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만드는 여자
김정하 지음 / 북레시피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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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문명의 탄생지인 메소포타미아는척박한 곳이었다.유프라테스강과 티그리스강이 만나는 지점인 그곳은 비옥한 토양으로 인해 야생밀과 보리와 같은 곡물을 얻을 수 있는 곳이었지만 강수량이 적고 해마다 강물이 범람하는 곳이었다.(-65-)


나만의 맥주를 만들고, 브루펍을 운영하고, 각종대회에 출품하고 또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나는 어느새 '국내 1호 여성 브루마스터' 라는 타이틀을 갖게 됐다.처음이라는 단어는 언제나 신선한 설렘을 안겨주는 것 같다. 여성 1호 브루마스터라는 타이틀이 달린 이후 내 생활도 다시 새롭게 변했다. (-93-)


이틀동안 촬영을 계속했다.첫날 촬영은 수제맥주를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홈브루민 방법을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췄고 다음 날은 상업 양조에 대한 전반적인 그림을 담았다.이틀 모두 맥주 만드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다 보니 이야기를 하는 방송보다 더 신경이 쓰였다. (-166-)


지난 겨울부터 내가 가장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은 일은 남양주에 터를 내린 바네하임 제 2양조장이었다.사업을 시작한 지 15년 만에 확장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신경을 쓸 수 밖에 없었다.무엇보다도 제조시설과 매장 크기가 1호점에 비해 훨씬 크기 때문에 부지 선정과 건물 신축, 인테리어까지 무엇 하나 수월히 넘어가는 일이 없었다. (-235-) 


비가 오면 생각나는 게 맥주와 맥주 안주다.스포츠 경기에서도 맥주는 빠지지 않는 단골 손님이다. 맥주의 맛은 배고픔과 술을 마시면서 느끼는 분위기가 아닐까 싶다.축제를 즐기거나 어떤 행사에 있어서 맥주가 빠지지 않는 것은 맥주는 우리에게 대중적이고 서민적이기 때문이다.적당히 마시면 나에게 건강을 채워주는 맥주의 즐거움은 우리가 놓칠 수 없다.이 책을 쓴 김정하 씨는 대한민국 여성 최초 브루마스터로서, 공장에서 찍어낸 맥주가 아닌 소비자의 다양한 맛과 취향에 적합한 수제 맥주를 개발해 나가는 사업가로 발돋움하고 있다.


맥주는 우리의 인류와 함께 하였다.메소포타미아 문명 부터 지금까지 명맥을 잃지 않고 이어져 나갈 수 있었던 이유는 전세계 곳곳에 밀과 보리의 생산지가 확산되어 있어서였다.맥주가 하나의 식량 자원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인간의 생존과 직결되고 있었기 때문이다.저자는 특히 커다란 양주장을 만들어서 브루마스터 1호로서 자신의 존재 가치를 드러내고 있으며, 사업가로서 발돋움하고 있다.특히 요즘 창업해도 성공하기 힘든 세상에서 브루마스터로서 맥주를 만드는 일을 한다는 것은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고, 기존의 맥주 맛에 탈피해 소비자가 원하는 맛의 맥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브루마스터가 맥주를 어떻게 만드는지 갸늠하게 된다.수제 맥주를 실제 만드는 대회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수제 맥주의 깊은 맛을 홍보하기도 한다.더 나아가 브루마스터 1호로서 자부심과 겸손함을 간직하고 있으며,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는 맥주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즉 예민하고 까다로운 입맛을 가지고 있는 한국인들에게 맞는 맥주는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사람마다 천차만별인 맥주의 특징을 이해할 수 잇고, 제2의 여성 브루마스터를 꿈꾸는 이들에게 필요한 책이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다.대한민국 트렌드에 발맞춰 남다른 도전을 꿈꾸는 김정하씨의 용기와 도전,특별한 인생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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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일을 한다는 것
양동현 지음 / 바른북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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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고객 마음속의 상대적 위치를 결정하는 요소와 방법을 마케팅 믹스전략이라고 한다.마케팅 믹스란 4p'S라고 하며, 제품 종류, 가격 설정, 홍보와 광고, 입지와 공급 경로 둥의 요소를 짜 맞추는 일을 의미한다. (-66-)


먼저 만족이라는 말은 항상 고객의 관점이라는 생각을 먼저 하여야 한다. 고객이 사전에 기대하는 느낌이나 수준과 같은 '사전 기대감'과 실제로 구입 또는 사용 중에 느끼는 '사용실감'을 비교하였을때 만족 여부가 나타난다는 것이다.(-131-)


오늘날과 같은 개인주의적 가치관을 중시하는 자유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각자 개인들의 내면적인 마음의 자유로운 현상은 자기 자신의 만족과 이익만을 추구하는 경향에 있어서, 대부분의 이익이 권력을 가진 소수에게 집중되는 경향을 가게 된다. (-168-)


인간 개인의 삶은 그것을 평가하는 잣대가 없으므로 잘살고 못 사는 것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없다.그러나 경영조직 운영은 그 목적에 달성 정도와 앞으로 가능성 정도에 따라서 평가해 보고 더 잘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잘못되고 있는 점은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는지? 궁리해보고 더 나은 점이 있다면 이를 행동으로 실천해보면서 궁극적으로 본래의 목적을 잘 달성하도록 해당 조직의 제도와 구성원의 행동을 변화하도록 할 필요가 있게 된다. (-210-)


직장에서 일을 하는 것은 내가 소속된 곳에서 원하는 것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스스로 밥값을 할 수 있어야 온전한 직장인이 될 수 있고 인정받게 된다.그렇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있다.제1차 산업혁명으로 부터 지금까지 대량생산 체제로 나아가면서, 사람들의 성향을 보면 각기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성과가 좋은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으로 분류하고, 그 가치를 매기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정성적인 평가와 정량적인 평가 기준을 만들어 놓고,직장인들에게 각기 다른 점수를 매기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그래서 직장인들에게 필요한 것은 스스로 존재감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그 안에서 스스로 돋보이는 것 뿐만 아니라 내가 누구에게 필요한 존재이며, 어떻게 쓰여져야 하는지 알고 있어야 한다.책에서는 마케팅과 경영전략에 큰 비중을 두고 있는데,마케팅과 경영전략에 대한 지식은 직장인으로서 기본 요건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즉 스스로 능력을 갖추고 잇는 직장인, 역량이 충분한 직장인이 되기 위해서는 회사나 기업 내에서 자신이 직장 내의 구성원으로서 자질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기업 내에서의 만족도를 높여 나가갸 한다.스스로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구별하고, 직장 처세술에 밝아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더 나아가 직장인으로서 회사 안에서의 변화에 대해서 촉각을 기울여서 그 변화에 잘 적응해 나갈 수 있어야 직장인으로서 인정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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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과 공존하는 나는 통생명체다 - 내 안의 우주
김혜성 지음 / 파라사이언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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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은 자연친화적이다.아니 수천년 ,수만년 동안 자연에 적응해온 결과물이며, 소우주라 부른다.그래서 하나의 작은 우주의 공간을 파헤치려면,오랜 시간이 걸리게 된다. 하지만 우리의 몸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내 몸은 어떻게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서 존재하고 ,살아가는지 그 과정 하나 하나 내밀하게 살펴볼 수 있다.


이 책은 내 몸을 통생명체라 한다.수조개의 세포들이 모여 있는 인간의 몸은 세포들의 삶과 죽음과 엮여 있다.우리는 그것을 알면서도 간과한다.돌이켜 보면 장이 튼튼해야 건강할 수 있다고 말하는 이유는 우리 몸이 통생명체였기 때문이다.특히 장이 튼튼하려면, 내가 먹었던 음식물이 입으로 잘 들어왓다가,남아있는 찌꺼기가 잘 빠져 나가야 한다.그것을 우리 스스로 놓치고 살아가고 있으며,내 몸을 나 스스로 지켜야 하는 이유다.돌이켜 보면 그렇다.나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것은 나 자신이며, 내 몸을 스스로 잘 다룰 수 있어야 한다.특히 우리 몸에 해로운 화학물질들은 내 몸을 해롭게 할 뿐만 아니라 미샘물에 있어서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특히 향이 나는 물건들은 우리에게 유혹이며, 구매욕을 자극시킨다.저자는 치과의사로서 우리의 치아 제를 미생물과 엮어 나가고 있다.특히 치약을 쓰는 것보다는 내 이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자연 친화적인 방법응 써야만 하는 이유가 명확해지고 있다 또한 변비가 생기는 이유는 무엇이며, 내 건강을 잘 유지 하기 위해서는 변비에서 탎출할 수 있어야 한다.식습관을 바꾸고 식이섬유를 즐겨 섭취해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내 몸을 나 스스소 지킬 수 있는 것,내가 내 몸을 통 생명체라고 인식하고 관리하는 것,헬리코박테 균이 내 몸에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지 생각해 볼 문제이다.궁금하게 만드는 책,미생물과 공존하면서 내 몸을 스스로 지켜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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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를 위한 사장 수업 - 교과서도, 정답도 없는 사장의 길을 가는 당신에게
김영휴 지음 / 다른상상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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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문제는 책임의 원인을 나에게로 둔다.
내 삶의 중요도 우선순위의 룰대로 찾는다.
가장 근본적인 문제의 답부터 찾고 해결한다.
가장 난도가 높은 순서대로 찾는다.(-47-)


창업은 생존 게임입니다.생존 게임은 체력 게임이고, 체력 게임은 지구력 게임이며, 지구력은 곧 정신력을 의미합니다.이런 함수 관계를 잘 따져봐야 합니다.창업은 내가 손에 쥐고 있는 걸 쓰는 게임입니다. (-103-)


사업을 잘한다는 것은 '얽키고 설킨 복잡도'가 높은 일을 해결한다는 뜻이다.복잡계 난이도 경영은 나를 아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나를 잘 알려면 문제 속에 뻐져 있는 나를 직면하면 된다. (-208-)


나중에는 남아있는 직원이 한 명도 없는 거에요.'왜 이렇게 직원들은 내 말을 안 듣지?'하고만 생각했는데,가만히 앉아 생각해보니 말을 듣지 않은 건 직원이 아니라 나였더라고요.그들의 말은 전혀 들어주지 않은 채 조직을 이끄느라 애쓰고 있는 내가 보였던 겁니다, (-230-)


나의 힘듦과 화남으로 상황을 지배하고 상대를 제압하는 일은 소통지능이 낮은 사람들이 써먹는 어설픈 목력이니 가급적 하지 말라고 권하고 싶습니다.혹 그런 일이 생겼다면 상황 설명과 함께 사과를 하고,제가 했던 것처럼 미리 이해를 시키는 것도 방법일 것입니다.(-291-)


사람들은 각자 세상을 바라보는 프리즘이 다르다.각자의 경험이 다르고, 살아온 궤적이 다르며,과정에서 서로 같은 곳을 보면서 생각이 다를 수 있다.창의성을 중시하면서,획일적으로 바뀌는 이유는 우리 스스로 각자가 보는 세상의 프리즘이 같다고 착각하기 때문이다.중요한 것은 이 책을 통해서 사업을 할 때 자신의 입장과 상황을 파악하는 능력이다.특히 창업을 할 때 자신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는 이들은 성공적인 창업이 아닌 실패할 수 있는 창업으로 바뀌게 된다.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사장 수업이다.즉 우리 스스로 사장 수업을 통해서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고,새로운 곳으로 발돋움 할 수 있다.


사람들이 창업에 대해 머뭇거리는 이유는 리스크 때문이다.여기서 리스크는 꼬여있는 매듭을 뜻한다.매들을 잘 풀 수 있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이 있을 때, 사람들은 두 사람을 비교하게 되고, 나에게 유익한 곳,유리한 곳을 찾게 된다.용기있는자,치밀한 즉 창업을 할 때 잠재 고객 확보  뿐 아니라, 잠재 고객은 무엇을 얻고자 하는지 니즈파악을 정확하게 할 수 있다.더 나아가 창업을 할 때는 헛발질을 하지 않아야 한다.우리 스스로 헛발짓을 하게 되는 이유를 살펴보자면, 나 자신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지 않아서였다.자신이 창업을 할 때 적합한 사람인지,아니면 창업을 하면 실패할 사람인지 본인 먼저 파악되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찾고,내적 성장을 통해 본인 스스로 창업과정에서 성공적인 창업 모델,모범적인 사장이 될 수가 있다.창업을 통해서 자신의 자산을 불릴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각 때 비로서 성공적인 창업가로 우뚝 설 수 있다.전업주부에서 용기를 통해 사업을 꾸려 나가게 되면서, 창업가로서 자신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사회적 연대를 통해서 성공적인 창업가로 발돋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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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발레가 내 삶도 한 뼘 키워줄까요? - 어른이 되어 키가 컸습니다 Small Hobby Good Life 2
곽수혜 지음 / 팜파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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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속 내 모습을 
민망해하거나 부끄러워하는 게 아니라,
지금의 내 모습을 비약과 과정 없이 수용해야
앞으로 어떤 부분을 발전시켜야 할지
길이보이기 시작한다.(-39-)


턴 아웃은 그간 마음 깊은 곳에 숨겨 두었던 나의 어리석음과 못난 마음을 드러내게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누군가를 이기기 위해 발레를 하는 것은 아닌데, 나는 무엇이 그렇게 욕심나고 급한 걸까?나는 나의 출발점이 있고, 나만의 속도가 있다.못난 내 모습을 인정하면서 조급함과 욕심을 내려놓으니 몸도 마음도 한결 가벼워진 기분이다.(-72-)


최근 마음이 안들었던 날, 일기에 이렇게 썻다.
'발레 동작 플리에처럼 더 깊이깊이 내려가고,무너지지 않고 끝까지 버텨서, 다시 우아하고 꼿꼿하게 솟아 오를 것이다.그렇게 아름다운 플리에를 배우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자.'
플리에를 연습하면서 생각했다.힘든 순간을 버티는 것만으로는 동작이 완성되는 게 아니라는 것을,내려갔다면, 그리고 이를 악물고 버텼다면 ,다시 올라와야 한다. (-113-)


발레에서 완벽한 동작을 위해서는 몸의 근본적인 움직임을 이해해야 한다.움직임이 시작되는 지점, 에너지의 근원, 힘의 뿌리를 파악하고, 그것을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자기 몸을 이해하지 않고, 탐구하지 않고서는 얻을 수 없는 통찰이다. (-162-)


타인에게 내 삶의 행복을 맡기는 것은 그만큼 손쉽게 행복을 빼앗기는 일이다.타인의 인정은 언제든 거둬들일 수 있고,다른 사람의 기준은 언제든 변할 수 있기 때뮈다.남들만큼 살지 않으면, 남들처럼 살지 않으면, 남부럽지않게 살지 않으면 불행한 삶일까? 왜 나의 행복을 남이 규정하는 걸까? 내 삶의 드라마를 써 내려 가는 사람은 나 자신인제 말이다. (-247-)


사람들은 각자 취미가 있다.십자수를 두는 경우도 있고, 우표를 수집하는 경우도 있다.미술관,박물관을 찾아가는 것도 각자의 취미이다.취미라는 것은 내 삶을 풍요롭게 하고, 내적 성장을 위해서다.하나에 몰입할 수 있고,내가 좋아하는 것에 빠져들수 있다면,그것은 하나의 취미가 되기에 충분하다.이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요소들,나에게 행복을 얻기 위해서 필요한 것 하나 하나 짚어 나가게 되고,작가 곽수혜님은 발레의 매력에 빠지면서,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생각해 볼 기회를 얻게 된다.


발레는 '창조와 예술의 대척점'이라 한다.몸짓의 우아함 속에서 나의 몸을 타인에게 내보이게 된다.발레복과 레오타드를 입고, 나의 몸 하나 하나를 사람들에게 보여준다는 것은 날 것 그대로의 내 몸을 타인에게 투영하는 순간이다.특히 저자처럼 부끄럽고 수줍음 많은 사람에게 발레는 하나의 큰 용기이며 도전이다.자신의 몸의 굴곡들을 다 보여준다는 것, 발 끝으로 서고, 끝까지 버티는 힘, 턴어라운드를 통해서 나 자신의 몸짓 하나 하나를 사람들이 안다는 것은 얼굴이 뻘게 질 수 있는 부분이다.그래서 더 노력하게 되고, 더 열심히 하게 된다.하지만 발레는 내 뜻대로 하고 싶다고 되는 운동이 아니라는 것을 스스로 깨닫게 된다.


발레를 하면 우리는 무엇을 얻게 되는 걸까,발레는 내 몸의 근육 하나하나의 특징을 파악하게 해준다.어릴 적 유연했던 내 몸이 성장하면서,어른이 되면서, 점점 더 굳어가게 된다.골반이 뒤틀리고, 허리가 구부정해지게 되는 것이다.발레는 그런 나의 왜곡된 몸매를 바로 잡아주는 운동이다 .내 몸이 바로 잡혀 있지 않다면, 발끝으로 서 있는 것조차 쉽지 않다.그래서 처음 발레 초보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서는 동작이다.한달 내내 시도하는 똑같은 동작과 운동들은 자기 스스로 채찍질 하게 되고, 자존감 마져도 무너질 수 있다.하지만 스스로 절대적인 시간,절대적인 연습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발레동작 터득을 통해서 깨닫게 된다.즉 발레를 하게 되면, 다른 것에도 도전할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되고, 무엇을 하던 간에 절대적인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고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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