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명심하라.  

 이 세상은 수학처럼 되어가지 않는다는 것을. 

 인생이라는 학문에 비하면 수학은 얼마나 쉬운 학문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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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의 상징물은 무엇이고, 나의 상징물은 무엇이냐? 이제 말해볼래? 

 

 누군가 권하고 있어요. 상징을.  

 그 정령은 어디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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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無): 너는 어디서 왔지? 

 유(有): 너는 어디서 왔지? 

 무(無): 너로부터 왔지. 

 유(有): 너로부터 왔지. 

  

 3/11 

 A: 뭐야? 뭐야? 나가! 

 B: 정말로 나가버렸네. 무슨 짓이야? 그들은 필요해. 

 A: 적어도 다른 사람들에게는. 

 C: 안녕. 

 A: 우린 초대받았어. 

 B: 어디에? 

 A: 우리만의 모임에. 

 B: 당장 가자고.  

 C: 나 먼저 가지. 

 A: 우리 둘만 남았나?  

 B: 뒤따라 가야지. 

 A: 그런데 너는 어디에서부터 유래되었지? 

 B: 내가 묻고 싶은 말이야. 

 A: 햄릿의 망령이야?  

 B: 오, 그건 아닌 걸. 더불어 그도 아니지. 

 C: 이러한 도가니의 명상.  

 A: 차근차근 흝어 봐.  

 B: 그러니 생각이 많지. 

 A: 이 국가는 빚도 참 많지! 

 B: 밤새서 만들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닌 것 중 하나는 마약이지. 

 A: 지진이 하도 많으니 이제 이상한 미신까지 도는구나. 

 B: 삶의 지진이라면?  

 A: 너는 왜 투쟁이 나쁘다고 생각해? 

 B: 암환자의 생존 투쟁? 왜 하지? 더 살려고? 무슨 가치가 있길래. 

 A: 너는 삶의 가치가 없다고 생각해. 

 B: 적어도 이런 삶은. 

 A: 오바마 대통령은 루스벨트 같은 사람이 되고 싶었겠나? 아니면 링컨을 존경하겠는가? 

 B: 적어도 공식적인 것을 조작하는 행위처럼. 승부 또는 베스트셀러를.   

 A: 그 사람들 참 불쌍해. 

 B: 자기 잘못이지.  

 A: 왔다, 철학 잔치다. 문을 열자. 

 C: 참 많이도 왔군. 

 B: 이건 무슨 향연인가!  

  

 3/12  

 D: 어서 오게나, 친구들이여. 여긴 우리만의 자리라네. 그런데 왜 이렇게 빨리 왔는가? 10분 후에 온다고 하지 않았나? 

 C: 글쎄요? 생각해보세요. 

 B: 이야기의 힘이랍니다. 

 A: 뛰어오진 않았거든요. 

 D: 그럼 날았나? 

 A: 우리에겐 과학적이라고 주장하는 비과학적인 것의 자칭 과학의 비과학품이 없거든요. 

 B: 상상해보세요. 

 C: 사라를 모르나 봐. 

 B: 불쌍하구려. 

 D: 어쨌든 앉게. 

 A: 당신이 여기 주인입니까? 

 D: 그렇네.  

 A: 잘 됐네요. 당신은 강도 3명을 쫓아낸 소년을 아시나요? 

 D: 알고말고. 나도 그런 소년의 용기를 본받고 싶어. 하지만 한편으로는 왜 나는 그런 용기를 내지 못할까 하는 부끄러움도 들고.  

 A: 여보게, 이 소년을 위로해 주게. 

 B: 호주섬에 있는 인류주거지가 위로해 줄 거야. 

 A: 아무에게나 먹이를 주면 안 되는 법이야. 

 B: 그 주인에 그 사자로군. 

 A: 멸종 위기 동물이 다시 부활하면 얼마나 기쁜 일일까? 

 D: 오, 저기 공룡이 돌아다니는군. 정말 기뻐. 어, 그런데 곁에서 커피를 마시던 사람을 먹어버렸군. 참 기쁘지? 그렇지? 

 B: 너무 노려보지 마. 

 A: 알았어. 화가가 아름다운 작품에 각자의 특징을 넣으니까 용서할게.  

 E: 나도 있다고. 사형은 옳지 않아! 인도주의적으로! 모두가 동의하지? 

 A: 큰 소리 내지 마. 

 F: 환경을 도와주는구나. 참 잘했어. 

 Q: 미래를 보다. 박경리, 나에게 글쓰지 마. 

 C: 대하인가.  

 A: 여기 찬탈자가 있나요? 

 

 나는 예술가다. 그것이 나의 전부고, 본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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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9 2011-02-17 05: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은 줄거리가 잘 이해가 안되는데 이제 차츰 잡혀나가겠죠?
새벽에 들렀다 갑니다.^ ^

starover 2011-02-19 15:25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어릿광대와 망령 등장)

 

 어릿광대: 독백의 피날레는 망명의 세레나데를 낳는데, 왜 당신은 그렇게 서 있소? 올라오시오. 

 

 망령: 서서히 진행되어가는 소나타와 같은 것인가? 

  

 어릿광대: 그렇게 단순하게 정의한다면, 이것은 아무런 가치가 없는 것일 테지요. 상승세를 겪다가 피네간처럼 추락하고, 다시 상승하는 것이지요. 

 

 망령: 잃어버린 그를 찾아서. 

 

 어릿광대: 부분은 전체이며, 전체는 부분이다. 

  

 (모두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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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이야기는 절대적인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망명자들이 깨어나는, 레제드라마. 부조리극도, 무극도 아닌 극. 그곳에서 벗어나 이곳으로 오는 망명자들은, 이제 깨어나 독백을 시작한다. 그들은 그러한 존재이기 때문에, 자신의 존재를 가능한 한 가려야 한다. 그래서 남들이 일반적으로 하는 것들을 그들은 매우 신중하게 진행한다. 단순하면서 간단한 것으로. 그리고 그들은 그들만의 암호를 누설되게 하지 않기 위해 스스로 입을 틀어막았다. 그러나 그들은 생각하고, 성찰하는 인간들 중 하나이기에, 일부 사람처럼 말을 지껄이지 않는다. 장도, 막도 없는, 다만 시공의 차이만 있는 이 곳. 1분 1분이 흘러 하루가 완성되니, 오늘은 6월 1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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