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로그에서 책을 좋아하는 이웃님들을 많이 만났다. 그분들이 하는 책나눔 이벤트에 응모하여 좋은 책들을 읽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추석을 지나며 마음의 여유가 많이 없었는데,,, 이웃님들의 다양한 이벤트로 그래도 풍족한 마음을 가질 수 있었다. 책나눔 이벤트를 열고 좋은 책들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겁게 잘 읽겠습니다~ㅎㅎ

 

1. 네이버 세진씨님~~ 책과 함께 맛있는 허니버터칩까지^^

책은 <러시안 윈터>, <딩씨마을의 꿈>, <나는 한 번이라도 뜨거웠을까>, <너의 그림자를 읽다>이다.

 

 

2. 네이버 돈다돌아님~~ 정말 좋은 책 감사합니다^^

책은 <해부학 주임교수>, <브릴리언스>, <저녁매미 일기>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인문/사회/과학/예술 주목 신간 작성 후 본 글에 먼댓글 남겨 주세요.

16기 신간평가단이 되어 처음으로 올리는 추천 도서다. 계속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다가 오랜만에 인문/사회/과학/예술이라는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반갑다. 앞으로 6개월 간 재미있는 책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추석을 보내고 10월이 되었다. 정신없는 일주일을 보내며 내가 무슨 정신으로 있는지 모르겠다. 어쨌든 정신 차리자, 정신 차리자,,,!! 일단은 감기 걸리지 않도록 건강 관리부터~~

 

 

 

 

 <내가 사랑한 수학>

 

 

 내가 추천하는 첫 번째 책이다. 일단 '수학'이라고 하면 골치가 아프지만 어떤 수학 공식보다는 세상을 바라보는 수학적 사고를 중심으로 쓰인 책인 것 같다. 게다가 우주의 모든 원리를 통하는 하나의 공식을 찾는 과정이 나와 있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

 

 

 

 

 

 

 

 

 

 <그들이 말하지 않는 로스쿨의 진실>

 

 

 로스쿨이 현대판 음서제라고 한다. 실제로 로스쿨은 변호사가 많이 양성되게 만들었지만, 그만큼 경제적인 문제가 발목을 잡는 게 사실이다. 그 많은 돈을 일반인이 감당하기는 힘든 것이다. 이러한 로스쿨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이 책을 통해 살펴보고 싶다.

 

 

 

 

 

 

 

 <처음 읽는 부여사>

 

 

 부여가 우리나라의 역사 속에 속해 있는데도,,, 그동안 발해보다도 더 먼 나라였던 것 같다. 역사 책에 단 몇 줄만 등장하는 부여에 대해서 이번 기회를 통해 더 자세하게 살펴보고 싶어졌다. 우리가 관심을 갖지 않는다면 얼마 후에는 그 몇 줄의 역사도 사라질 것이다.

 

 

 

 

 

 

 

 <우리는 모두 식인종이다>

 

 

 구조주의 인류학자 레비 스트로스의 유작이라는 말만으로도 읽고 싶은 책이다. 19세기를 관통한 서구 식민지배의 산실인 문명(선)과 야만(악)의 이분법적인 사고방식에 종지부를 찍은 레비 스트로스의 연구가 망라된 역작이라고 하니, 꼭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

 

 

 

 

 

 

 <눕기의 기술>

 

 

 '눕기'에도 나름대로의 역사와 철학이 있었다니,,, 처음 생각해 보는 문제였다. '수평적 삶을 위한 가이드북'이라고 하니, 엉뚱한 생각같지만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지 한번 읽어보고 싶어지는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안녕하세요 신간평가단 담당자입니다. 

16기 신간평가단으로 선정되신 분들을 발표합니다. 


정성스레 지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선정되신 분들 명단은 아래와 같으며, 

금주 중 활동 안내 공지 및 활동 안내 메일을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파트장은 15기로 활동해주신 분들 중에서 선정했습니다. 

파트장 분들께도 금주 중 안내메일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인문/사회/과학/예술 분야 (파트장 : 컹컹컹님)

 

(바람향)


2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나는 불안과 함께 살아간다- 희망과 회복력을 되찾기 위한 어느 불안증 환자의 지적 여정
스콧 스토셀 지음, 홍한별 옮김 / 반비 / 2015년 9월
22,000원 → 19,800원(10%할인) / 마일리지 1,100원(5% 적립)
양탄자배송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2015년 10월 24일에 저장

페이스북 심리학- 페이스북은 우리 삶과 우정, 사랑을 어떻게 지배하고 있는가
수재나 E. 플로레스 지음, 안진희 옮김 / 책세상 / 2015년 9월
14,800원 → 13,320원(10%할인) / 마일리지 740원(5% 적립)
양탄자배송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2015년 10월 24일에 저장



2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빨간구두당
구병모 지음 / 창비 / 201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다양한 동화의 잔혹하고 기이한 변주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동화들이다. 하지만 이게 정말 우리가 알고 있는 동화인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표지는 동화 같지 않지만,,, 나는 정말 동화라고 생각하고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내가 예상한 동화가 아니라서 처음에는 조금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나쁜 동화'라고 하지만 얼마나 나쁘냐 싶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 속에 있는 동화들은 잔혹하고도 기이하고 이상했다.

 

이 책에 실린 동화들은 어느 한 가지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내용들이 조금씩 섞인 면모를 보이고 있었다. 어쨌든 제목들을 보면, <빨간구두당>, <개구리 왕자 또는 맹목의 하인리히>, <기슭과 노수부>, <카이사르의 순무>, <헤르메스의 붕대>, <엘제는 녹아 없어지다>, <거위지기가 본 것>, <화갑소녀전>이 바로 변주된 단편들이다. 그리고 이 작품들은 안데르센의 '빨간 구두', 그림형제의 '개구리 왕 또는 강철의 하인리히', 탈무드의 '마법사과', 그림형제의 '황금 거위와 웃지 않는 공주', 안데르센의 '길동무', 그림형제의 '세 개의 황금 머리카락을 가진 악마', '괴물 새 그라이프', 러시아 민담 '커다란 순무', 유럽 민담 '단추 수프', 그림형제의 '노래하는 뼈, 농부와 악마, 유리병 속의 작은 도깨비, 영리한 엘제, 거위지기 아가씨', 안데르센의 '성냥팔이 소녀'가 반영되었다고 하니, 한번 살펴볼 만했다. 하나의 이야기에 다른 여러 이야기가 섞여 들어가 있기 때문에 뭔가 숨은 그림을 찾는 기분이 들기도 했다.

 

이 이야기들 중에서 어이없거나 이해가 되지 않는 것도 분명히 있었다. 너무나 비현실적인 동화 같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기이하고 이상한 동화가 대체 어떤 얘기를 전하려고 하는 건지 이해가 되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재미있거나 흥미로운 이야기도 있긴 했다.

 

<빨간구두당>은 전체 제목을 대변하는 표제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는데. '빨간 구두'라는 동화 얘기에서 흑백의 세상을 창안해 낸 점은 특이하게 느껴졌다. 옛날에 <베를린 천사의 시>를 본 적이 있는데, 흑백에서 색깔이 드러나는 세상이 떠올랐다. 그 세계처럼 <빨간구두당>의 세계도 어째서인지 흑과 백, 회색만 있는 세계였다. 이곳에 빨간 구두를 신고 춤을 추는 아가씨가 나타난다. 그 아가씨를 보다가 사람들은 구두의 빨간색을 구별해 내기 시작한다. 세상에 '빨강'이라는 색깔이 나타나게 된 것이다. 그렇게 색깔을 구분하기 시작한 사람들이 빨간 구두의 아가씨를 따라다니느데, 사람 숫자가 점점 많아져서 '빨간 구두당'이라고 이름을 짓게 된다. 하지만 이런 걸 싫어하는 집권자가 빨간 구두의 아가씨를 잡아 마녀라고 심판한다. 빨간 구두의 아가씨는 발목이 잘리는데,,, 구두는 살아서 움직이고 있었다. 사람들은 결국 빨간색이 보여도 어둠 속으로 스며들었다.

 

<화갑소녀전>은 인간을 기계의 부품처럼 생각하는 현대 사회를 많이 생각나게 했다. 인턴이나 계약직을 늘리는 것은 정말 너 외에도 할 사람이 많기 때문에 적당히 부려 먹다가 쓸모 없어지면 바로 버릴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바로 비정한 우리의 암울한 현실을 은유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동화가 세상의 아름다운 면만 보여줄 수 없다는 게 사실이지만,,, 이런 현실이 너무나 씁쓸한 것도 사실이었다.

 

어쨌든 이것 외에도 심장이 쇠사슬로 얽매여 있는 상황이나 강을 건너게 해준 뱃사공의 얼굴이 해골이라는 거, 커다란 순무에 달라붙은 해골이 노래를 부른다는 거, 모든 병을 낫게 해주는 붕대가 있었던 거, 똑똑한 엘제가 그물에 걸려 결국 녹아버리는 거, 죽은 말이 머리만 남아 썪지 않고 있는 것 등의 비현실적 요소가 이야기 전면에 나타나고 있었다.

 

잔혹 동화를 많이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동화들이 얼마나 잔인하고 잔혹하고 기이하고 이상한 세계를 그릴 수 있는 지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았다. 전에 <푸른 수염>이라는 동화를 패러디 한 <푸른 수염의 다섯 번째 아내>라는 소설을 읽은 적이 있다. 그때도 <푸른 수염>이 그렇게 잔인한 동화인 줄 몰라서 놀라며 책을 읽었다. 어린이가 읽는 동화라고 하면서도 어린이가 볼 수 없는 잔인함을 담고 있는 게 뭔가 역설적이게 느껴졌다.

 

동화는 아직도 새롭게 변주되고 다시 쓰일 수 있을 정도로 무궁무진한 세계를 담고 있는 것 같다. 이런 짧은 동화 속에서 이렇게 다양한 이야기를 변주해 낼 수 있는 작가에게 박수를 보내며,,, 잔혹하고 기이한 것에 흥미 있는 독자에게 권하고 싶다.

 

 

* 네이버 책좋사 서평단으로서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신고해도 되나요? - 제14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수상작 초승달문고 34
이정아 지음, 윤지회 그림 / 문학동네 / 201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불량 식품을 신고해도 되나요?

 

 

아이들의 입장에서 불량 식품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동화책이다. 요새 동화책은 예전의 틀에 박힌 교훈적인 글에서 많이 벗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양한 캐릭터들의 등장과 아이들의 심리가 재미있고 생동감 있게 표현되고 있는 책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재미있다고 느끼는 것이다. 특히, 중간에 나오는 맞춤법이 틀린 반성문은 진짜 아이들이 쓴 것 같은 재미를 주었다.

 

이 책은 제14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수상작으로서 어느 정도의 수준을 갖추었다고 볼 수 있다. 꼭 문학상이 작품의 질을 평가해 주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의 수준을 유지한 작품이라고는 볼 수 있을 것이다. 어쨌든 1, 2학년을 위주로 그들만의 세상을 가감없이 보여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었다.

 

이 책에서는 불량 식품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다양한 불량 식품 이름이 등장하고 있었다. 그런데 거의 대부분 모르겠어서 요즘 아이들은 이런 걸 먹는 건가 싶었다. 옛날에 항상 학교 앞에 있는 불량 식품이 많이 생각이 났는데, 어째서 그때는 그런 게 유독 맛있었는지 모르겠다. 지금이라면 그냥 줘도 먹기 싫다고 고개를 흔들었을 것 같은데 말이다.

 

이 책의 주인공인 헌재는 경수에게 얻어 먹은 문어다리 값을 갚기 위해 돼지저금통에서 돈을 몰래 빼낸다. 학교에 가서 갚으려고 하는데, 경수는 점심 시간에 학교 앞 가게에 나가 '얄라리'라는 과제를 사오라고 한다. 헌재는 선생님께 거짓말로 외출증을 끊고 나가 겨우 얄라리를 사오게 된다. 그런데 경수에게 갚은 얄라리에서 벌레가 발견되고 만다. 아이들은 소란스럽게 모여들면서 전에 배운대로 경찰서에 신고하라고 한다.

 

헌재는 아이들의 성화에 떠밀려서 경찰서에 신고하게 되는데,,, 무슨 일이 일어나지는 않을까 조마조마하며 기다린다. 그런데 학교에 갑자기 경찰차가 들이닥치고, 헌재는 담임선생님과 경찰관과 함께 집 앞 슈퍼로 따라가게 된다. 헌재는 자신의 말 때문에 슈퍼 가게 할아버지가 곤란하게 된 것을 알게 되고 미안하게 생각한다.

 

학교로 돌아와 헌재는 다시 교감선생님께 불려간다. 헌재는 생각보다 일이 커진 것에 당황하게 된다. 교감선생님은 나이도 어린 헌재가 바로 경찰서에 신고한 것이 잘못한 것이라며 혼을 내고 반성문을 쓰게 한다. 그리고 신고하라고 부추긴 경수를 불러와 똑같이 반성문 쓰기를 시킨다,,,

 

이처럼 이 동화책은 그저 재미난 동화책으로 끝나지 않은 면도 있는데, 그것은 바로 어른의 이중적인 면모가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학교에서는 분명 불량 식품이 있을 때는 경찰에 신고하라고 가르치지만,,, 막상 신고하면 함부로 신고했다고 혼이 나는 것이다. 아이들이 어리다고 교육의 이상과 현실이 너무 동떨어져 있느 게 아닌가 싶었다.

 

마지막에 나오는 헌재와 경수의 도넛 나눠 먹기에 대한 우정은 이 동화책을 하나로 모으는 응축된 힘이 되는 것 같아서 보기 좋았다. 무엇보다도 어린이들 스스로 재미있게 읽는다니,,, 초등학생들이 있다면 한번 읽혀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