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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일자리 혁명 - 사라지는 일자리와 살아 남을 일자리
이종호 지음 / 북카라반 / 2025년 5월
평점 :


내 아이가 살아나갈 미래에는 어떤 일자리가 살아남을 일자리가 될 것인가?
과학문명의 발전으로 인한 미래는 지금과 많이 달라져 있을 거라 아주 막연하게만, 머나먼 일이라고만 생각해왔는데
챗 GPT의 등장과 그로 인한 삶의 빠른 변화를 살펴보니 미래의 일자리 변화는 지금처럼 손 놓고 있어서는 안될, 너무나 빠르게 변화될 수 있을 일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지금 진로를 결정해서 대학입학을 해야하는 우리 아들을 위해 어떤 직업이 살아남는 직군으로 안정적인 직업이 될 수 있을지.
현재는 정말 과거와 비교할때 비정상적이라 할 정도로 의치약 등 의료계열 직업군으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학 입학도 그래서 예전처럼 대학순이 아닌, 전국의 의예과 먼저 채워진다 할 정도가 되었다.
과거에는 전국 1등을 한 사람들이 꼭 의대가 아닌 서울대 공대나 물리학과 등에 입학하는 일이 많았는데 최근에는 대부분의 성적이 좋은 학생들이 의대로 몰리고 있다. 과연 미래에도 의예과, 의사군은 살아남는 진로, 직업군이 될 것인가
사실 그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으면서도 과연 한 사람의 말, 한 전문가의 말만을 믿고 의지할 수 있을까 싶었다.
다행이 이 책에는 여러 사람이나 기사, 기관이 발표한 미래 예측에서 사라지지 않을 일자리에 대해 설명을 한다.
전세계적인 추세는 물론, 한국만의 특성에 맞는 직업군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주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AI시대의 일자리에 대한 이야기만 수록이 된게 아니라 인공지능의 충격서부터 인간과 신인류, 빅테크의 혈투, 그리고 인정하기 무섭지만 신인류로 대변될 수 있는 AI가 만드는 세상, 그 다음 파트 5가 신인류와 일자리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이 되었다.
그 이전에 AI에 대해 꼼꼼히 알아야 미래에 대한 예측과 분석을 해볼 수 있을 것이기에 자세히 다룬게 아닌가 싶었다.
과학문명의 발전이 무서운 것은 인간이 아닌 기계, 로봇이 사람을 해칠 수도 있는 세상이 올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과학소설이나 영화 등을 통해 봐왔었는데, 이 책에서 AI의 대부로 불리는 캐나다 제프리 교수의 경우에도 10년 내 사람을 죽이는 AI로봇이 나올 것이라는 다소 섬뜩한 예측을 하였다고 한다.
현재의 AI의 발전이 정말 너무나 빠른 속도로 이루어지고 있기에 처음에는 언제 영화 속처럼 로봇이 우리 실생활에 관여하게 될까 싶었는데 인간과 거의 비슷한 AI 로봇의 상용화가 어쩌면 바로 목전일 수도 있다라는 생각도 들었고, 인간이 그나마 안심하고 있는 기계의 콘센트를 인간이 제어할 수 있다라는 것 하나만이 그나마 마지막 남은 안전장치가 아닌가 싶은데, 그 안전장치가 사실은 너무 작고 하찮은게 아닌가 싶어서 제프리 교수의 예언이 무섭게 와닿기도 하였다.
그리고 다시 미래 직업군으로 돌아와서, 미래에 살아남을 직업군으로 우리도 몇가지 예측을 할 수 있는데 AI를 반영한 그 예측군 가운데서는 약사는 의료 종사자 중 꽤 높은 비율로 사라질 수 있는 직업으로 예측되었고 그 다음이 간호사, 의사의 경우 전문의사가 아닌 일반의사는 3번째로 인공지능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은 의료직업군으로 선정이 되었다. 전문의는 이 중 가장 낮은 42.5%였다. 미래에도 전문의는 살아남을 직업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었다.
AI의 발달로 요즘은 토익 토플이 아닌 기업에서도 AI를 잘 다루는 직원을 뽑으려 하고 경력직보다도 오히려 AI 활용 능력을 더 보기도 한다라는 기사도 나왔다. 컴퓨터 프로그래머 관련 직종이 그래서 더욱 안정적일 것 같으면서도 반대로 현재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직업인 친구들 가운데서도 서로 우리가 살아남을 수 있을까? 걱정을 나누는 이야기를 가까이서 들었다. (친구들이 만나 대화를 하는데 마침 같은 직업을 가진 친구들이었다.)
이 책에서도 그 이야기가 나오는데, 대부분의 프로그래머의 코딩 작업은 AI로 대체될 수 있고, 그 중 능력이 뛰어난 경우의 사람들의 경우에만 살아남을 수 있다라는 이야기가 언급이 되었다.
직업군만 소개되는게 아니라 보다 구체적인 상황들도 언급이 되기에 미래 직업군 예측에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 아니었나 싶다.
지금 딱 읽어보고 싶은 책이었기에 미래의 진로를 걱정하는 청소년과 학부형들에게도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