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의 습격 - 스마트폰, 전자방사선, 생활화학물질의 위협!
고쇼 히로에 지음, 황명섭 옮김 / 상상채널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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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의 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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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전자기파는 '전자방사선(비전리방사선)Eletromagnetic Radiation'

전자파 과민증 (EHS)- 세로토닌 분비 억제, 우울증, 기억력 감퇴, 건망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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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 등에 휴대전화를 넣음으로써 몸에 스마트폰을 밀착시키는 행위를 피한다.

* 휴대전화로 통화할 때는 이어폰을 사용하라.

* 차, 지하철, 엘리베이터 내에서 휴대폰 사용을 금하라.

* 인터넷은 유선으로.

*wi-Fi는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접속 차단.

* 수면중 무선 공유기를 꺼둔다.

*휴대전화를 쓸 때는 스피커폰을 써서 가능한 거리를 두고 쓴다.

*스마트폰은 가급적 좌, 우측 교대로 쓴다.

* 주변이 금속으로 된 건물 (엘레베이터나 지하철) 등에서는 사용 금지.

* 비상시를 제외하고는 어린이의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

 *학교 내 무선 LAN 금지해야.

* 어린이를 지키는 나라, 휴대전화 규제하는 나라: 러시아, 핀란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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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하지 않아도 어딜가도 팡팡 터지는 wi-fi! 지하철에서도, 공공도서관과 까페, 심지어는 달리는 마을버스 안에서도 전자방사선에 노출된다. 유난히 전자파에 과민증을 보이는 이들을 '전자방사선 난민'이라고 하는데, 미국의 경우 National Radio Quiet Zone을 지정했다. 사람을 위해서라기보다는. 천체관측을 위한 망원경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서였지만.

어린이들이 더 취약하다. 스마트폰 사용, 뇌종양 위험 증가! 최소한 아이들 방에 무선공유기 놓지 않기를. 20180213_120848_resized.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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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료의 습격
*2009년 P&G의 다우니 성공 후 향기나는 유연제 인기.
* 타인의 착향유연제가 나의 건강할 권리 침해. 일본 시민단체는 문부과학성에 학교 등 교육 시설에 향료 사용 금지를 촉구하기도. 캐나다에서도 직장 내 향료 사용금지 추진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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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이 건강을 만든다 - 암을 이겨낸 220명의 건강 비법
윤영호 지음 / 예문아카이브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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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습관이 건강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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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잔뜩 기대하며 신청한 책을 오늘 받았다. 『습관이 건강을 만든다』서울대 의대 교수이자, 삶의 질 연구와 완화의료 분야 국내 최고 권위자라는 윤영호 교수가 17년간 경험을 담아 쓴 책이라기에 메모지와 필기구를 준비해서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당혹스러울만큼 상식적이다. "습관이 건강을 만든다"에서의 좋은 습관 10가지라는 것이. 굳이 명의나 전문가의 입을 빌지 않아도, 매일 엄마가 아이들에게 혹은 건강 관련 잡지나 기사에서 보고 듣는 이야기이다.

어쩌면 윤영호 교수가 이야기하듯, "파랑새는 가까운 곳에 있는지도 모르겠다." 건강이라는 파랑새는 어려운 수칙이나 독특한 실천으로 얻어지는 게 아니라, 모두가 이미 알고 있기에 단순해 보이는 그런 습관을 통해 자연스레 가까워지는 것인가보다.

10가지 수칙을 아래에 옮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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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이 건강을 만든다』는 윤영호 교수의 글에 이어 매 챕터마다 실제 암을 극복했거나 극복 중인 이들의 수기가 실려 있다. 이들의 이야기에서는 공통적으로 위 10가지 습관이 겹친다. 우리 자신에게 이런 습관이 얼마나 자연스레 형성되었는지를 돌아볼 필요가 있겠다.

글을 마치며 윤영호 교수는 피겨여제 김연아 선수와 영화

"모든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될 때 우선 뭐라도 한 가지를 시작하면 알게 되는 것이 있고, 그 다음 답이 나온다." 일단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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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의 바운스를 깨워라 - 독한 언니 옥주현의 보디 멘토링
옥주현 지음 / 중앙M&B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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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의 바운스를 깨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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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다이어트 책, 운동관련 책 읽고 실천(흉내만 내본지) 십수년, 하도 이 분야의 책들을 닳도록 넘겨보아서 척보면 척하고 감이 온다. 『내 몸의 바운스를 깨워라』는 솔직히, 퀄리티를 기대했기보다는 저자가 '옥주현'이어서 집었다. 보통 이런 류의 책들은 문장은 휙휙 지나가고 운동 사진이 나온 페이지만 열심히 보는데 이 책은 문장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물론 출판사 편집인들의 손을 많이 거쳤겠지만, 전문가의 손길로 다듬어진 문장에서도 옥주현 특유의 솔직함과 당당함이 느껴졌다. 참 멋진 여성이네.

첫 페이지에서 밝힌다. 자기 58kg이라고. '핑클' 시절 68kg넘었고, 단식원가서 일주일만에 7kg뺏던 일화며 온갖 다이어트 안 해본적 없다고. "못생기고 뚱뚱하다"고 하도 욕을 많이 먹어서 성형수술도 했는데 지금까지도 전혀 후회 없다고. 그러면서 솔직하게 자신이 어떻게 용이 되었는지를 이야기하는데, 한 마디로 자기 몸에 많는 운동을 찾아서 꾸준히 철저히 관리한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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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태가 남다른 옥주현. 발레 필라테즈와 요가로 단련된 몸이다. 물을 수시로 마시며, 외식보다는 도시락을 싸들고 다니며 먹거나 요리하기를 즐긴다고 한다. 가장 인상깊었던 점은 옥주현의 경우 목이 짧고 굵은 체형이며 몸통 자체가 무척 넓었는데, 발레 필라테즈를 하면서 몸통 자체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는 고백이다. 발레를 배우며 '몸통이 넓게 타고났다'는 자책을 했던 이라면 더욱 새겨듣게 되는 대목이다. 넓어진 몸통까지 좁힐만큼 운동을 했다면 얼마나 독하게 했을 것이며, 전문가의 지도하에 얼마나 제대로 운동을 배웠을까.

*

제대로 해야만 운동효과가 높다. 아래는 본문에 소개된 운동법 중 두 동작인데 이 동작들 따라해보기 위해서라도 책을 사야겠다. 도서관에서 휘리릭 읽고 오긴 했는데, 소장해도 괜찮겠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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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나물! 요렇게 쉬운가? 육류 대신 무나물 반찬으로 지구까지 살리는 식단을 선호하는 옥주현. 마구마구 호감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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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목을 풀어주면 기분 나쁜 통증이 사라진다 - 3분만 꾹~눌러주면 통증부터 내장근육까지
마츠모토 도모히로 지음, 배영진 옮김, 권병안 감수 / 전나무숲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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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목을 풀어주면 기분나쁜 통증이 사라진다

 

"엄마 손은 약손,"단지 모성의 따스함을 칭송한 말만이 아님을 살면서 종종 느낍니다.  따뜻한 손길은 실로 놀라운 치유력을 지녔으니까요.  처방전과 건강보조기구에 의존하다보니 잊어왔을 뿐, 우리 몸 특히 손길은 그 자체로 치유효과를 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손 마사지의 효과를 알더라도 제대로 배울 데가 있는지,  현재 자신이 하는 마사지법이 옳은지 일반인으로서는 알기가 어렵네요. 이러던 참에, 『5목을 풀어주면 기분나쁜 통증이 사라진다』라는 제목을 들으니 귀가 번쩍 뜨입니다. 단숨에 읽었습니다. 
*
저자 마츠모토 도모히로는 호화 여객선에서 6년간 테라피스트로 근무하면서 세계적 VVIP를 많이 치료해보았고, 일본으로 귀국한 이후에는 도쿄, 요코하마, 스위스를 중심으로 10대에서 90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남녀 고객들에게 리미디얼(remedial theraphy) 시술을 해왔다고 합니다. 예약이 끊이지 않는 인기 치료사로 유명하다지만, 한국의 독자로서 그녀의 시술을 직접 받기는 어려울테니 책으로나마 그 손마사지 효과를 짐작해봐야 겠습니다.
*
테라피스트로서의 저자에 오랜 경험에 따르면, 몸 어느 부위가 불편하더라도 공통적으로 '장(腸)의 이상' 징후가 포착되는데 이는 장을 직접 마사지해서가 아니라 5목을 풀어줌으로써 해결 가능하답니다. 여기에서 5목이란, 손목, 발목, 젖꼭지목, 목, 허리목(잘록한 곳)을 가리킵니다. 저자는 단단하거나 차겁거나 너무 땡땡해진 장을 직접 마사지하는 대신, 위 5목을 풀어줌으로써 장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는 주장을 책 첫장에서부터 마지막 장까지 지속적으로 펼칩니다. 주장을 뒷받침 하기 위한 여러 이야기들을 풀어놓는데, 실제 이 책에서 가장 요긴한 페이지는 44쪽부터 67쪽입니다. 5목 각 부위를 풀어주는 긴장완화마사지법을 상세히 설명해주니까요. 예를 들어, 목이나 어깨가 뻐근하거나 안색이 안 좋은 직장인들에게 목마사지는 특히 효과가 큰데, 저자가 소개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뒷목에 손깍지를 끼우고, 팔꿈치를 움직여서 손바닥의 두꺼운 부분으로 옆목을 가볍게 2~3분간 압박하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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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목을 풀어주면 기분나쁜 통증이 사라진다』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무엇보다, 44쪽부터 67쪽에 소개된 마사지법을 제대로 익혀서 자주 활용해야겠습니다. 5목을 풀어줌으로써 주변 근육과 관절도 유연하게 하고, 혈류와 신경 전달도 좋아지니 서서히 장의 상태가 개선된다고 합니다. 저자의 주장에 따르면, 장의 상태가 개선되면 통증과 몸의 불편한 증상이 사라지고 심지어 당뇨와 암 같은 중병의 증상도 완화된다고 하네요.
*
위 주장의 진위 여부를 떠나서, 몸 마사지는 건강한 삶을 위해 필수적이라 믿습니다. 제대로 배워서 본인뿐 아니라 사랑하는 이들에게도 따뜻한 손의 기운을 전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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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임홍빈 옮김 / 문학사상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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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마키 하루키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설마! 하체 비율 꽤 좋고 군살하나 없는 구리빛 몸이 작가의 뒷태?'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What I talk about when I talk about Running)』(2009 [2007]) 표지 위 남성이 정말 무라카미 하루키일까 순간 궁금했다. 하지만 서문을 읽으며 그런 의심이 이내 부끄러워졌다. 『직업으로서의 소설가』(2016[2015])를 읽었던지라 알고는 있었지만, 하루키는 직업정신의 연장에서 프로페셔널하게, 진지하게 그리고 무엇보다 "꾸준히" 달려왔으니까. 그 진정성이 신체화된, 구리빛 몸을 의심한다는 것은 하루키의 정신성을 부러워한 나머지 의심으로써 폄훼하려는 불순한 의도였는지도 모른다. 아무튼 나는 하루키가 2005년에 쓰기 시작하여 2006년에 종지부를 찍었다는 이 단행본을 3분의 1쯤 읽다 말고, 충동적으로 밖으로 나왔다. 러닝화의 줄을 팽팽히 당겨 묶고는, 청량한 가을 하늘 아래서 1시간 가량 뛰었다.  풀코스 30~35?km쯤에서인가 진행차량에 실려 청소된 후, 정형외과 신세를 졌던 막가파인 나로서는, 하루키가 페이지 곳곳에서 암시하는 '러너runner'들만의 연대감을 말한다는 자체가 우습지만, 달리면서 하루키의 문장을 몸으로 곱씹었다. 하루키는 이렇게 적었다. 달리면서 어떤 생각을 하느냐고 묻는 사람은 대체로 오랜 시간, 달려본 경험이 없는 이라고. 하루키는 "달려가면서 그저 달리려 하고 있을 뿐이다. 나는 원친적으로는 공백 속을 달리고 있다. 거꾸로 말해 공백을 획득하기 위해 달리고 있다. "(36)고 말한다.  나에게도 달리기는 비어있는 상태로의 리셋이자 교감의 행위이다. 나의 날숨이 초록생명의 들숨이 된다는 개체 차원 이상의 교감.

 


메를로 퐁티의 현상학을 전공하는 친구가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를 읽는다면, 어떻게 반응할까? 하루키에게 달리기는 육체성과 정신성의 경계를 무의미하게 만드는 통합적 의례이다.  "글을 쓴다는 것 자체는 두뇌 노동이다. 그러나 한 권의 정리된 책을 완성하는 일은 오히려 육체노동에 가깝다…(중략) … 소설가는 '이야기'라고 하는 의상을 몸에 감싼 채 온몸으로 사고하고, 그 작업은 작가에 대해서 육체능력을 남김없이 쓸 것 - 대부분의 경우 혹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125) 친구에게 아래의 문장을 꼭 들려주고 싶은데, (하루키 자신의 근육은)  "전형적인 '장거리형' 근육이라고 말해도 좋을 것 같다… (중랙) …그런 근육의 특성은 그대로 내 정신적인 특성과 결부되어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인간의 정신은 육체의 특성에 좌우되는 것이 아닐까? 또는 반대로 정신의 특성이 육체의 형성에도 작용하는 것이 아닐까? 그렇지 않으면 정신과 육체는 서로 밀접하게 영향을 주며 작용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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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는 직업적 소설가로서의 연장인 자신의 육체성을 집요한 장인 정신으로 가다듬는다. 뛰어난 재능을 단거리 레이스에 몰아서 소진하고 요절하는 일부 예술과와 달리, 재능을 고루 안배하며 오래 가기 위한 정신의 근력을 기르는 데 마라톤(심지어는 100km 울트라런까지!)를 활용한다. 지극히 개인적이고, 집요하며, 천성적으로 남이 시키는 일은 중간만 하고 자신의 마음이 가는 일에 끝장 몰입하는 그에게 딱 맞는 선택이다. 물론 '물만 먹어도 찌는 체질'로서 몸무게와 건강 관리를 도모한다는 보다 현실적 유용성도 있는 달리기이지만.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를 읽으면서, 비록 작가가 자신을 드러내기 꺼리는 성향이여도  자신을 궁금해하는 독자에게 솔직하면서도 안전하게 문을 열어두는 전략을 취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결국 달리기를 통해서, 자기 자신, 글 쓰는 행위, 소설가로서의 직업 정신, 나아가 그만의 방식으로 불특정 다수의 독자와 교감하는 방식을 취한 것이다! 하루키처럼 말할 특정한 무엇이 없는 이들은 무엇을 통해 자신을 드러낼 것인가? 나만의 컨텐츠는 무엇인가?라는 실용적 질문이 엉뚱하게도, 이 책을 읽고 나서 갑자기 나에게 화두가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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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하는 것 - 리듬을 단절하지 않는 것. 장기적인 작업을 하는 데에는 그것이 중요하다. 일단 리듬이 설정되어지기만 하면, 그 뒤는 어떻게든 풀려 나간다. 그러나 탄력을 받은 바퀴가 일정한 속도로 확실하게 돌아가기 시작할 때까지는 계속 가속하는 힘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아무리 주의를 기울인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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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10년이라고 해도, 멍하게 사는 10년보다는 확실한 목적을 지니고 생동감 있게 사는 10년 쪽이, 당연한 일이지만 훨씬 바람직하고, 달리는 것은 확실히 그러한 목적을 도와줄 것이라고 나는 생각하고 있다. 주어진 개인이 한계 속에서 조금이라도 효과적으로 자기를 연소시켜 가는 일, 그것이 달리기의 본질이며, 그것은, 또 사는 것의 (그리고 나에게 있어서는 글 쓰는 것의) 메타포이기도 한 것이다. 이와 같은 의견에는 아마도 많은 러너가 찬성해줄 것으로 믿는다."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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