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당쟁사 1 - 사림정치와 당쟁 : 선조조~현종조
이성무 지음 / 아름다운날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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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적인 근거를 아주 논리적으로 잘 제시하였다...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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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라스 세계사 - 역사읽기, 이제는 지도다! 아틀라스 역사 시리즈 2
지오프리 파커 엮음, 김성환 옮김 / 사계절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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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와 함께 지도를 따라 땅 끝까지 걷기를 300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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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라스 세계사 - 역사읽기, 이제는 지도다! 아틀라스 역사 시리즈 2
지오프리 파커 엮음, 김성환 옮김 / 사계절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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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언제나 늘 흥미로운 이야기거리가 가득하다. 물론 슬픈 역사의 기록들도 있지만 이 책은 세계 역사의 개요를 일목 요연하게 정리하고 있어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인류가 처음으로 탄생한 그 기록으로부터 저기 남미 대륙으로 인간이 걸어 걸어갔던 그 흔적들을 우리는 이 지도가 가르켜주는대로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나는 특히 인류 발생의 근원지인 아프리카와 그 인류의 힘들고 고단했던 기나긴 여정을 거쳐 북미나 남미의 원주민로 정착하거나 지구의 끝이라고 일컫는 곳까지 다다랐던 인류에 대해 경의를 표한다. 실로 인류는 발생한 후로, 사냥을 하면서 그 사냥감들의 이동 경로를 따라 동으로 동으로 이동하여 결국에는 지금의 인구 분포를 이루게 된 현대의 인류를 나는 기억하고 싶다.  

또한 저기 태평양의 한가운데, 가장 가까운 대륙과는 수천 킬로미터나 떨어져 있는 그 태평양의 어느 섬에도 인류가 도달 했다는 점에 경의를 표한다.  

이 책은 인류의 이동 경로와 연표를 아주 정밀하게 지도로 표시해줌과 동시에 시대적 상황을 함께 설명하고 있다. 흔하게 우리가 접하는 역사서들의 대부분은 언어로만 표시되어 있어, 그 시대적 상황과 그 지역의 지정학적 주변을 살펴보기가 쉽지 않었던 것이 사실이다.  

특히, 같은 지역을 뜻하는 지명인데도 불구하고, 시대에 따라 지명이 다르기 때문에 혼란스러운 경험을 수도없이 해왔던 것을 상기하면 이 책이야말로 그런 혼한스러움을 일시에 해소시켜주는 장점이 있다. 우리나라의 지리명만해도 역사의 시대에 따라 같은 지명이 여러번 바뀌어 그걸 외워두지 않으면 곤란한 경우가 그러하다 하겠다.  

이 책은 이런 단점들을 지도를 확인해가면서 다시 한 번 정확히 해둘 수 있고, 수치의 정확성은 어느정도 정확성을 갖는지는 알수은 없지만 대단히 만족스러운 도움이 되고 있다. 

 인간의 탄생 이후로 인간은 마치 이동을 본성으로 하는 듯한 착각을 곧잘 하곤한다.  그러나 이 본성의 기저에 숨어있는 사냥감의 이동경로를 따라 지도가 함께 가준다는 점을 잊으면 안될 듯하다. 인류는 그렇게 빙하기를 거치고 대륙들이 서로 판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동안 이루 말할 수 없는 거리를 걷고 또 걸었다.

   이 도서는 인류 탄생으로부터 그들이 걷고 걸어온 과정을 지도와 함께하는 설명을 통해 우리도 더불어 걸을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읽으면서 나는 내내 생각하게 된다. 빙하기의 그 혹독한 추위를 그들은 도대체 어떻게 견뎌낸 것일까... 가진 것은 별로 없었지만  생존을 위해 서로 도우며 그 삶을 이어갔을 것이 틀림없을 것이다. 우리 인류는 그 근원이 같다... 가진 것이 많고 적은 것이 문제는 아니다. 우리의 조상들이 그토록 서로을 도우며 생존 해왔던 가진 것이 많아서 그랬던 것은 아니었다. 우리도 마땅히 이러한 우리의 선조들을 본 받아야 할 것이다. 더구나 우리는 서로 친척이며 형제이고 서로 돕고 더불어 살아가야 할 운명이 아니던가.... 그런 교훈도 함께 배울 수 있는 이 도서는 대단히 만족스럽다.. 

 세계의 역사에 특별히 관심이 없던 분들에게도 흥미를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특히 자녀가 있는 부모님들께는 자녀와 함께 이야기 보따리를 펼칠 수 있는 최고의 세계사 공부 자료라고 생각 한다...그 안에서 이야기를 우리가 더보태거나 만들어가면 더욱 풍성해 질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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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조선의 표준을 세우다 - 집념과 포용의 정치로 실현한 애민과 훈민, 세종을 찾아서 이한우의 군주열전
이한우 지음 / 해냄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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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가장 위대한 대왕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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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조선의 표준을 세우다 - 집념과 포용의 정치로 실현한 애민과 훈민, 세종을 찾아서 이한우의 군주열전
이한우 지음 / 해냄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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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잉여농산물을 축적하던 때로부터 인간은 세력을 형성하기 시작하고 권력의 힘이 지배하는 국가의 형태를 띄게된다. 

고대로부터  수많은 국가들이 나타났다가는 멸하기를 반복하며 세월이 지나기를 지금까지 수천년이 훌쩍 넘어버렸다...무리의 중심에 권력이 없었던 신석기를 지나면 잉여의 축적분이 많아지면서 소위 거래 활동이 생겨나고 나아가서는 경제가 세상을 지배하기 시작한다.. 

경제는 곧 국가의 힘으로 이어져, 부를 축적한 지베계급을 중심으로 왕이 탄생하게 되는 것은 이른바 청동이 시대부터라고 한다... 

국가가 탄생하는 청동기 시대로부터, 고대를 거쳐 중세와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세계에서는 그 얼마나 많은 국가들이 생성 소멸을 반복했던가... 

어떤이는 가장 드넓은 땅을 지배하며 호령했던 징기스칸을 위대하다 하기도 하고, 또 어떤 이는 알렉산더야 말로 진정 위대한 왕이라고 하기도 한다... 또 어떤 이는 중국을 통일하고 도량형과 화폐및 기타 국가를 정비하는데 필요한 필수 요소들을 수립했다하여 진시황을 위대하다 하기도 한다.  

 그러나 나는 세종대왕이야 말로 진정 위대한 왕이라 여기는 바이다... 이는 내가 한국인이기 때문에 이렇게 생각하는 것일 것이다...하지만 나는 '세종'을 읽고 왜 그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왕으로 인정받아야 하는지를 적고 싶다... 

그 전에, 한 나라의 '왕' 이란 어떤 존재인가... 

왕은 한 나라의 군주요, 통치권자로서 중앙 집권국가 체제에서는 기본적으로 '절대적이고 거의 신적인 권력을 가진 자' 라고 말할 수 있다. 물론 신권이 강할 경우에는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었지만 대부분 사실이 그러하다... 

그럼 왕의 역할은 무엇인가... 너무나 해야 할 역할이 많아서 일일이 열거한다는 것이 어불성설이겠지만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만 백성을 편안히 하는  것, 즉 민본과 애민'이라고 생각한다. 

민본을 중시한 왕이 비단 우리의 세종대왕 만은 아니겟지만 행정의 성격을 보면 그 왕의 심중을 읽어내기가 쉽겠다... 더도 말고 딱 두 가지만 예로 들어보고 싶다. 

1) 출산 휴가제 

책을 읽으며 가장 감동적인 장면은 다름아닌 '휴가제'였다.   

노비가 출산을 하면 보통은 7일 정도의 출산 휴가를 주는 것이 조선의 관례였다고 한다...  세종대왕께서는 그 출산 휴가를 100 일로 고쳐 아기의 엄마에게 충분히 쉬며 아기를 돌 볼 수 있게하였다.. 조선 초기라는 점을 우리는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노비에게 출산 휴가를 100 일이나 주었다니.... 출산 전 휴가를 합치면 조선의 노비들은 모두 130일의 휴가를 가지는 것이다. 이뿐 만이 아니다....세종은 출산한 아내를 가진 남편에게 집에가서 아내와 아기를 돌보는데 일조하라는 뜻에서 남편에게 30일의 휴가를 별도로 주었다... 출산하는 노비와 그 남편들에게 저토록 세심한 배려를 법으로 만들어 주시다니..아...나는 이 대목에서 목이매이고 말았다.. 

계급으로 치자면 노비요, 노비는 죽여도 살인으로 생각하지 않던 조선이 아니었던가... 그런 계층의 사람에게 세종의 세심한 배려야 말로 정녕 인간적이며, 몸소 '애민'이 무엇인지를 후세의 왕들에게 가르치려 했던 것이 아니었을까....  

대한 민국의 아기 엄마들에게 출산 휴가를 주어 배려하고, 남편에게 육아 휴가를 주기로 법적 근거를 마련한 것이 언제인지 나는 잘 모르겠지만 세종대왕의 이러한 마음을 과연 그 어느 때의 어떤 왕에게 견줄 수 있을까.... 현대로 치자면 가장 세련된 선진 민본의 자세가 아니던가.... 아마도 세계 최초의 출산 휴가법은 아니런지....  

 

2) 여론 조사 

두 번 째로 감동적인 것은 바로 세종대왕께서는 백성의 뜻을 알고 싶어 여론 조사를 실시했던 것이다..  여론 조사의 내용은 조세 징수에 관한 것이었다.  

 세종 대왕은 농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세금에 관한 고민에 고민을 거듭 끝에 직접 자신의 백성인 농민들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하도록 지시한다.. 당시 조선의 인구는 대략 600만명 정도 였다고 한다. 그 표본 조사  대상은 약 20만명 정도로 이 책은 소개하고 있다.  조사 기간은 약 6개월... 조사 결과를 놓고 세종대왕은 신하들과 다시 열띤 토론을 한다... 

세금의 징수를 놓고 이토록 백성의 입장에서 고뇌한 임금이 과연 어느 나라에 누가 있었을까...정치적인 목적에의하여 얼마를 어떻게 거두어 들이느냐를 고민한 군주들은 많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왕으로서의 고뇌를 백성과 함께 나누려 했던 세종대왕을 국가 탄생 이후. 가장 위대한 왕이었다 칭한다면 과연 그렇지 않다고 말할 사람이 몇이나 될까... 

다시 한 번 상기 시키고 싶은 것은, 여론 조사의 시기가 조선이라는 점... (참고로 세종대왕은 1418년 자리에 올라 1450년 까지가 재위기간 이었다..)  재위의 시기를 알면 좀더 명확한 한 가지가 떠 오른다... 이러한 여론 조사는 세계의 국가 형성 이후, 최초였다는 것...  

그토록 위대 하다는 알렉산더도, 대륙을 넘나들며 휩쓸었던 징기스칸도, 중국을 통일한 진시왕도.... 그 어느 통치자도 해본 적이 없는 여론조사였다는 점을 우리는 상기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은 이 점 외에도 세종대왕께서 백성을 위해 하신 여러가지 업적들을 적고 있다. 세심하게 적다보니 약간은 지루할 수가 있지만, 세종대왕의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이 어떠 했을지 공감하면서 읽는다면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군주...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왕을 만날 것이다... 

별점수는 대왕 세종의 체면을 봐서 4개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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