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광나무'
선뜻 이름을 부르지 못하는 나무는 꽃과 향기가 주는 반가움에서 조금은 거리를 두게된다. 늘 다니는 숲에서 새롭게 눈맞춤한 나무라서 자주 봐 익숙해져야겠다. 순백의 꽃과 은은한 향이 참으로 좋은 나무다.


주로 산골짜기 등지에서 자라는 낙엽지는 작은키나무다. 햇가지는 붉으며 묵은 가지는 가지 껍질이 갈라져 벗겨진다.


꽃은 4~5월에 흰색으로 꽃이 잎겨드랑이나 가지 끝에 모여피며 꽃대와 꽃가지에 잔털이 있다. 많은 꽃이 피기 때문에 정원수로 심으면 좋은 품종이다.


고광나무라는 이름은 고갱이(새순)를 나물로 먹는 데서 나온 이름이라고 한다.


지방에 따라 오이순, 쇠영꽃나무라고도 부르는 고광나무는 '기품', '품격', '추억'이라는 꽃말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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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설 무령왕릉 - 권력은 왜 고고학 발굴에 열광했나
김태식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무령왕릉그 45년 만의 진실

역사에 관심 갖고 책읽기를 하던 중 만난 오래된 한권의 책이 여전히 내 책장 중앙에 자리잡고 있다백제 땅에서 태어나 백제의 숨결을 이어받고자 했던 한 사람에게 참으로 소중하게 다가왔던 책이다바로 당시 연합통신 기자 김태식의 '풍납토성 500년 역사를 깨우다'(2000, 김영사)가 그 책이다문화재와 발굴과 관련된 긴박성과 문화재를 대하는 기자 정신이 살아 숨 쉬는 책으로 백제역사에 대한 관심을 한층 높여주었던 기억이 여전히 남아 있다.

 

그로부터 16년이 지난 후 다시 그 기자를 그의 책 '직설 무령왕릉'으로 다시 만난다내겐 풍납토성 관련 그 책으로 인해 기자로 각인되었기에 여전히 기자로 남아있다처음엔 몰랐다저자 김태식이 그때의 그 기자라는 사실을책이 발간되며 이를 먼저 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만나고 나서야 동일 인물임을 확인하고 이 책이 전해줄 이야기에 호기심이 한층 더해졌다.

 

직설 무령왕릉은 '권력은 왜 고고학 발굴에 열광했나'라는 부제가 암시하듯 무령왕릉 발굴 전후의 이야기를 직설적으로 담고 있는 책이다. 1971년 7무령왕릉으로 밝혀진 발굴이 하룻밤 사이에 수천여 점의 보물들 거둬들인 역사 이래 전무후무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무엇이 문제이며 그러한 문제는 왜 일어났을까발굴한지 45년 그 사이 문화재 전문기자의 눈에 비친 무령왕릉 발굴 당시의 학계정계 등 다양한 역학관계를 살펴 문제의 근본으로 추적해 들어간다.

 

먼저무령왕릉 발굴 전후의 사정을 살핀다이는 일제하 문화재 발굴 당시로 거슬러 올라가 백제 권역의 문화재에 관련된 인물들을 살피면서 시작하고 있다시대적 배경을 살펴 무령왕릉 발굴의 전후 과정을 따라가고자 한 것이다그리고 발굴 당시의 사정을 밝혀 문제점의 출발이 어디에 있었는지 밝히고 있다이는 문화재 발굴의 기본지침에도 어긋난 일이 일어나 시대적 한계이면서 동시에 발굴과정에 참여한 관련자들의 사명감의 부재로까지 읽혀지는 문제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발굴된 무령왕릉의 문화재를 중심으로 무령왕릉의 실체를 규명하는 일이다이는 무령왕릉임을 명시한 돌판에 세겨진 글로부터 추적할 수 있는 역사적 실체에 접근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뿐만 아니라 무령왕릉을 중심에 두고 중국일본 등과의 밀접했던 국제관계를 살펴 무령왕의 실체에 접근한다이는영동대장군 백제사마왕’ 편에서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다.

 

언론인으로 17년간 문화재·학술 전문기자로 일한 저자 김태식은 무령왕릉의 실체에 접근하기 위해 무척이나 애를 쓴 흔적이 책 곳곳에서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발굴당시 발굴단과 정부 관계자언론 보도관계자들의 증언 등을 비교 분석하면서 무령왕릉의 발굴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역사적 관점과 기자의 눈으로 시원하게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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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뮈로부터 온 편지'
-이정서, 새움


카뮈의 '이방인'을 새롭게 번역하며 현 우리나라 번역의 문제점을 지적하여 2014년 번역 논쟁으로 주목 받았던 사람이 이정서다. 그는 알베르 카미의 소설 '이방인'과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를 번역하며 번역도 문학임을 알리는 의미 있는 번역 논쟁의 중심에 있었다.


이 책은 "김화영의 이방인은 카뮈의 이방인이 아니다"라는 제목으로 번역 연재를 했던 6개월의 시간을 소설적으로 재구성한 소설이다.


소설의 주인공 이윤이 카뮈로부터 편지 한 통을 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은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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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밤 비'

지난밤 저물어가는 달님이 땅으로 기울어진다고 속내를 들췄더니 오늘밤은 달님이 비로 화답한다.

봄이 준비한 선물, 그대 마음에 닿았다는 소식 전하려는 것이리라.

봄 밤에 그대 내게 오듯 곱게도 오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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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딸나무'
하얀 날개를 펼치고 하늘을 날아오를 나비가 잠시 날개를 쉬는 듯하다. 공원에 한두그루 보이던 것이 이곳엔 가로수로 반긴다. 수종을 선택해 가로수로 심은 사람의 마음이 보이는듯 하여 저절로 미소가 번진다.


낙엽지는 큰키나무로 어디서나 잘자라는 특성을 가졌다. 비슷한 나무로 서양산딸나무(꽃산딸나무)가 있는데 북아메리카 원산으로 산딸나무보다 작으며, 꽃턱잎 끝이 오목하게 들어간다.


5월 하순부터 6월 상순경에 흰색 순결한 꽃이 매우 아름답다. 흰색 꽃턱잎이 네 장인데 십자가 모양을 이루며 마치 꽃잎처럼 보인다. 9~10월에 딸기 모양의 열매가 붉은 색으로 익는다. 달아서 먹을 수 있다.


산딸나무라고 이름 지은 것은 산딸기 모양의 열매 때문이다.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힐 때 쓰인 나무로 여겨져 기독교인의 사랑을 받는다고 한다.


나무가 단단하고 표면이 매우 깨끗하고 맑아 가구재, 장식재로 쓰인다. 이로부터 연유한 것인지 '견고'라는 꽃말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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