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지고 땅거미 내려앉는 시간
무거운 짐 내려놓고 멍ᆢ하니 먼산 바라본다.
하루가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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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와
가로등 불빛이
서로에게 스미듯
봄 밤이 깊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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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나무'
나무에 풀이름을 붙였다. 피는 꽃모양이 닮았다고 튤립나무라고도 불린다. 연초록 새잎이 나는 때부터 꽂필 때까지 수시로 눈길을 주는 나무들 중 하나다.


북아메리카 원산으로 낙엽지는 큰키나무다. 백악기 때부터 지구상에 넓게 분포했음이 화석으로 증명되기도 했다. 1900년대 초에 우리나라에 들어와 비교적 전국에 널리 퍼져 잘 자라고 있다.


아름드리 나무가 여름에 시원한 그늘을 제공해주기도 하고 가을 낙엽이 운치를 더하지만 무엇보다 주목될 때는 봄 여린 새잎과 아름다운 꽃에 있다.


목재도 물을 흡수하지 않고 결이 아름답고 고와 제도판, 화판, 가구재 등으로 사용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주로 가로수나 조경수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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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공 - 홀로 닦아 궁극에 이르다
배일동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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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닦아 궁극에 이르다

소리꾼 배일동페이스북에 올라오는 글로 만났다글에 담긴 사유와 성찰의 깊이에 매료되어 유심히 살피는 중 댓글로 소통하기에 이르렀고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그의 소리를 직접 듣고 싶었다그러다 너무 늦지 않은 우연한 기회에 아주 작은 무대에서나마 열과 성을 다하는 그의 소리를 들었다.

 

힘 그리고 혼’, 그의 소리를 듣고 그를 생각하면 당찬 모습과 함께 떠오르는 단어다힘 있는 소리가 담고 있는 소리의 혼을 만난 것이다이 책 독공은 소리 인생을 살며 우리 판소리에 대한 그의 마음을 담아 그동안 써 놓았던 글을 모아 발간한 책이다.

 

“'독공'은 소리꾼이 스승에게 배운 소리를 가다듬고 더 나아가 자신만의 독창적인 소리를 만들어 내기 위해 깊은 산속에서 홀로 공부하는 것은 말한다.“ 하지만그것이 단순히 물리적 공간만을 일컫는다는 것이 아님을 안다판소리의 세계에서일상생활에서세계 각지를 누비며 소리판을 벌이는 그 모든 과정이 그에게는 독공의 다른 모습일 것이다그의 소리의 근간을 이루는 이론 정립의 산물이 이 책으로 발간된 것이리라그의 소리를 보고 만지듯 책장을 펼친다.

 

재주보다 중요한 것은 오직 정성스러운 공부다

소리꾼 배일동은 26년간 판소리와 함께 수많은 국내외 공연을 해왔으며, 7년간 산속에서 홀로 독공을 했다그 과정에서 소리하다 의심나는 것이 있으면 바위에 기대어 묻고 또 물었다의심을 품으면 그것이 해결될 때까지 물고 늘어졌다.” 그 결과 우리 소리에 담긴 선조들의 감정과 의지를 읽어냈다그것은 바로 엄청난 우주적인 질서를 판소리의 율려(律呂)에 담아놓았다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같은 길을 걸어가는 선후배와 우리음악이 주는 다양한 감정의 전이를 누리고 살고 싶은 모든 사람들이 공유하면 좋을 내용들을 골라 글로 옮기고 이를 바탕으로 책을 발간하게 된 것이다여기에는 소리꾼으로 살아오며 겪었던 일화를 포함하여 독공백미재덕겸비와 같은 창을 통해 스스로 갈고 닦은 소리공부에 대한 이야기를 비롯하여 소리꾼과 공동운명체라고도 할 수 있는 귀명창스승과 제자고수 등에 관한 정의로부터 서로 어우러짐에 대한 올곧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뿐만 아니라 전통음악인 우리음악이 안고 있는 현재의 문제와 이를 극복해갈 대안에 이르기까지 심사숙고한 음악인으로 자시고백과 더불어 대안 있는 성찰의 결과물을 내놓고 있다.

 

소리의 길이 사람 되는 길이라고 생각하며 그저 쉼 없이 터벅터벅 걸어갈 뿐이다이처럼 한낱 세상의 명성을 쫓지 않고 자기만의 예술 세계를 쌓아가는 것이 진정한 예술가의 갈 길이다.”

 

홀로 닦아 궁극에 이르려는 독공의 길 위에 선 소리꾼 배일동그의 책 독공'에는 그의 26년 소리인생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판소리의 현주소와 나아갈 방향 그리고 우리음악에 대한 애정 어린 조언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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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람으로 심란한 봄날이라 탓했더니
한낮 눈부신 햇볕에 이토록 붉은 저녁노을까지 보여준다.

그대 놓치지말고 누리시길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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