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룩나물'
꽃다지, 봄맞이, 꽃마리 등 봄꽃의 절정이 여기에 있다. 작고 여리고 앙증맞은 모습에 눈을 뗄 수가 없는 들꽃들이다. 눈높이를 낮추고 눈을 마주치면 봄햇살처럼 환한 미소로 웃어준다.


습기많은 논바닥 등지에서 해를 넘겨사는 한해살이풀이다. 식물체 전체가 부드럽고 털이 없다. 지표면 가까이에서 분지해 퍼지며, 지표면을 덮을 정도로 무리를 이룬다.


꽃은 4~6월에 백색으로 피며, 꽃잎이 5장이지만, 깊게 갈라져서 마치 10장으로 보인다. 꽃잎이 꽃받침보다 약간 길거나 같다.


건조한 곳에서는 잠시도 살지 못하는 벼룩나물은 어린순을 겉절이를 하거나 초고추장에 무쳐 먹는다. 한방에서는 천봉초라 하여 약용한다.


꽃과 잎이 워낙 작아서 벼룩나물이란 이름을 얻은 것인지도 모르겠다. '기쁜소식'이라는 꽃말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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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너무 많아
사카이 준코 지음, 김수희 옮김 / 마음산책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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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을 이어준다

책을 끼고 사는 나를 보고 사람들이 가장 흔하게 하는 질문이 "어떤 책이 좋아요?"나 "좋은 책 한권 골라주세요"라는 말이다이처럼 남감한 질문도 없다뭘 알아야 추천할 수 있는데도 망설이면 그것도 모르냐고 타박한다하지만 이런 타박을 하는 사람들치고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책만큼 취사선택에서 까다로운 것도 없을 것이다가치관관심사독서이력연령대성별ᆢ등 셀 수도 없는 많은 변수가 존재한다이런 복잡한 변수를 통과하여 선택된 책들은 그 사람에게 다양한 감정을 전달해 준다이 특징이 있어 책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 여전히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책을 읽지 않는다고 개탄들 하지만 하루에도 수없이 쏟아지는 책들 속에서 무엇을 어떻게 선택하고 읽어야할지 모르는 답답함이 있기 마련이다그런 혼란을 줄여주기 위해 책을 읽어주는 책이 있고 권장도서목록이 있게 된 것으로 보인다.


사카이 준코의 독서일기 '책이 너무 많아'도 그런 부류의 책으로 볼 수 있다이 책은 사카이 준코의 개인적인 독서일기다이 독서일기 속에는 책에서 책으로 연결되는 이어달리기가 주를 이룬다그 속에서 언급되는 책들을 통해 출판대국 일본의 다양한 책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도 있다. “그 책은 만화책일 때도 있고 묵직한 고전일 때도 있다문학은 물론이고 뜨개질요리잡초의 생태철도역사소녀 잡지, SM에 결박까지 다양한 분야를 훑으며 멋대로 읽고 멋지게 쓰는’ 사카이 준코의 책 일기.


한 주제에 기본적으로 세권의 책이 등장하니 열세가지 테마에 펄 십여 개 정도의 주제를 다루고 있다 보니 언급된 책 수만 해도 300여권에 이른다책 제목마냥 책이 너무 많다그렇다고 겁먹거나 지레짐작 놀랄 필요는 없다독서일기 형식이니 그렇게 편안하게 접하고 읽을 수 있는 글이 매력 있게 다가오는 책이다.


책은 저자의 가치관과 감정 그리고 의지를 반영한 글이 엮어진 결과물이다그러기에 책을 읽는다는 것은 책을 지은 사람과의 깊은 만남을 이뤄가는 과정이기도 하다그렇게 만난 사람들은 다른 사람과의 만남을 예비하게 된다그것이 바로 책과 책이 저자나 내용 또한 읽는 이의 개인적 관심사에 따라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게 된다사카이 준코의 책이 너무 많아에서 언급된 책들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얻어진 결과물이다.


책을 읽어도 읽으면서 바로바로 잊어버립니다이른바 명작에 대해서도 잘 모릅니다세계 명작이 화제가 되면 안 읽었는데요라는 말을 차마 꺼내지 못한 채난처하게도 마지막까지 애매한 웃음을 짓고 있을 수밖에 없어요.”


저자 사카이 준코의 수즙은 고백으로 들리는 이 말은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것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매력에 빠진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는 책으로 손색이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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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봄'

봄의 기운이 닿아 쌓인만큼 마음껏 펼쳤습니다. 

움츠린 가슴을 펴야 비로소 봄인게지요.

그대가 나의 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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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깽깽이풀'
환상적인 은근한 연보라의 색감에 적당한 크기의 꽃이 연약한 봄바람에도 휘청거린다. 봄을 이겨내는 내 마음과 다르지 않음을 본다. 툭하고 꽃잎 떨구는 모습은 등돌린 누이의 눈물방울이 그것이다. 쉽사리 볼 수 없어 더 귀한 꽃이다. 이 꽃 피면 내 봄꽃 사랑이 절반쯤 온 것이다.


전국의 산 중턱 아래에 숲에서 드물게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한때는 멸종위기식물 2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되기도 했다.


꽃은 4∼5월에 밑동에서 잎이 나오기 전에 꽃대가 올라와 끝에 연보라색으로 하나씩 핀다. 가끔 하얀색도 보인다. 뿌리는 약용하며, 관상용으로 심는다.


깽깽이풀이라는 이름은 꽃을 보고 해금(깽깽이)을 연상하며 한바탕 놀고 싶은 유혹을 준다하여 깽깽이풀, 어린 여자아이들이 한 발로 깽깽이하는 폭으로 꽃더미들이 자란다 하여 깽갱이풀, 강아지가 이 풀을 뜯어먹으며 깽깽한다고 해서 깽깽이풀이라는 유래가 있다.


연꽂 닮은 모양에서 유래된 것인지 '설원의 불심', '안심하세요'라는 꽃말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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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너무 많아'
사카이 준코 저, 김수희 역, 마음산책

'나에게는 아직 300권의 책이 있다'

옮긴이의 말이다. 책에 둘러싸여 흐믓해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 나 역시 비슷한 생각을 해보곤 한다.

책을 손에서 놓치않는 나를보고 사람들이 가장 흔하게 하는 질문이 "어떤책이 좋아요?"나 "좋은책 한권 골라주세요"라는 말이다. 이처럼 남감한 질문도 없다. 뭘 알아야 추천할 수 있는데도 망설이면 그것도 모르냐고 타박이다.

책만큼 취사선택에서 까다로운 것도 없을 것이다. 가치관, 관심사, 독서이력, 연령대, 성별ᆢ등 셀수도 없는 많은 변수가 존재한다. 이런 복잡한 과정을 거쳐서 선택하는 책이기에 인류의 역사와 함께 여전히 강력한 힘을 가진 것이 책이다.

책을 읽지 않는다고 개탄들하지만 수없이 쏟아지는 책들 속에서 무엇을 어떻게 선택하고 읽어야할지 모르는 답답함이 있다. 

그런 혼란을 줄여줄 독서일기 '책이 너무 많아'는 출판대국 일본의 다양한 책에 대한 정보를 수록했다. 일본의 출판 정보를 바탕으로 저자 사이코 준코의 책과 관련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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