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에 사촌동생 결혼식으로 급하게 다녀온 뒤 다음에 올 때 좀 여유를 가지고 책 구경도 하고 커피 마시며 책도 읽어야지 라고 하였으나,, 이번엔 더 급하게, 차에서 기다리던 둘째의 "빨리 집에 가자" 아우성에 15분만에 책 2권과 커피 2잔과 마들렌 2개를 포장하여 슝~ 집으로 갔다. 일단 집에 들어가면 다시 나오지 않을 것 같아 포항에 진입하자 마자 서점으로 직행한 것이 패착인가. 아니다, 집에 가면 귀찮아서 다시 안 갔을 것 같다. ㅎㅎㅎ



서울에서 새벽 4시 출발하여 군위에서 놀다가 천천히 저녁 먹기 전에 집에 가려고 했으나 너무 추워서 대충 빨리 놀고 서점 들렀다가 집에 갔다.


나의 사랑 태리 언니가 나온 '리틀 포레스트' 촬영지에 가서.




'발로 차는 자판기'도 한 번 씩 차보고.




발차기 점수에 따라 간식이 다르다. 다양한 불량 간식(?)으로 나온다. 집에 가서 술안주와 아이들 간식으로 잘 먹었다.




B급 취향에서 구매한 책은 <가부장제의 창조>와 <관내분실>

<제2의 성>이 있으면 사려고 했는데, 없어서(<다락방의 미친 여자>는 있었다~) 이 책으로 구매. 이 책 언제 읽을지 알 수 없으나, 페미니즘 책 읽을수록 - 몇 권 읽지 않았으나^^ - 너무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가부장제, 그 놈은 도대체 어떤 놈이길래, 몇 천 년, 몇 백 년 동안 이렇게 공고하게 유지될 수 있는가. 읽으면 속 시원하게 알 수 있을까. 물론 책을 이해해야 알겠지....
















<관내분실>은 SF 좋아하는 남편이가 결제하기 전에 급하게 고른 책. 김초엽 작가가 대상과 가작을 동시 수상한, 그 유명한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품집이다. 깁초엽 작가 단편 2편은 <우빛속> 단편집으로 이미 읽었으나, 다시 읽어보야야겠군. 내가 유일하게 읽을 수 있는 SF 작가라고나 할까.

















<세월>과 <H마트에서 울다>는 동생이 가져다준 책. 동생이 올 봄 이사 준비로 읽은 책은 바로 바로 처분 중이라. <아버지의 해방일지>랑 해서 3권 가져왔는데, <아버지의 해방일지>는 조카가 가져갔다. <세월>은 세월아 네월아 하며 읽었다는데 지루한가. 아니 에르노 읽은 2권(<사건>, <남자의 자리>)은 얅은 책이라 읽을 만 했는데, 이 책은 생각보단 두껍네. <H마트에서 울다>는 소설인 줄 알았는데 에세이였구나.


















이렇게 설 연휴에 가족과 함께 하느라 책은 거의 읽지 못하고 책 부자만 되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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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3-01-26 17: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햇살님의 b급 취향 넘 좋습니다 😆

햇살과함께 2023-01-27 12:28   좋아요 1 | URL
제 취향은 항상 B급 ㅎㅎ

바람돌이 2023-01-26 18: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옥수수 브이콘 제가 좋아하는 간식입니당.... 저거 완전 달달고소... ^^ 이빨은 좀 아파요.
이런 글 볼때마다 저긴 어딜까 막 가보고 싶어요. 포항의 서점 B급취향 기억할게요. 다음에 가봐야지.... 또 이 글 보니까 막 아니 에르노 책 가진게 3권인데 그것부터 빨리 읽어야 하는데 막 이러게 되네요. ^^

햇살과함께 2023-01-27 12:30   좋아요 1 | URL
브이콘, 저는 콘칩인 줄 알았는데 엄청 딱딱하더라고요. 바람돌이님 가신 이터널 저니에 비하면 B급 ㅎㅎ

책읽는나무 2023-01-26 20: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리틀 포레스트 촬영지가 저기였어요?
포항인가요? 오호~
발로 차는 자판기!!ㅋㅋㅋ
자야 넘 오랜만~ㅋㅋㅋ
책들도 좋네요.
네 권 중 두 권은 읽었네요ㅋㅋ
H마트는 사려고 벼르기만~^^

햇살과함께 2023-01-27 12:31   좋아요 0 | URL
군위에요~ 대구 위에.
자야 라는 과자를 아세요?
전 첨 본 것 같아요.
 

알라딘, 이제 매장에서 커피 안팔아요?

설 연휴에 시댁 가족들이 우리집에 오면 커피원두가 좀 부족할지 몰라 좀 일찍 퇴근하며 오랫만에 알라딘 가서 커피 사야겠다 하고 일부러 알라딘 매장을 갔는데 커피가 없다!!

코로나 기간 동안 매장 자리는 계속 폐쇄했어도 원두나 테이크아웃 구매는 가능했는데 아예 커피 카운터를 없애버리고 서가로 바꿨네. 드립백이랑 커피 도구만 좀 팔고. 아니, 미리 좀 알려주지(알려줬는데 나만 몰랐나…). 일부러 한 정거장 더 갔는데 말이다..

알라딘 어플 찾아보니 공지사항에서 못 찾겠고, 원래 커피 파는 매장은 원두 표시가 있었는데 다 없어졌네. 이제 오프라인에서 안 파나보다… 어쩔 수 없이 집에 가는 길에 스벅에서 구매.

커피는 실패했지만 지하철역에서 빅판 아저씨 만나서 오랫만에 빅 이슈 한 권 샀다. 선물로 주신 홍삼 젤리도 받고.

<술라>는 2주 전에 알라딘 매장에서 샀는데, <페미니즘 이론과 비평> 8장 들어가기 전에 내일부터 읽어야지. 연휴에 얼마나 읽을지…

내일 집으로 새벽 출발.. 이제 취침..(내가 운전 할 거 아니지만..)

모두 설 연휴 잘 보내세요~ 놀러다녀야 하는데 춥다니 어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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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3-01-20 23: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설에 시댁가족들이 모두 햇살님 집으로 오는군요. 아 그건 진짜 더 힘들거 같은데....
힘내세요.
명절 잘 보내시고요.

햇살과함께 2023-01-21 22:17   좋아요 0 | URL
저희 시어머님이 음식 다해오셔서 괜찮아요~~ 저는 과일깎고 설거지만 해요^^ 다만 책 읽은 시간 없다는 문제^^ 명절 잘 보내세요~~

2023-01-20 23: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1-21 22: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서니데이 2023-01-21 06: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햇살과함께님 설연휴 잘 보내시고 새해복많이받으세요.^^

햇살과함께 2023-01-21 22:18   좋아요 1 | URL
서니데이님도 연휴 잘 보내세요^^

새파랑 2023-01-21 10: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커피원두 내려드시는 햇살님은 바리스타? ^^

즐거운 설 명절 보내세요~!!

햇살과함께 2023-01-21 22:20   좋아요 1 | URL
ㅋㅋ 주로 커피메이커로 내립니다
가끔 주말에만 핸드 드립 합니다^^
설 명절 잘 보내세요~~!!

은오 2023-01-21 16:5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허 일부러 더 갔는데 없었다니... 그럴때 너무 싫던데요 ㅜㅜ
즐거운 설연휴 보내세요 햇살님~!!^ㅁ^

햇살과함께 2023-01-21 22:23   좋아요 1 | URL
그러게요 알라딘 밉다~!!
은오님도 연휴 잘 보내세요~
2월에 제2의 성 화이팅해요~!!

책읽는나무 2023-01-21 23: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멋진 시어머님!!^^
즐거운 연휴 되시길 바랍니다♡

햇살과함께 2023-01-22 07:49   좋아요 1 | URL
제가 부덕한 며느리!!^^ ㅋㅋ
요리는 이제 완전히 포기하셨어요 ㅋㅋ
책나무님도 연휴 잘 보내세요~~
 

크리스마스에 갔던 천안 보부아르 서점에 다시 다녀왔다.


다시 간 이유는,, 이 서점은 책을 사면 책 권 수 만큼 '뽑기'(캡슐뽑기 기계 아시죠? 100원 동전을 넣고 돌리면 동그란 플라스틱 캡슐에 고무인형 등이 들어 있는..)를 해서 나온 등수에 해당하는 상품을 주는데, 지난 번에 남편이랑 나랑 각자 책 한 권 씩 사서 1번씩 뽑기를 했는데, 남편이가 1등에 당첨되었기 때문이다!! 그 와중에 나는 6등. 일명 참가상. 6등 상품은 하루견과 1봉지와 자유시간 1봉지.. 나란 인간 인생에 한번도 추첨에 당첨되어 본 적이 없는 인간이다.


1등 상품이 그 건물 4층에 있는 게스트하우스 1박 숙박권이었다. 단, 1월 이내, 주중에만 가능하다는 조건. 서점지기 분께서는 축하한다고 하시는데, 우리는 난감해졌다. 남편이는 휴가를 쓸 수도 없고, 굳이 일부러 천안에 올 일도 없고. 다른 사람에게 양도가 가능하냐고 물어보고, 혹시 2등 상품으로 변경하면 안되냐고(2등 상품은 책 1권 이었다). 지인에게 양도는 가능하고, 상품 변경은 안된다는 슬픈 답변.. 그래서 생각하고 알려드리겠다고 연락처 받고 오면서.. 이걸 누구에게 줘야 하나. 천안에 볼 것도 없고(독립기념관? 현충사?), 추운 겨울에 할 것도 없고, 맛집도 없고(병천순대?). 당첨은 되었는데 기쁘지 않고 고민만 생긴..


그러다 그냥 내가 하루 휴가를 내어 방학인 집돌이 둘째를 데리고 쉬다 오기로 결정..


가서 책 한 권 또 사고. <보가트가 사랑할 뻔한 맥주>!! 제목도 좋고 표지도 너무 맘에 듬. 이것도 읽고 바로 알라딘에 팔지 모르겠지만 맥주 책이니깐^^ 게다가 목차를 보니 내가 사랑하는 카페 공드리가 나온다~ 뽑기는 둘째가 했고, 5등에 당첨^^ 고양이 간식이다. 설에 언니네 냥이들에게 선물로 줘야겠다.




숙박을 하면 1층 동양취미라는 카페에서 1인 1음료와 1디저트를 먹을 수 있다. 음료와 디저트 모두 굿굿!




사진 찍기 전에 둘째가 한 입 먹어버린 마늘 스콘;;




갬성숙소 사진 몇 장(벽면 사진 밖에 없는 이유는 둘째가 거실 테이블에 보드게임을 셋팅하고 있었는데, 사진을 절대 찍지 못하게 하기 때문). 숙소에 TV가 없다. 세탁기도 있고, 전자레인지, 토스터기, 블루투스 스피커는 있지만 TV는 없다. TV는 이 갬성에 용납되지 않는 물건인 것이다.







어제 살포시 내린 눈. 저 또랑물은 원성천. 저 나무들이 벚나무라 봄에는 원성천 벚꽃길이라는데 좀 앙상할 것 같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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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3-01-16 22: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라도 1등 당첨 대신 2등 하면 안 되겠냐고 물어봤을 거 같아요.ㅎㅎㅎ

햇살과함께 2023-01-16 23:12   좋아요 1 | URL
그죠~~ 확률 셋팅 되어 있어서 안된다고 ㅋㅋㅋ

바람돌이 2023-01-16 22:5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천안에 볼것도 없고 할것도 없고 맛집도 없고 병천순대에서 빵!!! ^^
그래도 숙소는 진짜 예쁘네요. 저도 천안은 굳이 안갔던거 같아요. 가볼까 하다가도 딱히 어디를 가야 할지.... 그래서 지나가는 곳이었던듯요. ^^

햇살과함께 2023-01-16 23:15   좋아요 1 | URL
그래서 아침은 순대국밥이었습니다 ㅋㅋㅋ
숙소는 진짜 이뻐서 보드게임(둘째 데려가는 대가의 노동?)과 독서와 음악감상만 하고 왔어요 ㅋㅋㅋ

책읽는나무 2023-01-17 06:1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뭔가 의도된? 당첨 선물 같네요?
무조건 가야 해!
가봤더니 TV가 없어!
밖에도 갈데가 없어!
그래서 왠지 책 읽기 딱 좋은 예쁜 게스트 하우스^^
근데 또 눈이 왔네요?^^

햇살과함께 2023-01-17 09:49   좋아요 1 | URL
사실 1등 당첨 확률이 더 높은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ㅋㅋㅋ
저희 남편도 저랑 똑같이 그런 행운이 없는 사람인데 말입니다~

새파랑 2023-01-17 08: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천안 삼거리
천안 호두과자

아닌가요? ㅋ 그래도 1등이라니 부럽습니다 ㅋ

햇살과함께 2023-01-17 09:51   좋아요 0 | URL
아. 천안 호두과자가 제일 유명하죠 ㅎㅎㅎ
호두과자, 터미널에서 하나 사오려다가
애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냥 패스했네요~
잘 쉬다 왔습니다~

다락방 2023-01-17 08: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저는 얼씨구나 숙박권 썼을 것 같아요. 저는 제가 갈 곳에 아무것도 없어도 그냥 마트랑 까페만 있어도 좋기 땜시롱 ㅋㅋㅋㅋ 그리고 외관도 너무 괜찮은데요? 보부아르 서점 너무 좋네요. 저도 한 번 가봐야겠어요. 천안이란 말이죠? ㅋㅋ 오케오케 ㅋㅋㅋㅋㅋ

햇살과함께 2023-01-17 10:04   좋아요 0 | URL
저 동네 유일한 갬성건물입니다 ㅋㅋㅋ
건물주가 진짜 궁금해짐 ㅋㅋㅋ
누구 줘야하나 고민만 하다가 생각을 바꾸어, 잘 갔다 왔어요~

자목련 2023-01-17 09: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2등으로 바꿀 수 있냐고 할 것 같은데, 이런 색다른 추억을 남기니 1등도 좋을 것 같아요.

햇살과함께 2023-01-17 10:08   좋아요 0 | URL
네~ 2등으로 바꾸었으면 경험해보지 못했을 거에요~
여행 가면 무조건 돌아다녀야 한다는 생각만 했는데,
숙소에만 머물러 있는 것도 가끔 해볼 만하네요!

기억의집 2023-01-17 10: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 그래도 좋았을 것 같어요. 하루일박이면 평범한 일상에 변화를 줄 수 있고, 둘째와 오붓하게 즐기다 오셨네요!!

햇살과함께 2023-01-17 10:14   좋아요 0 | URL
네~ 블루투스 스피커로 둘째가 좋아하는 팝송 틀고 둘째가 좋아하는 보드게임 하며 조용히 즐기다 왔어요~
 

지난주 월요일 정희진 선생님의 매거진 토크 뒤늦은 인증이다. 지난주는 바빠서 짧은 페이퍼도 남길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이제서야 남긴다.


정희진 선생님의 강의를 듣거나 목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고 오로지 책만 몇 권 보았기 때문에(그리고 인터넷에 떠도는 선생님 사진, 뭔지 아시죠?) 내가 머리 속으로 상상한 이미지나 목소리가, 텀블벅 1차 파일럿 음원을 들으면서 왕창 깨졌다. 그리고 매거진 토크에서 본 선생님의 이미지나 목소리에는 더 왕창 깨졌다.


책과 음원은 정말 정제된 것이었구나. 선생님 말씀처럼 팟빵 PD님이 선생님의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말들을 이어 붙이느라 고생이 많으실 것 같다는 심심한 위로를..


정희진 선생님은 너무 웃기면서도 너무 박식하시고 수줍어 하시면서도 하고 싶은 말이 많으시고 궁금한 것도 많으신 분.. 새로운 지식인 인간을 본 것 같다.


가끔 강연을 들으러 가도 저자 싸인 안 받는데, 선생님 싸인은 받고 싶어서 줄을 섰다. 여기서도 선생님의 수다 내공이 나올 줄이야. 싸인 줄이 그리 길지는 않았는데 싸인 받으시는 분들이 대부분 지인(과거의 학생이나 강의 참석자, 진짜 지인 등등)인지라 싸인 하시면서 대화를 하시느라 시간이 오래 걸렸다는..






준비한 떡보다 참석자가 적어서 떡도 하나 더 가지고 왔다.




페미니즘의 도전 다시 읽으려고 벼르고 있었는데, 새로 받은 책으로 읽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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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곡 2023-01-16 21: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재미있으셨겠어요!!! 월요일 밤 잘 보내십시오~~~

햇살과함께 2023-01-16 22:43   좋아요 1 | URL
서곡님도 굿밤되세요^^

잠자냥 2023-01-16 22:4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니 떡 또 줬어요?! 부럽다 ㅋㅋㅋㅋ

햇살과함께 2023-01-16 23:04   좋아요 1 | URL
ㅋㅋㅋ 신청자보다 참석자가 적어서 떡 엄청 많이 남았잖아요? 그래서 나갈 때 떡 가져가고 싶은 사람들은 하나씩 더 가져갔어요. 너무 많이 남으면 주최측도 처치곤란일터.. 자냥님은 너무 일찍 나가느라 ㅋㅋㅋ

잠자냥 2023-01-16 23:27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 전 그 떡 갖고 와서 강연 가고 싶었으나 못 간 친구에게 하나 줬더니 넘나 좋아하던데, 늦게 나가서 아예 하나 더 받고 갈걸! ㅋㅋㅋ

바람돌이 2023-01-16 22:5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앗 햇살님도 오셨구나.... 공쟝쟝님 알아보셧을 텐데 그럼 인사 하셧으면 저도 그덕에 햇살님이랑 인사도 했을텐데 말이죠. ㅎㅎ 저는 기차 시간이 있어서 사인은 못받고 그냥 왔어요.
그런데 저 떡은 솔직하게 말해서 좀 맛없지 않던가요? ㅎㅎ 저도 딸과 같이 가서 각각 하나씩 두개 받았는데 집에와서 와 떡이다 하고 덤비던 우리집 식구들이 다 맛이가 없다 이러면서 안먹어....ㅠ.ㅠ

햇살과함께 2023-01-16 23:08   좋아요 1 | URL
저 시간 맞춰 오느라 못찾아봤어요 그리고 싸인 기다리다 보니 다 가셨더라구요? ㅋㅋㅋ
떡 하나 더 챙겨왔는데 진짜 맛이 별로라 (식감이 쫄깃하지 않고 퍽퍽했죠?) 애들이 안 먹어서 제가 아침 저녁으로 먹어치웠네요 ㅎㅎㅎ

바람돌이 2023-01-16 23:11   좋아요 1 | URL
저는 결국 다 못먹었습니다. ㅠㅠ

잠자냥 2023-01-16 23:28   좋아요 2 | URL
맞아요. 떡은 맛 없어서 다행…. (응 뭐가 다행? ㅋㅋㅋㅋㅋ)

scott 2023-01-16 22:5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 햇살님!
이 감동의 후기!

떡 맛나 보입니다 ^^

햇살과함께 2023-01-16 23:09   좋아요 3 | URL
저의 고정관념을 왕창 깨트리신^^
떡이 맛없었다는 게 함정 ㅋㅋㅋ

바람돌이 2023-01-16 23:11   좋아요 4 | URL
떡 맛없다니까욧!!! ㅎㅎ 저 떡순이인데도 저 떡은 진짜 맛이가 없었어요. 보기좋은 떡이 맛없을수도 있다는 예외의 법칙 탄생요. ㅎㅎ

햇살과함께 2023-01-16 23:16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

잠자냥 2023-01-16 23: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진짜 퍽퍽한 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햇살과함께 2023-01-17 09:33   좋아요 1 | URL
그니까요. 하나 더 가져온 거 후회함...그러나 다 먹었습니다^^

책읽는나무 2023-01-17 06:3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
아...햇살님 후기 넘 웃겨요! ㅋㅋㅋ
저도 매거진 신청해서 이번에 희진샘 목소리 처음 듣고 어????😯😲 했다가 몇 편씩 적응되고 나니 혼자 한 번씩 빵빵 터지면서 들었어요. 직접 가서 듣는다면 전 혼자 엄청 웃었을 것 같아요. 샘 넘 재밌으시던데요?
근데 저자 싸인 받는데 지인들이 많아 일일이 대화 하시느라 시간이 많이 걸린다니..아, 샘 넘 재밌으시다!! 떡도 준비 많이 했는데 떡이 맛 없어!!!!! ㅋㅋㅋㅋ
천안 숙소 후기도 그렇고, 희진샘 강연 후기도 그렇고...저 이 새벽에 졸립다가, 잠이 확 깼습니다.ㅋㅋ
희진샘 넘 사랑스러워요~^^
책만 읽었을 땐, 좀 엄격하고, 근엄하고, 신중하고 그러신 줄 알았는데....넘 친근하시군요?
어쩌면 그래서 희진샘이 인기가 많으신 건가?
손글씨체도 희진샘 같아요^^

햇살과함께 2023-01-17 09:36   좋아요 1 | URL
책나무님 잠을 깨워드렸다니 기쁘네요^^
싸인 받으시는 분들 대부분이 펜심 가득하신,
이미 여러 번 강의를 들으신 분들인 것 같더라고요.
저도 책만 보고 무척 진지하신 분인 줄,, ㅎㅎㅎ

자목련 2023-01-17 09:2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 후기를 관계자가 본다면 다음엔 맛있는 떡 선택에 고심하지 않을까 싶어요. 떡도 중요하니까요. ㅎ

햇살과함께 2023-01-17 09:44   좋아요 1 | URL
떡 중요하죠^^
선물로 받았는데 맛없으면 신경 쓰고도 욕 먹는 안타까운 상황이;;

그레이스 2023-01-17 09:3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넘 궁금하네요
정희진쌤!
직접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후기입니다.

햇살과함께 2023-01-17 09:46   좋아요 2 | URL
저도 희진 쌤 강의는 어떨까 무척 궁금해 했는데,
직접 보니 너무 좋습니다~ 너무 다릅니다 ㅎㅎ
그레이스님도 꼭 뵐 기회가 있기를!

단발머리 2023-01-17 10:4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사람들이 이래서 팬클럽 가입하나봐요. 선생님 이야기, 강연 후기, 떡 이야기까지 완벽합니다.

저도 선생님 처음 만난 날의 충격을 (저는 두번째도 충격 ㅋㅋㅋㅋㅋ) 잊을 수가 없습니다. 이제 쪼금 익숙해져서요. 이번에 매거진의 첫번째 에피소드는 선생님이 너무 차분하신 거예요. 그래서 아.... 우리 선생님도 변하셨네, 방송인 다 되셨어요, 했거든요. 근데 뒤쪽 에피소드는 안 그렇대요 ㅋㅋㅋㅋㅋㅋㅋㅋ 활기가 넘치시고요.

저렇게 정성스레 싸인 해주신다면 저도 줄 설 걸 그랬어요. 저는 전에 한 번 싸인 받아서 그날은 그냥 패쑤했는데요. 올려주신 사진 보니 급 안타깝습니다.

떡이야기로 말씀드리자면... 저희도 온 가족 반기던 떡이 냉대를 받았지만 ㅋㅋㅋㅋㅋ 선생님의 사랑에 항상 목말라하는 저는.... 마른 목을 커피로 축여가며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맛없는 떡도 먹을 수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3-01-17 11:06   좋아요 1 | URL
떡.... 선생님에 대한 사랑으로 목이 메는 줄 착각했던 떡.........ㅋ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23-01-17 11:19   좋아요 3 | URL
두 가지 경우입니다. 쌤에 대한 사랑으로 목이 메고요 ㅋㅋㅋㅋㅋ 백설기가 너무 야무져서 또 목이 메고요 ㅋㅋㅋ (컥컥!!)

햇살과함께 2023-01-17 16:50   좋아요 2 | URL
단발머리님의 선생님에 대한 찐 사랑이 느껴집니다 ㅋㅋㅋ
말씀만으로도 다시 목이 메네요 ㅋㅋㅋ
 

알라딘 선물 잘 받았습니다~

올해도 서재/북플과 독보적 50으로 2개 받았어요~
작년에는 같은 걸로 2개 왔는데 올해는 다양하게 보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다이어리 잘 안써서 작년에 받은 건 조카랑 남편 지인에게 선물했는데 내년에는 마티스 미니 다이어리는 제가 써야겠어요!

내년에도 신나게 달려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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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2-12-27 23:1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디자인은 다르지만 둘 다 다이어리네요.
두 가지 받으셔서 하나는 저랑 같은 디자인인데 무민 달력과 마티스 디자인도 예쁘네요. 햇살과함께님 따뜻한 연말 보내세요.^^

햇살과함께 2022-12-28 09:11   좋아요 2 | URL
마티스 너무 이뻐요^^
서니데이님도 남은 연말 잘 마무리하시고요~

독서괭 2022-12-28 00: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햇살님 축하드립니다^^ 아래거 두개는 저랑 똑같아요!

햇살과함께 2022-12-28 09:13   좋아요 1 | URL
독서괭님도 축하드립니다^^
알라딘에서 다양한 조합으로 보내주네요~
피너츠 다이어리도 이쁜데 너무 크고 무거워서 휴대용으로는 마티스가 좋네요!

새파랑 2022-12-28 08: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거랑 똑같은거 받았어요 ㅋ 내년에도 화이팅 하세요~!!

햇살과함께 2022-12-28 09:14   좋아요 1 | URL
새파랑님도 계속 화이팅입니다~
내년 전작읽기 작가는 누구일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