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밤에 비 내린다'
내리는 그대로 쌓이는 비 따라 깊어만 가는 밤
꽃바람으로 어지러운 마음에 등불하나 밝혔다. 
까만밤 봄비에 젖은 몸으로 그대에게 가는 길 헤매지 말라는 봄의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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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종 2016-05-01 0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채 닫히지 않은 어둠의 틈으로 빛이 비처럼 스며드는 장면입니다.
(feat. 버섯 밑둥의 도플갱어)
 

'포도'
시다. 맛이 운명을 좌우할뻔 했다. 포도 나무를 심고 첫해 열매 여는 것도 신기했다. 포도 알이 커가며 포도 본연의 먹색을 띠는 동안 입안에 침이 고일때 까지는 몰랐다. 포도가 이렇게 신맛이 날지는ᆢ. 워낙 참지 못하는 신맛이라 나무를 파 버릴까도 생각했는데 단골 포도 농장 주인의 말을 믿어 보기로 했다. 거름 많이주고 정성들이면 단맛을 보여줄거라고 한다.


포도의 원산지는 아시아 서부의 흑해연안과 카프카 지방으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 나라에는 고려시대의 문집에서 그에 관한 기록이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향미와 풍부한 과즙을 이용하는 과일이다.


달콤한 열매를 제공해주는 것에서 유래한 것일까. '기쁨', '박애', '자선'이라는 꽃말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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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립국악관현악단 제103회 정기연주회


"관管 현絃 악樂을 만나다"


2016.4.28(목) 오후 7.30
광주광역시문화예술회관 소극장


*프로그램
-관현악 | 산맞이, 작곡 김대성
-가야금 협연 | 최옥삼류 가야금산조 협주곡, 가야금 이정숙, 편곡 최재륜
-창과 국악관현악 | 심청가 중 심봉사 눈 뜨는 대목, 판소리 주소연, 편곡 이용탁
-피리협주곡(3중주) 협연 | 춤을 위한 메나리, 피리 임주희, 전미향, 김한송 작곡 박범훈, 편곡 최지혜


*젊다. 활기차다. 이번 공연의 전반적 느낌이 그렇다는 소리다. 무슨차이가 있었을까? 시립국악관현악단의 공연을 놓치지 않고 보는 관객의 입장에서 조금은 달라진 소리를 듣는다.


공연의 사회자도 없어 안내팜프렛으로 대신하고 음향에서 삐걱대는 소리도 여전히 들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대 위 연주자들의 모습에서 조금은 달라진 표정을 읽는다. 더 밝아지고 곡에 집중하는 모습은 관객의 입장에서 연주에 공감할 수 있는 좋은 매개로 작용한다. 그래서 훨씬 더 정겨운 무대가 되었다.


이번 공연의 백미는 마지막 무대 피리협주곡 협연 "춤을 위한 메나리"가 안니가 한다. 평소 듣기 힘들었던 피리의 다양한 소리가 어우러져 귀한 소리를 들었다. 이번 피리3중주는 지역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귀한 무대로 여겨진다. 이런 기획이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이번 광주광역시립국악관현악단의 공연이 다르게 느껴지는 이유는 아마도 젊은 지휘자의 지휘에 있었다고 보인다. 최원록 지휘자의 무대를 앞으로도 더 자주 만날 수 있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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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 진다'
추하고 서럽게 진다고 목련 탓하지 마라. 가진것 다 내어 주고 빈껍데기만 남은 몸이 처절하게 가는 것, 지극히 당연한 일이 아니더냐.


떨어지고 난 후에도 붉은 동백을 부러워하지 마라. 어쩌면 사는동안 정성을 다 쏟아내지 못했던 마음을 두고 하는 자기 위안은 아닌지 모를 일이다.


목련이 저리 지는게 어디 목련만 탓할 일이더냐. 
그러니 이 봄 다 가기전에 정성껏 그대를 바라다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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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아재비'
곱다. 군더더기 없는 단정한 모습과 깔끔한 색에서 단아함의 전형을 보는듯 하다. 이렇게 마음을 사로잡는건 언제나 단순한 것에 있음을 다시금 확인하게 된다.


전국의 숲 가장자리나, 풀밭의 햇볕이 잘 들거나 반그늘의 습기가 많은 토양에서 흔하게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전체에 흰 털이 난다.


꽃은 5-6월에 줄기 끝에 달리며 노란색으로 윤이 난다.


미나리와 유사하다는 뜻으로 붙은 이름이지만 미나리와는 거리가 멀다. 유독 식물이다. 중국에서는 항종양성이 있다고 하여 약으로 쓴다.


독이 있는 성질과는 다르게 '천진난만'이라는 꽃말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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