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괭이밥'
핏줄처럼 선명한 줄무늬가 돋보인다. 다소곳한 모습도 은근하게 주목하게 만드는 색깔도 순해서 모두 좋아 보인다. 이르게 피는 다른 봄꽃들에 비해 요란하게 꾸미지 않았으면서도 은근히 매력적인 그 순수함에 흠뻑 빠지게 되었다.


괭이밥이라는 이름은 고양이 밥이라는 뜻으로, 실제로 고양이가 먹는다고 한다. 큰괭이밥은 괭이밥보다 잎이 크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꽃은 4~5월 흰색으로 피는데, 꽃잎 가운데 붉은색 줄이 여러 개 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큰괭이밥은 괭이밥과늗 달리 꽃이 먼저 피고 꽃이 시들 무렵 잎이 올라오는 것이 다른 점이다.


우리나라에는 괭이밥속에 포함되는 종류로 애기괭이밥, 큰괭이밥, 괭이밥 세 가지가 있다. 흔히 사랑초라고도 불리우는 괭이밥의 '당신을 버리지 않음'이라는 꽃말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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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붉다 저절로 시들지라도
탓하거나, 슬퍼하지 않는 것이 꽃의 마음이다.

밤사이 내린 눈이 보는 순간만 반갑더라. 
그대의 여물어갈 봄은 어찌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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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나무와 벚잎꽃사과나무(꽃사과). 이 봄에 뜰에 들어온 나무다. 마음 따스한 이웃분이 나눠주신 제법 큰 동백나무는 텃밭 가장자리에 앉았다. 그곳이 제 자리인양 썩 잘 어울린다. 꽃도 보고 열매도 얻기 위해 벚잎꽃사과나무(꽃사과)를 심었다. 뜰에 있는 유실수 모두가 그렇다. 여기에 백모란 10여 그루와 일명 장미조팝나무, 쪽동백도 들어왔으니 더 풍성해진 뜰이다.


나무가 무성해지자 먼저 찾아온건 새들이다. 

새소리로 시작하는 아침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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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흩날린다. 먼산 위로 나뭇가지에도 낮은 땅 지붕 위에도 제법 흔적을 남겼다. 식목일도 지난 4월 초순, 마음으론 눈 내린 풍경이 낯설지만은 않다. 한겨울 바람에 눈발이 날리듯 내리는 눈으로 출근길 걸음을 더디게 한다.


시차도 없이 피었던 꽃이 비와 눈에 혼줄 나는거야 어쩔 수 없다. 더 큰 일은 벌이 날지 못해 수정하지 못한 꽃이 열매를 맺지 못할텐데 이를 어쩌랴.


앵두도 살구도 자두도 꽃만 얼핏보고 말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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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호색
비교적 이른 봄 한때를 숲의 주인 자리를 누린다. 여리디 여린 몸에 비해 제법 큰 꽃을 여러개 달고 있어 안쓰럽기도 하지만 그 당당함이 오히려 기껍다.


갈퀴현호색, 댓잎현호색, 들현호색, 왜현호색, 점현호색 등 꽃의 색도 잎의 모양도 다양하여 제 각각 이름이 있으나 구분이 쉽지 않다. 비슷한 시기에 피는 산괴불주머니나 자주괴불주머니와 혼동하기도 한다.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에는 21 가지가 등록되어 있다.


현호색玄胡索이란 이름은 씨앗이 검은 데에서 유래한다. 모양이 바다의 멸치를 닮았다고도 하고 서양에선 종달새의 머리깃과 닮았다고 보기도 한다.


다른 초본식물이 새싹을 내기전에 무리지어 피어 있는 모습 이쁘다. 숲에서 만나는 귀염둥이 중 하나다. '보물주머니'라는 꽃말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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