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ll Giants: Companies That Choose to Be Great Instead of Big (Paperback, 10, Anniversary)
보 벌링엄 / Portfolio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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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이 회사를 운영하는가? 사업을 하는 목적은 무엇인가? 그런 고민 끝에 네가 내린 결론은 고객들의 자연스러운 수요로 꾸준한 수익을 내고 탄탄하고 내실있는 회사를 만들고, 이를 사람들에게 증명하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50-)


고객이 회사에 친밀감을 느끼게 되는 이유는 다양하다.회사가 추구하는 가치에 공감하거나, 회사의 진정성을 선망하고 신뢰하거나 ,가치 있는 기업이라고 믿거나, 회사가 무언가 가치 있는 일을 실현할 거라는 믿음이 있거나, 혹은 회사에 순수한 애정 때문에 그럴 수도 있다.클리프바는 그러한 고객들의 특성에 맞춰 새롭게 마케팅 전략을 개발했다. (-163-)


조직의 내부 생테계와 그들만의 작은 사회를 구축하기 위함이 아니라 고객에게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주주들을 위한 수익을 발생하거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존재한다. 그 과정에서 생겨난 작은 사회는 계획하에 생성된 것이 아니라 우연적으로 생겨난 결과물이라고 보는 것이다.우리는 그것을 단순히 기업 문화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228-)


한가지 확실한 점은 둘 사이의 파트너십에는 엄청난 상호신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그들이 라이처스 베이브를 운영하던 첫 7년동안 연인이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서로 간의 신뢰는 확실히 특별했다.그 기간 동안 디프랑코는 끊임없이 순회공연을 다녔고, 이는 두 사람 모두에게 상당한 육체적,정신적 피로를 가져왔다.그녀와 피서는 스트레스를 줄이고자 로드매니저 겸 운전사 역할을 담당한 음향기사를 고용했다.누구도 애니와 음향기사인 앤드류 길크리스트가 사랑에 빠질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404-)


이 책은 기업 경영과 스몰 자이언츠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기업 경영에 있어서 '스몰 자이언츠'는 '작은 거인'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으며, 기업의 입장으로 보면,'강소기업'에 해당된다.작지만 강한 기업, 수익성이 튼튼하고, 꾸준히 성장을 하는 기업, 기업을 운영하면서,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는 기업이 되기 위한 비결을 이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다.즉 현재 자신의 위치에서 무리하게 확장하지 않고, 기존의 기업 경영의 역량을 십분 발휘하여, 내가 할 일들을 찾아가는 과정 속에 차별화된 기업 경영이 포함되고 있었다.즉 기업 경영에 있어서 생길 수 있는 무분별한 리스크를 제가하는 것이며, 그 과정에서 만에 하나 생길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미리 처리 할 수 잇게 된다.


수많은 기업들이 성장 과정에서 잠재력을 찾고, 그 잠재력을 키워 나가기 위해서 노력하는 경우가 있다.그 과정에서 기업 경영의 리더인 기업 ceo는 기업 경영의 초심을 잃어버리고 ,무리한 확장을 하게 된다.자기 자본으로 기업 확장을 하지 않고, 외부에서 대출이나 여러가지 루트로 자본을 끌어들이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문제점들을 짚어 나가고 있으며, 스몰자이언츠의 강점과 약점을 서로 보완하는 방법을 찾아나가고 있다.즉 기업 경영 방식을 바꾸고, 기업을 무리하게 확장을 함으로서 기업을 꾸려 나가는데 있어서 불확실한 상황에 놓여질 수 있다 자금 압박을 받을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수익성 악화로 인해 발생하는 무리한 대출은 기업 스스로 위기에 대처하지 못하는 이유가 된다. 하지만 무리한 기업 확장보다 고객의 만족에 충실하면서,지역 사회에 기업 공헌도를 높여 나가면서, 사회적 일자리를 늘려나간다면, 기업과 지역사회의 상생이 가능해지며, 기업 경영에 있어서 생길 수 있는 문제들을 풀 수 있다.이 책을 읽는 이유가 무엇이며,외형적 성장이나 규모 경영보다는 탁월한 비전을 앞세워 시대의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이 지속적인 성장을 꾀할 수 있고, 100년이 넘는 역사의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또한 기업 스스로 시대의 변화에 따라가는 것보다 스스로 기업 생존의 루트를 찾아낼 수 있고, 시대의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강소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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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 자이언츠가 온다 - 세상을 바꾸는 완전히 다른 패러다임
보 벌링엄 지음, 김주리 옮김 / 넥스트북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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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이 회사를 운영하는가? 사업을 하는 목적은 무엇인가? 그런 고민 끝에 네가 내린 결론은 고객들의 자연스러운 수요로 꾸준한 수익을 내고 탄탄하고 내실있는 회사를 만들고, 이를 사람들에게 증명하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50-)


고객이 회사에 친밀감을 느끼게 되는 이유는 다양하다.회사가 추구하는 가치에 공감하거나, 회사의 진정성을 선망하고 신뢰하거나 ,가치 있는 기업이라고 믿거나, 회사가 무언가 가치 있는 일을 실현할 거라는 믿음이 있거나, 혹은 회사에 순수한 애정 때문에 그럴 수도 있다.클리프바는 그러한 고객들의 특성에 맞춰 새롭게 마케팅 전략을 개발했다. (-163-)


조직의 내부 생테계와 그들만의 작은 사회를 구축하기 위함이 아니라 고객에게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주주들을 위한 수익을 발생하거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존재한다. 그 과정에서 생겨난 작은 사회는 계획하에 생성된 것이 아니라 우연적으로 생겨난 결과물이라고 보는 것이다.우리는 그것을 단순히 기업 문화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228-)


한가지 확실한 점은 둘 사이의 파트너십에는 엄청난 상호신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그들이 라이처스 베이브를 운영하던 첫 7년동안 연인이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서로 간의 신뢰는 확실히 특별했다.그 기간 동안 디프랑코는 끊임없이 순회공연을 다녔고, 이는 두 사람 모두에게 상당한 육체적,정신적 피로를 가져왔다.그녀와 피서는 스트레스를 줄이고자 로드매니저 겸 운전사 역할을 담당한 음향기사를 고용했다.누구도 애니와 음향기사인 앤드류 길크리스트가 사랑에 빠질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404-)


이 책은 기업 경영과 스몰 자이언츠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기업 경영에 있어서 '스몰 자이언츠'는 '작은 거인'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으며, 기업의 입장으로 보면,'강소기업'에 해당된다.작지만 강한 기업, 수익성이 튼튼하고, 꾸준히 성장을 하는 기업, 기업을 운영하면서,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는 기업이 되기 위한 비결을 이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다.즉 현재 자신의 위치에서 무리하게 확장하지 않고, 기존의 기업 경영의 역량을 십분 발휘하여, 내가 할 일들을 찾아가는 과정 속에 차별화된 기업 경영이 포함되고 있었다.즉 기업 경영에 있어서 생길 수 있는 무분별한 리스크를 제가하는 것이며, 그 과정에서 만에 하나 생길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미리 처리 할 수 잇게 된다.


수많은 기업들이 성장 과정에서 잠재력을 찾고, 그 잠재력을 키워 나가기 위해서 노력하는 경우가 있다.그 과정에서 기업 경영의 리더인 기업 ceo는 기업 경영의 초심을 잃어버리고 ,무리한 확장을 하게 된다.자기 자본으로 기업 확장을 하지 않고, 외부에서 대출이나 여러가지 루트로 자본을 끌어들이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문제점들을 짚어 나가고 있으며, 스몰자이언츠의 강점과 약점을 서로 보완하는 방법을 찾아나가고 있다.즉 기업 경영 방식을 바꾸고, 기업을 무리하게 확장을 함으로서 기업을 꾸려 나가는데 있어서 불확실한 상황에 놓여질 수 있다 자금 압박을 받을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수익성 악화로 인해 발생하는 무리한 대출은 기업 스스로 위기에 대처하지 못하는 이유가 된다. 하지만 무리한 기업 확장보다 고객의 만족에 충실하면서,지역 사회에 기업 공헌도를 높여 나가면서, 사회적 일자리를 늘려나간다면, 기업과 지역사회의 상생이 가능해지며, 기업 경영에 있어서 생길 수 있는 문제들을 풀 수 있다.이 책을 읽는 이유가 무엇이며,외형적 성장이나 규모 경영보다는 탁월한 비전을 앞세워 시대의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이 지속적인 성장을 꾀할 수 있고, 100년이 넘는 역사의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또한 기업 스스로 시대의 변화에 따라가는 것보다 스스로 기업 생존의 루트를 찾아낼 수 있고, 시대의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강소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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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조조전 6 - 치세의 능신, 난세의 간웅
왕샤오레이 지음, 하진이.홍민경 옮김 / 다연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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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는 정예부대를 이끄는 용맹한 장수이고, 종요사직의 문을 열고자 스스로 투항하여 내게 허락했다.장차 내 오른팔이 될 인물을 여자 때문에 죽이기에는 너무 아깝다.그러나 그를 제거하지 않아도 문제다.만약 하나 군대를 이끌고 나를 추궁하려 달렺든다면 완성을 손에 넣는 일에 차질이 생길지도 모른다.문제의 핵심은 그를 죽이는 일이 인정과 도리 그 어디에도 부합하지 않다는 것이다.(-9-)


나 조조는 왜 유아독존의 별들의 빛을 어둠 속에 감추려고만 하는가? 어찌하여 나 스스로 밝은 달이 되어 모든 별이 나를 둘러싸고 빛을 내게 하지 못하는가? 어째서 진등과 유비 같은 이들을 잠재적인 적으로만 보는 것인가? (-95-)


조조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황한 기색을 드러냈다.예형이 오만방자한 말을 함부로 내뱉는 동안 조조는 그저 방관한 채 논쟁에끼어들지 않았다.욕을 먹는 사람이 많을 수록 자신의 과오를 깨닫는 이도 많아지기 때문이았다.(-206-)


진등은 이 참혹한 광경을 끝까지 지켜보았다.진등에게 여포와 그 패거리는 도적놈에 불과했다.여포는 살인과 약탈 밖에 모르는 그런 놈들을 없애는 것은 들짐승을 사양하는 것과 별반 다를게 없었다. (-319-)


원소는 기주, 청주, 유주, 병주를 평정했고 ,최대 병력이 10만을 넘어선 만큼 군사적으로 우세했다.조조는 천자를 받들어 허도를 세우고, 조정의 실권을 장악해 정치적으로 우위를 점했다.이 두 세력은 천도 문제를 두고 대립하지만 뜻대로 풀리지 않는 공성전 탓에 말목이 묶인 상태였다. (-359-)


여포는 손을 뻗어 그것을 잡으려 했지만 두 팔은 이미 꽁꽁 묶여 있는 상태라 꼼짝할 수 없었다.그동안 여포와 함께 수많은 전쟁터를 누비며 무수한 목숨을 앗은 그의 분신과도 같은 방천화극이 눈  깜짝할 사이에 풍덩 소리를 내며 물 속으로 사라졌다,수면 위로 동심원의 파문을 남긴 채. (-375-)


삼국지 조조전을 왜 읽어야 하는가 질문한다면, 조조가 바로 난세의 간웅이기 때문이다.기회주의자이면서 냉혈한 같은 존재감을 보여주는 입지적인 존재 조조는 유비와 다른 리더로서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것을 불법으로 취해서라도 가져애 했던 조조는 점점 더 중국의 패권에 다가가고 있었다.


중국은 여전히 춘추전국 시대였다.원소가 있었고, 원술이 있었고, 조조와 유비가 있었다.각자 자기의 위치에서 자신의 영역을 넓혀가게 된다.다만 여포만은 자신의 실력에 도취해 망나니처럼 행동하고 있었다.힘을 제대로 쓸 줄 모르는 여포는 살인과 약탈을 반복하게 되고, 결국에는 조조의 손아귀에 삼겨지게 된다.한편 이 소설에서 조조는 자신이 아끼는 장수라는 이와 대치하게 되는데, 장수의 뒤에는 모사꾼 가후가 있었다.서로에 대해 너무나 잘알고 있었던 지라 두 사람에게 피를 부르는 일은 불가피해졌다.하늘 아래 두개의 태양은 없는 것, 하후돈은 결전에서 자신의 왼쪽눈을 잃게 되고, 조조는 분개하고 말았다.조조의 측근이었던 아들 조앙과 조카 조안민의 죽음으로 인해 조조는 상심에 잠기게 된다.하지만 조조는 더 큰 일을 치루기 위한 하나의 과저으로 치부하게 되고, 자신의 길을 걸어가게 되었다. 천하의 패권을 쥐고 싶었던 조조 앞에 가로 놓여진 장수의 죽음과 여포의 죽음, 그럼으로서 조조 앞에는 이제 천하의 패권을 쥐고 있는 원소가 남아있었다.죽이지 않으면 죽임을 당하는 중국의 역사적인 흐름을 되짚어보게 되었으며, 조조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이며, 리더의 역할에 대해서,조조의 처세술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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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스 형사 해리 홀레 시리즈 10
요 네스뵈 지음, 문희경 옮김 / 비채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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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스있잖아. 곁에 둔 책략가보다 더 똑똑한 정치인은 없다는 말이 있지? 최고의 자리로 올라가려면 반드시 자기보다 똑똑한 사람들을 옆에 두라는 말도 있고,그런데 슬슬 당신이 나보다 똑똑한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려고 해.미카엘,사실 그 경찰을 죽인 범인도 못 잡았잖아.지금은 혼수상태에 빠진 하나 처리하지 못해서 쩔쩔매고,그러니 당신이 나랑 섹스까지 안 하려고 할 때는 나로선 이런 의문이 들 수 밖에.'나 이 남자랑 뭐 하는 거지?'대답 좀 해봐."(-61-)



"여기서 연쇄살인범은 기술적이고 기계적인 용어에 지나지 않습니다.정식 진단이 아닙니다."스톨레 에우네가 급히 덧붙였다."두 사람 이상을 살해했고 다시 살인을 저지를 수 있는 사람을 지칭합니다.알았죠?" (-193-)


베아테는 소파 팔걸이에 다리를 올리고 개브리얼 번이 의자에 앉은 채 불편하게 꼼지락거리는 장면을 보았다.눈썹과 아일랜드 억양 때무이었다.미카엘 벨만 같은 눈썹,시인의 운율,그녀가 만나는 그 남자에게는 이런 면이 있었다.우선 강렬한 뭔가가 있었다.그리고 그는 오늘 밤 그녀가 집에 혼자 있다면서 그가 이 집에 오면 안 되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했다.그리고 그의 배경이 있었다.(-356-)


"안톤 미테트가 죽기 전에 해준 말요.그 병원의 어떤 사람하고 싸우거나 관계를 맺었다는 얘기.하지만 이건 질투에 사로잡힌 남편이 저지른 살인이 아니라 경찰 살인마가 저지른 짓이라고 말했어요.앞 뒤가 맞아떨어지는 거 맞죠? 수업 때 보신 것처럼 제가 연쇄살인에 관해서는 엄청 읽었거든요."(-500-)


해리의 삶에 관해서는 많이 알아요.그 분을 연구했다고 볼 수 있죠.그분은 제 우상이었고,전 그냥 어리석은 소녀였어요.그분을 위해 경찰 살인사건을 수사하기까지 했고,제가 도움이 될 줄 알았어요.전 ,그냥 아무것도 모르는 학생이에요.그분한테 모든 게 어떻게 착착 들어맞는지 가르치려 들었죠.해리홀레에게 경찰 살인마를 잡을 방법을 알려주고 싶었어요."실예는 다시 억지로 미소를 짜내며 고개를 저었다. (-580-)


누군가의 불행은 어떤 이에게는 따스한 온기이고, 행운이다.그것은 인생에 있어서 결코 피할 수 없는 본질이며 진실이다.불편한 진실이기도 하고, 우리는 언제나 불특정한 상황에 놓여질 때 이런 본질적인 가치가 문득 떠오를 때가 있다.나에게 위기가 나타나거나 불행이 찾아올 때 ,그 불행을 스스로 자조섞인 목소리로 위로해야 할 경우이다.스스로의 불행을 인정해야 하는 그 순간은 반드시 우리 앞에 나타날 수 있고, 나 스스로 나를 달래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이 소설에서 주인공이자 유능한 형사 헤리홀레가 이런 경우가 바로 그런 케이스였다. 요네스뵈의 소설 <폴리스> 는 경찰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보편적으로 경찰은 범죄를 해결하는 보조적인 역할에 불과하다.유능한 형사 헤리 홀레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소설 <폴리스>는 경찰이 보조적인 위치가 아니라 맨 앞에 내세우고 있었다.그건 경찰이 범조자를 잡는 존재가 아니라, 범죄의 피해자이기 때문이다.불특정 경찰에게 복수를 꿈꾸는 자,그 안에는 헤리 홀레 형사도 포함되고 있었다.헤리홀레 시리즈 아홉번 째 이야기 <팬텀>을 읽고 난 뒤, 열번 째 이야기 <폴리스>를 읽어야 하는 이유다.이 소설 속에서 헤리 홀레 앞에 나타난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전편을 미리 읽어보는 것이 효과적이다.전편 <팬텀>에서 헤리홀레는 어떤 이유로 인해 형사로서의 일을 그만두고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 유능한 형사 헤리 홀레는 경찰 현장에는 없지만 그가 남겨놓은 조직은 있었다. 군나르 하겐을 중심으로 한 경찰 조직은 폴리스 킬러의 범인을 찾기 위해서 분주하다. 하지만 그들은 유능한 형사 헤리홀레만큼의 직감을 가지고 있지 못하고, 결국 이 폴리스 킬러를 잡기 위해서 헤리홀레가 다시 나서게 된다.


유능하다는 것은 우상과 동등한 말이 될 것이다.헤리홀레가 경찰에서 벗어나게 되고, 무능한 미카엘이 신임경찰청장을 맡게 되는데, 구관이 명관이라는 걸 신임경찰청장 미카엘의 횡보를 보면 자세히 알 수 있다.헤리 홀레보다 뛰어나지 못한 미카엘은 자신의 문제를 부하 직원  스톨레 에우네에게 일임하게 되는데,그로 인해서 미해결 범죄는 고스란히 군나르 하겐 몫으로 돌아가게 되었다.또한 소설은 우리를 예기치 않은 곳으로 인도하고 있다.헤리홀레의 여자 친구 라켈 페우케와 즐거운 밀담과 속삭임을 즐겼던 헤리 홀레는 결국은 수사 현장에 복귀하게 되고, 자신의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결코 유쾌할 수 없는 경찰 살인사건,그 사건의 내막에는 경찰에 대한 분노와 복수심이 있으며, 범인은 자신을 잡기 전에는 결코 경찰 살인을 멈출 의지가 없음을 분명하게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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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써달라고 한 적 없는데요? - 더 이상 충고라는 이름의 오지랖은 사절합니다
유민애(미내플)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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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반면 단점은 착해서 이해하지 않아도 될 것,공감하지 않아도 될 것도 받아들인다는 점이다. 나는 이 지나친 공감능력 때문에 피해 의식까지 느낄 정도였다. 최근 공감능력이 주목받는 이유가 자본주의 포식자들이 나 같은 사람을 이용하기 위함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말이다. (-22-)


내가 사이비 교주형 나르시시스트를 믿고 거르는 이유는 단 한가지다. 타인의 부실한 자기 확신의 틈을 파고들어 뿌리부터 흔들며 자신의 입맛대로 바꾸려고 하기 때문이다.그리고 자신이 꿈꾸는 꿈의 무대에 제대로 된 보상도 없이 상대방을 동원하려고 한다.알고보면 그 꿈이란 것도 박약한 현실 감각 때문에 내면 깊은 곳에서 항상 시달리는 불안을 위로하기 위한 것일 때가 많다.결국 그들은 관심이라는 배터리가 필요할 뿐이다. (-61-)


난 적극적으로 죄책감을 품고 살 것이다.이미 내가 누군가의 희생과 양보에 큰 빚을 졌음을 기억할 것이다.그럼에도 나는 내 뜻대로 살고자 하는 사람임을 기억하고, 다만 생존 자체를 명분으로 삼고 마냥 이기적으로 살지는 않으려 노력할 것익다.가능하다면 언젠가 누군가를 위해 무엇이든 하며 헌신할 것이다.내가 할 수 있는 건 잘해봤자 이 정도다. (-110-)


사실 미안한 마음은 잘 안 생긴다.타인의 처지를 이해해야 생기는 마음이기 때문이다.그런데 상대방은 당장 화가 나 있는데 어떻게 해야할까? 그땐 상대방의 감정과 입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이 관계를 존중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164-)


아차피 우리는 반드시 상처로부터 회복하는 법을 배워나가야 한다.어떤 관계든 이별은 있다.백년해로한 부부도 죽음이 그들을 갈라놓는다.시련을 극복하는 법을 익히면 그 어떤 것보다 탄탄한 자기 신뢰를 얻을 수 있다.내가 멋진 사람이라는 자기 신뢰보다 나는 시련을 극복할 수 있다는 자기 신뢰가 훨씬 믿음직하다. (-211-)


문제는 젊음이 반드시 지나간다는 것이다.선택으로 얻었어야 할 시행착오를 얻지 못하고 나이만 먹게 되면, 자라직도 못하고 시들어버린 작은 가능성을 들고 어떻게든 그럴듯하게 속여 팔아야 한다.할 줄 아는 것은 많지만, 신뢰를 줄 수 있는 경력이 없어 이리저리 떠돈다. (-254-)


우리 속담에 '중이 네 머리 못 깎는다'가 있다.내 문제는 내가 스스로 해결하기가 힘들다는 것을 속담을 빗대어 말하고 있다.특히 우리 사회는 내 문제를 풀지 못하면서 ,남의 문제에 관심가지고 접근하는 경우가 많다.책에서는 그런 사람들을 사이비 교주형 나르시시스트라 부른다. 현실 속에서 사이비 교주형 나르시시스트를 우리는 통칠하여 사이코라 부르고 있다.또한 우리는 내 문제에 대해서 간섭하는 것을 불필요한 오지랖이라 부르고 있다.문제는 이러한 오지랖이 한 사람이 아니라 우리 삶 곳곳에 암초처럼 퍼져 있다는 점이다.예기치 않은 장소에서 예기치 않은 시간에 누군가에 의해서 충고와 조언을 얻게 된다. 그것이 지금 당장 나에게 이로울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나에게 무익한 충고이고, 조언들이다. 그건 그들의 조언이 획일적이고 천편일률적이기 때문이다.같은 사람, 같은 상황에서 같은 정보를 알고 있잇는 사람들이 타인에게 상처를 주는 조언과 충고는 결국 나의 에너지를 갂아 먹는다.명절 때면 친척들에게 듣는 충고와 조언이언제나 천편일률적이다는 걸 보면 깨닫게 된다. 이런 부분은 우리 사회의 문화적인 부작용이다.개인의 생각보다 관계 속에서 만들어진 생각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관계가 끊어지는 것에 대해서 우리 스스로 불안과 걱정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으며, 그것은 내 문제를 풀지 못하는 이유가 된다.


이 책이 등장한 이유는 여기에 있다.즉 이 책은 중이 내 머리를 깍을 수 있게 도와준다.일단 먼저 불필요한 충고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선긋기가 필요하다.나의 에너지를 갂아먹는 사람들은 우리의 마음 언저리의 약한 부분을 너무 잘 알고 있다.그래서 상처를 반복적으로 주고, 그것은 나의 문제에 대해서 스스로 풀지 못하는 이유와 명분이 되고 있다.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정답과 오답 사이를 오가는 나에게 정답을 콕 집어서 말한다면 당장은 나에게 도움이 되지만, 큰 안목으로 보면 나에게 해로운 조언이다즉 스스로 실패나 실수를 마주할 대 생기는 문제들,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복적지에 가기 위해서 돌고 돌아야 하지만, 그럼으로서 스스로 자기 문제를 풀수 있는 힘이 된다.멀리 돌아서 목적지에 도착하지만, 그 순간이 나에게 소중한 자산이 될 수 있다. 누군가 풀어주는 정답 찾기가 아닌 내가 가지고 있는 문제에 대한 정답을 스스로 풀 수 있어야 한다.더 나아가 이 책을 읽으면 나의 문제를 볼 수 있는 힘이 된다.거울 앞에 서 있는 나에게 나의 다양한 모습들을 마주할 수 있게 되고, 나자신의 여러가지 모습들에 대해서 죄책감을 느끼지 않고, 인정하고,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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