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멜른의 유괴마 이누카이 하야토 형사 시리즈 3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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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안전한 백신은 없다.

그럼에도 백신을 접종하는 건 혹시 모를 부작용으로 인한 피해보다 접종함으로써 얻는 이익이 크기 때문이다

...

이렇게 말하지만 개인의 입장에서는 그 혹시 모를 부작용이 내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두려운 것 또한 사실이다.

게다가 백신 접종의 유효성만 강조하다 보니 부작용으로 고통받는 피해자가 있다는 것도 잘 모르는 상태고...

여기에다 어떤 부작용이 있는지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데서 오는 사람들의 두려움을 작가는 예리하게 파헤쳤다.

다른 백신보다 유효성이 인정된 지 비교적 짧은 자궁 경부암 백신에 대한 문제점과 부작용에 대해 깊이 있고 심도 있게 조사해 여기에다 정체 모를 범인이 가해자가 아닌 백신으로 인한 피해자들을 납치한다는 기발하면서도 자극적인 범죄를 가미해 매력적인 작품으로 탄생시켰다.

읽으면서 단순히 오락적인 재미만 추구하지 않고 백신의 양면성... 즉 예방과 부작용이라는 측면과 큰 이익이 걸린 백신을 둘러싸고 벌이는 각 단체의 추악한 면을 까발리고 있다.

언제나 그렇듯 가독성과 흡인력이 좋아 단숨에 읽어내려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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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멜른의 유괴마 이누카이 하야토 형사 시리즈 3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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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도 성적 착취도 목적이 아닌 유괴가 연이어 발생

납치된 소녀의 수가 7명에 이르고서야 범인으로부터 요구가 왔다.

사라진 아이 한 명당 10억 엔씩 총 70억 엔을 요구

돈은 백신 접종 사업으로 이득을 본 제약회사와 산부인과 협회에서 대줄 것을...

결국 범인은 돈을 노리고 이런 짓을 벌인 걸까?



사건 수사를 담당하는 이누카이의 말처럼 범인은 대담하기도 할 뿐 아니라 자신으로 향할 국민들의 분노를 분산할 줄 알 정도로 영리하다.

하지만 도대체 누가 이런 짓을 한 건지 좀체 범인의 윤곽을 짐작하기 쉽지 않은 가운데 이제까지는 범인의 의도대로 모든 것이 흘러가고 있었다.

범인과 서로 치열한 두뇌게임을 벌이는 게 아닌 일방적으로 끌려가는 건 확실히 보는 사람편에선 재미가 덜하다.

여기에서 뭔가 이 전개를 좀 더 대등하게 흘러가도록 경찰측에서도 강력한 한 방이 필요할 때다

그렇지 않고 계속 범인이 던져주는 단서에만 의존하는 전개라면 자칫 지루하게 느껴질 타임

자! 그렇다면 이 전개를 뒤집을 히든카드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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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멜른의 유괴마 이누카이 하야토 형사 시리즈 3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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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이해관계의 대척점에 선 사람들의 아이가 비슷한 시기에 사라졌다.

그것도 대낮에...

그리고 무엇보다 사라진 두 아이는 흔히 납치의 대상이 되는 어린아이들이 아니라 10대의 소녀들이라는 점에서 범인의 의도가 더 수상하다.

불순한 의도에 의한 납치임이 분명한 증거도 현장에 남겨져 있는 걸 보면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한 실종임은 분명한데 과연 누가, 무슨 의도로 이런 짓을 한 걸까?





각자의 다른 실종사건으로 볼 수도 있는 두 개의 사건이 이제 서로 연결되어 있음이 드러나고 그게 바로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이라는 게 밝혀졌다.

백신에 대해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불안감을 교묘하게 자극하고 있다는 점 도 그렇고...

실종된 두 아이의 관계가 여느 범죄와 다르다는 점에서 작가의 탁월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어느 누가 피해자와 가해자의 가족을 같이 납치할 거라 예상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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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멜른의 유괴마 이누카이 하야토 형사 시리즈 3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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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다섯 소녀가 상점가에서 대낮에 갑자기 사라졌다.

여느 소녀와 달리 이 아이는 기억인지 장애로 인해 엄마의 이름도 자신이 사는 곳도 기억하지 못하기에 길을 잃었을 가능성보다 누군가가 데려갔을 가능성이 더 높은 이유로 경찰이 움직였지만...

당연하게도 돈을 요구하는 전화는 없다.

그렇다면 범인은 왜 이 아이를 데려간 걸까?



나카야마 시치리 표 소설답게 첫 문장부터 몰입감과 가독성이 좋다.

단숨에 읽어내려가면서 누구에게도 미움받지 않은... 착하고 순한 아이에게 왜 이런 시련이 벌어진 건지

안타깝게 느껴진다.

의사의 말을 신뢰하지 못하는 엄마의 심정도 이해가 갔고... 조만간 기억력이 회복될 거라는 의사의 진단 역시 의심스럽기에 소녀의 병의 원인이 어디에서 비롯된 건지 궁금증이 더해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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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스, 잔혹한 소녀들
에이버리 비숍 지음, 김나연 옮김 / 하빌리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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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색했던 부분들이 하나둘씩 짜 맞춰져 가고 속도가 붙으면서 엄청난 몰입감을 보여준다.

거기다 예상과 다른 전개는 허를 찌르고 있다.

어디서부터 잘 못 된 걸까?

하피스의 아이들은 어른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더 잔혹하기 그지없는 데다 자신의 나이 뒤에 숨을 수 있을 정도로 영악했다.

당연히 자신들이 저지른 행동에 대해선 누구 하나 책임지지 않은 채 그저 숨죽이고 반성하는 척하는 걸로 회피하는 모습을 보면 지금 그녀들에게 내려지는 형벌이 가혹하다 생각되지 않을 정도....

그 아이들의 부모가 부자가 아니었다면 이렇게 쉽게 넘어갈 수 있었을까?

어쩌면 피해자들이 품은 원망과 분노가 십분 이해되는 부분이다.

중간까지 다소 느긋한 전개였다 중간 이후부터 빠른 전개로 휘몰아쳐 진실을 향해 달려가는 속도감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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