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당
#9월미션도서
#창비
#방랑기
#하야시후미꼬
#이애숙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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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낡아빠진 바구니 하나 , 살이 부러진 양산 , 담배꽁초보다 한심한 여자 .
나의 필사적인 전투 준비는 고작 이 정도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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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난 주였나 ? 오디오클립 여행공작단 에서 이 하야시 후미꼬의 방랑기를 다뤘었다 .
이 소설가에 대해 아주 조금 들은 기억이 나서 , 창비 책읽는 당에 미션 북으로 올라온 걸 기회로 읽어보기로 했다 .
그러고보니 책읽는 당 , 작년에 하다 올해에 멈췄는데, 미션 북을 창비에서 직접 구매하는 걸로 바뀌면서 안했던거 같다 . 창비도 민음사 북클럽처럼 책 판매 (?)쪽으로 가는가 싶어 , 이상하게 저어 됐었다 . 괜히 그랬다 . 따라 온 굿즈 , 정성들인 책 포장 . 노력하고 있구나 싶다 . 창비 !
너무 깊숙히 파고 들면 무서운 것 중 하나가 또 방랑벽 아닌가 , 어디 맺힌 데 없이 스쳐가는 사람은 뭔가에 치열하지 못하고 매사를 풍경보듯 그러지 않나 , 그런 이를 보면 내가 뭐라고 , 발목에 쇠사슬은 못해도 닻 같은 건 슬쩍 그림자에 그려 넣어주고 싶어지는데 뭐 , 괜한 오지랖 이겠지 .
읽어도 적당히 공감해야지 , 마음을 다잡게 된다 . 무서운 방랑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