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의 문장 1 - 고대와 현대, 시공을 뛰어넘은 로맨스의 고전
호소카와 치에코.호소카와 후민 글 그림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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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럴수가. 신의 아들 람세스나 나일강의 소녀라는 제목들을...아마 만화를 좀 보신 분들이라면 최소한 들어본 적은 있을 거다. 물론 보신 분들도 많을 것이고. 76년부터 연재가 시작됬다는 이 만화는 당연히 완결도 되지 않았으나...작가가 정판을 절대 내주지 않는다는 소리가 나돌면서 정식판은 나오지 않았다. 

그런데 이럴수가! 설마 (어느 분이 덧글을 쓰신 것처럼) 내가 살아있을때 정식판이 나오다니! 순간 장난하는줄 알았고 어제 영풍문고에서 동생이 사오고 나서야 겨우 믿게 되었다. 

내용은 다들 아주 잘 아실테니 빼고~일단 겉표지는 햇빛에 비춰보면 반짝이는 무늬가 들어간 것이 괜찮다고 생각한다. 다만 애장판이라고 8천원이라는 점은 뭐 좀 비싼거 같지만 요즘 물가가 있으니 역시 감안은 해야겠지. 

같은 시기의 유리가면은 대작으로 불리우고 나 역시 정말 감탄하며 보는데-그에 반해 이 만화는 왠지 모르게 폭소와 때로는 엄청난 패러디의 대상이 되곤 한다. 이유는 읽어보면 아실터. 하지만 어쩌랴? 그 유치함이 이 만화의 중독성 넘치는 매력인 것을! 

부디 이번에는 끝까지 잘 나와주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아울러 작가들 살아생전에 제발 완결나는 모습을 좀 봤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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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1
권교정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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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교정님이라면 내가 좋아하는 국내 만화가 베스트에 들어가는 작가. 홈즈라면 추리소설의 고전이고 제왕이자 역시 내가 가장 좋아하는 탐정. 이 둘이 결합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이 단행본을 사볼 이유는 충분하지 않을까. 

이번 이야기는 귀족 독신남 편을 그리고 있다. 둘의 처음 만남이 아니라 이 단편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이 조금 의외기는 하지만 무난한 전개를 보이는 편이다. 특히 돌이켜 생각해보면 홈즈를 그려낼 작가로는 권교정님이 가장 낫지 않은가 싶다. 신일숙님은 너무 화려하고 강경옥님은 다소 둥글둥글하고 김혜린님은 정말 심각해질테니까. 

젊은 셜록과 왓슨의 티격태격 및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어지는 우정은 언제 봐도 보기 좋다. 개인적으로는 역시나 첫만남(아마도 2권에 나올듯 하지만) 과정이랑......또 역시나 춤추는 인형편이 기대된다고나 할지! 

부디 완결까지 이대로 잘 진행되기만을 바란다. 완결되지 않고 끝난다면 그것만큼 비극은 없을테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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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탤지어
츠다 마사미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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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장편 '에도로 가자'와 함께 사본 단편집. 전부 4개로 구성되있으며 장르도 다양하다. 첫번째는 SF+두번째는 가벼운 학원물+세번째는 판타지스러운 시대물+마지막은 약간 BL느낌이 나는 심각한 학원물. 

표지의 안드로이드가 바로 첫번째 단편의 주인공 되겠다. 안드로이드와 그의 양부모가 되는 형사 이야기로 스토리가 짐작되는 장르긴 하지만 그래도 재밌었다. 다만 마지막 몇장을 좀 더 다듬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두번째는 재밌긴 한데 한가지 문제가 뭐냐면...'너에게 닿기를'의 여주인공 사와코( 이 이름이 맞던가? )가 곧바로 떠오르는 여주인공. 즉 전체적인 스토리 역시 딱 그 만화 생각이 난다는 거다. 보신 분들은 꼭 비교해봐주시길! 

나머지 세번째(비극의 운명을 타고난 남녀 쌍둥이 이야기. 이거 살짝 반전스러운 느낌이 약간 있음)와 네번째(두 소년의 관계가 참......미묘)도 볼만하다. 

과연 작가의 이름을 걸고 믿고 볼만한 단행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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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로 가자 1
츠다 마사미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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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그남자 그여자 작가인 츠다 마사미씨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점수를 따고 들어간다. 그림체도 단정깔끔하니 군더더기 없어서 좋고. 그래서 새로 나온 단편집과 함께 주말에 도매서점에서 사보게 되었다. 

무대는 현재 시대의 에도. 즉 에도 시대가 현재까지 이어진다면? 하는 설정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조선시대가 지금까지 이어졌다는 느낌? 주인공은 에도 마치부교 키오우의 이복 여동생인 소우비. 다만 어려서 엄마를 잃고 혼자 크다보니 비록 성격은 단정하고 어른스럽지만 사내애같다는 점이 특이할뿐이다. 키오우도 워낙 성실한 성격이라 하나 남은 이복여동생을 부친 사후 곁에 불러올렸고 이후 소우비는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뭣보다 마음에 드는 것은 무겁지 않고 산뜻한 재미가 있다는 점. 또한 주인공들 성격이 쿨 뷰티이면서도 다정해서 좋다는 거다. 괜히 찡찡거리고 귀여운 척하는 것은 아주 질색이니까. 게다가 고산케 도련님으로 등장하는(쉽게 말해 도쿠가와 막부의 혈손쯤 되시겠다) 미토가의 도련님 역시 의외로 착하고 멋지다. 뭐 소우비보다야 훨씬 어린애같긴 하지만. 

뒤의 전개가 어떻게 될진 모르겠지만 일단은 매우 재밌다고 생각한다. 2권도 얼른 보고 싶을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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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투 K2 13
마후네 카즈오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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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케이라면 만화를 좀 안다는 분들은 결코 모를리 없는 작품 되겠다. 감히 의사만화의 최고라고 생각하는 만화이며 애장판 전권을 갖고 있고-지금 나오는 시즌 2도 착실히 사모으는 터다. 그리고 2부=즉 1부의 주인공 닥터 케이의 여동생 사이조 케이의 이야기= 애장판은 왜 안나왔는지 여전히 궁금해하는 중...... 

아무튼 이번 13권도 여전히 재밌다. 의학적 지식이 어렵긴 하지만 이해 못할 바도 아니고,설령 모르는 용어가 나와도 충분히 재밌게 즐길수 있는 작품이니까. 또한 에피소드 몇개씩으로 이뤄진 터라 띄엄띄엄 나와도 보는데 지장 없고. 

조연들도 참으로 개성적이다. 특히 이번 편에선 원조 케이(1부 주인공)의 선배 오가키 교수와 동료 교수의 대립이 정말 웃겼다. 유치한 것으로 둘이 투닥투닥 싸우는데 표정과 대사가 재밌었던 거다. 

물론 주인공이 너무 초인적인 힘과 재능과 천운을 타고났다는 것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지만-뭐 그런 것은 다른 만화도 마찬가지 아닌가. 의사만화로써 이 작품은 빼놓을데 없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당연히 다음 권도 완결까지 계속 사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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