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서야 가을이다. 

지난해는 때를 놓쳐 하지 못했던 거사(?)를 감행했다. 손이 부자연스러운 나는 거들 뿐이지만 대슈인가. 지금부터 한겨울 눈이 내릴 때까지 눈요기며 최고의 군것질 거리다.

146개의 우주가 볕을 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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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국악상설공연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10월의 어느날"
10월 23일(금) 오후 5시
광주공연마루
*프로그램
ㆍ관현악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작곡 노관우
ㆍ가야금2중주 "침향무" -작곡 황병기
ㆍ피리3중주 "춤을 위한 메나리" -작곡 박범훈
ㆍ관현악 "프린스 오브 제주" -양방언
ㆍ노래곡 "제비노정기, 상모" -노래 김산옥
ㆍ모듬북 협주곡 "타" -작곡 이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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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풀'
높은 산에 피는 꽃을 보기 위해 오르는 곳이 몇 곳 있다. 남덕유산, 가야산, 지리산이 그곳이다. 높은 곳의 날씨는 변화가 심하여 안개가 끼거나 비를 만날 경우가 빈번하게 일어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을 오르는 이유는 그곳에만 피는 꽃들이 있기 때문이다.

송이풀 역시 그런 곳에서 주로 만날 수 있는 꽃이다. 송이풀은 꽃이 핀 듯 안 핀 듯 옆으로 비틀리며 줄기 끝에 송이를 이루기 때문에 송이풀이라는 이름이 지어졌다고 한다. 모양새와 잘 어울리는 이름인듯 싶다.

붉은 기운이 도는 꽃이 핀듯 안핀듯 줄기 끝에 모여 있다. 또하나 특징직인 것이 길쭉한 잎인데 규칙적으로 결각이 있어 꽃만큼 아름답게 보시기도 한다. 꽃이 흰색으로 피는 것을 흰송이풀이라고 하며 같은 시기에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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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을 잡자고 했었다. 여의치 못한 사정에 의해 붓을 놓게 된 아쉬움이 큰 탓인지 기회만 노렸다. 그후 다시 기회가 왔고 한손의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다시 잡는다. 이번에 잡은 붓은 사정이 바뀌어도 오랫동안 놓지 않을 것이다.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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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은좁쌀풀'
노고단 오르는 길, 우거진 풀숲에서 보고 싶은 꽃을 찾다가 낯선 모습을 마주한다. 비슷한 때에 수차례 오르내렸던 길이지만 처음으로 눈에 들어왔다. 비로소 만날 때가 된 것이리라.

튼실한 몸통에 앙증맞은 꽃이 돌려나는 모습으로 피었다. 독특한 꽃모양과 색으로 작지만 금방 눈에 보인다. 주변에 몇개체가 보여 이리보고 저리보고를 반복해도 그것이 그것이다.

앉은좁쌀풀은 높은산 풀밭에서 자라는 반기생 한해살이풀이라고 한다. 반기생이란 스스로 자생도 하지만 다른 식물의 도움을 받아 자라기도 하는 것을 말한다. 선좁쌀풀, 기생깨풀이라고도 부른다고 한다.

좁쌀처럼 작다고 붙여진 이름 좁쌀풀은 꽃이 대개는 꽃이 노랑색으로 피며 애기좁쌀풀, 참좁쌀풀, 산좁쌀풀, 털좁쌀풀 등 종류도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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