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발'
연방죽에 들어서도 연꽃의 과대몸짓에 눈길 주기 보다는 물 위에 겨우 고개를 내밀고 있는 대른 대상에 더 관심을 보인다. 주목하는 바가 다르니 다른 것이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
통발이라는 수생식물이다. 뿌리도 없고 물 위에 뜨는 줄기를 따라 자잘한 꽃을 피운다. 노랑색이 꽃이 물 위에서 확연하게 보인다. 물고기 잡는 통발과 같은 속성에 주목한 이름이 아닌가 싶다.
통발은 평범해 보이지만 벌레를 먹이로 하는 식물이라는 아주 독특한 생태를 가진다.벌120여 종에 달하는 통발 무리는 "곤충의 유생, 수생 벌레, 물벼룩 등의 아주 작은 동물을 포획하여 소화시키는 속이 빈 작은 주머니를 가지고 있다."
식충식물로 수생식물인 경우는 '통발' 육생식물인 경우는 '귀개'라고 분류된다고 한다. 신비로운 식물의 세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