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0. 25.
한국정치 참으로 믿지 못할 가을날씨 딱 그 모양이다.

그대 안녕하냐고 모두의 안부를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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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매화'
이른 봄, 한 해 그 시작이 눈 속에 핀 매화라면 가을날 물매화는 차가워지는 겨울을 예비한다. 오랜 기다림으로 눈맞춤한 이후로도 또 오랫동안 함께한다. 물매화가 주는 선물같은 시간을 함께 했다.


사진 속 매력적인 모습에 반하여 실물을 보고자 수고한 발걸음의 정성이 닿았는지 의외의 곳에서 뜻밖의 만남이다. 곱고 예쁘 매력에 한동안 넋을 빼앗기고도 긴 작별의 의식을 하고서야 일년 후를 기약한다.


물매화는 비교적 높은 산 습기가 많은 풀밭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꽃줄기는 뿌리에서 여러 대가 나며, 뿌리에서 난 잎은 잎자루가 길고 잎몸은 둥근 심장 모양이다.


꽃은 8~10월에 1개씩 달리며 흰색이다. 꽃잎은 5장이다. 꽃의 수술 뒤쪽에는 물방울과 같은 모양을 한 것이 많이 달려 있다. 암술의 색깔이 립스틱을 바른 것처럼 붉은 것도 있다.


물매화는 마치 물에서 자라는 매화처럼 보이지만 물기가 있는 땅에서 피는 매화 같은 꽃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고, 매화 모양의 꽃이 피는 풀이란 의미로 매화초(梅花草)라고도 부른다.


매혹적인 꽃을 피우고 향기까지 발산하여 벌과 나비를 유인하는 물매화는 '고결', '결백', '청초', '충실'이라는 꽃말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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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칠나는 아침햇살
비 내리다 주춤한 사이로 언듯 햇살이 번진다. 물기 가득 머금은 가을날의 아침이 더디다.

믿지못할 것이 가을 날씨라는 말에 한낮 환한 햇볕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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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것의 아름다움
남공철 지음, 안순태 옮김 / 태학사 / 2006년 5월
평점 :
품절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

남공철南公轍(1760~1840)은 조선 후기 정조순조 때의 문신이다정조에 의해 초계문신에 선임되었으며,또한 패관문체를 일신하려는 정조의 문체반정운동의 대상으로 지목되기도 했다박지원박제가이덕무,유득공김조순최북이단전 등과 폭넓게 교유하였으며 불우한 이들을 위하여 전이나 묘지명 짓는 일에 힘썼다문집으로는 금릉집을 비롯하여 고려시대의 인물에 관한 전기집인 '고려명신전'을 비롯하여영웅속고’, ‘영웅재속고’, ‘귀은당집’ 등이 있다.

 

이 책 '작은 것의 아름다움'은 '금릉집'과 '영웅고'에서 가려 뽑아 번역한 것으로 '기이한 사람들이 숨 쉬는 집', '작은 것의 아름다움', '그리움을 달래는 법등으로 구분하여 엮은 책이다.

 

1부 기이한 사람들이 숨 쉬는 집에는 최북의 이야기를 담은 술 좋아하는 화가 이야기’, ‘종이 밖이 모두 물이잖소와 마당발 시인 이단전’. ‘선비가 절개를 지킬 수 없으면과 같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글과 2부 작은 것의 아름다움에는 자신의 일상에서 비롯된 이야기들을 중심으로 한 산문 잡목과 복숭아나무가 함께 자라는 정원’, ‘책 사 모으기’, ‘벗이 귀한 이유등의 글이 3부 그리움을 달래는 법에는 이별의 순간’, ‘아내의 빈 자리’, ‘죽은 친구의 편지’, ‘그림으로 달래는 그리움등의 글이 실려 있다.

 

하늘의 도는 온갖 사물에 두루 은혜를 베풀어서 비나 이슬을 가리지 않고 내리고군자는 남을 두루 사랑하여 다른 사람과 함께 인의 경지를 이룬단다그러므로 태산의 언덕에 소나무와 계수나무가 가죽나무와 상수리나무와 함께 자라고달인의 문하에는 어진이와 어질지 못한 이가 같이 있게 되는 법이지.” (잡목과 복숭아나무가 함께 자라는 정원 중에서)

 

정원에 잡목과 복숭아나무가 함께 있으나 이를 차별하여 관리하는 하인에게 해 주는 말이다남공철의 이 글은 그가 사람을 중시하고 유독 소외된 사람들에게 깊은 애정을 가졌던 이유를 알 수 있게 하는 글이다.

 

남공철은 비교적 순탄한 삶을 살아오며 수많은 인물들과 교류했던 사람이지만 후대에 잘 알려지진 않았다.그는 특히 소외된 인물을 대상으로 한 글에 심혈을 기울였다그래서 그가 지은 전()이나 묘지명(墓誌銘)에는 사람에 대한 애틋함이 가득 담겼다사람을 귀하게 여겼던 그의 삶이 진솔하게 담긴 글을 통해 잘 알려지지 않은 남공철의 진가를 확인하는 기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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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
하늘을 향해 가슴을 활짝 열었다. 깊은 속내를 보여주기 위함이다. 햇살에 의지해 빛나는 것이 꼭 햇살 때문은 아니라는 것을 안다. 내 안에 맑고 푸름을 간직한 까닭이다.


지난해 무더기로 보았던 곳에서 한 개체도 보지못하여 안타까워하는 마음을 알았는지 건너편 다른 숲길에 무더기로 피어 반가움으로 맞이한다. 때를 놓치면 발품이라도 부지런히 팔아야 만날 수 있음을 다시 확인한다.


용담은 산과 들의 풀숲이나 양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잎은 표면이 녹색이고 뒷면은 회백색을 띤 연록색으로 마주나고 잎자루가 없이 뾰족하다.


꽃은 8~10월에 자주색 꽃이 피며 꽃자루는 없고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와 끝에 달린다. 꽃이 많이 달리면 옆으로 처지는 경향이 많이 나타나고 바람에도 약해 쉽게 쓰러진다. 드물게 흰색꽃이 피는 것도 있다.


용의 쓸개라는 뜻의 용담이다. 한방에서 뿌리를 중요한 약재로 사용한다. '슬픈 그대가 좋아요'라는 다소 의외의 꽃말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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