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moo님의 서재에서 퍼온 명단입니다)


<대안교과서 한국 근현대사> 집필진과 감수진이랍니다.

 

[집필]

이영훈 설대 경제학부 교수

김재호 전남대 경제학부 교수

김용직 성신여대 정외과 교수

주익종 낙성대 경제연구소 연구위원

김일영 성대 정외과 교수

김영호 성신여대 정외과 교수

김광동 나라정책연구원 원장

김세중 연대 국제관계학과 교수

김종석 홍대 경영학과 교수

전상인 설대 환경대학원 교수

박효종 설대 윤리교육과 교수

김영환 <시대정신> 편집위원

 

책임편집 이영훈 설대 경제학부 교수

편집        김배균 뉴라이트재단 정책위원

 

[감수]

유영익 연대 국제대학원 석좌교수

이인호 설대 서양사학과 명예교수

이주영 건대 사학과 명예교수

차상철 충남대 사학과 교수

복거일 문화미래포럼 대표


이들의 자격요건에 대한 문제는 yamoo님께서 자세하게 제기하였습니다.  여기서는 그저 욕만 보태렵니다.


이자들의 계보를 추적해보면 친일파 새끼도 있고, 군정세력에 동조했거나 부역한 자들도 있고, 학문적 계보에서 친일과 독재세력에 부역한 자들의 제자도 있고.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역사의 전문성은 보이지 않지만, 온갖 똥덩어리를 버무려 놓은 면면이다.  


언젠가 새로운 세상이 오면 이런 자들은 학계에서, 그리고 사회에서 매장되어야 마땅하다.  부정선거를 통해 박근혜가 정권을 잡는 바람에 아직 처벌되지 못한 학계의 4대강 부역자들과 함께 한데 심판하여 숨쉬고 밥먹고 똥을 싸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못하게 만들어버려야 한다.  이들은 지식인기를 포기했고, 대한민국 국민이기를 포기했으며, 한국민족이기를 포기한 악당들이며, 무엇보다 사람이기를 포기한 똥만도 못한 '것'들이라 하겠다.  역사와 글을 함부로 대하면 5대로 아들을 낳으면 내시와 고자만 나오고, 딸을 낳으면 창부를 낳게 된다는 중국 고사의 저주에서 볼 수 있듯이 이자들이 행한 악행은 절대로 용서 받지 못할 것이다.  


어떻게 보면 이들은 박근혜씨와 추종세력 보다 더 나쁜 '것'들이다.  지식인임을, 학계의 사람임을 내세울 자격이 없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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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개 2015-11-05 0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번 국정화 교과서 집필진 최몽룡 명예교수는 제자들이 몸으로 말렸는데도
국정화 교과서는 자신의 업이이라며 사명감을 가지고 집필하신답니다.

하아..........

transient-guest 2015-11-05 15:01   좋아요 0 | URL
최모씨는 부디 빠른 시일 내에 그 업과 함께 소멸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실력있고 인지도 높은 전문가들은 설사 보수라고 해도 절대 참여할 수 없는 일이니까, 실무진은 이상한 것들로 꾸미고 이름만 얹을 것들은 `원로`라는 노망든 `것`들로 꾸린 것이겠죠.
 

단언컨데 이토 준지는 천재임이 틀림없다.  호러쟝르를 즐기지는 않지만 단순한 호러와는 차원이 다른 이토 준지의 서리얼한 작품세계는 정말 특이하다.  특히 이 세계관이 기괴한 것은 작품 속에서 일어나는 이상한 일들이 노멀한 사회현상이나 이상작용으로 인식된다는 점이다.  즉 등장인물들은 그들의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공포를 느낄 지언정, 그것이 이 세상에서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는 인식을 하지 않는 것이다.  그저 이상한, 하지만 일어날 수 있는 현상으로 받아들여지는 것.  그것이 이토 준지의 작품을 매우 서리얼하게 만드는 것 같다.   써머타임이 해제되어 통상의 퇴근시간이 되면 거리는 이미 어두워지기 시작한다.  하루 종일 비가 오던 흐린 날씨.  이런 날 하필이면 머리를 식히기 위해서 지난 주에 받은 그의 신간 단편집 몇 권을 읽어버렸다.  어떻게 집에 가지?










예전에 이토 준지 호러 컬렉션으로 나왔던 작품이 이토준지 공포박물관이라는 새로운 시리즈로 나왔는데, 이것도 빼놓지 말자.


추운 겨울에 먹는 냉면의 맛이 각별한 것처럼, 쌀쌀해진 늦가을에 들여다보는 이토 준지도 꽤나 좋다.  다만 가능하면 집에 가족이 함께 있을때 읽도록 하자.  괜히 밤에 자다가 온갖 무서운 이야기를 떠올리면서 가위에 눌려 고생할 수도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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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oo 2015-11-03 2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토 준치의 공포 작물들 좋지요...2000년대 초반 아주 열독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지금은 잊혀져 버렸네요^^ 그래도 공포..하면 이토 준치입니다~

transient-guest 2015-11-04 07:55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저도 호러 컬렉션 이후에 계속 기다렸는데, 조금씩 단편이 모여 나오네요.ㅎ

몬스터 2015-11-05 2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무서운 건 시러요 ㅎㅎ 영화도 책도 ㅎㅎ

transient-guest 2015-11-06 03:25   좋아요 0 | URL
영화는 확실히 싫어하구요, 책도 그다지. 근데 이토 준지 호러는 좀 다른 것 같아요. 무섭다기 보다는 서리얼한 ㄴ낌이...ㅎ
 

마쓰모토 세이초의 이번 책은 그간 읽었던 작품들과는 달리 무척이나 가볍고 허술한 추리를 요구한다.  기실 추리극이라고 하기도 어려울 만큼 낮은 수준의 범죄이야기로써, 트릭이라기 보다는 일종의 휴먼 드라마라고 하는 편이 더 맞겠다.  제목 그대로 나쁜 놈들로 시작해서 나쁜 놈들로 끝나는 이야기에서 어쩌면 선한 인물이라고는 형사나 조역에 불과한 등장인물들 정도이고, 나머지는 당한 놈이나 가해자나 모두 한통속으로 물고 물리는 악당들이다.  치열한 두뇌게임을 요구하는 악행도 아니고, 그저 생활범죄에 가까운 파렴치한 행각들이 주를 이루는데, 치정관계, 금전관계, 뭐 이딴 정도.  딱히 반전이라고 할 것은 없는 결말 조차도 결국은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수준의 좀더 교묘한 악당의 plot으로써, 엄청 빠르고 쉽게 읽힌다.  추리소설로는 그저 그랬지만, 극화로는 잘 풀어나갔을 것 같다.  그래서인지 여러 번 remake된 드라마의 소재였다고.  마쓰모토 세이초는 역시 사회-정치-경제에 관련된 실화를 바탕으로 쓴 작품이 더 좋다.


돌아온 '월간 히가시노'.   나온지 좀 됐지만, 이번에 구했는데, 읽을 때에는 무척 재미있지만, 두 번 읽게 되지는 않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은 이젠 가능하면 중고로 구한다.  


형제가 유성우를 보기 위해 부모 몰래 밤중에 집을 나선 사이 부모가 살해된다.  그 여파로 모든 것을 잃고 보호시설에 수감된 형제는 그 후 14년 간 힘을 합쳐 살아남기 위해 닥치는 대로 사기행각을 벌인다.  그런데, 가장 최근의 사기대상으로 선발된 순박해 보이는 체인점 사장의 아들을 엮는 과정에서 그의 아버지가 부모를 살해한 범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이 계획은 부모를 살해한 범인을 잡기 위한  것으로 수정된다.  '유성의 인연'이라는 낭만적인 제목에 어울리지 않는 살인사건, 그리고 이를 추적해가는 경찰과 형제의 이야기인데, 결말을 보면 제목이 은근히 잘 지어졌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만, 역시 '유성의 인연'과 작품의 전체적인 느낌은 잘 들어맞지는 않는 것 같다.


마샨은 계속 읽고 있지만, 다른 책 한 권은 여행에세이를 가장한 자계서의 느낌이 강해서 중간 부터 대충 던져놓게 되었다.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기대했지만, 계속 여행에서 무엇을 얻어라, 혼자 가는 여행은 이럴 때 필요하다는 취지의 이야기만 늘어놓고 있어 지겹게 느껴진다.  듣자하니 바이럴 마케팅이라는 해괴한 수작질에 알리딘의 서평이 이용되는 경우가 없지는 않다고 하는데, 조심해야 할 듯.  아무튼 끝까지 읽기는 하겠지만, 기대는 별로.  이덕일 선생의 책은 손도 못대고 주말이 지나가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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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알라딘에 주문한 책들이 무려 두 패키지나 한꺼번에 도착했다.  차에 문제가 있어 오전은 auto-mechanic shop에서 보내고 오후에 출근해서 급한 메일 답변만 하고 책 리스팅을 완료하였다.  집에 있는 책들만 모두 database에 넣으면 되니까, 새로 들어오는 책들은 밀리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곧 일찍 퇴근하고, 길었던 이번 주를 마감할 것이다.  들어가면서 gym에 들려서 운동을 하고 푹 쉴 생각이다.  


내일은 간만에 사우나에 가서 뭉친 어깨 근육을 풀어보고 낮잠도 좀 자려고 한다.  이번 주말에 읽을 책들을 간추려 보았다.








'내가 혼자 여행하는 이유' - 그냥 궁금해서. 솔직히 제목에 낚였다면 낚인 것인데, 심리/여행 베스트셀러라는 소개 때문에 약간 긴가민가하다.  

'나쁜 놈들 - 상/하' - 마쓰모토 세이초의 신작이 실로 오랫만에 나왔다.  물론 번역으로써의 신작이지만, 어쨌든 반갑다.  세월호 침몰을 둘러싼 미스터리, 조희팔 미스터리, 사라진 7시간의 비밀 미스터리 등등 이야기꺼리가 넘쳐나는 요즘인데, 이걸 제대로 다뤄줄 작가가 없다는 것이 아쉽다.  마쓰모토 세이초가 굵직한 일본의 사회-정치-경제사건을 다뤘던 것처럼 글을 써줄 사람이 없나?  

'마션' - 계속 조금씩 읽고 있다.  그가 살아있는 것이 지구에서 관측되었다.  

'매국의 역사학, 어디까지 왔나' - 예의상 조금이라도 읽을 예정이다.

운동을 하면서는 여전히 '메소포타미아의 살인'을 읽을 것이니까, 여섯 권을 두루 건드리게 될 것이다.  다 끝내지는 못하겠지만, 꽤 기대되는 주말이다.  급한 일처리도 끝냈기 때문에 다음 주에는 active하게 업무를 밀고 나가서 가급적 밀리지 않도록 노력할 생각이다.   그러니까 주말은 푹 쉴 수 있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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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2015-10-31 14: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말은 푹 쉴 수 있다.... Yeahhhhhh :)

transient-guest 2015-11-03 02:30   좋아요 0 | URL
어느새 월요일...ㅎㅎㅎ 써머타임 해제로 몽롱한데, 가을의 첫 비가 오네요. 빗소리가 참 좋습니다.
 
마션 - 어느 괴짜 과학자의 화성판 어드벤처 생존기
앤디 위어 지음, 박아람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영화를 먼저 볼까, 책을 먼저 볼까 고민하다가 통상의 진리에 따라 책을 먼저 보기로 했다.  

영화가 나오면, 그리고 히트를 치면 언제나 그렇듯이 커버가 바뀐다.  그 나름대로 수집할 가치가 있겠지만, 내가 산 책은 연초엔가 2014년 말엔가 월스트리트저널에서 추천할 당시의 오리지널 커버이다.  그것도 하드커버.  난 페이퍼백보다는 하드커버를 선호하는데, 일단 보관하기도 좋고, 보기도 좋고, 책을 갖고 여행을 다닐 목적이 아닌 이상 하드커버가 진리라고 본다.  


책을 열자 첫 페이지의 다음과 같은 문장이 나에게 반갑다고 인사를 한다.  "I'm pretty much fucked."  한국어로 번역된 문장이 이 느낌을 원문 그대로 전달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게다가 조금 지나고 나니 살아남기 위해서 주인공이 자신의 전공을 살려 농사를 짓기 위한 계획을 세우면서 계속 나오는 건 'shit'이다.  좀더 점잖은 언어도 아니고 계속 어떻게 하면 'shit'을 사용하여 거름을 만들지 궁리를 하면서 심지어는 남들이 남기고 간 진공포장된 'shit'을 사용하기로 한다.  그러다가 다음 문장에서 이미 난 뒤집어지고야 말았다. 'My asshole is doing as much to keep me alive as my brain.'


이제 겨우 첫 열 페이지 정도를 읽었을 뿐인데, 이 책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다.  그리고 영화를 보고 싶은 유혹은 시시각각 몰려든다.  네러티브 구조에 딱 맞는 목소리와 감성을 가진 맷 데이먼이 주연이라서 더욱 더 Rainmaker시절 그의 네러티브가 떠오른다.  유혹과 싸워 이겨야 한다.  다 읽지도 않은 주제에 이리 글을 남기다니.  하지만, 너무 웃겨서 참을 수가 없다.  이건 나눠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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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5-10-29 1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 저도 영화보기 전이며 이 책 사뒀는데 기대되네요! >.<

transient-guest 2015-10-30 02:45   좋아요 0 | URL
전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혼자 푸념하다가 말하다가 하면서 스토리가 전개되는게 마치 느와르 같기도 하구요.

붉은돼지 2015-10-29 1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책은 읽지않았고요...
영화는....글쎄.... 저는 별로더라구요....조금 지루하고.... ^^;;;
호평 일색이어서 기대를 너무 많이해서 그런것 같기도 하구요....

transient-guest 2015-10-30 02:46   좋아요 0 | URL
원래 호평 일색이면 기대가 커서 조금은 `이게 뭐야?`라는 생각을 하기도 하지요.ㅎ 책은 재미있어요. 근데 관건은 번역이 아닐까 싶습니다.

Alicia 2015-10-29 1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저는 왜 영화가 먼저 보고싶을까요, ㅎㅎ 영화를 나중에 봐야 한다니까 더 먼저 보고 싶어지잖아요- ㅎㅎ

transient-guest 2015-10-30 02:47   좋아요 0 | URL
아무래도 영화는 압축적이고 선택적이라서 책에서 주는 느낌을 제대로 모두 전달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일단 이 책은 일인칭으로 전개가 되는데, 이게 key라고 봅니다.

yamoo 2015-10-30 0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헐~ 이책이 그렇게도 재밌다니....헌책방에서 3천원에 눈에 띄었을 때 잽싸게 사야 했던 건데...ㅠㅠ

transient-guest 2015-10-30 02:47   좋아요 0 | URL
다니시다가 다시 찾을 수도 있겠지요..ㅎ

몬스터 2015-11-01 1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영화 보까 하다가 딴 거 봤는데 , 책 먼저 읽어 ( 사 ) 야 겠네요 lol , 한 2주 넘게 책을 읽지 않고 살고 있어요. 뭔가 마음이 부산해서 책이 안 잡히는 듯요.

transient-guest 2015-11-03 02:30   좋아요 0 | URL
맞아요. 맘이 그러면 책도 뭣도 아무것도 손에 안 잡혀요.ㅎㅎ 이제 슬슬 정리되고 적응하시면서 한 권씩 읽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