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모퉁이를 돌아서면 닿을 수 있는데 천리길을 가는 모양으로 더딘 걸음이다. 지나온 시간 되돌아보면 오랜 기다림으로 맞이했지만 찰나에 지나지 않았던 지난밤 두개의 별똥별과 눈맞춤하는 시간과 다르지 않다.

어쩌면 살아오고 살아갈 시간의 그 많은 수고로움은 별똥별이 스치는 순간의 감동과 열정을 위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별똥별이 지구에 도착하기 위해선 긴 시간이 필요했던 것처럼 그것이 전부가 아님을 알기에 천리길 가는 발걸음으로 오늘 하루를 건넌다.

아직 내 삶에는 지나가야하는 모퉁이는 여럿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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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꼬리풀'
꼬리를 꽃으로 장식하고 한껏 멋을 냈다. 초록 풀숲에서 우뚝솟아 그 위세가 당당하다. 동물의 꼬리처럼 닮은 모습이 귀여운 모습도 있다.


'산꼬리풀'은 산지의 풀밭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잎은 마주나고 잎자루가 없다. 꽃은 8월에 가지와 줄기 끝에 파란빛을 띤 자주빛의 꽃이 피며 연한 짧은 털이 있다.


산꼬리풀 종류로는 긴산꼬리풀, 큰산꼬리풀, 넓은산꼬리풀, 가는긴산꼬리풀, 민들큰산꼬리풀 등 여러종류가 있다는데 그 구분이 여전히 어렵기만 하다.


각시꼬리풀이라고도 하는 산꼬리풀은 '달성'이라는 꽃말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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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가도'
-임수식, 카모마일북스

책장을 넘본다. 책을 탐하는 마음이 담겼다. 책장에 담긴 책만으로도 주인의 관심사를 짐작한다. 책과 그 책을 담은 사람을 동시에 알 수 있는 한 방법이기도 하다.

이외수, 김성종, 서영은, 김용택, 황석영, 김훈, 한강, 박범신, 안정효, 함정임, 김홍신, 이인화

손재익, 김대균, 김보성, 홍순태, 김한용, 정병규, 조세현, 윤광준, 권순명, 김윤호, 하민회, 장정웅, 구본창, 안한식, 최상일

김종규, 김윤식, 김혜남, 전영애, 김화영, 이광주, 이현우, 김열규, 이시형, 임석재, 문용린, 이미도, 주강현. 서민, 윤재경

추리문학관, SONO FACTORY, 북해도미술관, 와인북카페, 류가헌, 씨네코드 선재, 행복이가득한집, 북경 유리창, 니혼노아시타바, 아트뱅크, LIBRERIA CANUDA, 발렌시아 고서점, 성 미카엘성당, 조선중고급학교

사진작가 임수식의 수고로움으로 새롭게 만들어진 문학ᆞ예술ᆞ인문ᆞ공간의 책가도 주인공들이다. 사람만큼 그들이 가진 책가도의 모습도 궁금하다. 한장씩 펼치며 오랫동안 시선이 머문다. 책과 사람을 연결짓는 과정이다.

"사진, 한지, 손바느질로 표현된 책가도 
해외 콜렉터가 극찬한 한국 전통미가 담긴 책가도
사진작가 임수식이 만남 책과 사람"

흥미로운 작업의 과정을 짐작하며 그 결과를 책으로 엮어내 공감할 수 있게 해준 정윤희 선생님 인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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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로움으로 하루를 건너온 더딘 몸은 바닥을 모른다고 가라앉고 그 몸을 다독이는 마음은 먼 산 그림자에 저절로 스며든다. 

까마득할 정도로 멀고 깊다. 그 끝에 시선이 닿는 동안 마음은 아득히 깊어진다. 깊어지는 마음 자리에 자리잡은 기억은 아스라하다.

붉은 노을보다 더 깊이 파고드는 산 그림자에 기대어 하루를 건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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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모시대'
줄줄이 달았다. 하나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안다. 숲 속 응달에서 초롱불 켜듯 스스로 빛나며 나 여기 있음을 알린다. 나뭇잎을 비집고 들어온 햇살에 부끄러운듯 얼굴 붉히는 것이 창문을 넘어온 가로등 불빛이 눈부셔 스스로 얼굴 붉어지는 소녀같다.


'도라지모싯대'는 산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잎은 달걀모양 피침형이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와 더불어 털이 있다.


꽃은 8월에 하늘색으로 줄기를 따라 올라가며 한 개씩 피며 아래를 향하고 있다. 꽃의 전체적인 모습은 넓은 종형이고 앞부분이 5개로 갈라진다.


'도라지모시대'라는 이름은 모시대와 비슷하지만 꽃이 도라지와 닮아 이런 이름이 붙었다. '영원한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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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16-08-16 20: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정말 예쁜 초롱불이네요^^: 무진님 덕분에 많은 꽃에 대해 알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무진無盡 2016-08-16 20:28   좋아요 1 | URL
저도 직접 보러다니는 즐거움이 있어서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