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바람꽃'
발품 팔아 제법 많은 들꽃들을 만나면서 꽃의 아름다움에 주목한 이유가 스스로를 다독이고 싶은 마음의 반영인듯 싶다. 못 본 꽃이면 보고 싶다가도 일단 보게되면 그 꽃에서 다른 모습을 찾게 된다.


남바람꽃, 가까이두고도 알지 못해 보고싶은 마음에 애를 태우다 비로소 만났을 때의 기쁨을 알게해준 꽃이 한 두 가지가 아니지만 이 꽃은 굴곡의 현대사 한 페이지를 장식한 곳에 피어 있어 더 특별하다.


남쪽 지방에서 자라는 바람꽃 종류라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라니 다소 싱겁지만 꽃이 전하는 자태만큼은 어느꽃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만큼 아름답다. 특히 막 피기 시작할 때 보여주는 꽃잎의 색감은 환상적이다. 특히, 진분홍빛의 뒷모습이 풍기는 그 아련함을 주목하게 만든다.


찾아간 두 곳의 자생지에 따라 같은 꽃이라도 조금은 다른 느낌을 전해준다. 며칠 사이로 차이가 나는 개화시기에 눈맞춤한 조건에 따른 변화도 있겠지만 자생지 환경의 차이도 있어 보인다.


적당히 나이들어 이제는 삶의 진면목을 아는듯한 곱디고운 여인네를 보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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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개가 닿는 얼굴에 꽃망을 터지듯 미소가 열린다. 온 듯 아니 온 듯 아쉬움으로 오는 비지만 공기가 전하는 마알간 기운은 그대로 담긴다.

숲 속에 빛이 닿아 꽃으로 피어나는 때를 놓치지 않으려 했다. 길지 않은 눈맞춤의 시간은 각인처럼 마음에 새겨진다. 그 빛이 있어 오늘에 충실하며 알 수 없는 내일을 기다릴 수 있다.

눈에 잡히는 비, 그 속에서 봄 빛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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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데미풀'
먼 길을 기꺼이 나선 이유 중 하나가 이 꽃을 보고자 함이다. 꽃은 멀리 있다는 것은 붙잡힌 몸 보다는 게으른 마음 탓은 아니었을까.


눈에 묻혀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아쉬움은 끝나야 끝난다는 것을 확인이라도 하듯 일정의 마지막 순간에 극적으로 만났다. 쌓인 눈은 녹지 않았고 비는 내리고 좋지 않은 날씨에도 굴하지 않은 꽃친구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우리 나라 특산식물로 지리산 자락 운봉의 모데미에서 발견되어 모데미풀이라고 한다. 가을에 물매화가 있다면 봄에는 단연코 이 모데미풀이라고 할 만큼 눈부신 존재라고 할 수 있겠다.


눈이 녹아 흐르는 물가에 다소곳이 피어있는 꽃을 본 그 첫 순간을 잊지 못한다. 내게 소백산은 이 모데미풀로 기억될 것이다. 이 꽃을 봤으니 봄 꽃은 다 본 것이나 마찬가지다. 만나보니 비로소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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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년,
그날 비로소 꿈을 꿀 수 있다는 희망을 보았었다.








"잡은 손 놓지 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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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송 주역'
-고은주 저, 우응순 감수, 북드라망

‘때의 변화를 읽어 내는 삶의 지도’
세상의 이치와 그 속의 자신을 읽어가는 기준일까. 친근하면서도 낯선 세계다. 알지 못하기에 편견이 있을 것이고 애써 가까이 하지 않으려 했는지도 모르겠다.

"어떤 상황에 처하게 되든지 나의 말과 행동이 허물이 되지 않게 살아가기"에 필요한 무엇이 있다면 붙잡아도 좋을 것이다.

'주역의 세계에 접속하실 인연이 열리기를-' 이 마음의 뜻을 헤아려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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