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었네? 나이가 많나봐요? 우리애는 1살밖에 안됐는데?! 기운이 없나봐? 에이구 가여워라...어째!
할아버지네?할아버지야! ㅋㅋㅋㅋㅋㅋ
우리 시츄 이름은 사랑이예요! 애칭은 깡총이, 니니, 꿀떡이, 귀욤이, 애교쟁, 달콤이, 토끼츄, 갓난츄, 내못난, 츄츄니, 응애츄, 털복이, 관종이, 초코츄, 냠냠이, 먹보츄, 초롱이, 식신이....
이 친구들은 빨리 나이들어요! 지금 어린 그 강아지들도 곧 늙고 힘이 빠지고 여기저기 아파하고 걷기도 힘들어져요. 그런 변화들도 끝까지 사랑해주세요. 마지막까지 지켜주세요.
노견과 함께하는 사람들은 그 과정 중이예요.
19년쯤 울다가 웃으며 읽었던 책인데
요즘 츄츄가 아파서 읽었던 기억이
새삼 다가오네요.
고통을 잘 참는다는 이 친구들..
그래서 더러 질병도 늦게 발견되곤 하죠.
아프면 버림받을까 본능적으로 두려워한다는게
가장 안타까웠던것 같습니다.
ㅡ뒤늦은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