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단어를 만들고 있습니다
코리 스탬퍼 지음, 박다솜 옮김 / 윌북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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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을 만드는 사람들의 애환과 함께 영어 단어에 담긴 역사와 문화까지 엿볼 수 있는 에세이. 한국인 독자로서 영어 원어민만큼 영어 단어의 미묘한 어감은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번역자가 그것을 최대한 전달하려고 노력한 것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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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결의 비밀 - 아시아 베스트 컬렉션 아시아 문학선 15
바오 닌 외 지음, 구수정 외 옮김 / 도서출판 아시아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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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알게 되는 경로는 참 다양하다. 이웃 블로거 분이 작년 부산 국제영화제에서 소개되었던 <만토>라는 영화 이야기를 했었다. <만토>는 인도와 파키스탄의 작가인 사다트 하산 만토Saadat Hassan Manto, 1912-1955라는 인물의 삶을 그린 영화인데, 그의 작품 중 단편소설 「모젤」이 우리나라에 번역 출간되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소설이 담긴 단편집 『물결의 비밀』을 언급했다. 인터넷에서 좀 더 정보를 찾아보니, 『물결의 비밀』 은 사다트 하산 만토뿐만 아니라 아시아 여러 국가의 작가들이 쓴 단편들을 모은 책이었다. 일본과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의 문학은 접하기 어렵기 때문에 다른 작가들의 단편도 모두 읽고 싶어졌다. 「모젤」 덕분에 나머지 열한 편의 단편도 만나게 된 것이다.

이 책을 만나게 한 단편 「모젤」은 인도에서 일어나는 종교 간의 갈등을 그리고 있다. 인도는 1947년 힌두교를 믿는 인도와 이슬람교를 믿는 파키스탄으로 분리되었고, 그 과정에서 서로의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학살, 폭행, 강간을 저지르는 사태가 벌어졌다. 그 이후로도 종교 간의 갈등으로 인한 폭력사태와 학살은 인도에서 계속되어 왔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을 직접 보고 듣고 겪은 작가는 종교 간의 갈등으로 희생된 사람들의 문제도 작품에서 다루었다고 한다. 이 작품도 그러한 작품으로 볼 수 있다.

주인공 티얼로천은 무슬림들이 폭력 사태를 일으키고 있는 동네에서 사는 약혼녀 키르팔을 걱정한다. 시크교도인 키르팔은 언제라도 무슬림의 희생양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티얼로천이 고민만 하고 있을 때 티얼로천의 전 연인 모젤은 키르팔을 구하러 나선다. 종교 간의 갈등이 폭력을 낳는 상황에서 소수자인 유대인인데도 주눅들지 않고 다른 사람을 구하기 위해 행동하는 모젤의 용기가 빛난다.(그런데 모젤만 티얼로천에게 존대를 하고 티얼로천은 모젤에게 반말을 하는 것으로 번역된 것이 아쉬웠다. 둘은 동등한 연인 관계이고, 모젤은 당당한 여자인데. 그래서 머릿속으로는 모젤이 반말을 하는 것으로 바꿔 읽었다.)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지만 약한 사람을 구하기 위해서는 위험을 무릅쓰는 모젤은, 만토가 활동했던 시기 인도 여성들의 위치를 생각해 볼 때 파격적인 여성 캐릭터다. 만토는 이 작품 외에도 파격적인 작품들로 논란을 몰고 다녔다는데 그의 다른 작품들이 궁금해졌다.

또 다른 인도 작가 마하스웨타 데비의 단편 「곡쟁이」는 인도의 밑바닥 인생들을 그린 블랙코미디다. 주인공 사니차리는 남편이 죽었을 때도, 아들이 죽었을 때도 울지 않았다. 그러나 장례식에 가서 곡하는 일을 생업으로 삼게 되자, 생판 모르는 남을 위해 친가족보다 서럽게 통곡한다.

"슬퍼서 죽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지독한 재난을 당한 뒤에도 사람들은 차츰 목욕을 하고 밥을 먹고, 마당에서 고추를 물어뜯고 있는 염소를 쫓아낸다. 사람들은 무엇이든 할 수 있지만, 먹지 못하면 죽는다. (...) 사니차리는 슬픔에 넋을 잃었지만 울지는 않을 것이다. 돈, 쌀, 새 옷, 이런 것들을 대가로 얻지 않는다면, 눈물은 쓸모없는 사치다."

사니차리는 낮은 카스트의 가난한 하층민이고, 의지할 가족 한 명 없는 과부다. 살기 위해서는 눈물이나 감정조차 상품으로 팔 수밖에 없다. 사니차리의 눈물을 사는 부자, 고위층들은 정작 가족이 살아 있을 때는 병상에 방치해 두면서 죽고 난 뒤에는 성대한 장례식을 치룬다. 순전히 체면치레 때문에. 진심이라곤 눈꼽만큼도 없을 곡쟁이들의 통곡도 장례식을 빛내는 수단으로 여기고 기꺼이 돈을 내어준다. 이렇게 비정한 현실을 입담 좋게 풀어내 읽는 재미가 있지만, 읽고 나면 씁쓸함이 남는다.

읽는 재미로는 이 단편집에 실린 단편들 중 「곡쟁이」와 투 톱을 이루는 작품이 중국 작가 츠쯔젠의 소설 「돼지기름 한 항아리」이다. 주인공은 세 아이를 둔 엄마이고, 남편은 헤이룽장성의 임업 작업장에서 일하느라 주인공과 아이들과 떨어져서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은 관리소에서 가족들과 살 터전을 마련해 주었다며, 살고 있던 집을 팔고 아이들을 데리고 오라고 편지를 보낸다. 주인공은 집을 판 돈으로 산 돼지기름 한 항아리와 세 아이를 데리고 남편에게 간다. 무거운 돼지기름 항아리와 세 명이나 되는 아이들을 이끌고 가는 여정이나, 이사 간 임업 작업소에서의 삶이나 만만치 않지만 그 안에 따뜻한 정과 나름대로의 행복이 있다. 단편이다 보니 몇 문장만에 수 년, 수십 년이 훅훅 지나는 게 아쉬웠다. 살을 좀 더 붙여 장편으로 만들어도 좋지 않았을까 싶었다.

이 글에서는 가장 마지막으로 이야기하지만, 가장 먼저 독자들을 맞는 작품은 표제작 「물결의 비밀」이다. 베트남 작가 바오 닌이 쓴 이 작품은, 베트남 전쟁 당시 어느 마을의 어느 강이 품고 있는 비극을 이야기한다. 모든 비극을 보고도 묵묵히 흐르는 강물처럼, 주인공도 자신만이 알고 있는 슬픈 비밀을 가슴에 묻고 살아간다. 전체 분량은 4페이지밖에 안 되지만, 작품이 남기는 여운은 그보다 수십, 수백 배 길다.

표제작처럼 다른 작품들도 아시아 곳곳의 물결들이 품고 있던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어떤 부분은 우리와 닮아서 공감하게 되고, 어떤 부분은 우리와 달라서 우리가 몰랐던 아시아의 모습들을 보게 된다. 편집 후기에서 미처 다 담지 못해 아쉽다고 했던 단편들도, 이 단편집에 실린 작품을 쓴 작가들의 다른 작품들도 이어서 만나고 싶다. 우리가 만나지 못한 이야기들이 너무나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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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결의 비밀 - 아시아 베스트 컬렉션 아시아 문학선 15
바오 닌 외 지음, 구수정 외 옮김 / 도서출판 아시아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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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물결이 품은 수많은 이야기들. 우리와 달라서 흥미로운 데도 있고, 우리와 다르지 않아서 공감하게 되는 데도 있다. 이야기의 재미로는 <곡쟁이>와 <돼지기름 한 동이>가 베스트. 표제작 <물결의 비밀>은 단 4페이지만으로도 몇 배의 여운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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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라 뒷골목을 읊다 - 당시唐詩에서 건져낸 고대 중국의 풍속과 물정
마오샤오원 지음, 김준연.하주연 옮김 / 글항아리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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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와 전쟁, 법으로는 볼 수 없는 역사들이 있다. 공식적으로 기록된 역사, 조정과 왕실의 역사인 정사正史는 평범한 사람들이 어떤 꿈을 꾸었고 어떤 일에 기뻐했고 슬퍼했는지를 알려주지 않는다. 중국사 중에서도 가장 역동적이고 다채로웠던 시대였던 당나라는 정사만으로 그 다양한 면모를 다 알 수 없다. 그래서 중국의 작가 마오샤오원毛曉雯은 당나라의 시로 눈을 돌렸다. 시는 공식적인 역사서와 달리 국가나 군주의 입장을 대변하지 않아도 된다. 역사서처럼 나라의 정책이나 큰 자연재해를 기록할 수도 있지만, 가족들의 일상과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풍경, 한가로울 때 마시는 차 한 모금 같은 각자의 사적인 이야기들을 기록할 수 있다. 이 사적인 이야기들이 모여 생동감 넘치는 한 시대의 실상이 된다. 저자는 당나라 사람들이 쓴 시 5만 여 편을 모은 시집 『전당시全唐詩』에 담긴 당나라 사람들의 일상을 문인들의 자기 홍보, 결혼 풍습, 꽃에 대한 사랑, 경쟁심 등 아홉 가지 주제로 정리했다. 그 책이『당나라 뒷골목을 읊다』이다. 


  당나라 사람들에게 시는 무엇이었을까?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없다. 일상 속에서 시가 워낙 다양하게 쓰였기 때문이다. 당나라 과거 제도에서 가장 중요한 시험은 진사과進士科였는데, 진사과 시험은 시를 짓는 것이었다. 국가에서 가장 중요한 직무시험인데도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정책을 제안하라고 하는 대신 시를 지으라고 한다. 과거에 응시하는 선비들은 1년에 한 번 치러지는 진사과 시험만을 기다리지 않고, 자신의 시 중 가장 훌륭한 작품들을 골라 고관대작들에게 보여주었다. 진사과 시험에서 답안은 이름을 적어 제출했기 때문에, 시험을 보기 전에 이미 시로 명성을 얻은 응시자에게 유리했기 때문이다. 자기 뜻을 펼치고자 하는 당나라의 선비들에게 시는 자소서이자 포트폴리오였던 셈이다. 이런 실용적인 용도 말고도 시는 일종의 일기장 역할을 했다. 당나라 사람들은 어떤 옷을 입고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 어떤 곳에 가서 어떤 것을 즐겼는지 사소한 일상까지도 시로 기록했다. 혼인식 날 신부를 빨리 나오라고 재촉할 때도 시를 읊었고, 연애 상대의 아름다움을 찬양하거나 이별을 고할 때도 시를 읊었다. 당나라 사람들에게 시는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배어있어 떼어낼 수 없는 것이다. 


작자 미상, <유기도遊騎圖>, 당나라. 당나라 사람들은 마구(馬球, 말을 타고 공을 막대기로 치면서 하는 스포츠), 줄다리기, 씨름, 투계 등 격렬한 경기를 즐겼다. 이 그림에도 마구를 하는 당나라 사람들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북을 두드리니 어룡희(戱, 광대들이 탈을 쓰고 물고기가 용으로 변하는 모습을 표현하는 광대놀음)가 어지럽고, 종을 치니 씨름이 펼쳐진다."는 구절은 경기장의 열기를 전해준다. 


  저자는 시에 담긴 당나라 사람들의 호쾌하고 개방적인 성품을 사랑한다. 지체 높은 권력자에게 뵙기를 청하는 간알干謁도 당나라 사람들에게는 아부가 아니라 당당한 자기 홍보였다. 아직 벼슬길에 오르지 못한 선비는 조정에서 정책을 논하지 못하는 대신, 권력자에게 국가 정책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방식으로 정치에 참여했다. 또한 당나라는 유난히 승부욕이 강한 시대였다. 당나라 사람들은 서민들부터 왕족들까지 계층을 가리지 않고 두 편으로 나누어 시합하는 것을 좋아했다. 차 끓이기, 향 피우기 같은 소소한 취미에서조차 적극적으로 경쟁을 벌였다. 상대방에게 지지 않으려는 승부욕이 당나라 사람들의 역량을 끌어올렸다.


장훤, <괵국부인유춘도>, 당나라. 맨 오른쪽에서 관복을 입고 말을 탄 사람은 남성이 아니라 남장을 한 여성이다. "새로운 화장 하며 정교하게 두 눈썹을 그리고, 상주의 비치는 이마 가리개로 되는 대로 싸맸네. 바로 마주한 채 반들반들한 홀(옛날 관리가 황제를 알현할 때 손에 들었던 막대)을 몰래 문지르고, 천천히 걸으며 가볍게 무늬 부서지는 물결을 밟는다." 남자들의 관복을 입고 남장한 여인을 묘사한 이 시에서 여성들의 남장이 당나라 때는 특별한 일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당나라 여성들 또한 씩씩하고 자기 감정에 솔직했으며 자존심이 강했다. 유교에서 여성의 질투를 죄악으로 규정하는데도 남편이 첩이나 기생을 가까이 하면 질투심을 거리낌 없이 드러냈다. 남편에게 버림 받는 상황에서도 의연하게 이별을 맞았다. 남성이 이혼할 때보다는 제약이 많았지만 여성도 이혼을 요구할 수 있었다. 남편이 죽은 뒤에도 재혼할 수 있었고, 두 번, 세 번까지 결혼한 공주도 있었다. 유교 윤리에서 여성이 남장을 하는 것은 하늘이 정한 법도를 어기는 짓이었지만, 당나라 여성들은 남장을 즐겨했고 칼과 화살로 무장까지 했다. 그렇게 해서 남자들처럼 전쟁에 나가 공을 세우고 자기 뜻을 펼치지 못하는 답답함을 조금이나마 달랬을 것이다. 여인들에게 남장하는 자유나마 안겨준 것은 당나라가 다른 시대에 비해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시대였음을 보여준다. 


 저자는 당나라와 당나라 사람들을 깊이 사랑하지만 그들을 마냥 찬양하지만은 않는다. 당나라 여성 중 기생들만이 유일하게 예술을 향유할 수 있었던 것도 결국 남성의 유흥을 위한 것이라고 지적한다. 지방관으로 부임했다 관기와 사랑에 빠진 관리가 임기를 마쳤을 때 자신이 사랑하는 관기까지 후임 관리에게 인수인계한 일, 총애하는 기생이 자신을 정식 아내로 받아달라고 부탁하자 "진흙 속의 연꽃(기생을 비유한 말)이 더럽혀지지 않았더라도, 집의 동산으로 옮겨오면 (더러운 것이) 없지 않으리."라는 시로 응수하며 거절한 일 등을 예로 들면서, 기생의 미모와 재주를 찬양하는 당나라 시가 아무리 많았어도 기생은 남성들에게 물건이나 애완동물 같은 존재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을 지적한다. 사랑하는 대상의 단점을 직시하고 비판하기 쉽지 않은 일인데도 저자는 균형 잡힌 시각을 유지하려 노력한다. 


  시와 연관된 옛 중국 그림들이 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면서 책에 정취를 더해준다. 모두 당나라 시대의 그림은 아니고, 후대의 그림이 더 많지만, 당나라 때 쓰인 시나 당나라 때의 고사, 전통을 담고 있는 그림이라 본문에 나온 시들과 무관하지 않다. 당나라 시대의 그림들은 양이 아주 많지는 않지만, 천 년하고도 수백 년 전의 그림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선명한 색채와 필치로 당대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하고 있다. 


『당나라 뒷골목을 읊다』의 원서 표지(위)와 한국어판 표지(아래). 노란색으로 뒤덮이고 딱딱한 글씨체를 박아넣은 원서 표지와 달리 한국어판 표지는 파스텔톤 색채들과 단아한 글씨체로 시적인 분위기를 살렸다. 


 원서 자체도 훌륭하지만 한국어판은 출판사에서 공을 들여 만든 것이 보인다. 표지 전체를 샛노란 색으로 덮고 직각에 가까운 딱딱한 글씨체로 제목을 넣은 원서 표지와 달리, 파스텔톤 색채들과 단아한 글씨체를 넣은 한국어판 표지는 시적인 분위기를 더욱 살렸다. 소단원 표지에는 청나라 화가 추일계의 그림 <도화도桃花圖>에서 따온 복숭아꽃 문양을 넣어 화사함을 더해준다. 시각적인 요소들뿐만 아니라 본문 내용에도 공을 들였다. 요즘은 주석을 본문 뒤에 넣는 미주로 처리하는 것이 대세다. 본문 자체만 페이지 위에 깔끔하게 놓기 위해서다. 이 책에서 보충 설명은 본문 페이지 아래의 각주로 넣고, 해당 구절이 포함되어 있는 시의 제목과 저작, 출처, 한문 원문은 본문 뒤의 미주로 넣었다. 보충 설명만 읽으면 충분한 독자들은 번거롭게 본문과 미주 페이지를 왔다갔다 할 필요가 없고, 더 자세한 정보를 알고 싶은 독자는 미주를 보면 된다. 독자들을 배려한 구성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시의 출처와 제목, 저자는 원서에는 없는데, 중문학 연구자인 두 번역자가『전당시全唐詩』를 샅샅이 뒤져 300여 개에 이르는 구절의 출처와 저자, 제목을 모두 찾아내 주석으로 달았다고 한다. 원서 자체도 훌륭한데 한국어판에 들어간 공도 많으니 감사한 마음으로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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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라 뒷골목을 읊다 - 당시唐詩에서 건져낸 고대 중국의 풍속과 물정
마오샤오원 지음, 김준연.하주연 옮김 / 글항아리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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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라와 시에 깊은 애정을 품고 있으면서도 비판적인 시각도 잃지 않는 저자의 자세가 돋보인다. 모두 당나라 시대 그림은 아니지만 본문과 관련된 내용의 그림들이 이해를 도울 뿐만 아니라 시의 정취를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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