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스토이의 아홉 가지 단점
조은수 지음 / 만만한책방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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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하면 대문호이기도 하지만 역시 그의 작품들을 읽어보게 되죠. 그런데 그런 톨스토이에게도 단점이 있다니 그것도 더군다나 하나도 아닌 아홉 가지나 되는 단점이 있다고하니 무척 책을 읽기 전부터도 호기심이 생기더라구요. 톨스토이가 단점이 이리도 많다고 그리고 그 단점이 뭔지 얼른 만나봐야겠어하는 마음에 아이 보다도 제가 먼저 이 책을 손에 잡고 읽었답니다.

 

톨스토이가 밤에 집을 떠나는 장면부터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톨스토이의 아내 소피야는 남편이 집을 나갈리가 없다면서 이 사건의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사설탐정을 불렀답니다. 사설탐정인 셜로홉스키에게 소피야 부인은 남편의 저작권을 노리고 체르트코프가 꾀어낸 것이 틀림없다고 주장합니다. 흥미로운 스토리로 인해서 아이들도 재미있게 책에 빠져들 수 있는 것 같아요. 아이도 잘 보더라구요.

 

톨스토이가 쓴 일기장을 셜로홉스키에게 부인이 보여주는데 톨스토이의 글씨체를 알아볼 수가 없는 모양이네요. 톨스토이가 쓴 악필 원고들을 부인이 밤새 일일이 고쳐 써놓았다고 하네요. '유언장은 알아보게 쓰셔야 할 텐데'라고 책에 쓰여있는 글을 읽으면서 우리 아이가 재미있다고 깔깔댑니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잘 쓰여진 책이란 생각이 들어요.

 

이 책에는 톨스토이라는 사람이 위대한 작가이기 이전에 평범한 사람들처럼 단점을 지닌 다소 인간미있는 사람이라는 점을 이야기합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단점들은 평범한 우리들의 삶에서 자주 접할 수 있기 때문이 것 같아요. 톨스토이와 부인이 사이가 안 좋았다는 것에 착안해 풀어낸 스토리가 흥미롭고 톨스토이의 단점으로 기록된 부분들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어서 이 책을 읽는 새로운 재미가 있는 매력적인 책이었답니다. 또 하나의 이 책의 매력이라면 바로 그림이 아닌 사진으로 오려붙여 생생하게 이야기를 듣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만들었다는 점인 것 같아요. 사실 이런 사진으로 된 책들을 제가 좋아하거든요. 아이들도 진지하게 그러면서도 재미있게 톨스톨이란 인물에 대해 조금씩 알아갈 수 있는 책 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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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위한 요리 과학실험 365 - 공부가 좋아지는 탐구활동 교과서 교과서 잡는 바이킹 시리즈
주부와 생활사 지음, 윤경희 옮김, 모리구치 미쓰루.천성훈 감수 / 바이킹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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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에 큰 흥미를 보이지 않다가 요즘 조금씩 재미있어하는 우리 아이에게 너무나도 좋은 책이 나왔네요. 바로 요리를 통해 과학을 알아가는 흥미로운 책이에요. 아마도 여자 아이들이라면 요리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이 많을 것 같아요. 우리 아이 역시도 엄마랑 함께 요리하는 시간이라면 그 요리가 아주 간단한 것이라도 상관없이 무척 좋아하거든요.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에게 너무나도 딱이란 생각이 드는 요리로 과학의 맛을 알게하는 책. 정말 매력있네요. 책은 크게 팽창하는 요리의 마법과 딱딱하거나 부드러운 음식의 비밀, 알록달록 색깔이 변하는 특별한 만남, 자유탐구를 위한 특별 수업으로해서 총 4장으로 이루어져 있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들이 가득가득. 아 자체만으로도 아이들의 관심 끌기는 이미 성공인 듯 합니다. 아이랑 집에서 한 번쯤은 해봤을만한 요리들을 다시 책을 통해 보면서 과학의 어떤 원리가 숨어 있는지를 알아보는 재미도 있구요. 도넛 만들기 같은 경우 재료도 간단하기 때문에 책을 보면서 아이랑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답니다. 도넛 반죽 속에 있는 공기가 열을 만나면서 부풀어 오르는 팽창에 대해서 배웁니다. 그 원리가 그림으로 귀엽고도 이해가 잘 가게 나와 있어 정말 초등학생을 위한 친절한 책이란 생각이 드네요. 알쏭달쏭 과학지식에서는 앞에서 살펴본 과학 원리에 대해 좀 더 지식적인 부분들을 전달해줍니다. 가령 이스트균을 발명한 파스퇴르 박사에 대한 이야기와 효모가 당분을 알코올과 이산화탄소로 분해한다는 지식도 알려주고요.

 

팝콘은 주로 집에서 간단히 전자레인지에 돌리기만하면 끝나는 것을 사다먹었는데 이 책을 보더니 우리 아이가 집에서 옥수수 알갱이로 직접 만들어보자고 하네요. 팡팡 터지는 소리에 겁먹을까봐 살짝 걱정되지만 아이가 원하니까 한 번 만들어봐야겠어요. 젤리를 좋아하는 저는 젤라틴을 이용해서 주스를 젤리로 만드는 것에 도전해보고 싶더라구요. 초등학교 아이들 과학 교과랑 어떤 단원에서 연계되는지도 나와 있기 때문에 관련된 단원을 배우기에 앞서서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것들은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보면 정말 살아있는 과학 지식을 접하게 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되는 책이네요. 아이랑 요리도 하고 재미있게 과학 실험을 살펴보며 지식까지 접하게 되는 매우 유용한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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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스마트폰 속으로 빠져드는 이유 - 인터넷, 스마트폰, 게임 등 디지털 세상이 현실보다 더 좋은 십 대들을 위한 마음다독임
김현정 지음 / 팜파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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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에게 휴대폰은 어른들과는 다르게 심지어는 삶의 전부처럼 여기는 모습들까지 보면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때가 더러 있더라구요. 아이가 커가면서 휴대폰 구입 시기를 놓고 언제 사줘야하나, 조금 더 늦게 사줄 수는 없나를 고민했다면 이제는 휴대폰을 사주고 나면 그 활용에 대해서 또 한번 고민을 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 부모들 마음인 것 같아요. 저 역시도 아이가 휴대폰을 알아서 잘 사용하기를 바라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사용하는 시간도 늘어나는 것 같고, 앞으로 더욱 더 심해질 것을 예상해보면 걱정이 아닐 수 없더라구요.

 

 

이 책을 보면서 진작 이런 책을 보고 공부를 했더라면 아이들 휴대폰 사용으로 골머리를 앓는 부모들이 많이 사라질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안타까움이 들더라구요. 저는 지금이라도 아이가 더 크기 전에 이 책을 만날 수 있었다는 것이 큰 도움이 되어 만족스럽습니다. 단순히 휴대폰을 잘 사용해라가 아니라 이 책은 아이들이 스마트폰에 연연하는 진짜 속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도록 해주더라구요. 그리고 그 이유가 무엇인지를 아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이고 근본적인 해결을 하기 위한 해답도 어느 정도는 제시해주고 있어서 유용했답니다. 예를 들면 친구가 없어서 스마트폰 속에 빠져 사는 아이의 경우 현실 세계에서 친구를 잘 사귈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일러줍니다.

 

책을 보다 보니 정말 우리 아이들이 요즘 스트레스 받는 일들도 많은 것 같고, 자신의 문제가 발생할 때 그 돌파구나 회피책으로 스마트폰을 찾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서 안타깝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답니다.

 

부모들도 이 책을 읽으면서 휴대폰에 연연하는 아이들을 무조건 나무라기 보다는 그 원인에 대해서 살펴보면서 아이의 진짜 속마음도 들여다보고 이해할 수 있는 계기로 삼으면 좋을 것 같아요. 아울러 제대로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물론 무조건 휴대폰 사용을 금하게 할 것이 아니라 제대로 사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더 낫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 같아 읽어보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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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조조전 1 - 농단의 시대, 흔들리는 낙양성
왕샤오레이 지음, 하진이.홍민경 옮김 / 다연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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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부터 꼭 읽어야 할 책으로 삼국지를 많이 언급하는 것을 들어봤을 것입니다. 저 역시도 삼국지를 여러 번 읽어야 한다고 생각은 했지만 그다지 자주 보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막연하게만 떠오르는 것들 중 하나는 바로 유비나 관우, 장비 등이 주를 이루는 책을 봤던 것 같습니다. 당연히 제가 본 책으로는 조조에 대한 이야기는 비중이 적었던 것 같구요.

 

이 책에서는 조조전이라는 제목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조조에 초점을 맞춰 새롭게 역사를 들여다보고 있다는 점에서 새로웠던 것 같아요. 더군다나 이 책은 한 권도 아니고 세 권으로된 책도 아닌 열 다섯 권으로 이루어진 책이라는 점에서 보면 정말 굉장한 것 같아요. 조조에 초점을 맞춰 한 두 권도 아닌 열 다섯 권을 써내려 갔다는 점이 대단하네요.

 

조조의 삶에서 하나씩 연관되어 만나게 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세상에 대한 이야기 등도 흥미롭고 조조의 집안에 대한 이야기 등도 조조라는 인물에 대해 처음부터 시작하며 집중해서 읽어나갈 수 있는 즐거움을 주는 것 같아요.

 

기존에 삼국지를 읽어본 사람들이라면 새로운 관점에서 써내려간 책인 만큼 흥미를 유발할 것 같고 새롭다고 느낄 것 같아요.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라면 흥미진진하게 읽어내려갈 수 있을 것 같구요. 삼국지는 사실 여러 번 봐도 등장 인물도 많고 해서인지 저는 볼 때마다 조금은 새롭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있더라구요. 제가 다 파악을 못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요. 이 책 역시도 시리즈를 전체 다 읽는다면 새로운 이야기를 접하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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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스쿨 기초 영어법 - 2017 개정판 시원스쿨 기초 영어법
이시원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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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채널을 돌릴 때마다 짧은 문장들을 마구 마구 바로바로 영어와 한글로 주거니 받거니 하는 모습을 보면서 시원 스쿨을 만나게 되면 나도 그렇게 되려나 하는 기대를 막연히 갖게되고 궁금하더라구요. 드디어 시원스쿨 기초 영어법으로 바로 바로 단어로 연결하는 법을 접하게 되어 무척 반갑고 좋았답니다.

 

책을 펼치자마자 홈쇼핑에서 보던 모습이 펼쳐집니다. 마치 제 옆에서 우리 말로 '나는 마셔, 너는 줘, 우리는 먹어, 너는 가니? 등등의 짧은 문장들을 영어로 해보라고 직접 저자가 말을 하는 듯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한국어 문장과 영어 문장을 일대일로 매칭시켜 매칭되는 단어들을 간단히 연결하여 문장을 완성하는 원리더라구요. 시원 스쿨의 매력은 바로 짧은 시간 안에 바로 바로 영작을 하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간단하게 책을 보면서 영어로 말해보는 훈련은 재미도 있어 영어 공부를 하고 싶게 만들어주더라구요.

1초만에 해석하기, 1초만에 영작하기 훈련을 하고 나면 이를 좀 더 확장시켜 확장 영작 훈련을 합니다. '나는 먹어'라는 문장에서 이제는 '나는 먹고 마셔'라는 문장으로 좀 더 문장을 길게 이야기하고 다양한 접속사로 연결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마지막으로는 쓰기 연습도 할 수 있도록 책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책이 전체적으로 커피와 관련된 이야기로 이루어진 부분들이 많아 연결도 되면서 더욱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더라구요. 나는 마셔, 나는 안 마셔, 나는 커피를 마셔, 나는 커피를 마실 수 있어, 나는 커피를 마셔야 돼, 나는 커피를 마실지 몰라 등등 커피와 관련된 문장을 통해 문장의 기본형부터 부정문 만들기, 과거형 문장 만들기 등을 연습할 수 있어서 기억하기도 좋습니다. 좀 더 실용적인 영어를 공부하고 싶거나 영어가 어려워 엄두가 안났던 분들이라면 이 책을 보길 권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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