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림이다. 느긋하게 하루를 마감하는 시간이 조화롭다. 여기저기서 가을의 한복판으로 서둘러 가고 있음을 온몸으로 증명하느라 모두가 바쁜 시간을 공유한다.하늘과 강이 빛과 구름으로 서로에게 기대고 낮과 밤이 서로의 품에 드는 시간이다.여전히 서쪽이 옳다.
#시_읽는_하루나무가 햇살에게바람 타는 나무가 더러 운다고 해서사랑이 흔들리는 것은 아니리그 어느 바람에도 뿌리째 흔들리지 않았고그 어느 눈보라에도 속까지 젖지는 않았으니구름 타는 햇살이라 더러 울기야 하겠지만나에게 이르는 길을 몰라서가 아니리그 어느 바람에도 날리지 않아서 내 잎새에 이르렀고그 어느 추위에도 얼어붙지 않아서 내 가슴에 스미었으니어느 날에는 햇살 속에 살겠네어느 날에는 나무 안에 살겠네*안상학의 시 '나무가 햇살에게'다. 며칠 파아란 하늘과 눈부신 햇살의 온기가 참 좋다. 구름 몇개 있더라고 파란색감이 줄어들지 않는 것이 그 햇살 때문인듯 싶다. 온전히 내 안에 들어올 수 있는 틈을 내어주는 일, 서로를 품는 시작일 터이다. 가을 햇살 속 나무처럼?.'시 읽는 하루'는 전남 곡성의 작은 마을 안에 있는 찻집 #또가원 에 놓인 칠판에 매주 수요일 올려집니다.#곡성 #곡성카페 #수놓는_농가찻집 #곡성여행 #섬진강 #기차마을 #나무물고기 #우리통밀천연발효빵전남 곡성군 오산면 연화길 5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