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조선은 정도전을 버렸는가 - 조선 역사의 56가지 진실 혹은 거짓, 세상의 모든 호기심에 답하는 책 세상 모든 호기심 WHY? 6
이한우 지음 / 21세기북스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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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운아 정도전...유배지를 다녀와서 안타까움이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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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재처럼 살아요 - 효재 에세이
이효재 지음 / 문학동네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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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글, 사람도 아름답다는 생각으로 집사람에게 선물하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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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땐 이런 책을 읽어라
박자숙 지음 / 창해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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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난감한 질문을 받을 때가 있다.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보면 좋은 책 추천해 달라고 하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자주 만나고 잘 아는 사람 같으면 쉽게 떠오르지만 그렇지 못 할 경우에는 무슨 책을 어떻게 소개해야 하는지 남감하다. 사람의 관심사에 따라 같은 사람이라도 당시 감정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책에 대한 관심이기에 적당한 책이라는 것이 무의미 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요사이 책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하는 책이 자주 출판되고 있다. 그만큼 책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는 것으로 본다면 좋은 현상이다. 누구나 책을 읽고 싶은 마음이 많다고 하지만 막상 책을 읽기가 쉽지 않다고도 한다. 적절한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책의 세상으로 안내하는 안내서가 필요한 까닭이 여기에 있을 것이다.

[이럴 땐 이런 책을 읽어라]는 바로 이런 상황에 적절한 책에 대한 안내서다. 그것도 부모의 따스한 마음이 가득 담긴 청소년들을 주요한 대상으로 하는 책으로 안내하고 있다.
청소년기 애뜻한 부모의 마음을 담아 자녀에게 말하는 것처럼 다정한 느낌까지 있다. 그 시기 자녀가 가질 수 있는 고민을 큰 주제로 그에 맞게 위로가 될 수 있는 책들을 알려주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저자가 선정한 책들이 특정 취향에 편중되지 않고 여러 가지 분야에 걸쳐있으며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고 있어 더 다양한 책읽기가 가능하다.

총 4부로 구성된 이 책의 1부 [꿈을 꿔]에서는 청소년기 불확실한 자신의 미래를 걱정하는 자녀를 향한 부모 마음이 가득하다.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마시멜로 이야기 등 현재 자신의 위치에서 꿈을 이뤄나가는 길에 희망을 가질 수 있게 하는 내용이 중심을 이룬다.
2부 [눈을 떠]에는 세상과 자신의 처지에 대해 정확하게 관찰하고 분석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그리스 로마 신화,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앵무새 죽이기, 카네기 인간관계론 등 주로 자신과 주변을 따스한 가슴으로 바라보고 현재 자신의 존재에 대해 긍정적인 마음을 갖게 하는 기회를 주고 있다.
3부 [힘을 내]에는 현실로부터 오는 힘겨운 일상과 그와 마주하는 자신에게 용기를 갖게 하는 내용이다. 명상록, 내 아들아, 너는 인생을 이렇게 살아라, 화, 오체 불만족 등의 책을 소개하며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자신감에 부모가 전해주고 싶은 바른 삶에 대한 이야기까지 전하고 있다.
4부 [짬을 내]는 공중그네, 모모, 제인 구달의 생명사랑 십계명,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 등이다. 이런저런 일상에 지친 자녀에게 쉬어가는 짬을 낼 수 있게 하고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여유를 이야기 하고 있다.

이 책을 읽어가다 보면 저자가 누구인가 궁금해진다.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이 곳곳에 베어나는 것이 여간 부러운 것이 아니다. 일찍부터 인문학에 관심을 가진 저자는 늘 스스로를 돌아보는 기회를 가졌다고 한다. 이야기를 꾸려가는 모양에서 내공이 느껴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 같다. 특히 떨어져 살며 부모가 갖는 염려와 안타까움으로 3년 동안 편지를 써왔다는 사실이 같은 부모 입장에서 보면 부럽기도 하고 부끄러움도 있다.

동일한 책에 같은 공감도 있어 반갑지만 저자의 느낌과 다른 부분에서 다양한 해석이 가능함을 확인하는 맛도 있어 좋다.


[이럴 땐 이런 책을 읽어라]는 40여 권에 이르는 책에 대한 설명이며 부모가 자녀에게 권하는 책의 형식이지만 굳이 거기에 머물고 있지만은 않다. 같은 시기를 살아가는 청소년이나 가슴에 품은 자녀를 둔 부모, 책이 주는 따스한 사람의 향기를 바라는 모두에게 적절하게 책으로의 여행을 안내하고 있다.

책에 대해 흥미를 보이는 사람에게 선 듯 권할 만한 책이라 난감했던 고민거리가 해결 되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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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나를 만나러 가는 길 - 아무도 나를 사랑해주지 않는 날을 위한 셀프카운슬링북
바바라 포르스터 지음, 이덕임 옮김 / 열음사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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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기
가끔 낚시를 간다. 낚시를 하다보면 사람들의 성격이 그대로 나타난다. 어느 날 바다낚시를 함께 한 사람들 이야기다. 유난히 낚시가 되지 않았던 그런 날 이였다. 한 사람은 낚시하는 동안 내내 고기를 잡지 못하는 불평만 늘어놓기 일 수여서 같이 있는 사람들 기분까지 이상하게 만들었다. 다른 한 사람은 낚시하는 것 자체를 즐기며 잡히지 않은 고기를 어쩌겠냐며 지금 이 순간을 즐거운 마음으로 보내자고 한다.
세상과 자신 스스로를 바라보는 눈이 어떻게 다른지를 보여주는 두 사람이다.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동일한 일을 하는 중에도 이렇게 차이가 난다. 왜 그런 차이가 생기는 것일까?

[행복한 나를 만나러 가는 길]은 아무도 나를 사랑해주지 않는 날을 생각하며 힘들어하는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바로 한사람이 세상과 자신을 바라보는 근본적인 차이에서 오는 현상을 알아보고 그것을 극복해 가는 과정에 대한 답을 제하하는 것이다.

이 책의 주요 구성은 다음과 같다. 내겐 이만큼이나 장점이 많아 : 부정적 박테리아 대청소,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 : 복잡한 감정정리법, 뭐야, 나 다중인격인 거야? : 내 속에 살고 있는 너무 많은 나와 마주하는 법, 나는 그저 누가 내 곁에 있어줬으면 싶을 뿐인데 : 외롭고 외로운 내 영혼 어루만지기, 고민들아, 좀 떨어져 있음 안 되겠니? : 튕기고, 버리고, 맡겨봐, 고마워요를 부르는 고마워요 : 감사 리스트가 불러오는 기적, 실연이 나를 울릴지라도 : 영혼에도 향수가 필요해, 아무도 나를 사랑해주지 않는 날에는 : 저절로 웃음이 나오는 처방전 등 자신을 진정으로 돌아보며 사랑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행복한 나를 만나러 가는 길]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인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자신의 현실적인 조건을 진솔하게 인정 할 때 그로부터 행복해 지는 자신을 발견 할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8가지 내용을 자신에게 구체적으로 적용하고 자신의 조건에서 실천 가능한 방법을 찾는 것이 바로 행복한 나를 만나러 가는 길이다.

아무도 나를 사랑해주지 않는 날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결국 자신의 마음에 달렸다는 말일 것이다. 나에게 닥치는 온갖 세상의 파도를 내 마음의 프리즘으로 걸러내 내 마음 편안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받아들인다면 세상과 자신을 대하는 마음에 분명 차이가 생겼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레시피를 선정해도 좋고 아니면 자신만의 레시피를 만들어 자신에 맞게 실천 해 본다면 분명 달라지는 자신을 발견 할 수 있다. 이 책은 각기 개인의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천 가능하고 접근이 쉬운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자신의 임무를 충실해 했다고 할 수 있다.


요사이 주변과 화합하고 자신을 아끼고 행복을 찾아가는 삶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들을 많이 본다. 이런 류의 책이 많이 출판되는 것은 그만큼 사람들이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많아지는 것이라고 보기에 긍정적인 사회현상이라고 생각된다. 책마다 저자에 따라 각기 다른 많은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책이 나에게 다 의미를 주지는 않는다. 결국 내가 어떻게 내 조건에 맞게 실천하느냐에 달린 문제라 생각된다.

낚시하는 그날 고기를 잡지 못한 기분을 그렇게 표현한 사람은 행복한 자신을 발견하는 일에 서툰 사람이라고 볼 수 있다. 그 사람이 자신의 기분 뿐 아니라 동료들까지 생각하는 마음의 여유가 있었다면 그날 낚시의 결과에 상관없이 모두 행복한 시간을 보냈을 것이다.

행복한 나를 만나는 것은 나만이 행복해 지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우리 모두 행복해 지는 지름길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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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스님들의 못 말리는 수행 이야기
천진 지음, 현현 엮음 / 불광출판사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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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사물의 본질을 깊이 있게 알아보는 것 보다 보이는 현상 그대로의 모습을 보고 싶을 때가 있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에서 굳이 이런저런 내면의 무엇을 찾을 필요 없이 그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하게 느낄 수 있는 경우가 그것이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복잡할 것 없이 그렇게 살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다.

들리고 보이는 모습에서 속내를 다 알 수는 없지만 마음을 무겁게 하는 일들이 많다. 힘들고 어려운 구도의 길을 가는 구도자의 모습을 세간의 눈으로 다 알 수도, 볼 수도 없겠지만 속가에 사는 범부의 눈으로 볼수 밖에 없는 처지이기에 보이고 들리는 그대로가 전부이길 바라는 마음이다.

이 세상에는 절대 못 말리는 것이 세 가지 있다고 한다. 벌 떼, 거지 떼, 중 떼가 그것이고 벌은 몰라도, 거지들과 스님들이 속세에서 더 이상 잃을 것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책 [지리산 스님들의 못 말리는 수행 이야기]는 그 중 떼들의 이야기다.

젊은(?) 비구니 두 분이 불가와 인연 맺고 지리산에 들어 구도의 길을 가는 모습이 잔잔한 미소와 함께 그려지고 있다. 속세를 떠난 사람들의 사연이야 누구하나 쉬운 것이 없을 것이지만 두 스님의 은사스님인 정봉 스님과 더불어 만만찮은 이력의 소유자들이다.
스님들은 보이고 들리는 모습이 그 분들의 전부이길 바래본다.

  [지리산 스님들의 못 말리는 수행 이야기]는 2006년 전부터 운영해온 블러그 [보리심의 새싹]에 올려 세간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었던 글들을 모은 내용이라고 한다. 스님들이 사는 곳이 지리산 화개 골짜기로 속세와 떨어진 곳이지만 마음으로는 그리 멀지 않게 살아가나 보다.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의 이야기로 나누어져 있다. [한 평짜리 방의 행복]에서는 한 평 토굴에서 충만한 행복을 일구며, 그 행복을 이 세상의 모든 존재에게 나누어주기 위해 애쓰는 수행자들의 청빈한 삶, 감동적인 일상을 그리고 [세상사는 이야기]에서는 로또, 삼재, 부적, 전생, 잘 죽는 법과 태교법, 수행자와 화장품, 채식, 인도 성지순례 등 사람들의 현실적인 관심사를 통해 사람들이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삶에 대한 이야기로, [선(禪)의 길 자유의 길]에서는 출가했던 아니든 수행의 길을 가는 수행자에게 꼭 필요하고, 올바른 수행을 위해 반드시 새겨보아야 하는 법문들을 모았다. 

내용 하나하나 수행 길을 걸어가는 스님들의 일상에 대한 따스한 미소가 지어지는 내용들이지만 책을 읽어 가기가 쉽지 않다. 수행이 결국 그 길을 가는 수행자 자신의 철저한 실천이 담보되었을 때 가능한 이야기일 것이다. 시끄러운 세상에 시끄럽게 살아가는 범부의 삶이 계율을 지켜 깨달음을 얻기 위해 나아가야 하는 길이 어떤 것인지 잠작도 못하는 이유가 아닐까 한다.

청정한 수행의 길을 한발 한발 걸어가는 천진과 현현 두 도반의 모습 그리고 묵묵히 자애로운 모습으로 이들을 지켜가는 은사 스님이 있어 오랜만에 구도자의 참 모습을 보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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