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탤지어
츠다 마사미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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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신작 장편 '에도로 가자'와 함께 사본 단편집. 전부 4개로 구성되있으며 장르도 다양하다. 첫번째는 SF+두번째는 가벼운 학원물+세번째는 판타지스러운 시대물+마지막은 약간 BL느낌이 나는 심각한 학원물. 

표지의 안드로이드가 바로 첫번째 단편의 주인공 되겠다. 안드로이드와 그의 양부모가 되는 형사 이야기로 스토리가 짐작되는 장르긴 하지만 그래도 재밌었다. 다만 마지막 몇장을 좀 더 다듬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두번째는 재밌긴 한데 한가지 문제가 뭐냐면...'너에게 닿기를'의 여주인공 사와코( 이 이름이 맞던가? )가 곧바로 떠오르는 여주인공. 즉 전체적인 스토리 역시 딱 그 만화 생각이 난다는 거다. 보신 분들은 꼭 비교해봐주시길! 

나머지 세번째(비극의 운명을 타고난 남녀 쌍둥이 이야기. 이거 살짝 반전스러운 느낌이 약간 있음)와 네번째(두 소년의 관계가 참......미묘)도 볼만하다. 

과연 작가의 이름을 걸고 믿고 볼만한 단행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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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로 가자 1
츠다 마사미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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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일단 그남자 그여자 작가인 츠다 마사미씨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점수를 따고 들어간다. 그림체도 단정깔끔하니 군더더기 없어서 좋고. 그래서 새로 나온 단편집과 함께 주말에 도매서점에서 사보게 되었다. 

무대는 현재 시대의 에도. 즉 에도 시대가 현재까지 이어진다면? 하는 설정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조선시대가 지금까지 이어졌다는 느낌? 주인공은 에도 마치부교 키오우의 이복 여동생인 소우비. 다만 어려서 엄마를 잃고 혼자 크다보니 비록 성격은 단정하고 어른스럽지만 사내애같다는 점이 특이할뿐이다. 키오우도 워낙 성실한 성격이라 하나 남은 이복여동생을 부친 사후 곁에 불러올렸고 이후 소우비는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뭣보다 마음에 드는 것은 무겁지 않고 산뜻한 재미가 있다는 점. 또한 주인공들 성격이 쿨 뷰티이면서도 다정해서 좋다는 거다. 괜히 찡찡거리고 귀여운 척하는 것은 아주 질색이니까. 게다가 고산케 도련님으로 등장하는(쉽게 말해 도쿠가와 막부의 혈손쯤 되시겠다) 미토가의 도련님 역시 의외로 착하고 멋지다. 뭐 소우비보다야 훨씬 어린애같긴 하지만. 

뒤의 전개가 어떻게 될진 모르겠지만 일단은 매우 재밌다고 생각한다. 2권도 얼른 보고 싶을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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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투 K2 13
마후네 카즈오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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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케이라면 만화를 좀 안다는 분들은 결코 모를리 없는 작품 되겠다. 감히 의사만화의 최고라고 생각하는 만화이며 애장판 전권을 갖고 있고-지금 나오는 시즌 2도 착실히 사모으는 터다. 그리고 2부=즉 1부의 주인공 닥터 케이의 여동생 사이조 케이의 이야기= 애장판은 왜 안나왔는지 여전히 궁금해하는 중...... 

아무튼 이번 13권도 여전히 재밌다. 의학적 지식이 어렵긴 하지만 이해 못할 바도 아니고,설령 모르는 용어가 나와도 충분히 재밌게 즐길수 있는 작품이니까. 또한 에피소드 몇개씩으로 이뤄진 터라 띄엄띄엄 나와도 보는데 지장 없고. 

조연들도 참으로 개성적이다. 특히 이번 편에선 원조 케이(1부 주인공)의 선배 오가키 교수와 동료 교수의 대립이 정말 웃겼다. 유치한 것으로 둘이 투닥투닥 싸우는데 표정과 대사가 재밌었던 거다. 

물론 주인공이 너무 초인적인 힘과 재능과 천운을 타고났다는 것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지만-뭐 그런 것은 다른 만화도 마찬가지 아닌가. 의사만화로써 이 작품은 빼놓을데 없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당연히 다음 권도 완결까지 계속 사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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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궁정악단 1
유키 카오리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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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금렵구. 백작 카인 시리즈. 아는 사람은 다 아는 퇴폐적 아름다움과 잔혹한 미스터리 및 일본 특유의 그 미묘한 감정이 듬뿍 들어간 만화들이다. 그림체는 섬세하고 아름답지만...... 

마니아적 인기를 자랑하는 유키 카오리의 신작이 드디어 출간되었다. 이름하여 '인형궁정악단'! 무대는 시대와 장소를 특정할수 없는 판타지적 세계(작가는 중세 프랑스를 상정했다고 함)-사람들이 이유를 모르게 '감염'되어 '기뇰(인형)'이 되버리고 마는 세상. 정확히는 정체불명의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피부가 갈라지고 부서져버리는 모습이 인형같다고 해서 그렇게 붙인 이름이지만 말이다. 

문제가 있으면 언젠가는 희미하나마 해결법도 나타나는 법. 더구나 판타지의 세계라면 더더욱 그럴 것이다. 제목 그대로 어둠의 궁정악단이 곳곳을 유랑하며 흑성가를 불러 퇴치하기도 하는데,주인공 일행이 바로 그 악단 되겠다. 여자같은 미모의 단장 루틸이 이끄는 이 악단은 슬프고 잔혹한 세상을 떠돌고 있는 것이다. 

아직까지는 정체불명(뭐 1권밖에 안나왔으니)의 루틸과 동료들. 1권 첫번째 이야기에서 일행에 합류한 에레스(본명은 세레스지만 에레스라고 불리길 원한다. 자세한 것은 만화를)는 때때로 의문이 깊게 들기도 하지만,왠지 자신만큼 상처와 사연이 있는 것 같은 그들과 같이 여행을 해나간다. 

내용이 다소 과격 혹은 파격이긴 하지만 그 유키 카오리의 만화라고 생각한다면 도리어 약간 이전작보다는 약한 느낌도 든다. 미려한 그림체는 여전하지만. 어쨌든 2권은 계속 사볼 생각이다. 

*백작 카인 시리즈 애장판은 안나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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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뷔오네 Evyione 8
김영희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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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님은 몇년전 (제목은 기억나지 않지만) 봤던 단편에서부터 좋아하게 된 작가님이시다. 국내 만화가중에선 가장 좋아한다고 보면 되겠다. 교육용 만화인 리어왕도 사봤을 정도니까! 

에뷔오네는 마스카 이래 최신작 장편 단행본이다. 모티브는 인어공주. 단 여기선 인어왕의 인간 공주 짝사랑 이야기로 바뀌었고. 물론 에뷔오네도 어느 정도 야신(=인어왕의 육지 이름)에게 마음이 끌리는 것은 확실하지만 야신쪽의 절절하고 조건없는 사랑에는 비할 바가 못된다. 아직은. 

동화속 왕자보다 에뷔오네의 사정은 더더욱 복잡하다. 그녀는 자신을 미워하는 부왕으로 인해 마음고생이 심하지만 왕위 계승자이기에 그나마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데,새로 들인 왕비가 몇년만에 임신을 하자 유일한 지위마저 흔들린다. 게다가 그 왕비는 겉으로는 상냥한 미인을 연기하지만 역시나 속은 매우 복잡한 상태. 다행히 에뷔오네의 옆에는 충성을 다하는 사촌남매(이들 역시 왕위 계승권이 있어 그중 남자인 오웨인은 그녀의 신랑 후보 중 한명)가 있긴 하지만...... 

항상 김영희님의 작품은 아름답고 화려하다. 특히 저 그림은 정말 한컷 한컷이 일러스트 작품같다고 생각한다. 특히나 남주인공들은 정말 매력적인 미남들이고 말이다! 

바라는 게 있다면 부디 야신의 사랑이 이루어지기를. 그리고 마스카 애장판이 꼭 나왔으면 한다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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