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한자 뜻풀이 - 상 - 1~4학년 교과서 한자 뜻풀이
권용선.정광한.송효근 지음 / 홍익교육(아이한자)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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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교과서에 한자를 병행 표기하느냐 하는 문제가 이따금 논쟁이 되긴 하지만 사실 이런 문제를 떠나서 아이들이 읽는 책이나 교과서에 보면 한자어로 된 말들이 많이 나옵니다. 우리 아이도 책을 읽다보면 모르는 한자어들 때문인지 무슨 뜻인지 물어볼 때가 많답니다. 이 책은 교과서에 자주 나오는 한자어들의 뜻을 풀이해놓아서 우리 아이에게 정말 유익하고 그동안 필요했던 책인 것 같아요.

 

초등 전학년에 걸쳐 국어, 수학, 사회, 과학 교과에서 접하게 되는 한자어를 정리해 놓았답니다. 논란은 되고 있지만 2019년부터 초등학교 5,6학년 교과서에 한자 표기가 된다고 하니 아이도 한자를 더 미리 익혀두면 좋을 것 같네요. 초등 교과서와 연계된 한자어가 3,468개나 수록되어 있어 이 책만 알차게 봐둬도 아이가 교과서에서 만나는 한자어들이 쉽게 느껴질 것 같아요. 아무래도 책을 읽는데에도 많은 도움이 되겠죠.

 

책의 구성은 한자 단어를 한자로 표기하고 훈과 음 즉 뜻과 소리를 적어놓았네요. 어떤 한자가 모여 단어를 이루었는지 알 수 있답니다. 많이 사용하는 단어이고 책에서 많이 보아왔던 단어들도 어떤 한자가 모여 뜻을 이루었는지 아이가 다시 확인하고 정확히 알게 되니 그 점도 저는 부모로서 마음에 들었답니다. 부모도 함께 보면 아이가 책을 읽거나 교과서를 보다 물어오는 한자어에 대해 자신있게 설명도 해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어른들에게도 도움이 되네요.

훈과 음을 보며 어떻게 뜻이 풀이되는지를 봅니다. 이 부분이 바로 아이가 책을 읽을 때 궁금해하고 제가 답해주었던 부분이죠. 아울러 이 한자어가 어떤 교과서 어떤 학기에 배우는 내용인지가 상세히 적혀 있어 초등학생들의 학습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5~6학년들을 위한 책도 있다고 하니 아이가 고학년이 되면 그 책 역시도 필요하리라 보여지네요.

아울러 책을 처음 펼쳤을 때와 마지막으로 책을 닫게 되면 마주하게 되는 '항상 사전을 소지하고 다니는 것이 스승보다 낫다'라는 말이 와닿네요. 사전을 들고다니는 것처럼 수시로 보면 어휘부분에서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은 확신이 오는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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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간단 베이킹
마치노 키미히데 지음, 박문희 옮김 / 스타일조선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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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을 아침마다 먹는 우리 가족에게는 직접 빵을 만들어 먹을 수만 있다면 건강하기도 하고 정말 좋을 것 같아 베이킹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뭔가 제가 생각했던 것들보다 막상 레시피를 접하면 복잡해서 잘 안하게 되더라구요. 모처럼 간단하면서도 건강한 베이킹을 할 수 있는 책이 있어 무척 반갑네요. 더군다나 요리를 좋아하는 우리 딸 아이와 함께 만들 수 있는 베이킹 책이라서 더욱 더 반갑구요.

 

이 책은 손재주가 없는 저 같은 사람들도 쉽게 만들 수 있도록 저자가 세심히 배려했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네요. 우선 구하기 어려운 재료들이 별로 없다는 점에서도 마음에 드네요. 사실 요리책들을 보면 구하기 어려운 재료들 때문에 똑같이 흉내를 내보지 못하고 마는 경우가 종종 있거든요. 그런 면에서도 좋았고, 재료들도 생각보다 간단해서 좋았습니다.

 

책은 크게 쿠키와 머핀, 팬케이크, 모나카, 떡으로 되어 있답니다. 머핀 좋아하는 딸 아이가 이 책을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머핀은 빵집에서 구입해도 한 봉지에 두 개 들어있고 양이 많지 않아 아이가 아쉬워했는데 이젠 집에서도 머핀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니 정말 좋더라구요. 팬케이크는 정말 간단히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간식거리인데다가 제가 기본으로 만들어 먹었던 팬케이크 이외에도 요구르트, 찹쌀, 통밀, 호두, 달걀, 쌀 등 다양한 팬케이크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다양한 레시피가 있어 팬케이크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 저처럼 빵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아할 것 같네요.

 

아이랑 함께 만드는 베이킹 책인 만큼 쿠키의 모양들도 그냥 둥글게 하거나 아이가 만들고 싶은 모양대로 만들 수 있고 손으로 조물조물 만들 수 있답니다. 책을 보면 전체적으로 전문가가 만든 빵이라고 느껴져 따라하기 어렵다는 느낌의 책들도 많은데 이 책은 전혀 그런 느낌이 아니라 집에서 아이랑 편하게 따라하면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책이라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아이랑 주말에 가볍게 베이킹하면서 즐거운 시간도 보내고 가족이 모여 맛있는 아침으로 빵을 즐기거나 간식으로 쿠키를 즐기면 정말 좋을 것 같네요.

 

어렵지 않은 레시피들로 인해 그동안 베이킹을 주저했던 사람이라면 쉬운 책으로 처음에 베이킹을 접하면 좋을 것 같아요. 사실 저도 베이킹에 관심은 많아서 베이킹 도구들도 사놓고 했지만 많이 사용해보지 못했답니다. 은근히 어렵고 복잡하고 재료들도 큰 마트에서 구입해놓아야 하는 것들도 더러 있더라구요. 가볍게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간단한 쿠키와 팬케이크, 머핀 등을 이젠 집에서 아이와 함께 만들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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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놀면서 만드는 초등포트폴리오 - 이번 주말엔 뭐 할까?
한선정 외 지음 / 소울하우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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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중학생들은 자유학기제도 실시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도 진로 탐색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것 같아요.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초등학교 때부터 다양한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해 아이의 진로 활동을 도와줄 수 있는 부분들이어서 실질적인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아 좋더라구요.

 

초등학생 때부터 다양한 창의적 체험활동을 하고, 포트폴리오도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네요. 사실 초등학교 때부터 준비하는 경우는 특목고나 국제중 등을 생각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많지 않다고 알고 있었는데 이 책을 보고 나니 미리 미리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이 책을 읽어보기 전에는 아이들을 데리고 주말에 나들이를 하면서 이것이 다양한 체험활동이 되면 좋겠다라는 막연한 생각만 했었는데 이 책을 보니 우리 아이의 적성에 맞는 창의적 체험활동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어 좋겠더라구요. 영어를 좋아하는 우리 아이에게는 영어 독서 포트폴리오 만드는 방법과 영자 신문 만드는 방법 등도 살펴볼 수 있었고, 제가 미처 알지 못했던 영어능력인증시험 도전하기 등이 있더라구요. 아직 초등학생에게는 먼 이야기라고만 생각했는데 지금부터 아이가 재미있게 도전해볼 만한 것들은 하나씩 해봐도 아이의 관심을 지속시키기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영어 이외에도 국어를 좋아하는 아이, 수학을 좋아하는 아이,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 사회, 역사, 미술, 음악, 체육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창의적 체험활동들을 상세히 다루어 놓아 저처럼 초등학생에게 아직 이르다고 생각했던 학부모들이나 어떤 체험을 해줘야할지 막막했던 분들에게 실질적인 안내의 역할을 해주고 있어 도움이 많이 됩니다. 아울러 국제중학교나 영재교육원 준비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어떤 포트폴리오를 준비해야하는지가 나와 있어서 아이의 중학교 진학과 관련해서 국제중을 준비하는 학부모들이 봐도 좋을 책인 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창의적 체험활동을 교과와 관련해서 어떻게 도와야하는지 궁금하신 학부모들께 권하고 싶은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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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 밥 미래의 고전 58
정복현 지음 / 푸른책들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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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와 밥이라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가지가 한데 어우러져 있어 콜라 밥이 무엇을 상징하나 책을 보기 전부터 궁금했답니다. 우리 아이가 책을 먼저 읽고 호동이가 콜라에 밥을 말아 먹기도 한다고 하길래 정말인가 궁금했죠.

 

호동이는 가정 형편도 좋지 않은데다가 나름 반에서 힘 좀 쓴다는 장수와 해박이로부터 괴롭힘을 당하기까지 합니다. 집에서는 사업에 실패한 아버지가 술을 마시고 오는 날에는 호동이를 찌질이라고 부르며 사람 취급을 하지 않는 것 뿐만아니라 그러다보니 어머니와 다투는 일도 많답니다. 이런 가정 환경에서 호동이는 점점 더 자신을 찌질하게 생각하며 자신감은 물론 자존감도 잃어간답니다.

 

호동이는 콜라를 마시는 것이 유일한 탈출구라도 되는 양 그것을 통해 스트레스를 그나마 풀어내는 것 같습니다. 호동이 아버지가 술을 마시는 것처럼 호동이는 콜라를 통해 현재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을 치는 것이죠.

 

어느 날 호동이 들어간 운동 기구를 파는 가게에서 호동은 투명 장갑을 하나 구입하게 됩니다. 투명이라 남들 눈에 보이지도 않고 더군다나 그냥 글러브보다도 힘도 세다고 하니 이 투명 장갑이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조금 어깨를 펴게 되죠. 급기야 이 장갑의 힘을 자신을 괴롭힌 아이들에게 써보고 싶어지기도 하구요. 역시 장갑의 힘이 대단하네요. 자신을 괴롭혔던 친구들이 이제는 함부로 하지 않는 것을 알게 되면서 호동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점차 조금씩 폭력적으로 변해갑니다.

 

폭력에 대한 이야기를 결코 가볍지 않은 주제로 풀어낸 책이라 아이들이 읽으면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될 것 같아요. 또한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 역시도 아이들의 입장에서 또는 어른의 눈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을 것 같구요.

투명 장갑이라는 것도 어찌보면 사실 원래부터 존재하지도 않았던 것인데 용기를 낸다는 것은 어떤 것인지 그리고 용기를 내는 것과 더 나아가서 자신이 힘을 갖고 이를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관련해서 어떤 것이 바람직한 것인지를 생각하게 해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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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임당, 예술을 사랑한 위대한 어머니 역사를 바꾼 인물들 11
황혜진 지음, 원유미 그림 / 보물창고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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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임당에 관련된 책들이 요즘 많이 눈에 띕니다. 이 책은 그림과 함께 크지 않은 사이즈로 아이들이 보기에 좋은 것 같아요. 특히 이 책은 신사임당과 관련된 많은 이야기들 중에 그녀의 예술과 관련된 부분들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 이런 부분들을 더 알고 싶거나 궁금해했던 사람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네요.

 

 

신사임당이 태어난 시대는 여성이 학문적 지원을 받거나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할 수 있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시대 분위기였죠.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성이라는 이유로 제약이 많았던 시대였는데 신사임당은 그런 시대에 태어났으면서도 할아버지 덕분에 여성도 배워야한다며 글공부를 할 수 있었답니다.

또한 어릴 때부터 그녀의 그림 실력은 두각을 나타내었죠. 그림을 따로 배운 적이 없는데도 주변의 자연이나 곤충들을 그리는 실력이 무척 뛰어났답니다. 그녀의 작품들에 대한 일화들은 잘 알려져 있는대로 곤충들이 실제로 그림을 착각했다는 이야기가 많이 전해져오죠.

 

기존의 책들이 신사임당이 이이의 어머니로서 어떠했는지 그리고 남편 이원수를 어떻게 내조했는지 등의 현모양처로서의 삶을 많이 다루었다면 이 책은 할아버지와 아버지 덕분에 그녀가 예술활동을 늘 가까이 할 수 있었다는 것과 풀과 벌레를 어릴 때부터 관찰하며 그림을 그려나간 그녀의 작품 세계들에 초점이 맞춰있어 아이에게는 색다른 내용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 같아요. 물론 책 내용에는 현모양처로서의 삶도 다루고 있지만 그래도 예술에 좀 더 눈길이 가네요.

초등학생인 딸 아이가 흥미롭게 보는 것을 보니 아이들이 보기에 어렵지 않으면서도 섬세하게 그려진 그림들이 눈에 더 들어오네요.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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