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멀리 있는데 늘 그 너머를 넘보느라 고단한 나날이다.

미리 당겨서 고향집 다녀왔다.

조금씩 변해가는 마음에 버거움만 있는 것이 아니어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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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나무'
간절하면 이뤄진다. 꽃을 만나는 과정에서 확신하게 된다. 먼저 본 이들의 은근한 자랑에 마음깊이 담아두었나 보다. 늘 가던 곳을 벗어나 발이 이끄는 곳으로 가면 이렇듯 만나게 된다. 꽃이 불러서 허락한 눈맞춤이다.


'박쥐나무'는 우리나라 각처의 산지 숲에서 자라는 낙엽지는 작은키나무다. 흔하게 볼 수 있다고는 하지만 만나기 쉽지 않다.


박쥐나무는 잎 모양도 특이하지만 꽃이 피면 나무에서 피는 꽃이라 하기 힘들 만큼 귀엽고 앙증맞기도 하지만 귀티도 흐른다. 색감 또한 선명하여 눈을 사로잡는다.


넓은 잎이 다섯개의 갈래가 있어서 박쥐의 펼친 날개처럼 보인다고 해서 박쥐나무라고 한다.


연유는 딱히 연상되지 않지만 보고 싶은 것을 보는 사람들의 마음이 담겼을 것이다. '부귀'라는 꽃말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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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지고 땅거미 내려앉는 시간
무거운 짐 내려놓고 멍ᆢ하니 먼산 바라본다.
하루가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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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와
가로등 불빛이
서로에게 스미듯
봄 밤이 깊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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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나무'
나무에 풀이름을 붙였다. 피는 꽃모양이 닮았다고 튤립나무라고도 불린다. 연초록 새잎이 나는 때부터 꽂필 때까지 수시로 눈길을 주는 나무들 중 하나다.


북아메리카 원산으로 낙엽지는 큰키나무다. 백악기 때부터 지구상에 넓게 분포했음이 화석으로 증명되기도 했다. 1900년대 초에 우리나라에 들어와 비교적 전국에 널리 퍼져 잘 자라고 있다.


아름드리 나무가 여름에 시원한 그늘을 제공해주기도 하고 가을 낙엽이 운치를 더하지만 무엇보다 주목될 때는 봄 여린 새잎과 아름다운 꽃에 있다.


목재도 물을 흡수하지 않고 결이 아름답고 고와 제도판, 화판, 가구재 등으로 사용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주로 가로수나 조경수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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