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을 쓰는 일에서 싫은 점은 아무것도 누설할 수 없다는 것이다. 서문에서는 그저 애를 태울 수 있을 뿐이다. 독자에게 ‘당신은 이제 멋진 여행을 즐길 것입니다, 멋진 인물들과 멋진 이야기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하고 말할 수는 있지만 정확히 왜그런지는 말하면 안 된다. 따라서 서문은 ‘나를 한번 믿어보세요‘ 하는 명제나 다름없다.  - P7

셰발과 발뢰를 생각하면, 뛰어난 작가인 리처드 프라이스가 언젠가 했던 말이 떠오른다. 누군가 프라이스에게 범죄와 수사의 영역을 거듭 시도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질문한 때였다. 프라이스는 이렇게 대답했다. "내가 탐정 이야기를 즐겨 쓰는 것은, 하나의 살인 사건 주변을 오래 맴돌다보면 그 도시를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 P9

작가 조지프의 말을 빌리자면, 최고의 범죄 이야기는 경찰이 사건을 작업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사건이 경찰에게 작용하는 이야기다. 마르틴 베크는 이 말이 정확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가장 알맞은 예다. 그리고 잠긴방은 베크가 작업을 하고 작용을 당하기에 가장 알맞은 사건이다. - P12

몇 년 전, 경찰의 누군가가 범죄 통계를 조작하는 방법을 생각해냈다. 간단한 기법이지만 대번에 눈에 띄는 것은 아니었다. 대놓고 허위는 아니지만 그럼에도 완전히 그릇된 결론을 끌어내는 수법이었다. 그런 짓까지 하게 된 동기는 좀더 군사적이고 동질적인 경찰을 전반적으로 좀더 많은 기술적 자원을, 특히 좀더 많은 총기를 확보하려는 것이었다. 그것을 얻어내기 위해서는 경찰이 겪는 위험을 과장해서 내보여야 했다. 말은 이미정치적으로 효과가 없다는 것이 증명되었기 때문에 다른 방법을 써야 했다. 그것이 바로 통계 조작이었다. - P100

요즘은 그런 곳을 ‘시설‘이라고 부르지 않았다. ‘양로원‘이라고 부르지도 않았다. 요즘은 ‘은퇴자의 집‘이니 심지어 ‘은퇴자호텔‘이니 하는 말이 쓰였다. 이것은 대부분의 입소자들이 사실상 자발적으로 들어간 게 아니라는 사실, 그들에 대해서 더는알고 싶어 하지 않는 이른바 복지국가가 그들을 그곳에 입소시켰다는 사실을 얼버무리기 위한 표현이었다. 그것은 잔인한 선고였고, 죄목은 노화였다. - P120

일류 범죄자는 붙잡히지 않는다. 일류 범죄자는 은행을 털지 않는다. 그들은 사무실에 앉아서 단추를 누를 뿐, 위험을 감수하지 않는다. 사회의 신성한제도를 어지럽히지도 않는다. 대신 일종의 합법적 강탈, 즉 시민들의 주머니를 터는 일을 한다. 스모일류 범죄자는 별의별활동으로 돈을 번다. 독성 물질로 자연과 사람들을 오염시킨 뒤에 부적절한 처방으로 파괴를 복구하는 척하면서 돈을 벌고, 도시의 넓은 구역을 의도적으로 슬럼화한 뒤에 건물을 죄다 허물고 새로 지으면서 돈을 번다. 그렇게 해서 새로 만들어진 슬럼은 당연히 예전 슬럼보다 주민들의건강에 훨씬 더 해롭다. - P149

행운과 불운은 저울에서 균형을 이룬다고 흔히들 말한다. 그래서 한 사람의 불운은 다른 사람의 행운이 된다는 식이다. - P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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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늘하고 별이 총총한 밤이었다. - P17

그 방에 어울리지 않는 색깔은 하나뿐이었고, 그것은 새빨간색이었다. - P55

마르틴 베크는 왠지 찜찜했다. 어렴풋하고 종잡기 어려운 기분, 예를 들자면 책을 읽다가 깜박깜박 조는 바람에 책장을 한장도 넘기지 못하고 계속 같은 대목을 되읽을 때 드는 무지근한피로감 같은 기분이었다. - P60

경찰의 일은 현실주의, 정해진 절차, 집요함, 체계에 바탕을두고 이뤄진다. 물론 까다로운 사건이 우연히 해결되는 경우가많긴 하지만, 우연이란 융통성 있는 개념이고 요행이나 운과는다르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범죄 수사의 성패는 우연의망을 가급적 촘촘히 짜내는 데 달려 있다. 번득이는 육감보다는경험과 성실함이 더 많이 기여한다. 명석한 두뇌보다는 좋은 기억력과 건전한 상식이 더 귀한 자질이다.
현실에서 경찰이 하는 일에는 육감이 끼어들 자리가 없다.
육감은 애초에 자질이라고 볼 수도 없다. 점성술과 골상학을과학이라고 볼 수 없는 것처럼.
그래도 뭔가가 있었다. 그가 아무리 인정하기 싫어도, 틀림없이 뭔가가 있었다. 그리고 예전에도 그는 이런 느낌 덕분에더러 올바른 방향을 찾을 수 있었다. - P61

지난 십년동안, 스톡홀름 도심은 대대적이고 폭력적인 변화를 겪었다. 원래 있던 동네는 모조리 철거되고 그 자리에 새 동네가 지어졌다. 도시 구조 자체도 바뀌었다. 도로가 확장되었고고속도로가 놓였다. 그런 활동을 부추긴 것은 사람들이 어울려서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는 꿈이 아니라 귀한 땅을 한 뼘도 남기지 않고 최대한 착취하겠다는 욕망이었다. 도심에서는기존 건물의 구십 퍼센트를 허물고 기존 도로망을 깡그리 지운것만으로도 모자라 지형 자체에도 폭력적인 변화가 가해졌다. - P81

만약 당신이 정말로 경찰에 붙잡히고 싶다면 가장 확실한 방법은 경찰관을 죽이는 것이다.
이것은 대부분의 나라에서 통하는 진실이고, 스웨덴에서는특히 더 그랬다. 스웨덴 범죄 역사에는 해결되지 않은 살인 사건이 무수히 많지만 경찰관이 살해된 사건 중에는 미해결 사건이 한 건도 없었다. - P88

스웨덴 텔레비전내에서도 집안싸움이 벌어지고 있었다. 독점 방송사의 중앙 관리 본부는 여러 채널에서 송출되는 뉴스 서비스에 대한 통제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갖은 수를 다 쓰고 있었다.
그게 바로 검열이지, 군발드 라르손은 생각했다. 투명 비닐장갑을 낀 손으로 하는 검열. 자본주의사회의 검열이란 전형적으로 그런 식이지. - P102

동료들은 그를 특이한 사람으로 여겼고, 대부분 그를 싫어했다. 그도 동료들을 싫어할 뿐 아니라 자신의 원래 가족과상류층 배경도 싫어했다. 형제자매는 그를 역겨워했다. 그가 자신들과는 다른 세계관을 가진 것이 한 이유였지만 더 큰 이유는그가 경찰관이라는 점이었다. - P104

"아빠?"
"응."
"요아킴이 말썽 부렸어."
"응."
"기저귀를 벗어서 벽에 똥을 발랐어. 엄청 많이 발랐어."
콜베리는 신문을 내려놓고 다시 끙 소리를 내면서 일어났다.
아이들 방으로 가보았다. 곧 한 살이 되는 요아킴이 아기 침대안에 서 있다가 아빠를 보고는 난간을 쥐었던 손을 놓고 베개에엉덩방아를 통통 찧었다. 요아킴이 벽을 예쁘게 꾸며두었다는보딜의 말은 과장이 아니었다. - P106

프레드리크 멜란데르는 강력반의 귀한 자원이었다. 멜란데르는 기억력이 비상했다. 못 견디게 따분한 인간이었지만, 수사관으로서는 특별한 자질을 지닌 사람이었다. 난다 긴다 하는 현대 기술도 멜란데르 앞에서는 맥을 추지 못했다. 멜란데르는 특정 사람이나 주제에 관해서 지금까지 자신이 보고 듣고 읽은 것을 모조리 기억했다가 몇 분 만에 그 내용을 머릿속에서 가지런히 정렬하여 명료한 이야기 형식으로 들려줄 줄 알았다.
세상에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컴퓨터는 아직 없었다.
멜란데르가 서툰 것은 글씨 쓰기였다. 마르틴 베크는 멜란데르의 노트에 적힌 글씨를 보았다. 깨알만 하고 독특한 그 필체는 남들은 절대 알아먹을 수 없었다. - P199

마르틴 베크는 남자의 얼굴을 보았다. 그것은 아이의 얼굴이자 노인의 얼굴이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지? 그 눈은 공포, 혹은 증오, 혹은 절박함 탓에 광기에 사로잡힌 눈이었다. 아니면그냥 완벽하게 공허한 눈이었다. - P327

"여기는 모스크바도 베이징도 아니야. 택시 기사가 고리키를읽는 나라, 경찰관이 레닌의 말을 인용하는 나라가 아니라고,
여기는 정신 나간 나라의 정신 나간 도시야. 그리고 저 지붕에는 웬 망할 놈의 미치광이가 올라가 있어. 이제 그만 놈을 끌어내려야 해."
"동의해." 콜베리가 대꾸했다. "하지만 그 대목에서 레닌은아니지" - P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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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저 청년을 못 잡아먹어 안달이야?"
콜베리는 그때 이렇게 대답했다. "녀석의 허세로 걸친 자신감을 깨부수기 위해서지, 새롭게 진정한 자신감을 구축할 기회를 주기 위해서. 언젠가 좋은 경찰이 될 수 있도록 돕는 거야.
걸출한 성과를 내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거랄까." - P110

그는 경찰의 마스코트나 마찬가지였다. 잘생긴 생김새에 호감 가는 태도에, 육체적으로 건강했고, 훌륭한 운동선수였다. 경찰 모집 광고에 나서도될만했다. 적어도 다른 사람들보다는 확실히 내세울만했다. 가령 거만하고, 흐느적거리고, 비만 조짐이 있는 콜베리보다는 최고로 따분한 인간이 최고의 경찰이 된다는 가설의 완벽한 사례로 보이는 금욕적인 멜란데르보다는, 어느 면으로 보나 평범하기만 한 딸기코 뢴보다는 집채만 한 몸집과 꿰뚫는 듯한 눈빛으로 누구든 단박에 벌벌 떨게 만들 수 있으며 스스로 그 사실을 자랑스러워하는 군발드 라르손보다는.
그리고 물론, 코가 막혀 찡찡대는 마르틴 베크 자신보다도. - P111

"좋지 않아."
"내가?"
"아니, 책 모퉁이를 접는 것."
"내 책이야. 내 돈으로 샀다고." - P168

크리스마스까지는 한 달도 더 남았지만광고 잔치는 벌써 시작되었다. 한껏 장식된 쇼핑가를 따라 쇼핑강박증이 흑사병처럼 빠르고 무정하게 번졌다. 그 전염병은 눈앞에 마주치는 모든 것을 휩쓸었다. 피할 길은 없었다. 전염병은 가가호호 방문하여 모두를 전염시키고 무너뜨렸다. 아이들은 벌써부터 기진맥진 울어대며 떼를 썼고, 가장들은 다음 명절까지 빚에 시달릴 형편이었다. 거대하고 합법적인 신용 사기가도처에서 희생자를 양산했다. 병원은 심근경색, 신경쇠약, 급성위궤양 환자들로 붐볐다. - P198

"경찰이 필요악이기 때문이야. 누구든 불현듯 경찰의 도움이필요한 순간이 온다는 사실을 알지. 직업 범죄자들조차 그래,
제아무리 도둑이라도 자기집 지하실에서 뭔가 달각대는 소리가들려서 밤중에 잠을 깨면 어떻게 할 것 같나? 당연히 경찰을 부르지. 하지만 그런 상황이 벌어지지 않는 이상, 대부분의 사람들은 경찰이 자기 일을 방해하거나 마음의 평화를 어지럽히면어떤 방식으로든 두려움이나 경멸을 표현하기 마련이야." - P199

노라스타숀스탄 거리의 버스에서 총알이 예순일곱 발 발사된 지 한달이지났다. 아홉 명을 살해한 범인은 여전히 잡히지 않았다.
초조해진 것은 경찰 당국, 언론, 보통 시민들만이 아니었다.
경찰이 하루속히 범인을 검거하기를 애타게 바라는 사람들이또 있었다. 흔히 지하 세계라고 불리는 세상의 사람들이었다.
범죄가 주업인 사람들은 지난 한 달 동안 활동을 삼갈 수밖에없었다. 경찰이 경계를 조이는 한 납작 엎드려 있는 게 최선이었다. 스톡홀름 전역의 도둑, 중독자, 마약상, 강도, 주류 밀거래꾼, 포주는 살인자가 한시바삐 체포되기를, 그리하여 경찰이다시 베트남전쟁 반대 시위나 주차 위반자에게 전념하여 자신들이 다시 활동에 나설 수 있기를 바랐다.
그래서 이번만큼은 그들이 경찰과 공동전선을 펼치게 되었다. 그들 대부분은 추적을 기꺼이 돕고 나섰다. - P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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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호 씨와 같은 공간에 있을 때면어김없이 광호 씨의 존재를 의식하게 됐고, 광호 씨를 일부러 바라보지 않는 방식으로 바라보곤 했다. 이제 와 생각해보면 나는 내가 엄두도 내지 못하는 쪽으로 걸어가는,그래서 자꾸만 나의 위치와 한계를 자각하게 만드는 광호씨의 용기를 경계하면서도 선망했던 게 아닐까 싶다. - P10

그 애는 그 부서지고 망가진 것 같은 문장들을 더 마음에 들어 했어요. 이제 자기 힘으로 바꿀 수 있는 건 이것뿐이고, 이렇게 하면 왠지 이 세상에 숨 쉴 수 있는 작은 구멍을 내는 것 같다나요. - P11

나는 빗속에서 달리기를 했다. 동네를 돌아 나가면 남산 둘레길이 멀지 않았다. 늦은 시간인 데다 비까지 와서인적이 드물었다. 나는 천천히 달리다가 숨이 차면 걷는것을 반복했다. 그러다 전력 질주를 했다. 몸이 뜨거워졌고 전력 질주 후에 숨을 토해내는 순간이 괴로워서 좋았다. 달리는 동안에도 나는 그를 생각했다. 아니, 사실은 언제나 그를 생각했다. - P64

이런 건 아무것도 아니야. 내 말에 그가 나를 바라보았다. 아무것도 아니라니?
알잖아. 중요해 보여도 실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거.어려운 것도 아니고.
그래도 나는 좋았어. 고맙고.
네가 고마울 일이 아니야. 약속을 못 지킨 건 나니까. 약속! 무슨 약속?
결혼했잖아. 우리가.
아…… 희진아. 그거야말로 정말 아무것도 아니야. 아무것도. - P76

어떤 마음은 없는 듯, 죽이고 사는 게 어른인 거지. 그렇지? 그런데 어째서 당신들은 미래가 당연히 존재할 것이라고 믿는 건가? 그러나 이 모든 말을 나는 할 수 없었다.  - P88

나는 지금 꿈을 꾸는 것 같아. 아주 낯선, 처음 꾸는 꿈. 그런데 이게 좋은 꿈인지 나쁜 꿈인지 모르겠다?
빨리 깨고 싶어?
나는 남편의 말에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지만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다. 누군가 단 한 명이라도 깨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주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아마 그런 사람은 없겠지. 아무도. - P89

이주혜:이해는 잠시나마 서로의 영혼이 포개지는 가장 반짝이는 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오해 혹은 몰이해는 날카로운 것으로 영혼을 긋는 가혹한 순간이 될 수도 있겠지요. 사랑하는 사람에게 이해받는 일이 더없는 기쁨이라면 사랑하는사람에게 오해받는 일은 처절한 고통입니다.  - P144

이주혜:하고 싶은 이야기와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일치할 때비로소 한 문장을 쓸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하고 싶은 이야기가 할 수 없는 이야기일 때 혹은 할 수 있는 이야기이지만하고 싶은 이야기가 아닐 때는 단 한 줄도 쓸 수 없게 되지요.
그래서 내가 할 수 없는 이야기를 다른 작가가 써냈을 때 그것을 읽는 나는 큰 기쁨을 느낍니다.  - P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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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부는 능력있는 여성이 없다고
말하더군요. 과거에비해 고학력 여성들이 더 늘어났고 성적도 남성에 비해 월등한 경우도 많다는데 왜 임원급에는 그 능력이 아직도 반영안되는지 왜 정치에서는 인구 절반인 여성을 대의 할 수 없는건지 미스터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정부가 말하는 능력이란 아마도
서울대출신 검사인 50~60대 남성을 말하는 것인가 봅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3153303
<정희진의 낯선사이>
검사편향과 민변 도배의 평화학



결론: 저쪽이나 이쪽이나 자기이익만 꽤하는 보수. 이 나라에 진보세력은 아직 없다.


국가의 발달과 함께 일부일처제 가족은 가부장적 가족으로 변모하였으며, 그 속에서 아내의 가사노동은 ˝사적 서비스로 되었다. 즉 아내는 사회적 생산에 대한 모든 참여로부터 배제된 우두머리 하인이 되었다.˝p.43


엥겔스는...남성에 의한 경제적.정치적 지배가 여성의 섹슈얼리티에 대한 남성의 통제와 관련되어 있음을 밝혔다. p.44



#진보를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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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2022-06-15 10:5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그 나물에 그 밥!
도긴개긴~~ㅠㅠ
지금은 검사천국이 되어가고(차라리 눈을 감고 싶어요)
문정부에 대한 실망도 커서~~
가부장제의 창조
제목만 봐도 아득합니다^^

청아 2022-06-15 11:06   좋아요 5 | URL
그러게요 보수들끼리 주거니 받거니 하는 모양새네요. 그러니 누가하든 민생은 변화없고 답도 안보이고요. 이번에 제대로 실망하면 필요에의해 진짜 진보가 나올수도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새파랑 2022-06-15 11:1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 표를 보니까 그렇게 차이가 없어보이긴 하네요 ㅜㅜ 서울대! 근처에는 살아봤습니다 ㅋ 여성비율이 높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청아 2022-06-15 11:17   좋아요 4 | URL
20~40대도 고르게 참여할수 있길, 여성 정치인도 다수나와 목소리를 내 줄수 있게되길 고대합니다. ^^ 저는 근처 식당들 가봤습니다ㅋㅋㅋ

mini74 2022-06-15 12:16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시작하셨군요. 저도 어제 받았어요. 뉴스를 보기싫어요. ㅠ 외면하면 안되는데 말이지요.

청아 2022-06-15 12:37   좋아요 4 | URL
미니님 저도 요즘 뉴스 잘 안보게 되더라구요. 읽고 공부하는 것으로 소심하게나마 와신상담하고 있어요^^* 뉴스보면 기운 빠지네요ㅠ

독서괭 2022-06-15 12:2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도 어제 기사 봤는데 검사출신이 정말 너무 많아서 깜놀이더라구요. 사람의 그릇이... (생략)

청아 2022-06-15 12:42   좋아요 4 | URL
부끄러움은 보는 사람들 몫인지... 너무 당당해서 어디까지하나 궁금하기도해요.^^* 아직까지는 다 예상했던대로(그릇) 보여주고있네요. 허허

공쟝쟝 2022-06-15 13:4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굥은 친구가 검사밖에 없고 여자는 부인밖에 모르는 사람이라서… ㅋㅋ 자기가 여자한테 왜 인기가 없고 왜 다양한 친구를 사귀지 못했는지에 대한 후회를 대통령하면서 하게될텐데… 대한민국의 비극…

청아 2022-06-15 13:58   좋아요 3 | URL
굥이 과연 후회를 할지도 의문이예요. 민감한 기자들 질문에는 늘 요리조리 피하는데 급급한걸로 봐선 자기생각이란게 있긴 한건지 의심스럽구요. 임기가 후딱 후딱 끝나길 바랍니다!!^^*

다락방 2022-06-15 14:2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이 페이퍼의 내용에 제가 적극 동의하고요, 그런데

저는 대통령도 영부인도 요즘 기사에서 만나는 게 너무 싫습니다. 특히 사진.. 까지 보면 너무 괴롭습니다. 그리고 준석군도.. 준석군은 당 내에서 어른들이 좀 못되게 살지 말라고 말려줘야 하는거 아닌가 싶어요 ㅜㅜ

청아 2022-06-15 14:47   좋아요 5 | URL
저도 그래서 TV뉴스는 요즘 거의 안봐요. 인터넷 기사만 간혹 훑는데 주로 한겨레가 읽을만 하더라구요. 덕분에 댓글에 기자들을 향한 욕이 한가득ㅜㅜ

최근에 <민주주의 공부>라는 책을 보니 이준석은 전형적인 권위주의 포퓰리스트더라구요? 기회가되면 간단하게 올려보겠습니다. 젊은 나이에 그러니 보수(수구)의 미래가 생각보다 더 어둡습니다.

아 사진이 들어갔네요. 맙소사!!

그레이스 2022-06-17 00:22   좋아요 2 | URL
저도 동의!
주요뉴스만 요약해서 듣고
한겨레만 읽게 되요.
마음이 답답해져서.

청아 2022-06-17 08:04   좋아요 3 | URL
지상파 한곳은 대놓고 친정부기사를 쓰더라구요
한동훈이 로버트케네디가 되어버린. 즉 굥이 케네디라는 놀라운 발상.
응원단장 아닌 기자가 되겠다는 기자의 기사였어요.

그레이스 2022-06-17 09:33   좋아요 2 | URL
그런데 그 뉴스에서는 왜 그랬을까요?
그 두분 비극적으로 돌아가셨는데...
그럼 용산으로 옮긴 의미가 없을테데...!

청아 2022-06-17 09:15   좋아요 2 | URL
한자리 얻고싶은 마음이 너무 앞섰던거 아닐까싶어요. 기사 읽으면서도 믿기지 않을 정도라...그분이 쓴 최근 기사들은 마치 청와대발주같아요ㅋ

레삭매냐 2022-06-20 11:4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서울대 출신 5-60대의 나라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듯
싶습니다.

그렇게 천하의 인재가 없나
요. 아니면 아예 찾을 생각
조차 하지 않는 걸까요.
답답하네요.

제가 최근 <라스트 캠페인>을
읽고 있는데, 조선제일법비를
RFK에 비견하는 글을 보고 기
함할 뻔했습니다.
세상에 만상에나...

청아 2022-06-20 11:29   좋아요 2 | URL
SBS기사에서도 한동훈을 로버트 케네디, 굥을 케네디라고 하더군요.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도대체 케네디가가 무슨 죄를 지었다고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