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학교 | 정신 - 온전한 정신으로 사는 법 인생학교 4
필립파 페리 지음, 정미나 옮김 / 쌤앤파커스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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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삶의 의미를 정리해보고 앞으로의 남겨진 삶을 위해 4월 25일부터 시작해서 3주간에 걸처 인생학교 시리즈를 읽어보았다. 돈에 대하여, 일에 대하여, 세상에 대하여, 시간에 대하여, 섹스에 대하여, 그리고 마지막으로 정신에 대하여...


이 책은 스스로의 삶을 보다 능숙하게 통제하기 위해, 불안한 세상에서 온전한 정신으로 살아가기 위해 네 가지 효과적인 행동양식을 소개한다.


1. 자기관찰

자기관찰 훈련을 통해 감정, 느낌, 생각, 기분과 행동을 제 3자의 시선으로 인지하고 평가할 수 있다. 자기관찰을 통해 우리는 자신의 내면을 잘 이해하고 주위 사람들의 감정을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다. 자기관찰 능력으로 자기인식 능력을 높이면 온전한 정신을 소유할 수 있다.


1) 지금 내 기분은 어떻지?

2) 지금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지?

3) 지금 이 순간 내가 뭘 하고 있지?

4) 지금 내가 어떤 식으로 숨을 쉬고 있지?

5) 이제 내가 나에게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2. 타인과 관계 맺기

사람에겐 사람이 필요하다. 사람은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존재하고 지속적인 인련의 관계를 통해 발전하고 변화한다. 사람은 관계 맺기를 통해 세상과 타인에게 자신을 개방할 수 있는 존재다. 자신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줄 뿐 아니라 많은 설명 없이도 마음을 알아주고 격려해주는 관계가 필요하다. 우리는 생각보다 약한 존재라 주위 사람들의 사랑과 관심, 호의가 없으면 온전한 정신을 유지하기 힘들다.


1) 감사하기

2) 새로운 소식과 근황 주고받기

3) 관심갖고 질문하기

4) 불만과 걱정에 대해 이야기하기

5) 바라는 것, 꿈꾸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하기



3. 유익한 스트레스

스트레스는 온전한 정신을 위험하는 요소이다. 해로운 스트레스는 우리의 정신건강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어 뇌 건강을 나쁘게 한다. 반면 유익한 스트레스는 긍정적인 자극을 주며 새로운 신경연결을 유도하여 인격의 발달과 성장을 돕는다. 새로운 것을 배우거나 낮선 곳으로 휴가를 가거나 신체활동을 활발히 할 때 유익한 스트레스가 생긴다.



4. 개인적인 내러티브

우리는 이야기를 읽고 이야기를 듣고 이야기를 만든다. 내러티브가 모여 우리의 정신이 만들어진다. 자신의 이야기를 잘 안다는 것은 필요할 때 그 이야기를 변경할 수도 있다. 우리를 이끄는 신념이나 믿음들 중에는 자신도 모르게 학습화된 것이 있다. 자신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춰 새로운 각도에서 바라보면 자신과 타인 그리고 주변의 모든 것에 대해 새롭고 유연하게 정의할 수 있다.


우리가 자신과 어떻게 대화하고 스스로에 대해 어떤 식으로 이야기하는지 우리 자신의 이야기를 어떻게 편집하는지에 따라 우리의 삶을 바꿀 수 있고 우리 자신을 바꿀 수 있다. 스스로에게 평생 어떤 말을 해왔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가까운 사람들로 부터 어떠한 이야기를 들었는지 점검해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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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학교 세트 - 전6권 - 돈, 일, 섹스, 시간, 세상, 정신 인생학교
알랭 드 보통 외 지음, 정미나 외 옮김 / 쌤앤파커스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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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관한 핵심적인 주제를 각각의 저자의 시각으로 보면서 인생에 대한 이해를 좀 더 넓힐 수가 있었다. 페이지마다 내용이 다른 서적보다 많지 않아 읽기는 빠르게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돈‘은 보통이고 ‘세상‘은 좀 아쉬웠고 ‘일‘, ‘시간‘, ‘섹스‘는 좋았다. ‘정신‘은 읽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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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학교 | 섹스 - 섹스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해보는 법 인생학교 1
알랭 드 보통 지음, 정미나 옮김 / 쌤앤파커스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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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섹스'라는 주제에 대해 철학적인 사색을 하기 위한 사람을 위한 책이다. 사람과 인생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이지만 다루기 쉽지 않은 주제이고 사랑에 빠진 성인남녀 역시 말하기 쉽지 않은 내용이다. 누구나 피할 수 없는 성욕으로 인해 저마다의 어려움을 떠안고 살고 있다. 이 책을 한 번 읽는 것으로 문제들이 말끔히 사라지지는 않는다. 


다만 저자의 대담하면서 솔직한 이야기를 통해 좀더 다르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다. 섹스에 대해 각 챕터마다 설명하고 있는 내용은 단지 외형의 행위가 아닌 사람의 무의식과 잠재의식과 같은 내면의 변화를 함께 다룸으로 성에 대해 양면을 새롭게 보게 한다.



첫 키스는 낯설었던 사람을 친밀한 이성으로 바꾸는 계기가 되고 차가운 익명의 세상에서 외로움을 뚫고 따뜻한 친밀과 수용의 세계로 발을 들여놓게 한다. 친밀한 관계의 시작으로 인해 누군가에 인정받음으로 고독으로 부터 벗어난 기쁨을 얻게 된다. 우리의 내밀한 자아를 드러내 보이고 인정받게 되면 우리는 감정적인 만족을 느끼게 된다.


섹스를 통해 얻는 쾌감은 다른 사람에게서 자신의 존재를 발견하는 과정과 행복한 삶의 요소들을 인정하고 확실히 받아들이는 과정과도 관련이 있다. 자신의 가치와 존재의 의미를 함께 나눌 수 있는 다른 사람을 만남으로 희락의 문에 들어가게 되고 상대에게 마음이 빠져버린다. 사랑에 빠지는 행위는 자기 자신의 약점을 넘어서고 싶어 하는 인간적인 희망의 승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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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학교 | 시간 - 디지털 시대에 살아남는 법 인생학교 6
톰 체트필드 지음, 정미나 옮김 / 쌤앤파커스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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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디지털 세상에서 개인으로 살아남기 위해 타인과 인관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 가상에 존재하는 '나'와 실존하는 '나'의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이루어 갈것이가? 인터넷이라는 공간에서 개인적인 것과 공유가능한 것을 어떻게 분류할 것인가? 와 같은 질문에 대해 생각을 해보게 하는 책이다.


책 제목이 '시간'이라기 보다는 '디지털 시대'가 적절해 보인다. 1970년대에서 현재의 삶을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나 많은 변화가 찾아왔다 앞으로 10년 후의 모습을 예측하는 것조차 쉽지 않을 정도로 기술의 발달과 삶의 변화가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 이제 누구나 휴대폰을 가지고 있고 어디서나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다.


이제는 휴대폰 없는 일상을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우리의 생활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누구나 최소한 한가지 개인화 미디어에 묶여있다. 확고한 의지가 없으면 디지털 미디어에서 벗어나 있기가 쉽지 않다. 때로는 개인의 존재를 인식하기 위해 기술에 대해 'Yes'만이 아니라 'No'라고 할 수 있어야 한다.


컴퓨터는 범용적인 매체로 유연성과 확장성이 무제한에 가깝다. 문자에서부터 이미지, 동영상에 이르기까지 컴퓨터는 다른 모든 매체를 흉내낼 수 있다. 디지털 기기능 정보를 보여주는 것뿐만 아니라 정보를 재생산할 수도 있다. 도시가 수많은 인구를 끌어당겼듯, 지금은 디지털 공간에 사람들을 끌어당기고 있다. 경험과 가치가 쌓여 그 영토는 점점 팽창하고 있다.


과거 수세기 동안 일반인은 세상의 지식을 소유하거나 탐색하기도 어려웠다. 디지털 기술은 많은 영향력을 대중에게 이동시켰고 틈새를 점유한 이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부여했다. 지금의 시대는 그 어느 시대보다 전문가들로 넘쳐난다. 가상공간은 수많은 사람들에 의해 건설되고 그 누구에 의해서도 완벽히 통제되지 않으며 서로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지만 수많은 독립 부품처럼 작동하는 존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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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학교 | 세상 - 작은 실천으로 세상을 바꾸는 법 인생학교 5
존 폴 플린토프 지음, 정미우 옮김 / 쌤앤파커스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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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대한 이야기라기 보다는 세상을 좀 더 좋은 곳으로 변화키기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하는 책이다. 주제 자체가 '세상'이라 광범위 하긴 한데 뭔가 산만하고 설명의 맥이 끊어진다. 원래의 내용이 그런것인지 번역의 오류인지는 모르겠지만 읽다가 다른 책으로 교체하고 싶은 충동이 여러번 발생했다.

"이 세상은 변화를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다"는게 저자의 생각이다. 변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개인적인 작은 행동과 일에서도 촉발될 수 있다. 역사란 평범한 개개인들이 일상적으로 벌이는 수많은 작은 일들의 영향이 한테 결집함으로써 더 정확하게 인식될 수 있다. 우리는 각자 절대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이며 전적으로 대체 불가능한 존재들이다.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깨어난 사람들은 새로운 성격을 갖게 되고 무엇이 진정으로 중요한 것인지를 분명히 깨닫게 된다. 가장 강한 사람은 가장 큰 시련을 이겨낸 사람이라고들 말한다. 운명에 정면으로 맞섰을 때만이 운명을 정복할 수 있다. '인생의 의미란 무엇인가?'에서 '어떻게 하면 내 인생을 의미 있게 만들 수 있는가?'를 생각해 봐야 한다.

삶에서 지루함을 느낀다는 것은, 우리를 즐겁게 해주는 의미 있는 활동을 우리가 아직 찾지 못했다는 분명한 증거이기도 하다. 사람들은 공동의 목표를 갖고 함께 모이는 것을 좋아한다. 삶에 가장 가까운 사람부터 시작해야 한다. 만약 자신이 먼저 그들의 좋은 이웃이 되지 못한다면 누가 그들의 말을 들으려 하겠는가?


한사람이 평생을 살아가면서 경험하고 접하게 되는 세상은 극히 일부분이다. 사람은 경험하고 체험을 해보아야 깨닫게 되는 것들이 있다. 만나는 사람도 제한적이고 직접 방문해본 장소도 제한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세상에 대해 일부분만 바라보고 경험하게 된다. 하지만 책을 통해서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서 부분적으로 경험했던 세상에 대해 간접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고 조금 더 넓은 시야를 갖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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