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술형.논술형 해법국어 6-2
천재교육 편집부 엮음 / 천재교육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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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 시험에서 주관식 문제의 비중은 보통 5문제에서 10문제 정도로 아직은 객관식 문제에 비해 비중은 적은 편이다. 하지만 앞으로 논술 시험을 볼 경우를 대비해서 주관식이나 서술형 문제를 푸는 연습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또한 객관식 문제의 경우 요행을 바라는 마음도 생길 수 있으나, 주관식 문제는 순전히 자신의 노력으로만 풀어야 한다. 즉,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고 답을 제시하는 과정이 필요하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표현력과 어휘력이 좋아야 하고, 또한 배경지식이 있어서 풍부한 서술이 가능할 것이다.

  특히, 아이가 6학년이 되었기 때문에, 자신의 생각을 잘 정리하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싶어서 반드시 서술형 문제집을 풀려야겠다고 생각하고 이 문제집을 보게 되었다. 더욱이 국어는 어떤 과목보다도 자신의 느낌과 생각을 적는 것이 중요한 과목이다. 따라서 국어 과목은 특히나 서술형 문제집을 풀어봐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래야 나름대로 주제도 찾고, 소재도 파악해 보고, 여러 가지 표현의 참 뜻을 헤아려 보는 연습이 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서술형, 논술형 해법국어>가 마음에 들었다. 객관식 문제집에 너무나 길들여진 아이는 처음에는 <서술형.논술형>이라는 제목만 보고도 지레 겁을 먹었다. 그랬는데 막상 풀어보니 문항 수는 적고 똑같은 내용이 반복되는 객관식 문제보다는 길게 자신의 느낌을 적는 것이 더 좋다는 생각이 들었나보다. 이제는 이 문제집을 좋아한다. 그렇다고 이 문제집에 객관식 문제가 전혀 없냐하면 그렇지는 않다. 기출문제로 주관식 연습하기라는 칸이 있어서 객관식 문제도 들어 있고, 그 객관식 문제를 주관식으로 바꾸게 되면 어떻게 바뀌는지를 보여주기 때문에 주관식 문제에 쉽게 적응할 수 있게 도와준다. 그리고 주관식에서 핵심 찾기는 각 지문에서 꼭 알아야 할 내용들을 꼬집어서 설명해 놓은 부분으로, 앞으로 논술 시험에서도 문제의 요지를 찾거나 할 때 도움이 될 것 같다.

  무슨 일이든 쉽게 이루어지는 것은 없는 것 같다. 그동안 객관식 문제에 길들여진 아이들을 서술형 문제에 익숙하게 만들려면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조금씩이나 문제집을 통해 변화시키려고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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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리씨 주니어 원정대 ˝초등 600 영단어˝
(주)행복한바오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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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요즘 들어 아이들 영어 공부에 무척 신경을 쓰고 있다. 그동안 아이들 영어 공부에 많이 느긋했었다. 어려서 너무나 많은 문자적인 지식을 가리키는 것이 역효과라는 생각과, 무엇이든 적기에 배우면 효과가 클 거라는 생각에, 다른 부모들에 비해 영어 공부를 소홀히 한 편이었다. 그렇게 아이들이 초등 6학년, 3학년을 맞이하고 보니 후회되는 부분이 많다. 특히 어학의 경우 단시일 내에 공부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그동안 놓친 시간들이 많이 아쉽기에 뒤늦게나마 영어 공부를 열을 내고 있다. 그래서 책도 읽히고 듣기도 많기 시키는 데, 어학 공부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어휘 습득이다.

  유아들이나 초등 저학년 영어 교재를 봐도 대부분이 단어 암기에 관련된 것이다. 얼마만큼 많은 단어를 알고 있느냐에 따라 어학 실력이 좌우되기 때문이다. 그렇게 중요한 어휘 암기에 좋은 보드게임이 바로 <잉글리씨 주니어 원정대>다.

  공부를 놀이 같이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는 아이들의 소망이자 엄마들에게도 바람이다. 이렇게 공부해야 효과가 좋기 때문이다. 특히 보드 게임은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니라 여럿이 할 수 있어 가족 간의 화목도 도모할 수 있고 비교적 오랫동안 앉아있기 때문에 아이들 집중력 향상에도 좋다. 그런 좋은 효과를 가진 보드 게임을 통해 단어를 암기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보드 게임의 효과에 대해서는 많은 엄마들이 동의할 것이다. 그리고 초등학교에만 들어가면 엄마들이 아이들이 장난감을 가지고서 노는 것 반기질 않는다. 초등학생 정도면 이제 장난감 놀이는 그만두고 공부 좀 하기를 바랄 것이다. 놀고 싶은 아이의 욕구, 공부를 바라는 엄마의 욕구를 둘 다 충족시켜 줄 수 있는 게 바로 보드게임이라고 생각한다.

  그 중에서도 <잉글리씨 주니어 원정대>는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영어 단어를 쉽게 암기할 수 있게 해준다는 면에서 환영할 만하다. 게다가 매번 똑같은 보드판이나 카드를 놓고 반복적으로 함으로써 쉽게 지루해 만드는 것이 아니라, 갖고 할 수 있는 판이 30장이나 된다. 각 판마다 20개의 단어가 들어 있다. 각 판의 주제를 살펴보면 교실, 학교, 도시, 공원, 부엌과 욕실, 반대말 1, 2, 낮과 밤, 날씨, 여행, 동물원과 수족관, 농장, 음식, 식당, 얼굴, 신체, 직업, 동화, 옷가게, 스포츠, 바닷가, 생일, 색과 모양, 달과 요일, 감정, 캠핑, 자연, 국가. 운동장이다. 한 판에 20단어씩 30장이므로 전부 600자를 배우게 된다. 초등학교에서 배우는 영어 단어가 인칭 대명사나 인명을 포함해서 800자가 조금 넘는다고 한다. 그에 비춰보면 많은 단어셈이다. 그것도 그런 단어들을 게임을 하면서 주제별로 학습하게 되므로 보다 쉽게 익힐 수 있다.

 

 

 

 

 

 

 

 

 

 

 

 

 

 

 

 

 

 

 

 

 

600단어가 들어가 있는 보드판.


   처음 우리집에서 게임을 할 때에는 아직 어휘력이 부족한 아들은 미리 단어장에 여러 개의 단어를 적어 놓고 시작했는데(규칙에도 그렇게 하라고 나와있다. 그래도 어휘력이 부족한 아이도 함께 참여할 수 있다), 그렇게 한 번 적어보는 것만도 공부가 돼서 좋았다. 온가족이 모여서 즐겁게 게임을 하면서 영어 단어도 암기할 수 있는 좋은 게임이다. 영어 공부를 시작해서 한창 어휘 수를 늘리려고 하는 단계라면 적극 권장한다.


열심히 단어를 적는 모습. 공부할 때보다 진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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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상식사전 길벗 상식 사전 6
백영록 지음 / 길벗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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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달 전에 집 근처 공공도서관에서 마련한 재테크 강좌에 갔다가 부동산 특강에 대해 듣게 되었다. 이전에는 부동산에 통 관심이 없었는데, 그 전에 우연찮게 듣게 된 강의에서 노후 대책의 필요성에 대한 얘기를 듣고서 노후에 대해 위기의식을 갖지 않을 수 없었다. 내가 마흔을 넘긴 나이이기도 했거니와, 대부분의 내 나이 또래들처럼 집 한 칸 간신히 마련해 살면서 아이들 키우느라고 한창 돈이 많이 들어가는 때임에도 남편의 벌이 외에는 특별한 호구지책이 없기에, 갑자기 부동산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마침 내가 관심을 가졌을 때에 부동산 특강이 있어서 강의를 듣게 되었는데, 강의 내용은 부동산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었던 내게는 너무나 새롭고 어려운 이야기들이었다. 그래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부동산을 그저 돈 많은 사람들이라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인줄 알았는데 부동산에도 많은 공부가 필요하고 전략과 안목이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이 책에는 많은 이야기가 실려 있다. 나 같은 왕초보들에게 기초 지식을 알려주는 정보에서부터 전월세 계약자들이 명심해야 할 사항들을 알려주는 부분, 내 집 장만 시 유의사항, 임대수익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상자투자, 토지 투자 요령 그리고 부동산 경매까지 부동산에 관한 모든 정보들은 기초에서부터 계약서 작성하는 과정까지 상세하기 설명해 놓았다. 특히 부동산 거래의 경우 계약 전에 살펴볼 서류들이 참 많던데, 이들 서류들을 매번 샘플 자료를 통해 상세히 설명해준다. 무척 도움이 된다. 또한 좋은 부동산을 잡기 전에 상세히 살펴야 할 사항들은 꼼꼼히 살펴볼 수 있는데 도움이 되는 체크리스트를 제공하고 있어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보고 나니 내가 너무나 부동산에 대해 문외한이었음을 새삼 절감했다. 그리고 부동산으로 돈을 벌려면 얼마나 많이 공부를 하고 발품을 팔아야 하는지를 알게 되었다. 세상에 쉬운 일은 없다지만 부동산 투자야말로 함부로 덤빌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한편으론 이 책을 통해 ‘이런 쪽에 투자를 해서 돈을 벌수도 있구나’하는 새로운 정보도 얻게 되었다. 상가, 토지, 경매 등 부동산으로 투자할 수 있는 분야가 다양하다는 것과 조금만 더 내 주위를 관찰하고 살핀다면 좋은 부동산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도 얻을 수 있겠구나 하는 희망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무슨 일을 하든 자신의 자산 규모를 반드시 따져봐야 할 것과 투자 대비 수익률 계산이 선행돼야 함을 알게 되었다. 소가 뒷걸음질 치다 쥐를 잡을 수도 있겠지만 세상일은 대부분 거저 이루어지는 것은 없는 것 같다. 무슨 일이든 노력한 만큼의 대가를 얻는 것 같다. 부동산 또한 그런 것 같다. 공부하고 준비하고 세세히 살펴서 한다면 승산이 있을 것  같다. 아무튼 이 책을 읽고선 부동산이 무엇인지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고, 부동산이 우리 인생의 경제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누구든 읽어서 알아야 두어야 할 상식인 것은 분명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뭐 꼭 큰돈을 벌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살아가면서 부동산 관련 계약을 맺을 일이 적잖기 때문에 한 권씩 보유하면서 필요할 때마다 찾아봐도 좋을 것 같다. 부동산 투자를 계획 중인 사람이라면 물론 꼭 읽어봐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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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중학생이 꼭! 알아야 할 영단어의 모든 것
김은아 외 지음, 최현주 그림, 책아책아! 영어 콘텐츠 연구소, 리차드 패니어 감수 / 애플비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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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교육이야말로 모든 부모들에게 큰 고민거리다. 특히, 학원에 보내든, 학습지를 시키든, 엄마표로 가르치든, 영어를 가르치는 데 있어서 반드시 신경을 써야 할 것이 바로 어휘 습득인 것 같다. 나 또한 이제 곧 아이가 중학교에 들어가기 때문에 뒤늦게나마 영어에 공부에 몰입시키려고 노력인 중인데, 그 일환으로 가장 먼저 선택한 것이 바로 이 책이다. 문법도 좋고 회화 공부도 필요하지만 기본 어휘를 다져놓지 않으면 안되겠기에 영어 단어에 대한 책을 보았는데, 이 책이 설명도 쉽게 되어 있고 보기도 좋게 편집되어 있어서 아이가 공부하기에 좋을 것 같다.

   이 책은 예비 중학생이 꼭 알아야 할 영어 단어들을 크게, 사람, 물건, 장소, 의식주, 자연의 5개 주제로 나누어 수록해 놓았다. 사람에서는 가족간의 촌수별 호칭, 얼굴 및 신체를 지칭하는 단어, 몸 동작을 이르는 말, 성격, 취미, 습관, 직업에 연관된 단어들을 수록해 놓았다. 물건에서는 교실의 물건, 침실, 주방, 욕실의 물건은 물론이고 악기, 공구, 탈것, 도형, 컴퓨터, 기계, 의류 등에 관한 단어를 알려준다. 장소에서는 집을 비롯해 학교, 우체국, 도서관, 식당, 공원, 병원, 거리에 연관된 단어를 알려준다. 의식주에서는 식사, 음료, 야채, 과일, 고기, 음식, 요리, 맛, 평상복 및 기타 의류, 액세서리, 주택, 아파트에 관한 단어를 알려준다. 자연에서는 태양, 달과 별, 날씨, 계절, 일년, 일주일, 시간, 색깔에 관련된 단어를 알려준다.

  이렇게 단어들을 비슷한 주제별로 묶어 놓았는데, 이러한 학습법을 ‘그룹 단어 암기법’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것은 미국에서 어린이들이 처음 단어를 학습할 때 사용하는 방법이라고 한다. 이 책에서처럼 상황이나 주제별로 묶어서 관련 단어를 함께 외우는 것이 알파벳순이나 난이도별로 학습하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책은 각 주제별로 있는 여러 항목마다 두 쪽씩을 할애해서,  한 쪽에는 그림과 함께 단어를 설명해 놓았고, 그 옆 쪽은 직접 해당 단어를 써볼 수 있는 칸을 마련해 두었다. 그래서 바로바로 단어를 익히고 넘어갈 수 있게 해준다. 또한 단원 끝에는 <워드 퍼즐>이 있어서 재밌게 앞서 배운 단어를 재밌게 기억해 볼 수 있게 해준다.

 전체적으로 볼 때 적지 않은 수의 단어가 소개돼 있지만 그림과 함께 있어서 보기 쉽게 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확인 학습도 하기 쉽게 되어 있어서, 예비 중학생은 물론이고 영어 공부를 조금 시작한 아이들이면 누구라도 어휘력을 늘리기 위해 사용하기 좋은 교재다. 글자도 크고 단어에 대한 그림 설명이 함께 있어서 이미지 연상 학습도 가능하다.

  다만 단어의 발음기호가 병기돼 있지 않으며 CD나 카세트처럼 발음을 익힐 수 있는 보조교재가 없는 게 약간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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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야와 마법의 책 2 : 하늘을 떠다니는 나라 - 완결, 좋은책어린이문고 17
이소노 나호코 지음, 송진욱 그림, 안미연 옮김 / 좋은책어린이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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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야, 우미토, 이핀, 욘보, 리리 이렇게 다섯 명의 아이들이 자신들이 지어낸 이야기 속에서 만든 등장인물들과 함께 마법의 책을 완성해 나간다는 이야기가 아주 색다르게 다가와서 1권을 무척 재밌게 읽었었다. 1권에서 이들은 사다라는 말썽꾸러기 아이에게 마법의 책 한 권을 빼앗기게 되고 그럼으로써 현실 세계에서 벗어나 자신들이 상상해 낸 세계 속으로 들어가서 직접 이야기를 마무리해야 하는 위기에 처하게 된다. 이들이 상상 세계에서 이야기를 잘 마무리해야 다시 현실 세계로 돌아갈 수 있으며, 또 상상의 나라를 파괴하려는 어둠의 세력으로부터 상상 세계를 지켜낼 수 있기에,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전개될지 몹시 궁금해 하면서 읽었다.

   루야 일행은 이야기를 마무리짓기 위해 이야기가 시작된 곳인 핀필드로 길을 떠난다. 1권에 이어 2권에서도 핀필드 가는 도중에 겪게 되는 여러 가지 모험이 펼쳐진다. 화산인 후라기타기타산으로 가는 길에 일행에서 뒤쳐진 루야는 요정을 만나서 자신이 신고 있는 신발이 요술 신발이라는 것을 알게 되기도 하고, 후라기타기타산에서는 화산 폭발로 인해 가족을 잃은 니칸이 이 산에서 살면서 가리스미스라는 꽃을 돌보는 가리스족을 화산이 폭발되기 전에 다른 곳으로 이동시키기 위해 애쓰고 있는 것도 보게 된다.

  그런 뒤 이들은 호숫가에 도착해 에다 아저씨를 만나고 그로부터 핀필드에 관한 얘기를 듣게 된다. 결국 이들은 이야기가 시작된 곳인 핀필드에 들어가게 되고 1권에서 밑도 끝도 없이 시작된 마법의 책 이야기를 마무리할 수 있게 된다. 처음 1권에 나온 ‘마법의 책’ 속 이야기를 읽었을 때 정확히 무슨 이야기인지를 몰랐었다. 그런데 2권에 나온 이야기들을 읽으니 그게 무슨 뜻이었는지 정확히 알 수 있었다. 그러니까 1권의 책에 두 권의 이야기가 있는 셈이다. 루야의 마법의 책 이야기, 그리고 우미토와 핀필드 이야기, 이렇게 두 권의 이야기가 말이다. 어쨌든 이렇게 해서 다섯 아이들은 상상 속의 이야기를 마무리하고 현실 세계에 돌아오게 된다. 이렇게 다섯 아이 모두가 협력했기에 상상의 세계를 무사히 구할 수 있는 좋은 이야기 한 편이 완성될 수 있었던 것이다. 이처럼 세상은 모두가 한 편의 좋은 이야기를 만들어 가듯이 협력해가야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이 책에서 특히 기억에 남는 문장은 “난 그것이 현실 세계인지, 상상 세계인지가 특별히 중요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아. 지금 자기가 있는 세계는 분명히 존재해.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을까? 만약 우리가 현실이라고 믿는 세계가 누군가 상상해 낸 세계라고 해도 우리는 그 세계에서 태어났어. 내가 눈가 상상해 낸 존재라고 해도 난 그 상상물로서, 상상물 나름대로의 느낌과 생각을 갖고 살아가잖아. 그것으로 된 거 아닐까.” 멋진 말이다. 어느 세계에 살건 내 존재 가치를 인정하고 열심히 살라는 말이잖는가? 잊지 말아야겠다.

  한편 이 책을 읽으면서 든 반성인데, 나뿐만 아니라 우리 아이들도 너무나 상상을 안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의 세상은 창의력과 사고력이 우수한 사람들이 주도하는 세상이 된다는데, 그런 힘의 바탕이 되는 상상을 너무나 안하는 것 같다. 아이들마저도 너무나 현실적이 되어 가고 있어서, 소위 말하는 ‘애늙은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상상’이나 ‘공상’은 ‘아이들의 특권’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도 말이다. 이제부터라도 많이 상상하게 해야겠다. 그래서 오늘부터는 우리 아이를 위해서 ‘마법의 책’을 한 권 마련해 주어야겠다. 마음껏 상상을 적어보라고.......텔레비전 광고에서처럼 ‘생각대로’ 되는 세상이 된다면 더 없이 좋겠지만, 적어도 ‘세상을 많이 할 수는 있는 세상’이니까 생각이라도 마음껏 하게 해야겠다. 잠시만이라도....... 그러면 조금은 더 행복해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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