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아이는 영어천재다 - 초등 1학년을 위한 엄마표 영어동화 DVD
최윤근 지음 / 오늘행복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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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영어와 관련된 교재들은 많이 읽어봤지만 이렇게 명쾌하게 초등 1학년을 위한 자료를 소개해놓은 책은 처음 접하네요. <초등 1학년을 위한 엄마표 영어 동화 DVD>라는 부제답게 단계별로 다양한 DVD자료들이 나와 있답니다.

 

 

책의 앞부분은 대부분 영어 교육과 관련한 핵심적인 내용들만 간단 명료하게 적어 놓아 읽기 좋았습니다. 소제목들과 함께 한 페이지에 하나씩 나와 있는 내용들은 눈에 쏙쏙 들어오더라구요. 이 책은 일찍부터 영어를 접하게 해주어야한다는 말보다 어릴 때는 우리말을 잘하는 것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한글 동화책을 많이 읽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죠. 만6세부터 만9세까지 하루 3시간 영어를 하면 가능하다고 이야기하죠.

 

초등 1학년이라는 시기는 겁이 없기 때문에 언어를 습득하는데 최적의 시기라고 하네요. 다른 영어 관련 책들을 읽으면 어릴 때 이미 아이에게 영어를 노출시켜주고 놀이로 즐겁게 해주라고 하기 때문에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로서는 늦은 감이 있다고 많이 느끼는 것 같은데 이 책은 초등1학년 적기로 보기 때문에 초등 저학년 엄마들이 보면서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이 책 속에 소개되어 있는 원서 동화책들을 살펴보는 것이 저는 특히 좋았답니다. 읽기 난이도와 함께 그 책의 대략적인 줄거리와 그리고 어떤 영어 표현들을 다루고 있는지 알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알고 필요한 책을 선택할 수 있어서 말이죠. 집에 있는 책을 여기서 보니 반갑기도 하고 쉬운 책들을 반복해서 많이 읽혀야겠다 싶기도 하더라구요.

 

원서 동화책과 CD-ROM 이외에도 초등학생들에게 유익한 학습 만화들이 소개되어 있고, 아울러 육아서도 몇 권 소개되어 있어 우리 아이의 초등 1학년을 위한 자료들을 찾는다면 도움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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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쟁이 낸시와 최고다 미용실 국민서관 그림동화 187
제인 오코너 지음, 로빈 프레이스 글래서 그림, 김영선 옮김 / 국민서관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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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딸 아이가 이번 책도 역시 너무 좋아라합니다. 낸시를 모으는 아이들이라면 이 책은 특히나 놓칠 수가 없을 것 같아요. 낸시 특유의 발랄함과 사랑스러움이 묻어나는데다가 특히 엄마의 생일을 준비하는 예쁜 마음씨가 느껴지는 책이거든요.

 

내일은 엄마의 생일이기 때문에 온 가족이 함께 파티를 할 예정이고 오늘 밤은 엄마랑 아빠가 단둘이 외식을 하러 갈거라고 하네요. 우리의 사랑스러운 낸시는 엄마를 멋지게 해주고 싶은 마음에 '최고다 미용실'을 차려 엄마를 예쁘게 꾸며주려고 한답니다.

집 뒷마당에 차려놓은 '최고다 미용실'은 정말 없는게 없네요. 조수 역할을 맡은 동생과 함께 엄마 얼굴에 팩도 해드리고 매니큐어도 발라드리죠. 소금물을 만들어 엄마의 두 발을 담글 수 있도록 해드리고 특별 간식 파르페까지 만들어 드린답니다. 화장도 살짝 해드리고요.

 

 

사실 낸시는 엄마를 위해 최고로 해드리고 싶은데 엄마는 알록달록한 매니큐어가 아닌 투명 매니큐어를 고르고 페티큐어는 하지 않겠다고 하시죠. 화장도 수수하게 하고요. 오히려 동생이 화장품을 열심히 발라대고 하는 모습이 귀엽고 웃기게 그려지네요.

 

 

마지막으로 엄마의 머리를 예쁘게 손질해주려고 하는데 문제는 무스를 너무 발라놓고 머리를 땋아 놓았다가 푸르니까 난리가 났네요. 다행히 낸시는 예전에 미용사였던 드바인 아주머니를 불러 엄마의 머리를 예쁘게 해놓았네요. 선물로 만든 머리띠까지 엄마에게 전해주니 오늘 작전 다 성공이네요.

 

낸시가 엄마를 위해 한 것들이 이 책 속에 소개되어 있어 그런 부분들을 보는 재미가 있네요. 팩 만드는 방법, 매니큐어 사용법, 소금물 만드는 법, 패티큐어 하는 법, 요구르트 파르페 만드는 법, 머리 땋는 연습하는 법, 머리띠 만드는 법까지 다양하게 나와 있어 살펴보는 재미가 있답니다.

엄마를 생각하는 낸시의 예쁜 마음이 느껴지는 책이기에 엄마들도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마음이 훈훈해질 것 같아요. 역시 낸시는 소녀들이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캐릭터라는 생각이 다시금 들게 하는 책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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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는 바지 위에 팬티를 입어요 -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책고래마을 12
김수정 지음, 김태란 그림 / 책고래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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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그냥 겉에 드러난 사실만 읽게 되는 책이 아닌 그 의미가 무엇인가를 생각하면서 읽게 만들어주는 책인 것 같아요. 바지 위에 팬티를 입고 다니는 엄마가 만약 우리 엄마라면 어떨까요? 친구들은 옷입는 순서를 모르나보다고 흉을 보기도 하고 길거리에 나가면 사람들의 이상한 시선이 느껴지기도 하구요. 하지만 엄마는 당당하게 자신이 할일을 묵묵히 해나갑니다.

 

바지 위에 팬티를 입은 엄마는 자녀를 지키기 위해 밤낮으로 발로 뛰어다니니 예쁜 샤랄라 원피스를 입고 예쁘게 꾸미고 다니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엄마라는 존재에 대해 자꾸 생각해보게 되네요. 남들에게 어떻게 비춰지냐 하는 것보다 가족을 위해 헌신하고 아이들을 돌보는 것이 더 우선인 엄마의 모습이 책 속에서 찾아지더라구요.

피곤해서 아이에게 그림책을 끝까지 읽어주진 못하지만 가족들을 위해서 자신의 몸을 건강히 돌보는 모습도 그려지구요. 요가를 하는 것인지 책을 읽어주는 대신에 몸으로 이야기하고 학교 체육대회에서는 그동안의 실력을 선보이기도 하구요. 아들을 우쭐하게 만들어주기도 하죠.

 

책 마지막 부분에 보면 아들도 함께 바지 위에 팬티를 입고 가는 모습을 보면서 그런 엄마의 모습을 아들이 이해하고 존중한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아이들 중에는 자신의 부모의 모습을 창피해하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런 아이들에게도 있는 그대로의 부모를 좀 더 들여다보고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 아닌가 싶네요.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 엄마는 어떤 직장에서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가가 문득 궁금해지더라구요. 요가하는 것 같은 장면들이 많이 나와서 요가 선생님이 직업인가 싶기도 하구요. 그래서 저렇게 요가복 비슷하게 바지 위에 팬티를 입은 걸로 이 책에서 그려지나 싶기도 하네요. 저자가 말하고 싶어하는 것이 무엇인지 느껴지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궁금해지기도 하는 그런 책이었답니다.

 

내용은 간결하지만 아이도 이 책을 읽으면서 무얼 뜻하는 건지 곰곰이 생각해보며 읽더라구요. 아이들이 천천히 이 책을 읽으면서 엄마라는 존재에 대해 조금 더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네요. 저도 아이가 이 책을 혼자 보고 난 후에 제가 다시 읽어주면서 아이랑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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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라의 엉뚱 발칙 유쾌한 학교 1 내 이름은 엘라 1
티모 파르벨라 지음, 이영림 그림, 추미란 옮김 / 사계절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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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의 그림들부터 귀엽고 깜찍한데다가 우리 아이가 책을 보면서 어찌나 웃던지 제가 책을 읽기도 전에 이 책이 무척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내용의 책인가보다 했답니다. 제가 직접 읽어보니 우리 아이가 왜 그렇게 책을 읽으면서 재미있어 했는지 충분히 알 것 같더라구요.

 

 

우리가 보통 학교라고 하면 즐거운 곳이라는 느낌보다는 고학년에 올라갈수록 학교는 갑갑하고 뭔가 자유가 없고 제약이 많은 곳이여서 이 곳을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아이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아요.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학교가 정말 즐겁다는 것을 아이들 입을 통해 듣는 것은 기껏해야 초등학교 저학년 정도가 아닌가 싶네요.

여기 엘라의 학교는 지루할 틈이 없답니다. 만약 이 책 속에 나오는 아이들에게 학교란 어떤 곳인가를 묻는다면 정말 즐거운 곳이라는 대답이 나올 것 같네요. 사실 엘라네 반 친구들은 학교를 지루하게 두지 않네요. 엉뚱한 상상들로 일을 처리하기 바쁘거든요. 특히 편지를 받은 담임 선생님이 이상한 행동을 한다고 느껴서 분명히 협박을 받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아이들은 선생님을 돕기 위해 애쓴답니다. 무슨 편지일까 궁금해하면서 책을 읽어나갔는데 글쎄 선생님이 협박범에게 시달리는 것이 아니라 알고 보니 협박범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은 다름아닌 같은 학교 여선생님이었답니다. 그것도 신혼여행을 떠나기 위해 두 분이 만난 장소에서 아이들은 협박범으로부터 선생님을 보호하려고 하다니요. 반 전체 아이들이 다 나서서 돕는 모습이 귀여우면서도 예쁘게 느껴지더라구요.

 

신혼 여행을 다녀와서 다시 엘라의 반 아이들과 연극 무대 준비를 하는 선생님과 아이들의 에피소드를 보고 있으니 어찌나 따뜻하게 느껴지던지요. 요즘 사제간의 정이 많이 사라졌다는데 그런 따뜻한 정이 느껴져서 좋았답니다. 사실 이 책을 쓴 저자가 핀란드에서 교사를 했던 경험이 있다고 해서 그런지 더욱 기대가 되었답니다. 핀란드의 교육을 부러워하는 우리로서는 우리나라 아이들도 좀 더 마음껏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이 드는 귀엽고 엉뚱한 아이들이 무척 사랑스럽게 느껴지는 책입니다. 이 책을 보는 아이들도 학교를 재미있는 곳으로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아 학교를 지루해하는 아이들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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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 클럽 4 - 미라의 저주 암호 클럽 4
페니 워너 지음, 효고노스케 그림, 박다솜 옮김 / 가람어린이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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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클럽 시리즈는 우리 아이가 엄청 기다리는 시리즈이지만 저도 암호 풀고 하는 것을 무척 좋아하다 보니 아이와 함께 잘 보는 책이랍니다. 항상 이 책만 보면 몇 번을 읽으면서도 흥미진진하다고 좋아하는 딸 아이가 이번 모험도 무척 흥미로웠다면서 몇 번을 보는지 모르겠어요.

 

이번엔 이집트 박물관으로 암호클럽 멤버들이 견학을 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고 있답니다. 박물관 견학 전부터 선생님께서 아이들에게 미션을 내주는 것이 이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아이들을 흡입력 있게 끌어당기는 것 같았어요. 이집트의 상형 문자를 암호로 해독하는 것이 재미있네요. 암호 클럽 아이들도 견학 전부터 선생님이 내 주신 미션으로 견학 전부터 한껏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던 것 같아요.

 

박물관 견학에서 드디어 본격적으로 유물을 찾아나서는 암호 클럽 멤버들은 도둑으로 몰릴 위기에 처하기도 하죠. 우리 아이는 책을 읽으면서 진짜 범인이 누구인지를 찾아보며 읽더라구요. 책을 읽으면서 캐세트씨가 아무래도 범인인 것 같다고 하더니 나중엔 진짜 범인이 맞았다면서 무척 즐거워하네요.

 

이번 책에서도 각 장마다 암호로 풀어 제목을 찾아보고 다양한 암호들을 풀어가는 과정이 즐겁더라구요. 아이들은 흥미진진한 스토리에 한 번 빠져들고 다양한 암호들을 해독하는 과정에 또 한 번 빠져들어 이 책을 무척 좋아하지 않나 싶어요. 아이들 뿐만아니라 어른들도 암호 푸는 것이나 퀴즈 등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이랑 함께 봐도 무척 재미있을 것 같아요. 다음 모험도 5권에서 이어진다고 하니 벌써부터 기대가 가득한 우리 딸이랍니다. 갈수록 흥미로운 스토리와 모험들로 이야기도 풍성해지고 암호도 다양해지니 다음 편도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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