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우주탐험 우주선 어린이 디스커버리 2
이안 그레이엄 지음, 이충호 옮김 / 시공주니어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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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겨울방학 아이랑 무엇을 할까 여기 저기 기웃거리는데 우주선과 우주 탐험에 대한 체험학습도 있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답니다.  그래서인지 아이가 이 책을 읽는데 더 관심을 기울이고 이해도 빨리 하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저 역시 우주선만 있는 지 알았는데 요즘에는 우주 왕복선이 있어 몇 번이고 우주를 오고 간다는 말에 저 역시 아이들 책에서 많이 배우고 있답니다.

하루가 다르게 과학이 발전을 이루는 지금 앞으로 정말 우주여행의 시대가 열리는 것이 단순한 굼이 아님을 보여주는 것 같네요.

아직도 우리에게는 미지의 곳이 더 많은 우주의 신비. 우주탐사선이 태양계를 벗어나 다른별까지 가려면 앞으로도 800만년이 더 걸린다고 하니... 우리 아이는 800만년이 얼마큼인지 아직 몰라 정확히 느끼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제가 이야기를 하니 너무 긴 시간이라고 하네요.

이 책은 우주에 대해 여러가지 내용을 많이 다루고 있고 그 내용이 너무 유익한 것 같아 아이와 함께 참 읽기를 잘했다고 생각하는 책이랍니다.

태양계의 여러 행성의 모습이라든가 로켓으로 쏘아올리는 우주선,  로켓이나 우주선의 구조가 너무 자세하게 나와있어 저 역시 무척 흥미롭게 보았답니다.

또한 달나라에 처음 착륙한 닐 암스트롱의 모습과 어떻게 달에 착륙을 했는지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으며, 우주복의 세분화된 모습과 우주선에서 먹는 음식이 그림으로 잘 나와있어 아이가 호기심으로 눈을 반짝이며 책을 열심히 보았답니다.

현재 우리의 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여러가지 인공위성과 우주 망원경이라든가 우주정거장까지 우주에 대한 모든 것의 궁금증을 잘 풀어주고 있는 책이네요.

앞으로 더욱 발전할 우주선과 우주 정거장을 기다리면서 나중에 우리 아이가 어른이 되면 실제 우주여행의 날이 오리라는 기대를 하면서 열심히 읽으면서 변화되는 과학의 발전상을 지켜보렵니다.

책을 통해 멋진 우주 여행을 할 수 있었던 책이고 또한 이 책 덕분에 우리 아이의 꿈이 하나 더 늘게 되었답니다. 나중에 커서 우주선을 타는 과학자가 되고 싶은 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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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와 마녀와 옷장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64
튜더 험프리스 그림, 히아윈 오람 글, 클라이브 스테이플즈 루이스 원작, 햇살과나무꾼 옮김 / 시공주니어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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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 아이는 숨바꼭질 놀이에 흠뻑 빠져 있습니다. 작년 12월 날씨도 춥고 감기에 잘 걸리는 편이라 밖에서 놀지 못하게 했지요. 집안에서만 논다는 것이 한창 개구쟁이인 아이에게는 정말 지루하기도 할 것입니다. 사촌 형과 방학을 하고 일주일동안 같이 지내면서 정말 다양한 놀이를 많이 개발하더군요. 별로 크지 않은 집안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면서 숨고 찾는 이른바 숨바꼭질 놀이를 하기 시작했답니다. 그리고 사촌 형이 자신의 집으로 돌아간 후 늘 밤마다 우리 가족은 숨바꼭질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몸집이 작은 우리 아이는 엄마와 아빠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간혹 옷장 속에 들어가기도 합니다. 우리 아이가 나니아 연대기 영화를 보면서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루시 누나도 이렇게 숨바꼭질을 했다며 더욱 옷장 속에 숨는 것을 좋아하더군요. 옷장에 워낙 옷이 빼곡하게 들어있어 숨을 공간이 별로 없기도 하지만 혹시라도 무게 때문에 옷장 칸막이가 떨어질까 봐 걱정이 되어 늘 숨바꼭질을 할 때에는 옷장에 숨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옷장 속에 있는 또 다른 세상을 보고 싶은 우리 아이에게 하지만 우리 집에 있는 옷장은 그냥 평범한 것이니…

저는 이번에 「나니아 나라 이야기」 7권을 구입하고 너무 재미있게 책을 읽었지요. 또 우리 아이에게는 선물로 받은 「사자와 마녀와 옷장」 그림책을 읽어주었답니다. 우리 아이를 위해 나머지 여섯 권도 빨리 그림책으로 나오기를 고대하고 있답니다. 영화를 본 다음에 책을 읽었기 때문에 내용을 너무 잘 알고 있는 우리 아이는 염소 인간인 툼누스 씨나 루시와 남매들, 사자 아슬란과 하얀 마녀 등의 모습을 그림책에서 보면서 너무 좋아합니다.

긴 이야기를 줄여 놓았기 때문에 원작으로 만날 수 있는 감동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우리 아이가 빨리 자라서 제가 사 놓은 7권의 「나니아 나라 이야기」를 만나기를 기다리고 있답니다. 사실 제가 책을 읽는 데 우리 아이가 같이 읽자며 읽어달라고 하더군요. 나중에 다 읽고 나면 줄거리를 알려주겠다고 했지만 사실 좀처럼 엄두가 나지는 않더군요. 사실 긴 이야기의 핵심을 조리 있게 이야기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이야기도 길지만 등장인물의 수가 많고 각 권이 따로 독립된 하나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것 같네요.

영화를 볼 때 전쟁 장면으로 시작되는 것이 머리 속에 깊이 각인이 된 모양인지 이 책에는 그 장면이 나오지 않는데 왜 그러냐고 묻습니다. 우리 아이는 이 책을 읽으면서 ‘파우누스’라든가 ‘켄타우로스’같은 신화 속 인물도 알게 되었답니다. 사실 저도 잘 모르고 있었는데 우리 아이뿐 아니라 저 역시 새로 알게 된 것이지요.

루시가 옷장 문을 열고 모피 코트를 젓히고 계속 가면서 나니아 나라로 들어가는 것이나 툼누스 씨를 만나 그의 집으로 가는 장면을 보면서 우리 아이는 영화 속 장면을 비교해보며 더욱 재미있게 보았답니다. 에드먼드가 과자에 눈이 멀어 하얀 마녀의 꾐에 넘어가는 모습을 보고 자신은 절대로 그러지 않을 거라며 호언장담을 하고, 또한 피터, 수잔, 루시가 산타클로스를 만나 선물을 받게 되는 장면에서 산타클로스의 모습이 웃기고 정말 산타가 있는지 물어봅니다.

나중에 아슬란이 에드먼드를 대신해서 죽었을 때에도 우리 아이는 다시 살아날 것을 알고 있기에 “엄마, 다시 살아나지?”라고 확인하듯 물으며 책을 보고 있지요. 선악의 대립구도가 선명하고 또한 귀여운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이나 종교를 초월한 사랑과 우정에 대한 이야기가 비록 짧은 동화이지만 잘 표현되어 있는 것 같아요.

좀더 커서 완역본을 읽을 때까지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아이가 느끼는 나니아에 대해 같이 이야기를 해보렵니다. 사랑과 모험, 우정, 선과 악. 진리… 꿈 속에서 나니아에 놀러가기를 바라는 우리 아이. 꿈 속에서 멋진 주인공이 되어 굉장한 모험을 벌이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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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고 싶어!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62
사라 파넬리 글 그림, 박수현 옮김 / 보림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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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표지에서부터 보이는 콜라주 기법의 나비가 무척 독특해 보여서인지 우리 아이가 호기심을 갖고 보았던 책이랍니다. 그리고 역시 그 기대에 어긋나지 않고 재미있는 이야기와 톡톡 튀는 그림들이 돋보였지요. 아이들의 상상력과 호기심, 다양한 미술 표현 욕구를 충족시키면서도 또 여러 나라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그런 내용이었답니다. 콜라주 기법이 가미된 다양한 소재로 표현된 그림. 각 나라를 상징하는 여러 모습의 그림과 이야기, 그리고 하늘을 멋지게 날고 싶어 하는 꼬마 나비의 모습을 통해 우리 아이는 이 책을 읽는 동안 꼬마 나비와 함께 하늘을 날기도 하고 또 각 나라를 여행하기도 했으며 또한 멋진 교훈까지 함께 얻게 되었답니다.

이제 막 번데기에서 갓 빠져나온 꼬마 나비. 드디어 하늘을 멋지게 날 수 있는 나비가 된 것입니다. 아마도 어찌 된 일인지 귀여운 꼬마 나비는 아직 하늘을 날지 못하네요. 왜 그럴까 고민을 하던 꼬마 나비가 그 이유를 알고 싶어 신문사로 편지를 보낸다는 발상은 참 멋진 아이디어인 것 같아요. 또한 머리가 무척 큰 꼬마 나비나 꽃에는 사람 얼굴이 들어가 있는 등 다양한 그림이나 잡지로 꾸며진 배경이나 장면은 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가 있네요. 그래서인지 이 책을 한 권 읽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답니다.

책 그림 하나하나 꼼꼼하게 살펴가면서 우리 아이는 질문을 합니다. “엄마! 엄마는 어떤 그림이 가장 멋이 있어?” 사실 제가 보아도 그림들이 독특하고 참 재미있는 것 같았답니다. 꼭 현대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듯한 분위기도 풍기지요.

항상 재미있는 책도 우리 아이는 혼자서 보지 않으려고 한답니다. 사실 아이가 혼자이다 보니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에도 늘 엄마가 같이 놀아주기를 바라지만… 어디선가 글자를 알더라도 어린 아이들에게는 책을 읽어주는 것이 좋다는 기사를 보았는데, 책을 읽어주게 되면 아이의 듣는 능력이 무척 좋아진다고 하더군요. 또 아이랑 같이 책을 읽다보니까 아이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잘 알 수 있어서 나중에 학교에 가서도 가끔씩은 아이와 함께 책을 읽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신문사에서 답장이 오고 나비는 자신을 날 수 있게 도와주려는 사람들을 세계 여행을 떠납니다. 나비의 여행을 통해 아이들은 각 나라의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어서 단순한 동화책 그 이상의 효과를 얻는 것 같아요. 사람들의 이름에서도 각 나라의 상징을 엿볼 수 있고 옷차림도 민속의상인 것 같아요. 이탈리아에서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비행 설계도면, 프랑스에서는 빠삐용 아저씨가 등장을 해서 에펠탑, 세느 강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중국에서는 빨간 색과 한자, 다양한 모양의 연을 그림으로 알려주고 스코틀랜드에서는 특유의 체크무늬 민속의상을 입은 아저씨가 등장을 하지요.

여행을 하며 알게 된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하늘을 날지만 조금 날다 이내 땅으로 곤두박질하는 꼬마 나비가 너무 안타깝네요. 몇 번의 실패 끝에 결국 꼬마 나비는 너무나 슬퍼 울음을 터뜨리고 맙니다. 그 때 엄마 나비의 목소리를 듣고 기뻐하며 달려가는데 어느새 하늘을 날고 있는 자신을 보게 됩니다.

다른 사람의 도움도 좋지만 무슨 일이든지 혼자서 극복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결국 혼자 힘으로 하늘을 날기까지 좀더 기다리고 성장하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고 이야기를 해 주었지요.

“우아, 신나나! 드디어 내가 날았어!”라고 외치는 꼬마 나비의 모습이 무척 행복하게 보입니다. 언제나 우리 아이 곁에서 스스로 멋지게 성장하기를 기다리면서 조언자가 되고 친구가 되어주는 그런 엄마가 되고 싶습니다. 때로는 먼저 아이의 필요를 알아 해결해 주는 것도 좋지만 이제는 좀 큰 우리 아이의 보다 멋진 미래를 위해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면서 혼자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많이 길러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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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기였을 때
제이미 리 커티스 지음, 로라 코넬 그림, 보리 옮김 / 꼬마Media2.0 / 200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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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네 살짜리 소녀가 추억하는 아기 시절’이라는 부제가 있지요. 미국 나이로 네 살이니 한국 나이론 다섯 살이나 여섯 살이겠지요? 이 나이는 독립적인 욕구가 많아지는 시기임에 분명한 것 같아요.

이 책의 저자 ‘제이미 리 커티스’는 유명한 영화배우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세계를 잘 표현하는 동화작가로 인정받고 있답니다. 밝고 명랑하며 순수함을 엿볼 수 있는 것 같고 그림을 그리는 로라 코넬과의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네요.

자신의 딸 애니가 네 살 이었을 때 “엄마! 난 더 이상 아기가 아니란 말이에요.”라고 선언하는 순간 아이디어가 떠올라 동화를 쓰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기였을 때의 행동과 네 살인 지금의 모습을 비교하면서 이야기가 나오는데 주인공 소녀가 너무 귀엽고 깜찍하네요.

책을 읽으면서 우리 아이는 자신은 아기 때도 잘 울지 않고, 말도 빨리 했다고 합니다. 어릴 적에는 두 살이 되도록 머리카락이 별로 없었지만 이제는 꽤 자라기도 했고 또 머리를 짧게 자르는 것을 싫어하지요.

또 아기 때에는 마구 어지럽혀서 엄마를 힘들게 했지만 지금은 엄마를 도와 정리할 수 있다는 주인공 소녀의 말에 우리 아이는 자신도 엄마를 참 잘 도와준다고 합니다. 사실 아직도 정리정돈은 엄마와 같이 해야 한다고 하고, 어린 아기처럼 응석을 부리지만…

이 책에 나오는 아기 시절과 현재를 비교해보면서 우리 아이도 자신의 아기 적 모습에 대해 더 이야기를 해 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앨범을 꺼내 아기 적의 사진도 보고 또 아기 때의 모습이 담긴 비디오테이프도 보면서 한바탕 즐겁게 웃었답니다. 이제는 많이 자라서 정말 전화도 받아 주고 심부름도 잘 하고 하는 모습을 보니 대견스러운 생각이 드네요.

아기 때에는 놀이방에 갔지만 이제는 커서 유치원에 간다고 하는 주인공의 이야기에 저는 우리 아이는 어렸을 적 놀이방 가는 것을 무척 싫어했다고 하면서 기억이 나는지 물어보았지요. 정말 기억이 나지 않는지 모르지만 우리 아이는 유치원에 가는 것은 너무 좋아하고 친구들과의 놀이시간을 늘 기다린답니다.

이 책에 나오는 이야기 중 저는 다음 이야기가 제일 마음에 듭니다.

“내가 아기였을 땐 왜 혼나야 하는지 몰랐어. 지금이야 그 이유를 알지. 하지만 지금도 혼나는 건 역시 싫다고.“

아마 우리 아이도 그랬을 것 같은 생각에…

또한 우리 아이도 늘 포크레인을 보고 ‘뽕깽이’라고 하고 음료수를 ‘음땅캔’이라고 아기 때는 말을 했지요.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이 아기였을 때 말을 지어서 했다는 것을 읽으면서 저 역시 우리 아이에게 이야기를 해 주었답니다. 우리 아이도 참 비슷한 것 같아 책을 읽는 것이 더욱 즐겁고 책의 내용에 대해 공감을 하고 있지요.

저 역시 여섯 살 무렵 꽤 큰 단지인 아파트에 살면서 넓은 잔디밭에서 뛰어 놀았던 생각에 커서 가 보니 너무나 작은 잔디밭 모습에 실망을 한 적이 있었답니다. 우리 아이도 앞으로 더욱 크면 더 많이 느낄 수 있겠지요? 아기 때에는 꽤 위험해 보이던 놀이터의 미끄럼틀이나 그네 등의 놀이기구가 이제 시시해보이고, 무척 높았던 것 같아 엄두를 못 냈던 철봉 위를 올라가거나 구름사다리 위를 왕복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정말 잘 자라주었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예전에는 참 잘 먹던 죽을 이제는 싫다고 먹지 않고 아직도 채소를 좋아하지 않는데 좀더 형이 되면 꼭 먹겠다고 약속을 하는 모습에 아직도 어린아이지만 그래도 더욱 씩씩하고 바른 아이로 자랄 것이라는 믿음을 갖게 하지요.

책 속에 나온 여러 에피소드가 모두 공감이 가면서 우리 아이의 아기 시절을 추억하면서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이제 유치원 봄 방학이 되었는데 우리 아이와 멋지게 일곱 살 우리 아이가 추억하는 아기 시절을 그림도 그리고 한 편의 동화로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굉장히 멋진 나만의 동화가 만들어 질 것 같아요. 이 책을 읽는 부모님들도 아이와 같이 한번 해 보시기를 권하고 싶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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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놀이 로렌의 지식 그림책 6
로렌 리디 글 그림, 천정애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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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의 지식 그림책을 구입하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기를 바랬고, 또한 조금이나마 아이에게 수학적인 지식을 알려주기 위한 이유도 있었지요. 열심히 아이랑 읽으면서 정말 대만족이랍니다.

처음에는 덧셈놀이와 뺄셈놀이, 그리고 곱셈놀이를 차례대로 읽어주었는데 아이가 참 재미있어 하고 쉽게 받아들이는 것 같아 마음이 놓였답니다.

사실 책 내용을 잘 모르고 주문을 한 것이라 걱정이 된 것도 사실이었거든요. 특히 분수놀이 이 책은 리뷰도 없어서...

네 권의 수학 그림책 중 가장 마지막에 읽은 것이 분수놀이인데 아이가 가장 좋아합니다. 분수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 어려울 줄 알았는데 너무나도 쉽게 받아들이는 것을 보면서 제가 더 놀았답니다. 게다가 여러 가지 사물을 예로 들어가면서 분수를 말하는 우리 아이를 보면서 무척 흐뭇했지요.

학교의 교실, 수학 선생님께서 아이들에게 분수 개념을 가르쳐 주시기 위해 고안해 낸 다양한 문제들.

동그라미를 만으로 나누면 각각은 1/2이 되며 또 셋으로 나누면 1/3. 넷으로 나누면 1/4이 되는 것을 그림으로 잘 나타내주네요. 게다가 각각의 분수를 생활 속에서 찾아보라는 선생님의 말에 반으로 나뉘어진 샌드위치라든가 세 조각으로 나뉘어진 과자, 네 잎 클로버 등 여러가지 그림이 나와 분수의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1/2, 1/3, 1/4의 크기를 비교해보기도 하고 한 개가 아닌 묶음을 분수로 나누는 법이라든가 실생활에서 분수가 어떻게 쓰이고 있는 지를 알아봄으로써 수학이 결코 학교에서만 배우는 학문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려주고 있어 너무 좋았답니다.

손님을 접대하기 위해 과일을 잘라 분수 개념을 도입하는 것이나 과일 주스를 팔며 분수를 응용하면서 주스의 가격을 낮추고 있는 그림도 재미있고 너무 쉽게 잘 설명하고 있네요. 

나중에 학교에 가서도 로렌의 지식 그림책은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수학 뿐 아니라 과학이나 사회편도 정말 유익하면서도 재미있는 것 같아요.

마지막에 시험을 보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아이들이 선생님께 분수에 대한 문제를 내고 선생님이 그 문제를 맞추는 것이 참 흥미로웠답니다.

우리 아이는 나중에 자기도 학교에 가면 이렇게 시험을 보는지 물어보기도 하면서 무척 관심을 갖더군요. 책을 읽고 나서도 분수가 들어있는 것을 찾아보려고 피자를 여섯 조각으로 자르면 그럼 1/6이냐고 물어보고 책에 나오지 않은 분수까지도 잘 이해하고 응용할 수 있게 된 것 같아 너무 행복하답니다.

오히려 덧셈이나 뺄셈, 곱셈보다 분수가 더 쉽다는 우리 아이. 아마도 이 책 덕분에 학교에 갈 준비도 잘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나중에 학교 생활도 더욱 재미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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