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페미니즘 공부법 - 도쿄대에서 우에노 지즈코에게 싸우는 법을 배우다
하루카 요코 지음, 지비원 옮김 / 메멘토 / 2016년 9월
평점 :
절판


우에노 지즈코 저서는 아니지만 한번 읽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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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0일 목요일입니다. 오늘 오후는 기온도 높고 그래서 따뜻해서 좋아요.^^ 점심 맛있게 드셨나요. 저는 아직 점심 못 먹었는데, 시간이 이렇게 된 줄 모르고 있었어요.^^;

기분은 오늘이 금요일 같은데, 목요일이라니 어쩐지 하루 보너스 생긴 기분입니다. 어제는 저녁에 해가 질 시간 다 되어 집 근처를 조금 걸었어요. 사진을 찍은 것이 없어서 매일 집의 다육식물 사진을 쓰는데, 조금 예쁜 사진 있나해서요.^^;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갈 때는 잘 모르지만 예쁜 꽃들이 피어서 지나다 빨리 사진을 찍을 수 있었는데,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이 시기에는 단풍잎이 예쁜 시기라서 그런지 그때처럼 다양하지는 않아요. 이미 사진을 찍었던 것들을 제외하고 나면 더 그렇고요. 또는 계절의 문제가 아니라 여기는 그럴 수도 있겠지요. 그래도 지나다 보여서 사진 찍었습니다. ^^;

아마도 내일은 다시 다육식물 사진이 될 것 같아요.
즐거운 오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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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행복하자 2016-10-20 14:5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금요일같은 목요일이라는데 저도 한표요~^^ 비가 올려는지 하늘이 묵직하네요~

서니데이 2016-10-20 14:58   좋아요 1 | URL
여기도 갑자기 흐려졌어요. 비오면 추워질 것 같은데, 아쉽네요.
지금행복하자님 즐거운 오후 보내세요.^^

오거서 2016-10-20 15:1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가을 볕이 좋더군요. 서니데이 님의 글에서는 볕이 마르지 않는군요. ^^

서니데이 2016-10-20 15:12   좋아요 2 | URL
오늘 오후에 잠깐 해가 있어서 좋았는데, 지금은 벌써 많이 지나간 느낌이예요. 고맙습니다. 오거서님도 기분좋은 오후 보내세요.^^

yureka01 2016-10-20 15:2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국화향기 가득한 가을 ^^.

서니데이 2016-10-20 15:25   좋아요 1 | URL
국화가 많이 필 계절이 돌아왔네요.
유레카님도 즐거운 오후 보내세요.^^

마르케스 찾기 2016-10-20 16:0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수요일까지는 지치고 힘없다가도 목요일이 되면 어디서 이런 기운이 솟아나는 지,,,, ^0^
보통은 극장이 제일 한산한 수요일 오전 영화를 즐겨 봅니다만, 이번주는 특별히 목요일까지ㅋ

잔뜩 찌푸린 날씨에,,
˝자백˝이라는 다큐영화까지 보고나니,, 생겼던 힘이 다시 다 빠져버리네요ㅠ
하루 두 세편, 네 편은 넘기지 않게 관람 스케줄(?)을 짜는 건, 기억력 저하로 줄거리와 느낌이 뒤섞이지 않게 하려는 나름의 방비책이지만,,
오늘 영화는 감정의 소모가 큰 이야기들이라 뒤섞이지 않는 느낌들이 목요일의 기운을 다 써버리네요ㅠ 자백과 그물,,
시간 나시면 자백을 보시길 권합니다ㅋㅋ
매일 올려주시는 상큼한 기운의 글들 잘 읽고 갑니다 ^^

(좋은 영화는 극장에서, 그만큼의 가치를 지불하고,, 굿다운로드!!)

서니데이 2016-10-20 16:08   좋아요 2 | URL
마르케스찾기님은 영화를 자주 보시나봐요. 저도 오전 첫 시간 영화보는 게 좋더라구요. 사람도 적고요. 말씀하신 `자백`이라는 영화는 잘 몰라서 조금 찾아보았는데, 말씀처럼 다큐영화네요. 하루에 여러편의 영화, 보면 힘들지 않으신가요. 저는 못할 거 같아요.^^;

목요일이 되면 기운이 난다고 하시니 오늘도 기운 내셔서 남은 하루 즐겁고 활기찬 시간 보내세요. 소소한 페이퍼를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2016-10-20 17: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0-20 18: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16-10-20 18:3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 좋은 하루되세요.

서니데이 2016-10-20 18:38   좋아요 1 | URL
고맙습니다.
알파벳님도 저녁 맛있게 드세요.^^

cyrus 2016-10-20 19: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날씨가 더워지다가 갑자기 추워지기 시작할 것 같습니다. 좋은 밤 보내세요. :)

서니데이 2016-10-20 19:37   좋아요 1 | URL
그럴수도 있어요. 이제 10월 후반이니까요. 그래도 아쉽네요.
cyrus님 좋은 저녁시간 보내세요.^^

북프리쿠키 2016-10-20 19:3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의 꽃과 식물에 대한 사랑을
보자니 몇줄 생각납니다.ㅎ

˝늘 거기 있는 것을 주목해보아
또 하나의 삶의 즐거움을 만드는 것
그것은 나이들어가는 것이더라.
잘 익어가자˝

늘 거기 있어요.
나무.풀.계절의변화, 늘 거기 있는 겁니다.
가족이나 친구처럼 생각해보면
내 삶의 전부인 사람들,

아침밥, 새소리, 햇살, 늘 거기 있지만
즐거움의 대상이 아니었던 것들.
그런 것들이 즐거움의 대상이 되면
행복하겠구나.

그리고 나이듦이라는 것은 늘 거기 있었지만
미처 눈여겨보지 않았던 것들에 시선을 주어
즐거운 것들을 점점 더 많이 만들어가는 것이야겠구나.
그게 잘 익어가는 일이겠구나.
아무것도 아닌 것에 주목하는
힘을 길러야겠구나. 이런 생각들을 해봅니다.

- 다시 책은 도끼다 중에서

서니데이 2016-10-20 19:42   좋아요 1 | URL
전에는 지나다 보더라도 잘 모르고 지나갔던 것들 많았어요. 계절이 지나는 것, 꽃이 피고 바람 부는 것처럼 변하는 것들을 보지 못했거나, 빨리 지나가느라 볼 수 없었을 거예요. 사소하고 일상적인 것들이 주는 즐거움이 있대요. 하루하루 잘 지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북프리쿠키님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쿼크 2016-10-20 19: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노란 꽃을 보니 맘도 덩달아 환해지는 느낌이에요..^^

서니데이 2016-10-20 19:55   좋아요 1 | URL
고맙습니다. 그러고보니 사진이 조금 환하게 나왔네요.
쿼크님 좋은 저녁시간 보내세요.^^

쿼크 2016-10-21 01:45   좋아요 1 | URL
좋은 저녁시간 보내고 왔어요.ㅎ.. 술먹었거든요...ㅋㅋ

서니데이 2016-10-21 01:48   좋아요 0 | URL
아. 그러셨군요.^^;

쿼크 2016-10-21 01:51   좋아요 0 | URL
네...ㅋㅋ... 지금 알딸딸..ㅎ
 
어젯밤 꿈이 당신에게 말하는 것 - 우리 내면에 숨은 무의식의 정체
김현철 지음 / 나무의철학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지난 밤에 좋은 꿈 꾸셨나요. 사람들이 좋은 꿈을 꾸면 복권을 사고, 좋은 일을 기다리는 것. 또는 좋지 않은 꿈을 꾸고 하루 종일 기분이 좋지 않다거나 걱정하는 일. 그런 것들 없지 않습니다.  어제 꾼 꿈이 이상해서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면, 다양한 꿈 해몽이 나와있습니다. 같은 일도 좋게, 또는 좋지 않게 해석한 것을 보면, 꿈을 어떻게 해석하면 좋을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이 책 <어젯밤 꿈이 당신에게 말하는 것>은 꿈의 해석에 관한 책입니다. 이 책을 쓴 분은 정신과의사이고, 이 책에는 다양한 꿈의 사례와 해석이 있습니다. 누군가의 어느 날 꿈 이야기를 간략하게 정리해서 듣고, 다시 그 꿈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설명을 듣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꿈에서는 현실의 법칙과는 다른 법칙이 적용되는지, 알 수 없는 이상한 것들이 혼재되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꿈을 꾸는 그 순간에는 그것이 이상하다는 생각이 잘 들지 않습니다. 그래서, 서로 같이 있을 수 없는 것들이 함께 등장하거나, 또는 돌아가신 분들과 같이 이제 만날 수 없는 사람들이 등장하고, 자신이 다른 사람이 되어 있기도 합니다. 또는 어떤 행동, 그러니까 밥을 먹거나, 대화를 하는, 일상적인 행동 역시 꿈에서는 여러 가지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그 사람의 평소 의식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상황도 어느 밤의 꿈에는 펼쳐집니다. 그 사람이 절대 보고 싶지 않은 것들이 등장하기도 하고, 무서운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순간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상황이 이상하다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하게 만드는, 꿈 속에서는 최대한 자연스럽게 생각하도록 하는 많은 장치가 등장합니다. 꿈이 앞날의 일을 예견할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지금 내가 안고 있지만 잘 알지 못했던 많은 감정들을 복잡한 이야기로 만들어냅니다. 때로는 내 마음을 다른 사람의 모습으로 등장한 또 다른 나에게 전가하기도 하고, 또 다른 나를 통해서 안정감을 찾기도 합니다. 그러한 꿈 속의 많은 것들은 우리의 의식과 무의식의 세계 어디쯤에서 펼쳐지는 자신이 출연하고 감독하고 제작하는 영화와도 같은 점이 있지만, 우리 자신이 꿈 속의 세계에서 마음대로 다룰 수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꿈을 꾸는 그 순간에는 마치 실제 일어나고 있는 일처럼 생생하던 것들이 눈을 뜨고 일상적인 일을 조금 하고 나면 금방 사라져버리는 것처럼 느껴지는 때도 있고, 오래 지나도 기억에 많이 남는 경우도 있습니다. 때로는 지난 밤에 꾼 꿈때문에 친구나 아는 분에게 전화를 걸기도 합니다. 실제하는 상황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잘 알지만, 그럼에도 지난 밤의 꿈은 실제보다도 더 생생한 느낌을 강하게 남길 때가 있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꿈에 나오는 것들을 다 이해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조금 들여다볼 수 있다면 내게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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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6-10-19 21:1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무의식의 의식화 현상이 꿈일까 싶어요..^^.꿈에 조상님이 길한 번호라도 점지해주신다면..그꿈은 용꿈^^..

서니데이 2016-10-19 21:19   좋아요 2 | URL
네. 이번주 로또번호 적어주시면 좋을텐데, 종이에 쓸 때까지 기억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비로그인 2016-10-21 23: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꿈은 참 신기하고 재밌어요.
서니데이님 좋은 꿈 꾸시길 바래요.

서니데이 2016-10-22 01:30   좋아요 1 | URL
네. 나 혼자 꾸는 것 같은데, 비슷한 꿈을 꾸는 경우가 있다는 것도 신기해요.
고맙습니다. 알파벳님도 좋은 꿈 꾸세요.^^

바람의_피부 2016-10-22 00: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무의식이 반영된꿈이 은유라면 적나라한 꿈을 많이 꾼다면 그건 무의식과 의식이 가까운 것일까요? 그게 항상 궁금했어요

서니데이 2016-10-22 01:33   좋아요 0 | URL
글쎄요. 저는 이분야를 잘 아는 사람이 아니라서 답을 드리긴 어렵겠지만, 케이스에 따라 다 다르지 않을까 싶어요. 같은 꿈을 두고도 해석이 그래서 서로 다른 것 처럼요.
바람의피부님 원하시는 질문에 대한 좋은 답을 드리지 못해서 아쉽네요.
좋은밤되세요.^^
 

10월 19일 수요일입니다. 요즘 흐린 날이 많아서 그런지 잠깐 해가 반짝반짝 하는 시간이 좋은 것 같아요. 점심 맛있게 잘 드셨나요.^^

요즘 감기 걸린 분들 많은 시기인가봐요. 어제 오후에 소화제 사러 약국에 갔는데, 기다리는 사람 중에는 감기 걸려서 기침 콩콩 하는 꼬마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감기 걸리면 안되지 하고 독감예방주사도 맞았지만, 그래도 감기 걸릴 수 있으니 조심해야지요.

지난 밤에는 신기한 꿈을 꾸었습니다. 꿈은 무의식의 세계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하면 꿈속의 이상한 일들도 의미를 갖게 됩니다. 하지만 꿈속의 모든 것들이 같은 의미를 갖는 것은 아니라서 해석이 쉽지는 않고, 정답도 찾기 힘든 것 같습니다. 오래전부터 사람들은 꿈에 의미를 두어서, 특별한 일이 있기 전에 이상한 꿈을 꾸었다는 이야기가 있기도 하지만, 결과를 듣고나서 그 그 전에 꾸었던 꿈이 생각나는 경우도 없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저는 무슨 꿈을 꾸었냐고요? 글쎄요. 벌써 몇 시간이 지났더니 잘 기억이 나지 않는데요.^^;

즐거운 오후 보내세요.
(짧은 낮잠자다 좋은 꿈 꾸실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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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16-10-19 14:5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즐거운 오후 되세요^^: 서니데이님 댁에서 화원 하시나요? 정말 다육이들이 많네요^^:

서니데이 2016-10-19 14:59   좋아요 2 | URL
아니예요. 집에 작은 다육식물 화분이 몇개 있는 정도예요^^;
고맙습니다. 겨울호랑이님 즐거운 오후 보내세요.^^

기억의집 2016-10-19 15:0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우와 이쁩니다~ 저도 봄에 딸애랑 동대문 나갔다가 다육이 사와 키우고 있는데 많이 자랐어요! 이 다육이 보니 저도 키워볼까 합니다~

서니데이 2016-10-19 15:12   좋아요 1 | URL
동대문에도 다육이 파는 곳이 있나요. 나중에 시간되면 한 번 가봐야겠어요.^^ 엄마가 좋아하실거예요.
다육식물 가을 겨울에 키우기가 좋아요. 여름에도 많이 자랐다니 기분 좋으셨겠어요.^^
기억의집님 좋은 오후 보내세요.^^

yureka01 2016-10-19 16:1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환절기에는 변화에 대한 적응기간이 필요한데..갑짜기 추워진 기분....몸도 가을이란 예방주사한대 놔야 하는데 말이죠 ㅎㅎㅎ감기 떨치면 겨울에 더 건강할 거예요..

서니데이 2016-10-19 16:13   좋아요 2 | URL
올해 날씨는 갑자기 변해서 적응이 어려워요.
유레카님도 감기 조심하시고 즐거운 오후 보내세요. 고맙습니다.^^

북프리쿠키 2016-10-19 16:2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다육이 크래커나 다육이전 같아요~

서니데이 2016-10-19 16:23   좋아요 1 | URL
그래도 드시면 안됩니다.^^
북프리쿠키님 좋은하루되세요.^^

cyrus 2016-10-19 17: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얕은 잠을 자다가 꾸는 꿈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았어요. 꿈인지 현실인지 분간이 안 갈 정도로 정신이 몽롱한 상태입니다. 편안한 밤 보내세요. ^^

서니데이 2016-10-19 17:53   좋아요 1 | URL
꿈은 잘 기억나는 게 별로 없고 일어나서 움직이면 금방 잊는 게 많지요.
cyrus님, 아직 밤 아니예요.
좋은 저녁시간 보내세요.^^;

순오기 2016-10-19 21: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다육이 예쁘네요~ ^^
우린 도서관 프로그램으로 재활용화분을 클레이로 꾸미고 다육심기 몇 번 했어요!♥

서니데이 2016-10-20 00:55   좋아요 0 | URL
도서관의 프로그램은 진짜 다양하네요. 책읽기에 한정되지 않아서 더 좋을 것 같아요.
순오기님 좋은하루되세요. 고맙습니다.^^

2016-10-20 10: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0-20 14: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10월 18일 화요일입니다. 오후 세시 넘으니까 오늘도 많이 지나간 느낌입니다. 오늘도 한낮 잠깐 반짝 환하더니 다시 날씨가 흐려요. 여름에 자주 이랬으면 조금 더위도 식었을텐데, 그러면 그건 여름이 아닌가요.^^;

오전에 인터넷 연재되는 만화를 보았는데, 오늘이 마지막회였어요. 다음주에는 아마 작가 후기 있을 수는 있지만, 이번화가 내용상으로는 끝이더라구요. 이 만화는, 나쁜 상사의 개과천선을 위한 타임리프 정도 될 것 같은데요.

제목은 ˝죽어도 좋아˝ 입니다. 타임리프가 나오는 이야기는 재미있는 책이나 영화가 많이 있지만, 그래도 인기있는 소재인 것 같아요. 과거 어느 시점에 한 일의 결과는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는데, 문제는 되돌아갈 수 없어요. 타임리프가 가능하다면 그 순간의 직전으로 돌아가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다는, 실제로는 가능하지 않지만 가끔 우리 마음이나 생각속에서는 아쉬움과 후회 같은 감정으로 반복되기도 하는 그런 것들 같아요.

돌아가고 싶은 시점, 있으신가요. 가장 좋았던 때로 돌아가고 싶을 때도 있지만, 보통은 이런 질문에 아쉬운 순간이 먼저 생각났던 것 같아요. 하지만 때로는 더이상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을거예요. 너무 멀리 와서, 그 때의 나와는 많이 멀어진 느낌이 들 때도 있어요.

실제로는 가능하지 않지만 타임리프 할 수 있다면, 예전 일들이 잘 기억이 날지도 자신이 없어요. 기억은 그 때로부터 멀어질수록 조금씩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아마 이것저것 찾아보고 준비를 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지난 주까지의 로또번호는 잘 외우고 돌아가는 것도 괜찮겠지요. 지금까지 많은 회차가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다들 같이 돌아가면 모두 역대 최저금액의 1등을 공유하게 될 지도 ^^;

그래도 이 만화 재미있어요. ^^

즐거운 오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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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6-10-18 15: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화분의 식물이 여름 사이에 많이 자랐나봐요. ^^

비로그인 2016-10-18 15:4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 즐거운 하루되세요.

서니데이 2016-10-18 15:47   좋아요 1 | URL
네. 고맙습니다.
알파벳님도 즐거운 오후 보내세요.^^

yureka01 2016-10-18 15:5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다육이에게 방금 물뿌리고 사진 찍었나 봅니다.한층 상쾌하게 보이네요....

서니데이 2016-10-18 15:58   좋아요 3 | URL
네. 엄마가 화분에 물 주실 때 찍은 사진이라 물방울이 보여요.^^
유레카님도 상쾌하고 즐거운 오후 보내세요.^^

북프리쿠키 2016-10-18 16:0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다육이가 한폭의 명화같네요~

너무 멀리 와서, 그 때의 나와는 많이
멀어진 느낌,
가슴에 여백이 많은 수묵화 한편
그려집니다!!

서니데이 2016-10-18 16:08   좋아요 2 | URL
실제로는 작은 화분인데 사진을 가까이에서 찍어서 그런가봐요.
명화같다는 말씀 듣고 저도 사진 한 번 더 봤네요.^^
네. 매일매일 어느 순간과 멀어지고 있어요. 그사이에 더 좋은 일들을 채워넣으면 좋을거예요.
북프리쿠키님 즐거운 오후 보내세요. 고맙습니다.^^

겨울호랑이 2016-10-18 16:1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제가 보던 만화도 어제 끝났네요.ㅋ 네이버 웹툰에서 「귀도」라는 만화를 봤었어요. 즐거운 오후 되세요 서니데이님^^;

서니데이 2016-10-18 16:24   좋아요 2 | URL
요즘 만화의 가을개편 시기인가요.^^ 저는 귀도는 본 적 없어서 재미있는지 모르겠네요.^^
네. 고맙습니다. 겨울호랑이님도 즐거운 오후 보내세요.^^

쿼크 2016-10-18 17: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뭔가를 키울 때가 있었죠... 다 죽고 빈 화분만 덩그러니 남았네요.. 지금은 작은 화분에 잔디만 키워요..ㅋㅋ 생명력 짱..

서니데이 2016-10-18 17:47   좋아요 1 | URL
저희집에도 크고작은 빈 화분이 있어요. 잔디를 심으면 가끔 잘라줘야 하지 않나요. 아닌가요. 키워보지 않아서.^^;

쿼크 2016-10-18 17:49   좋아요 1 | URL
잘라줘야 돼요.. 뿌리도 넘치고 잔디 줄기도 무성해져요..^^

서니데이 2016-10-18 18:35   좋아요 0 | URL
잔디 키우기도 쉬운 건 아닐것 같네요.^^;
쿼크님 좋은 저녁시간 보내세요.^^

쿼크 2016-10-18 19:51   좋아요 1 | URL
잔디 화분서 키우면 쉬워요.. 서니님도 좋은 저녁 보내세요~

2016-10-18 19: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0-18 19: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기억의집 2016-10-18 22:3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그림이 간결해서 편하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어요~ 서니님 좋은 밤 되삼~

서니데이 2016-10-18 23:54   좋아요 1 | URL
네. 좋은밤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