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의 봄'
혼자 붉다 저절로 시들지라도
탓하거나, 슬퍼하지 않는 것이 꽃의 마음이더라

밤을 꼬박 지세운 비에 그대의 봄이 여물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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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꿩의밥'
특이한 생김새 만큼이나 흥미로운 이름을 가졌다. 열매가 익으면 꿩이나 새의 먹이가 된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란다. 누군가 꿩이 먹는걸 봤으니 그렇게 불렀을텐데 독특한 것만은 확실하다.


전국 각지의 볕이 잘 드는 풀밭에서 흔히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덩이 모양의 땅속줄기에서 뭉쳐나고 잎은 흰색 털이 빽빽이 난다.


꽃은 4∼5월에 줄기 끝에 끝이 뾰족하고 붉은 빛을 띤 갈색이며 가장자리가 흰색인 작은 꽃들이 뭉쳐 핀다. 꽃밥은 긴 타원 모양이고 노란 색이다. 열매는 달걀 모양이며 검은 빛을 띠는 짙은 갈색이다.


꿩이 먹으나 먹지 않으나 꿩의밥은 꿩의밥이다. '무심함'이라는 꽃말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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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립국극단 제49회 정기공연


"이순신, 열두척의 배"


2016.4.28~29 오후 7.30
광주광역시문화예술회관 대극장


*기다리던 공연이었다. 국악관현악단의 무대와는 또다른 매력을 선보일 창극이기에 설래는 마음까지 함께했다. 국립민속국악원의 창극 공연이나 전남도립국악원의 공연처럼 종합예술 무대를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창극은 창, 즉 판소리를 바탕으로 한 극이다. 극이기에 스토리가 있다. 이 두 요소가 창극을 구성하는 기본 요소일 것이다. 여기서 주목되는 것은 역시 스토리와 그 속에 녹아 있는 주제에 있다고 본다. 스토리는 곧 무대에서 선보일 극이 궁극적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의 주제가 된다.


이를 전재로 한 광주광역시립국극단의 창극 '이순신, 열두척의 배'는 무엇을 말하고 싶었을까? 우리가 살아가는 동시대가 안고 있는 시대정신에 부응하는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고 백성들의 안위를 지키는 지도자"로써 이순신을 보고자한 것이리라.


각 장면에서 주목 받아야할 공연자들의 움직임도 따라가기 어려울 정도로 어두운 무대, 장면과 장면 사이를 이어주는 이야기의 단절감에도 불구하고 대형스크린을 활용한 스펙타클한 무대와 극을 이끌어가는 음악과 마지막에 울려퍼지는 이 창극의 주제를 담은 합창으로 관객의 공감을 불러오기에 충분했다고 생각된다. 공연을 준비한 모든 연기자와 스텝 모두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이 좋은 기회를 이웃의 두 가족분들을 초대하여 처음으로 접하는 우리문화예술의 멋과 맛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김삼진 선생님 고맙습니다. 정성으로 준비한 공연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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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밤에 비 내린다'
내리는 그대로 쌓이는 비 따라 깊어만 가는 밤
꽃바람으로 어지러운 마음에 등불하나 밝혔다. 
까만밤 봄비에 젖은 몸으로 그대에게 가는 길 헤매지 말라는 봄의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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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종 2016-05-01 0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채 닫히지 않은 어둠의 틈으로 빛이 비처럼 스며드는 장면입니다.
(feat. 버섯 밑둥의 도플갱어)
 

'포도'
시다. 맛이 운명을 좌우할뻔 했다. 포도 나무를 심고 첫해 열매 여는 것도 신기했다. 포도 알이 커가며 포도 본연의 먹색을 띠는 동안 입안에 침이 고일때 까지는 몰랐다. 포도가 이렇게 신맛이 날지는ᆢ. 워낙 참지 못하는 신맛이라 나무를 파 버릴까도 생각했는데 단골 포도 농장 주인의 말을 믿어 보기로 했다. 거름 많이주고 정성들이면 단맛을 보여줄거라고 한다.


포도의 원산지는 아시아 서부의 흑해연안과 카프카 지방으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 나라에는 고려시대의 문집에서 그에 관한 기록이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향미와 풍부한 과즙을 이용하는 과일이다.


달콤한 열매를 제공해주는 것에서 유래한 것일까. '기쁨', '박애', '자선'이라는 꽃말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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