -스탕달


2장/ 공동선과 휴머니즘을 찾아서

4. 전쟁과 평화(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 1828-1910, 러시아) _ “19세기의 소설 위에 군림하는 기념탑이자 근대의 <일리아드>다.” -로맹 롤랑

5. 레 미제라블(빅토르 위고 : 1802-1885, 프랑스) _ 프랑스에서 성경 다음으로 가장 많이 읽히는 책

6. 두 도시 이야기(찰스 디킨스 : 1812-1870, 영국) _ 세계 영어권 지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소설책


3장/ 아웃사이더, 가난과 소외의 인문학

7. 무무(이반 투르게네프 : 1818-1883, 러시아) _ 러시아 ‘농노 해방’의 기폭제가 된 소설

8. 목로주점(에밀 졸라 : 1840-1902, 프랑스) _ “나폴레옹이 칼로 해낸 일을 나는 펜으로 해내고 싶다.” -에밀 졸라

9. 굶주림(크누트 함순 : 1859-1952, 노르웨이) _ “마음 가득히 피와 눈물이 솟구치는 소설” -앙드레 지드


4장 가족, 슬픔과 기쁨이 시작하는 곳

10. 밤으로의 긴 여로(유진 오닐 : 1888-1953, 미국) _ “내 오랜 슬픔을 눈물로, 피로 썼다.” -유진 오닐

11.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표도르 도스토옙스키 : 1821-1881, 러시아) _ “인생에 대해 알아야 할 것은 모두 안에 있다. -커트 보니것

12. 인형의 집(헨릭 입센 : 1828-1906, 노르웨이) _ 여성해방 문제를 다룬 최초의 페미니즘 희곡


5장 청춘, 흔들리고 성장하고 모험하고

13. 데미안(헤르만 헤세 : 1877-1962, 독일) _ 세계 젊은이들의 청춘 바이블!

14. 젊은 예술가의 초상(제임스 조이스 : 1882-1941, 아일랜드) _ 작가 제임스 조이스의 정신형성사(史)

15. 허클베리 핀의 모험(마크 트웨인 : 1835-1910, 미국) _ “미국문학의 출발점, 가장 미국적인 작품” -어니스트 헤밍웨이


6장 인간군상과 사회 풍자

16. 돈키호테(미겔 데 세르반테스 : 1547-1616, 스페인) _ “나는 꿈을 꾼다, 비록 이룰 수 없는 꿈일지라도.”

17. 아Q정전(루쉰 : 1881-1936, 중국) _ 중국 현대문학의 출발점

18.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나쓰메 소세키 : 1867-1916, 일본) _ 일본의 셰익스피어를 탄생시킨 책



제2부 사상·교양


7장 ‘철학’, 멋진 인생을 가꾸는 힘

19. 실천이성비판(임마누엘 칸트 : 1724-1804, 독일) _ 독일 헌법의 기본철학이 된 책

20.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프리드리히 니체 : 1844-1900, 독일) _ 서구 정신사를 뒤흔든 ‘철학적 다이너마이트’

21. 향연(플라톤 : BC427-BC347, 고대 그리스) _ 그리스의 최고지성들이 벌이는 ‘사랑’에 관한 끝장토론


8장 머스트 리드 ‘인문교양’

22. 프랭클린 자서전(프랭클린 : 1706-1790, 미국) _ 자기계발서의 시초, 미국 산문 문학의 백미

23. 시민 불복종(헨리 데이비드 소로 : 1817-1862, 미국) _ 톨스토이, 간디, 마틴 루터 킹, 함석헌 등 위대한 사상가들이 선택한 책

24. 탈무드(유대교 율법서) _ 천 개의 눈을 사용해 천 개의 길을 찾는 생각의 힘


9장 행복한 공동체 만들기, ‘정치·경제·사회’

25. 유토피아(토머스 모어 : 1478-1535, 영국) _ 이상적 정치이념을 주창한 고전의 대표작

26. 유한계급론(소스타인 베블런 : 1857-1929, 미국) _ 왜 나는 일하고 당신은 노는가?

27. 자본과 이자(오이겐 폰 뵘바베르크 : 1851-1914, 오스트리아) _ 마르크스를 처음으로 정면 비판한 자본이론의 필수고전


10장 영원을 향해 서다, ‘종교’

28. 그리스도인의 자유(마르틴 루터 : 1483-1546, 독일) _ 16세기 종교개혁의 서막을 연 책

29. 대승기신론소(원효 : 617-686, 한국) _ 한국 최고의 학승(學僧) 원효가 쓴 한국 불교서의 자랑

30. 꾸란(무함마드 : 571-632 : 사우디아라비아) _ 전 세계 16억 무슬림의 경전, 아랍어로 된 가장 영향력 있는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전 결박을 풀다 -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끝까지 읽지 않은 책 고전 결박을 풀다 1
강신장 지음 / 모네상스 / 2017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처음부터 끝까지 잃기 힘들고 어려운 고전을 주제로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게 제작한 영상 500편 중에서 30편을 골라서 재정리한 서적입니다. 선명한 그림과 함께 간단히 요약한 글을 읽는 것은 고전을 읽기 전에 미리 보는 예고편을 보는 것으로 생각하면 좋겠네요. 이 책을 보고 나면 읽을거리가 더욱 많아지게 됩니다.


제1부 문학


1장/ 인생이라는 바다 헤쳐가기

1. 노인과 바다 _ 20세기 미국문학사에서 가장 유명한 소설 (어니스트 헤밍웨이 : 1899-1961, 미국)

2. 그리스인 조르바 _ 자유로운 영혼, 디오니소스적 인간의 전형 (니코스 카잔차키스 : 1883-1957, 그리스)

3. 이반 일리치의 죽음 _ 세계문학에서 손꼽히는 ‘메멘토 모리’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 1828-1910, 러시아)

4. 여자의 일생 _ “<레미제라블> 이후 최고의 프랑스 소설”-톨스토이 (기 드 모파상 : 1850-1893, 프랑스)


2장/ 내 안의 또 다른 나, 양면성의 인간학

5. 죄와 벌 _ 19세기 러시아문학을 세계문학 반열에 올려놓은 소설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토옙스키 : 1821-1881, 러시아)

6. 파우스트 _ 대문호 괴테가 60년에 걸쳐 완성한 독일문학의 정전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1749-1832, 독일)

7. 지킬 박사와 하이드 _ 인간 내면의 양면성을 탁월하게 그려낸 고전명작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 1850-1894, 영국)

8. 어둠의 심연 _ 인간의 어두운 본성과 문명에 대한 통찰이 담긴 문제작 (조지프 콘래드 : 1857-1924, 영국)


3장/ 부조리한 세상에서 실존을 외치다

9. 이방인 _ “이 책이 나온 것은 건전지의 발명과 맞먹는 사건”-롤랑 바르트 (알베르 카뮈 : 1913-1960, 프랑스)

10. 시시포스의 신화 _ “나는 반항한다, 그러므로 존재한다.” (알베르 카뮈 : 1913-1960, 프랑스)

11. 페스트 _ 20세기 프랑스문학이 남긴 기념비적 작품 (알베르 카뮈 : 1913-1960, 프랑스)



4장/ 사랑에 웃고 정념에 울다

12. 젊은 베르터의 슬픔 _ 낭만과 순수의 시대를 연 질풍노도의 신호탄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1749-1832, 독일)

13. 오만과 편견 _ 영국인들이 셰익스피어 다음으로 가장 사랑하는 작가, 제인 오스틴의 대표작 (제인 오스틴 : 1775-1817, 영국)

14. 백야 _ 짧지만 강렬한 사랑, 도스토옙스키의 작품 중 가장 서정적인 소설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토옙스키 : 1821-1881, 러시아)

15. 새로운 인생 _ <신곡> 읽기의 시작! 청년 단테가 첫사랑 베아트리체를 노래하다 (단테 알리기에리 : 1265-1321, 이탈리아 피렌체)


5장/ 그리스 비극, 인간에 대한 최초의 탐구

16. 오이디푸스 왕 _ “가장 완벽한 비극의 전범(典範)”-아리스토텔레스 (소포클래스 : BC 496-BC406, 그리스)

17. 안티고네 _ “안티고네는 지상에 존재한 가장 고결한 인물이다.”-헤겔 (소포클래스 : BC 496-BC406, 그리스)

18. 결박당한 프로메테우스 _ 불의와 억압에 무릎 꿇지 않은 저항정신의 상징 (아이스킬로스 : BC 525-BC456, 그리스)



제2부 사상·교양

6장/ ‘역사’에서 미래를 만나다


19. 역사 _ ‘역사의 아버지’ 헤로도토스가 쓴 인류 최초의 역사서 (헤로토토스 : BC484-BC425, 그리스)

20. 사기(史記) _ 동양 역사서의 뿌리, 인간경영학의 보고(사마천 : BC145-BC86, 중국)

21. 로마제국 쇠망사 _ “제국은 전성기 때 멸망하기 시작한다.”-1400년 로마의 흥망에 관한 탁월한 보고서 (에드워드 기번 : 1737-1794, 영국)


7장/ 머스트 리드 ‘인문교양’

22. 월든 _ 물질과 문명의 피로사회에 권하는 ‘야성의 강장제’ (헨리 데이비드 소로 : 1817-1862, 미국)

23. 인간 불평등 기원론 _ 프랑스 대혁명의 사상적 기반이 된 책 (장 자크 루소 : 1712-1778. 프랑스)

24. 꿈의 해석 _ 인류에게 ‘무의식’의 문을 열어준 20세기 최고의 문제작 (지그문트 프로이트 : 1856-1939, 오스트리아)


8장/ 행복한 공동체 만들기, ‘정치·경제·사회’ 

25. 군주론 _ 근대 정치학의 초석(礎石)이 된 책 (니콜로 마키아벨리 : 1469-1527, 이탈리아)

26. 범죄와 형벌 _ 전근대적 형벌체계와 맞서 싸운 18세기 이성의 상징 (체사레 베카리아 : 1738-1794, 이탈리아)

27. 목민심서 _ 다산 정약용의 대표역작! 호찌민도 가슴에 품고 다닌 최고의 정치지침서 (다산 정약용 : 1762-1836, 한국)


9장/ ‘철학’, 멋진 인생을 가꾸는 힘

28. 정신현상학 _ 세계 철학사상 가장 난해한 동시에 가장 위대한 책 (게오르크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겔 : 1770-1831, 독일)

29.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_ “나는 이 책에서 유배지와 안식처, 지옥과 천국을 보았다.”-니체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 1788-1860, 독일)

30. 도덕과 종교의 두 원천 _ 이성의 한계를 극복하는 ‘사랑’과 ‘박애’ (앙리 베르그송 : 1859-1941, 프랑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조세희 지음 / 이성과힘 / 200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난쏘공(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은 대학교 1학년때 과제제출을 위해 읽었던 단편이였습니다. 그때는 단편만 읽어서인지 아님 살아온 삶의 시간이 부족해서인지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작가의 메세지에 제대로 귀기울이지 못하고 그저 시대적 상황에 처한 암울한 가족에 대한 희망과 절망에 대한 스토리 정도로 기억하였습니다. 


이젠 삶의 절반을 지나 난장이와 같이 3명의 아이를 키우고 있는 아버지의 입장에서 아래의 조세호 소설집을 모두 읽어보았습니다. 


1. 뫼비우스의 띠 ('세대' 1976년 2월호)

2. 칼날 ('문학사상' 1975년 12월호)

3. 우주여행 ('뿌리깊은 나무' 1976년 9월호)

4.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문학과지성' 1976년 겨울호)

5. 육교 위에서 (1977년)

6. 궤도 회전 (1977년)

7. 기계 도시 (1977년)

8. 은강 노동 가족의 생계비 ('문학사상' 1977년 10월호)

9. 잘못은 신에게도 있다 (1977년)

10. 클라인씨의 병 (1978년)

11. 내 그물로 오는 가시고기('창작과 비평' 1978년 여름호)

12. 에필로그 (1978년)




지금까지 단편만 읽었던지라 연재된 소설의 내용이 서로 이어져 있는지 몰랐습니다. 선을 가장한 악이 그당시 사회속에 암처럼 존재하고 번져나갔던 것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희망을 짓밟으며 일상의 행복과 자유를 몇푼의 월급으로 구속하고 있었는지를 가슴으로 마음으로 되세겨 보았습니다. 


그때보다는 현재의 사회는 많은 부분 변화되었고 개선되었다고 보지만 사람들이 볼 수 없는 공간과 장소에서 아직도 자신의 이익과 욕심을 채우기 위해 양의 탈을 뒤집어 쓴 이리들이 양심의 법을 무시하며 살고있는지 모릅니다. 노동자의 노동이 정당한 가치가 부여되고 올바른 대가가 주어진다면 보다 많은 사람들이 물질에 구속된 삶에서 조금더 자유로워질거라 생각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신춘기독공보 동인시집 제11집 : 구름 위의 돌베개 신춘기독공보 동인시집 11
남금희 외 지음 / 창조문예사 / 2016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구름 위의 돌베개는 한국 기독신춘문예 시인들 여러명이 함께 발간한 동인지입니다.  영혼에서 들리는 소리를 신앙인의 가슴으로 주님의 창조한 아름다운 세계를 문학적 문체로 노래하고 있습니다. 시인들의 신앙체험이 시를 통해 승화하여 인간내면의 회복을 위하여 글마다 그리스도의 향기를 담고 있습니다. 



또 다시 당신 앞에 - 김창


또 다시 당신 앞에 

허울 뒤집어 쓴 파리 한 얼굴 하고 나섭니다 

먼 날들 가슴속 잎새 

분홍빛 바람에 말려 가면서 

애타게 모든 것들의 이름을 부르던 결정의 시간들 

때론 거세게 몰아 치는 격정들을 설워하다가 

여기 푸르른 초당에 

두 손 고이 접어 나아옵니다 


당신 앞에 서면 

천 날 맺 히던 그리움의 파편들이 

까맣게 흘러가는 별과 별 사이의 무한 거리들처럼 

부드럽게 작열하는 불꽃처럼 

그 속에 속삭이는 천사들처럼 

모든 것을 정연하게 담아냅니다 

더 이상 미망은 없습니다이 


한날 또 다시 당신 앞에 

그 찬란한 따사로움 앞에 나섭니다


모오든 언약이 공고 해지고 

나의 혼과 영은 애틋함에 저려 오는데 

문득 문득 스 치우는 얼굴들에 기도를 싣고 

그저 미소를 짓습니다 


영원이 순간으로 순간이 영원으로 머무는 곳 

그 곳, 

당신 앞에 나는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