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에 기대어'

어둠이 깊을수록 밝음은 빛난다. 하여, 어둠을 견디지 못하면 밝음도 누릴 수 없다. 어둠과 밝음 사이에서 갈등하는 동안은 그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기에 외로움 속에서 절망한다.

어두워서 더 환한 밤,
달빛에 기대어 하늘 그 너머를 꿈꾼다. 그곳에 그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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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춘화'迎春花
개나리도 아닌 것이 노랗기는 더하고 피기도 개나리 보다도 서두른다. 봄 색을 대표하는 노오란 색으로 따스하고 환하다. 봄 맞이하는 마음이 너 같기만하길 바래본다.


중국원산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남부지방에 관상용으로 심은 키작은 나무다. 가지가 많이 나와 밑으로 늘어지는 모양이 특색이다.


꽃모양이 비슷해보이는 개나리는 네 갈래의 꽃잎이고 영춘화는 6장의 꽃이 완전히 다르다. 영춘화는 개나리 보다 먼저 꽃이 퍼 봄에 가장 먼저 피는 꽃 중의 하나이다.


봄을 맞이하는 꽃이라는 뜻에서 영춘화라고 하는데, 일본에서는 매화처럼 꽃이 빨리 핀다고 황매라고 부른다. 서양에서는 겨울 자스민이라고 부른다.


집으로 드나드는 골목길 담장 위에 심어서 이 꽃으로 봄마중할 생각이다. 봄의 마음처럼 '희망'이라는 꽃말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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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눈처럼..'
그대 안에 무엇이 담겼는지 알 수 있다면 좋겠다.


긴 시간을 애써서 준비한 것이다. 껍질이 열리기 전부터 노오란 별이 반짝이며 피어날 것이라는 짐작은 빗나가지 않는다. 하여 저절로 드러나 네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알 수 있다.


지켜보며 마음으로 함께한 수고로움의 시간이 겹으로 쌓여 비로소 가능한 일이다.


눈과 서리의 찬바람은 자신이 가진 온기를 고스란히 네 안에 불어넣고 스스로는 추운 인고의 시간을 보냈다. 네 안의 가득찬 온기는 그 간절한 소망을 담았기에 그리도 따뜻하고 밝은 빛을 발하는 것이리라.


나도 그대 안에 생강나무 꽃눈 속 노오란 별처럼 무엇이 담겼는지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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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지'
내 젊은날의 가슴에 담겼던 노래들 중에 "빨간 꽃 노란 꽃 꽃밭 가득 피어도~따스한 봄바람이 불고 또 불어도"로 시작되는 '사계'와 더불어 노찾사의 노래 '꽃다지'가 있다.


'꽃다지1' (김애영 작사)
그리워도 뒤돌아 보지말자/작업장 언덕길에 핀 꽃다지/나 오늘밤 캄캄한 창살아래/몸 뒤척일 힘조차 없어라/진정 그리움이 무언지/사랑이 무언지 알 수 없어도/쾡한 눈 올려다본 흐린천장에/흔들려 다시피는 언덕길 꽃다지


그 꽃다지 노래에 나오는 꽃이다.


꽃다지는 우리나라 곳곳의 들에서 자라는 2년생 풀이다. 햇볕이 잘 들어오는 곳이면 토양의 조건에 관계없이 자란다.


꽃은 3월부터 5월까지 피며, 원줄기나 가지 끝에 여러 송이의 꽃이 어긋나게 달리며 옆으로 퍼진다. 열매는 7~8월경에 편평하고 긴 타원형으로 달린다.


꽃다지 이름은 따지에서 왔다. 꽃차례가 아래에서부터 위로 향해 꽃이 피고 열매 맺으면서 올라가며, 차례로 하나씩 피고 닫아가는 모양에서 붙여진 이름일 것으로 추정한다.


겨울을 이겨낸 봄나물들 사이에서 피어나지만 주목받지 못해서일까? '무관심'이라는 꽃말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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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딸, 총을 들다'
-정운현, 인문서원

대갓집 마님에서 신여성까지, 일제와 맞서 싸운 24인의 여성 독립운동가 이야기

여성 독립운동가의 다양한 부류가 있다. 안경신, 남자현, 윤희순같은 의열ᆞ무장투쟁가, 유관순, 동풍신처럼 순국한 애국소녀, 노동운동가 강주성, 여성운동가 겸 교육자 조신성, 임시정부에서 남성운동가를 뒷바라지한 조마리아, 정정화 같은 이도 있고, 오광심, 박차정처럼 광복군이나 조선의용대에서 활동한 이들도 있다.

우리가 모르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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