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제 41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ㅡ대상 수상작 : 구효서 ㅡ
#풍경소리
자선작 ; 모란꽃
#문학사상

우수상 ㅡ
#김중혁
#스마일
#조해진
#눈속의사람
#윤고은
#부루마블에 평양이 있다면
#한지수
#코드번호1021
#이기호
#나를혐오하게될박창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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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문학사상
#구효서
#풍경소리
#모란꽃

매해 연중행사처럼 읽고 있는 수상작 중 대표적인 하나
이상문학상 ㅡ 어느날 이 책이 폐간된다는 이야기 따윈
내 생에 안 일어나면 좋겠는 ...
따지면 현대문학상이 62회니 더 역사가 깊지만 어쩐지
애정은 이 이상이란 이름탓인지 , 아니면 현대문학상이
이젠 현대 문학만을 다루는 특질이 반짝이지 않게 되서
인지 암튼 , 두 수상작품집이 오래 오래 장수하길 바란다.
책이 온지 일주일 넘었는데 이제야 포스팅 하며 책 읽기
시작 ㅡ 들어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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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아닌
황정은 지음 / 문학동네 / 2016년 11월
평점 :
품절


황정은 작가만의 글 , 문체랄까가 이를테면 분위기가 급 반전되는 지점 들이 확연하게 보이는 작품들이 담겼다 . 이 책을 보면 그동안 왜인지는 모르지만 이 작가가 좋아요 ㅡ하던 분들도 선명하게 어떤부분이 좋았던 건지 알게될거라고 장담한다!^^( 아..내 장담 따윈 됐어, 넣어둬~ 넣어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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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물고기 2017-01-23 22: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 이 작가 참 좋단 생각만 ㅋ

[그장소] 2017-01-23 22:20   좋아요 0 | URL
독특하죠 . 소리에 예민한 감각을 불어 넣는 능력도 뛰어나고..ㅎㅎㅎ

구름물고기 2017-01-23 22: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국내작가는 1순위 천운영 황정은 한강 이래요 나름 팬심 그윽한 빠 ㅋㄷ

[그장소] 2017-01-23 22:25   좋아요 0 | URL
아..구름물고기님 애작가 순위에선 저는 1위 황정은 한강 천운영 ㅡ 순 ... 아직 천운영 작가의 훅 빠져드는 매력지점을 못 만나 그런듯 ㅡ 천작가님 책중 최고애‘책은 어떤거예요? 알려주시면 참고해볼게요!!

구름물고기 2017-01-23 22: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잘가라 서커스˝라고 생각해요 처음엔 ˝그녀의 눈물 사용법˝을 접했지만 차가운 위로를 해주는 작가랄까 늘 신작을 기대하고 있어요

[그장소] 2017-01-23 22:34   좋아요 0 | URL
잘가라 서커스 , 메모 해놓고 , 끄적끄적~^^
안 읽은거 같아요 . 단편 아닌거죠? 작가를 깊이 알려면 일단은 장편으로 만나봐야 하니까 ..기대~ 기대!^^ 눈물 사용법 ㅡ 이건 읽은것도 같고 ... 찾아봐야지 ~ㅎㅎ
저도 저도 반가워요!
바쁘셨나봐요! 그간~~ ( 제가 못 보고 이런소릴 하는거면 그냥 괘씸해 해 주세욧!)

구름물고기 2017-01-23 22: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에 대화해서 반가와요 ㅋ

구름물고기 2017-01-23 22: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가 안했어요 ㅋ 말해놓고 괜시리 미안;; 잘가라 서커스는 단편집이에요~˝생강˝이 나름 장편집이라 할 수 있죠

[그장소] 2017-01-23 22:43   좋아요 0 | URL
음 , 어쩜 읽은 걸지도 ... 생강 ㅡ 이 책은 본 책 같아요 ㅡ 아, 왤케 희미하죠! 작가가 저자극 주의 셨나? 제가 하도 자극 쎈 책들만 쫓아선지.. 기억이 아주 뚜렷한게 아니면 요즘은 잘 잊는거 같아요 . ㅜㅜ (ㅉㅉㅉ 늙은게지~ㅎㅎㅎ)

[그장소] 2017-01-23 22:44   좋아요 0 | URL
아~ 뭘 또, 미안씩이나~ 그런건 넣어둬 넣어둬~~^^ㅋㅋ

구름물고기 2017-01-23 22: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낌없이 넣어두는 걸로 새해에도 리뷰 몰래 팬심으로 잘 보고 있어요 ㅎ 올해도 잘 읽을게요 리뷰들 ㅎ

[그장소] 2017-01-23 22:57   좋아요 0 | URL
ㅎㅎㅎ 아놔~ 유령놀이 즐기시는군요!^^
그저 관심만도 감사, 감사!^^
 
아무도 아닌
황정은 지음 / 문학동네 / 2016년 11월
평점 :
품절


ㅡ양의 미래

가장 자주 펼쳐본 것은 서른다섯 나이에 강에 투신해 목숨을 끊은 소설가의 단편들이었다 . 여러 소설가의 단편을 모은 책 안에 그 소설가의 단편 두 개가 실려 있었다 . 초기에 쓴 것과 죽을 무렵에 쓴 것이었다 . 첫번째 것은 간결하면서도 힘이 있었으나 두번째 것은 병신 같았다 . 별것 아닌 것을 가지고 강박적으로 사로잡히고 울적해하고 비참해하다가 마침내는 더는 글을 쓸 만한 힘이 없다 , 그런 상태로 살아가는 것이 괴롭다는 문장으로 마무리되고 있었다 .

소설가는 마지막 순간에 걱정되지 않았을까 . 내가 죽을 때는 어떨까를 나는 생각했던 것 같다 . 병신 같은 건 싫다고 생각했다 . 특히나 마지막에 병신 같은 걸 남기고 죽는 건 싫다 . 걱정이 될 테니까 말이다 . 세상에 남을 그 병신 같은 것이 .


ㅡ본문 43 쪽 ㅡ




병신 같은 것이 남겨지면 걱정이 되지 않나 , 라니 ...

남의 얘길하듯 표현하는 관점이면서 또 동시에 자신의

입장에서 그 병신 같은 것을 대변하려는

상냥함 . 신선함 . 신산함 .

그 찌질한 것이 본래 자신의 한 부분인냥 , 마치

팔 한짝 다리 한 짝 내어 놓고 가듯 표현하다니 ,

작가는 시니컬한 표정으로 퉁퉁 대듯 말하지만 사뭇

걱정을 품고 묻는다 . 뒤에 남는 것들을 생각해보라고 ...

잘 추스려 가야하지 않겠냐고 .

별 것 없는 삶이어도 세상 끝에 버려진 신발 한 짝처럼

떨궈 놓고 가서야 쓰겠냐고 ...

상냥하게 등을 두들겨 달래듯 말해준다 .

잘 챙기셔야죠 .. 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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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lmA 2017-01-23 22: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언젠가 어떤 감독이랑 애기하다 ˝작품은 자기 만족일 뿐이다˝라는 걸로 논쟁하다 사이가 틀어졌죠ㅎㅎ; 누가 그런 입장이었는지 지금은 가물ㅋㅋ

[그장소] 2017-01-23 22:59   좋아요 1 | URL
아, 본인 체험담?!^^ㅋ 그럼, 지금은 자기만족 아닌 쪽이 누구? ( 아무도 아닌 ㅡ이래잖아!^^ㅋ)
 


《 고백 그리고 고발 ㅡ다음 이야기 》

#찟어진예금통장
#안천식
#옹두리 ˝ 법원이 공정하다고 생각하는가 ? ˝
˝ 우리는 법 앞에 평등한가 ? ˝
˝ 법관을 어떻게 믿을 수 있는가 ? ˝

이 책은 작년 초여름 쯤에 서평이벤트로 만난 <고백 그리고 고발 > 이란
책의 후속편이다 .
당시에 책 속 사건이 완결 되지 않은 상태에서 거듭 된 재판과 함께 증거
의 힘이 무참하게 외면되는 이상한 판결들을 읽었고
재판이 계속될 수록 같이 분노하고 같이 무너지고 같이 한숨을 쉬었었다 . 정의란 없나 ! 하고 , 밤 새워 뜨겁게 절망을 했다 .
사건 자체가 법의 힘으로 제대로 읽혀지지 않기에 힘을 보태는 방법으로
많이 알리자 ‘는 내용으로 서평을 마무리할 밖에 없던
쓴 기억이 있다 .

그리고 <찟어진 예금통장> 이란 제목으로 내 앞에 도착한
이 책을 보는 심정은 이상하게 각별하다 .
어쩌면 가장 가까이서 보는 법정 드라마 같아서 일지도 모른다 .
없는 사람들에겐 법은 멀고 험한 길이라 포기하게 되는 길 중
하나이다 . 한주 한주 기다려보는 드라마도 지루함을 느끼는데
실제 사건속에서의 기다림이란 얼마나 피가 마르는 것일지 ...

벌써부터 암담함을 슬픔처럼 예감하면서 , 힘을 내 책장을 넘겨
본다 . 시작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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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7-01-23 2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제집에 나오는 실제 사례를 보다 보면 막장드라마, 살인사건이 나오는 추리소설보다 더 강력하고 센 이야기가 많을걸요. 법원에 가지 않는 삶이 행복해요. 아마도.^^;

[그장소] 2017-01-23 22:17   좋아요 0 | URL
그렇죠 . 가능함( 응?) 우린 법정물은 찍지 말자고요 ..우리 인생드라마에서!!^^

서니데이 2017-01-23 22: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당연하죠. 케이스에 등장할 일은 피하고 살아야해요.^^

[그장소] 2017-01-23 22:22   좋아요 0 | URL
ㅎㅎㅎ아, 그냥 확 사건 케이스 만들어!? ( 응?)

서니데이 2017-01-23 22: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럼 판례가 있어야 하는데요.;;

[그장소] 2017-01-23 22:37   좋아요 0 | URL
판례를 만들어야하는 사례로 가죠!!( 전대미문, 전무후무 !~ 아... 대통령이 벌써 다 해먹었나?)
 

#몸이달다
#강백수지음
#꼼지락

ㅡ헬렌 켈러 ㅡ

세상은 고통으로 가득 차 있지만 ,
그 고통을 극복하려는 일로도 가득 차 있다 .

ㅡ T.S 엘리엇 ㅡ

관념과 현실 사이 움직임과 행동 사이에 그늘이 드리운다 .
욕망과 충동 사이 잠재와 존재 사이 , 본질과 태생
사이에 그늘이 드리운다 .
세상은 그렇게 끝난다 .


이 책을 읽다가 주섬주섬 , 드는 생각 ( 관념) 을
그늘처럼 놔본다 .

단순하고 쉬운 우리 이야기 . 하고 싶음과 하기 싫음
에서 오는 충돌과 충동 사이의 모든 행위에 대한 생각들 ...
재미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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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7-01-22 23: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매년 4월이면 잔인하다고 말하던 시인이 저런 좋은 말도 했군요. 책 읽을 때 힘든 일이나 잡념을 잠시라도 잊을 수 있어서 좋아요. ^^

[그장소] 2017-01-23 01:29   좋아요 0 | URL
아..네~ 워낙 그 구절이 유명하다보니 엘리엇 하면 잔인한 4월부터 떠올라 버리죠.^^

서니데이 2017-01-23 00: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뒤에 쌓인 책은 모두 숙제군요.;;

[그장소] 2017-01-23 01:30   좋아요 1 | URL
아..네~! 겨우 겨우 해요 . 숙제도.. 왤케 꾀가 나죠? ㅜㅜ

서니데이 2017-01-23 01:32   좋아요 1 | URL
숙제니까 그렇죠. 당연한 말씀을.^^

[그장소] 2017-01-23 01:57   좋아요 1 | URL
아...이 달은 유독 심하네요 . 꾀보 토끼가 왔나.. ㅎㅎㅎ 머릿속이.텅 ~ 비어서 ... 그로기 상태가 오래 가서 ..

서니데이 2017-01-23 01:59   좋아요 1 | URL
저만큼은 아니실걸요. 요즘 읽는 건 싫은데 책은 잔뜩 사서.^^;

[그장소] 2017-01-23 10:43   좋아요 1 | URL
우리 올림픽 열었네요. 꾀보 올림픽~ 누가누가 더 싫어라 하나~^^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