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인적인 필연성의 흔적이 드러나 있는 이 사건에서 인간의 몫은 아무것도 없다. - P77

양쪽 모두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성공한 것은 정확히 계산한 자였다. 나폴레옹은 그루시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는 오지 않았다. 웰링턴은 블뤼허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는 왔다. - P79

이 1815년은 일종의 서글픈 4월이었다. 유해하고 유독한 낡은 현실이 새로운 몸치장을 하고 나섰다. 허위가 1789년과 결혼하고, 신권이 헌장의 탈을 쓰고, 의제(擬制)가 입헌제가 되고, 편견과 미신과 딴생각이 헌법 제14조**를 가슴에 부둥켜안고서 자유주의로 겉을 칠했다. 뱀의 탈피였다. - P89

장 발장은 형무소에서 죄수 번호가 바뀌었다. 그는 9430호라고 불렸다. - P106

인생의 모든 만남에는 직감이 있다. 어린아이는 두려워하지 않았다. - P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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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나온 속담들 정말 있는거 맞아? ㅋㅋ

애써 나오려다 말고 배만 더부룩하게 만든 방귀는

종종 죽음을 불러온다네.

저승 언저리를 헤매는 변비증 환자가 시원한 방귀 한 번 뀔 수 있다면

목숨까지도 건질 수 있는 것을. - P24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해서는 엉덩이로 바람을 뿜어댈 필요가 있다" - P33

변소에 가고 싶은 욕구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짐’이라 할 것이다. 그건 모든 걸 제쳐 놓고 신속하게 충족시켜야만 할 욕구다. 그걸 등한시하면, 앞서 예를 든 라틴지방의 마귀처럼 난처한 상황에 봉착할 테니까 말이다. - P75

반론의 여지가 없는 논증을 통해 반대파들은 하나같이 설복당했고, 결국에는 위생 원칙 중에서 방귀뿐만 아니라 트림까지도 자유롭게 방출하는 것이 좋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논증의 내용은 키케로의 『서한집』 제9권에 자세히 나와 있는데, 그중에서도 다음과 같은 권고는 특히 주목할 만하다. 즉 매사 본성이 요구하는 대로 행동해야만 한다는 내용 말이다. 이처럼 훌륭한 교훈을 그대로 따르다 보면, 정숙함이랄지 예절을 빙자한 점잔 떨기는 더이상 내세울 수칙이 못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제아무리 그런 것들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해도, 생명 자체나 건강을 유지하는 일보다 그것이 우선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편견에 워낙 깊이 사로잡혀 거기서 벗어나기 힘들어하는 사람이 있다면, 우리는 그에게 애써 방귀를 참으라고 하기보다는, 방귀를 뀌면서도 슬그머니 위장하는 방법을 권할 것이다. - P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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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가 두 시간만 더 일찍 시작되었던들 오후 4시에는 끝났을 것이고, 블뤼허는 이미 나폴레옹이 승전한 뒤에야 전장에 당도했으리라. 우리들에게 포착되지 않는, 어떤 무한에 어울리는 비상한 우연이란 그러한 것이다. - P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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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화창하고 바람 선선한 날씨^^
감기몸살로 며칠만에 바깥 나들이,, hows books 고고!!
어버이날 선물로 강매 ㅋㅋ 어린이날 선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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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털루 전투의 산을 넘어보자:;

전투에는 언제나 국지전으로 변질하는 어떤 순간이 있다. 그러한 때에는 전투가 따로따로 쪼개져 무수한 세부 싸움으로 흩어지는데, 그러한 싸움은 나폴레옹 자신의 표현을 빌리자면 "군대의 역사에 속한다기보다는 오히려 각 연대의 역사에 속한다." 역사가는 그러한 경우에 그것을 개괄할 확실한 권리가 있다. 그러나 그는 그 싸움의 주요한 윤곽을 파악할 수 있을 뿐이고, 아무리 충실한 서술가라 할지라도 전투라고 부르는 그 무시무시한 먹구름의 형태를 절대적으로 고정할 수는 없다. - P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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