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오래전에 잠깐 주목을 받았던 애니메이션 '게드전기'의 원작이다. 매우 방대한 시간대를 다루고 있는데, 읽는 내내 영혼이 꿈속에 잠겨있는 듯한 느낌으로, 그렇게 몽환적인 세계에 반 정도 발을 담그고 있었다. 지금도 매우 소중하게 보관하고 있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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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바람
어슐러 K. 르귄 지음, 최준영.이지연 옮김 / 황금가지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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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투안의 무덤
어슐러 K. 르 귄 지음, 이지연, 최준영 옮김 / 황금가지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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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하누
어슐러 K. 르 귄 지음, 이지연, 최준영 옮김 / 황금가지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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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나먼 바닷가
어슐러 K. 르 귄 지음, 이지연, 최준영 옮김 / 황금가지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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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판으로는 정말로 많은 작가들이 이 세계관을 이용한 소설을 썼고, 지금도 계속 새로운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내가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작가는 RA Salvatore다. 최근에는 연결이 좀 끊어졌지만, 못읽은 책은 언젠가 다 읽어내려고 기회가 될 때마다 그의 책을 모아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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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엘프 트릴로지 1- 고향
R. A. 살바토레 지음, 유지연 옮김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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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엘프 트릴로지 2- 망명
R. A. 살바토레 지음, 유지연 옮김 / 서울북스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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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엘프 트릴로지 3- 정착, 완결
R. A. 살바토레 지음, 유지연 옮김 / 서울북스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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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엘프 트릴로지 2- 망명
R. A. 살바토레 지음, 유지연 옮김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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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책 2015-01-15 16: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발더스 게이트와 아이스윈드데일 게임을 살짝 해 본 적이 있는데 책으로도 있군요... 드리즈트의 이야기는 무척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transient-guest 2015-01-16 03:24   좋아요 0 | URL
저도 이 게임들을 즐기다가 게임소설을 시작으로 D&D를 읽기 시작했네요. 다른 작품들도 몇 개 봤지만, 드로우 검객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RA Salvatore의 작품들이 제일 재미있더라구요.
 








































책이나 영화, 음악 같이 널리 여러 사람에게 선택되고 즐겨지는 것을 과연 나만의 것이라고 할 수 있을까?  하지만, 달리 생각해보면 누구나 한 두가지 정도는 자기만의 그 무엇, 그러니까 어떤 의미로든 나만의 것으로 하고 싶은 책이나 영화 또는 음악 같은 것이 있을 것이다.  로도스도전기는 나에게 그런 의미를 갖고 있는 작품이다.


재패니메이션이 세계를 재패하기 전에 친구한테서 카피를 떠온 비디오 테이프는 SLP로 6시간을 꽉 채운 만화가 들어있었다.  그런데 그 만화는 내가 태어나서 한번도 본 적이 없는 높은 수준의 작화와 스토리라인을 보여주었고, 기억하기로는 쉬지 않고 그 자리에서 모두 감상해버렸던 것 같다.  그 작품이 '로도스도전기'다.  소설로 있는줄은 몰랐고, 게임으로는 일본판으로 나온것이 몇 개 있는데, 예전에 ebay를 통해 일본에서 구한 SFC판하고 DC로 미국판이 발매된 영웅기사전 부분을 갖고 있다.  만화책도 있고, DVD는 미국판과 한국판을 OVA로, 그리고 추후 원전의 일부분을 떼어다 충실하게 각색한 TV시리즈도 갖고있다.  


이번에 정식판으로 나온 소설을 다시 구해서 읽었는데, 번역수준은 예전에 헌책방에서 구한 것과 큰 차이가 없었지만, 정식판답게 작가의 인사와 일러스트레이션이 예쁘게 추가되었고, 손에 딱 들어오는 사이즈라서 구하길 잘했다는 생각이든다.  


고등학교시절, 어렵게 공부하던 대학교, 그리고 그 이후에도 '로도스도전기' 힘들때 한번씩 틀어보게 되는 작품이 되어주었다.  기사가 되기위해 마을을 떠나면서 각오를 다지기 위해 살던 집을 태워버리는 장면, 여기에 오버랩되는 주인공의 얼굴과 클래식음악까지 무언가 각오를 다지거나 맘을 다잡을때마다 떠오르는 장면이 이 부분이다.  '로도스도전기'를 떠올리면 언제나 이 장면이 먼저 떠오른다.  


그 뒤로도 원전에 해당하는 D&D계열의 작품들이나 어슐러 르귄의 작품을 비롯하여 많은 판타지 소설을 읽었다.  그 나름대로 신선하고 재미있는 녀석들이 많았지만, 판타지하면 나에게는 '로도스도전기'이다.  아무리 '반지의 제왕'이 최고의 작품성과 originality를 보여주는 고전문학의 반열에 올라가있는 작품이라고 해도, 나에게는 '로도스도전기'가 최고의 판타지소설이다.  


어쩌면 이는 애니메이션으로 처음 접했다는 것 때문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그것보다도 더한 것은 아마도 고등학교때부터 지금까지 이어지는 내 인생의 여정에서 한때를 차지했고, 그 뒤로도 문득 펼쳐보게되는 추억의 한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애니메이션버전은 OVA가 더 dramatic하지만, 영웅기사전이 원전의 일부분을 더 정확하게 가져왔다고 할 수 있겠다.  어쩌면 OVA가 나오던 시점에는 소설이 완결되지 않았기에 창작이 곁들여졌고 이 부분을 나중에 영웅기사전에서 좀더 보완한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애니메이션 역시 그 시절 보았던 그대로 OVA가 내것이다.


모든 책이 세상을, 사회를 반영할 필요는 없다.  마찬가지로 모든 책이 심각한 내용이거나 심오한 해석의 대상이 될 필요도 없다는 생각이다.  어떤 책이든 대부분의 책은 그 나름대로 읽는 이에 따라 깊은 의미가 될 수도 있고, 추억의 대상이 될 수도 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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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5 09: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1-15 10: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cyrus 2015-01-15 1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래전에 투니버스에서 애니로 방영해준게 생각납니다. 아마도 OVA였을 겁니다. 그땐 판타지 장르를 좋아하지 않아서 제대로 보지 않았지만요. 이제 판타지 장르와 친해지고 싶군요. guest님이 소개한 책도 읽어봐야겠습니다.

transient-guest 2015-01-15 11:13   좋아요 1 | URL
어스시 시리즈도 좋고 퍼언연대기도 좋아요. D&D계열은 번역이 어떤지 모르겠네요. 로도스도전기는 제 개인적인 취향과 추억이 맞물려 더욱 좋아합니다.ㅎ
 

정권에 불리한 일을 덮기 위해 연예인들의 스캔들을 이용한 것은 북풍만큼이나 그 뿌리가 깊은데, 박근혜씨의 애비되는 마사오씨의 시절로 그 기원이 거슬러 올라간다고 할 수 있겠다.  내가 그 시대를 살아본 사람이 아니라서 (그러니까 모씨가 쓴 기사를 인용하자면 나에게 있어 개새끼는 마사오가 아닌 전두환이다) 정확하게 알지는 못하지만, 한창 인기높고 반체제의 상징으로 비춰지던 (하지만 반체제와는 아무래도 거리가 멀던) 포크송 가수들을 한번에 엮어낸 대마초사건 같은 것들이 기억나는데, 아무튼, 북풍과 함께 정권이 비역질을 비롯한 여러 가지의 더러운 사건이나 정치적으로 민감하고, 특히 정권에 해가 된다고 판단한 일을 덮을때 매우 유용하게 쓰이는 것이 연예인과 관련된 스캔들이다.  


이게 얼마나 개차반 같은 일이냐면, 갑자기 어느 날 뻥 터지는 연예인 사건이라는 것들이 상당수가 이미 검찰이나 경찰에서 내사에 들어갔거나 제보가 있었던 사건들이 적당한 시기에 적절한 수준의 파급력을 계산하여 떠뜨려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게 마사오 시절, 아니 그 이후에도 잘 먹혀왔음은 북풍이 이 나라 보수에게 잘 먹혀온 것만큼이나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비밀이 없다는 인터넷 시대에도 여기에 기대어 사건을 덮거나 관심을 다른 곳으로 유도하려는 시도는 박근혜씨와 그 주변 문고리들의 아이큐 수준을 잘 보여준다.  그러니까, 정치적인 색깔이나 모략의 수준과 사고방식이 모두 기껏해야 70년대를 넘어서지 못한 인물들의 행태라고 생각될 수 밖에 없는 것인데, 이들은 도대체 인터넷이 무엇인지, SNS가 무엇인지 아마도 뒈질때까지 제대로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오늘 오전에 잠깐 뉴스를 보면서 뜬 모 연예인들의 해외xxx이슈를 보다가 문득 불과 수 주일 전에 읽은 '찌라시'가 생각났다.  그 '찌라시'에 의하면 곧 정치이슈에 대한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 대물급 연예인들이 관련된 '사건'이 터질 것이라는 말을 보면서, 반신반의했지만, 이번 건으로 볼 때 이 '찌라시'의 정확성이 꽤 높았던 것이 아닌가 싶다.  


조중동을 비롯한 소위 'major'언론사의 뉴스는 노벨문학상감의 창작이 주를 이루고 있어, 어쩌면 꼴통령이 지배하는 이 시대에서 신빙성있는 뉴스정보는 '찌라시'에서 나오는 것인지도 모르겠는데, 최근에 잠깐 반짝했다가 수순에 따라 정리되고 있는 '청와대 찌라시'유출사건은 그 좋은 예라고도 생각된다.  


연예인은 분명히 공인이나, 이는 정치인이 공인이라는 것과는 다르게 구분되어야 하고, 미국의 판례와 관련법에서는 이를 구별하여 표현한다.  정치인을 비롯한 공공기관의 사람들은 public official로, 연예인이나 운동선수같은 대중의 관심을 먹고살지만 그 파급력이나 지도력에 있어 정치인과 차등을 두어야 하는 이들은 public figure으로 구분되어 있고, 심지어 잠깐동안 공적으로 다루어지는 경우에는 limited public figure이라는 개념을 도입하고 있다.  (NY Times Co. vs. Sullivan이라는 1964년의 판례에서 도입되고 이후 강화된 개념인데, 자세한 이야기는 오늘의 주제에서 좀 벗어나서, 그저 공인이라는 단어도 구별되어야 한다는 점을 이야기하고자 사용했다)


이와는 달리 한국에서는 무슨 일이 있으면 '연예인 따위'가 왜 호들갑이냐면서 질타하다가 필요하면 연예인도 '공인'으로서 사회적인 책임을 지라고 야단이다.  그리고 그 연장선상에서 이런 저런 스캔들을 터뜨려 정치권으로 몰려있거나 몰려야할 관심과 공공의 분노를 연예인들에게 전가해버린다.  


이제는 인터넷이 발달한 정보공유화시대로 이런 모략이 예전처럼 쉽게 강산을 휩쓸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뉴스의 특성상, 그리고 매체와 포탈의 협조(?)를 통해 여론을 돌리려는 시도는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조현아 사건이나 새삼 뉴스거리가 되는 갑질의 횡포는 우연한 것이 아니다.  기실 이런 일들은 늘 주기적으로 일어나는 일인데 반해서 사회적인 관심을 끌지 못하는, 정확하게는 뉴스에서 지금처럼 마구 다뤄주지는 않는 일이다.  이번 사건도 그 많은 사건들 중 하나이고, 물론 우발적이지만서도, 그렇게 공론화가 되는 것 - 그 장단점을 떠나서 - 은 결국은 박근혜씨와 그 일당의 비역질을 덮고자함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는 것이 나의 의견이다.


모두들 더 지혜로워지고, 더 깊은 수준의 사고를 하여야 하며, 더 행동할 수 있어야 하겠다.  돌아서서 담벼락에 욕하는 정도로는 아무것도 바꿀 수 없음이다.  촛불 또한 아무것도 바꿀 수 없음인데, 이는 오히려 기운을 임계점에 이르지 못하게 하는 장치로 작용할 수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본다. 


박근혜씨가 예전 후보인가 대표시절에 외국에서 행한 연설 후 Q&A때 했다는 '법대로' 처리하여 죄가 있는 사람은 벌을 주고, 상을 줄 사람은 상주면 된다.  그렇게 하지 못하기 때문에 모든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법치를 근간으로 내세우는 국가에서 불법적인 수단을 이용하여 권력을 잡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정적과 국민을 탄압하는 정권과 세력에 대한 답은 하나뿐인데, 그것은 혁명일 것이다.  


PS 써놓고 나서 보니 조금은 후회가 된다.  유치하기도 하거니와, 새해부터는 구체적인 행동이 따를 수 없다면 함부로 말하지 않아야 한다고 다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스로 검열한다는 의미는 아니고, 그저 주변의 피로도를 높이는 행동이 될 수도 있는 일은 삼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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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 들어서 처음으로 서점에 나와있다.  카페에 앉아서 책도 읽고 글도 쓰려고 하는데, 지금 와있는 BN지점의 카페는 오래 앉아있기에 매우 unfriendly한 setup이라서 쥐이빨만한 작은 테이블에 커피 한잔, 책 한권, 그리고 notebook PC를 올려놓고 나서보니 자리가 없다.  마치 '톰과 제리'의 톰이 발가락을 곧추세우고 걸어가는 듯한 모습으로 키보드를 치고 있는데, 벌써 어깨가 아프다.  좀더 먼 거리에 있는 BN지점의 카페는 더 옛스럽게 앉아서 시간을 보내기에 최적화 되어있느나 늦잠을 잔 덕분에 이미 사람들로 꽉 차있을 그 곳에 가는 것은 포기했다.


여유가 있으면 이런 것을 즐기지 않게 된다.  늘 생각하고 경험하게 되는 바이지만, 항상 바쁠때에 더욱 이런 유유자적함이 좋은 것이다.  막상 시간이 나면 게으르게 퍼지게 될 뿐, 이런 도락을 즐기지 않게 된다.  신림동 고시촌에는 오락실, 술집, 만화방 등등 없는 것이 없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아마도 이런 심리때문에 그럴 것이다.  바쁠수록 다른 것을 동경하게 되니까.  지금도 게을러지려는 맘을 다잡고 월남국수집도 건너뛴채 여기에 이렇게 나온 것은 좀더 이런 것을 즐겨보겠다는, 적어도 시간이 될 때에는, 나의 의지의 표현인 셈이다.


신년과 한 해의 마지막 날의 차이는 딱 24시간이다.  하루정도인데, 마음가짐은 왜 그리도 격하게 내리막에서 오르막길로 shift해야하는 것인지.  12월, 조금 빠르면 11월 정도면, 아니 기실 나는 미식축구시즌이 시작되는 9월이면 벌써 한 해의 마감을 향해 달리는 행복감에 빠져들게 되는데, 열심히 살 수 있었던 감사한 2014년의 경우 특히 그러했었다.  그렇게 12월을 맞아 여전히 바쁘면서도 뿌듯하게, 그러나 긴장을 풀어가는 느낌으로 시간을 보내다가 31일 밤에 자고 다음 날 일어나보니 2015년 1월 1일이란다.  다시 up-hill로 걸어가야하는 시기가 하루만에 돌아온 것인데, 몸의 상태나 정신의 모드는 모두 연말에 머물러 마냥 아무것도 하기 싫다.  미리 조금 손을 봐두면 좋았을 케이스 두 개를 계속 회사와 집으로 끌고 다니면서 2주 동안 한번도 들여다보지 않고 지나갔는데, 그 마음가짐이 그대로 2015년으로 넘어와 버린 것이다.  덕분에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갑자기 온 마음과 정성을 풀가동시켜야 한다.  매년 되풀이되는 이 모자람이라니...


무도에서 진행한 토토가를, 그 준비과정을 보면서 느낀 점이지만, 10대 또는 20대에 일찌감치 인생의 피크를 달려버린 팔자는 참 괴롭다.  조선시대같으면 장원급제하는 팔자가 요즘의 연예인 팔자라고 하는데, 평생 과거의 영광을 바라보면서 여기에 기대어 이를 이용하여 살아가야 한다면 참 괴로울 것이다.  그래서 한번 떠나버리면 그렇게 소식도 전하기 어려울만큼 멀리 그곳에서 사라져버리는 것인가보다.  젝스키스나 솔리드는 결국 섭외되지 못했다. 


2015년에는 또 어떤 책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무슨 일을 하고 어디를 가게 될 것이며 누구를 만나게 될까?  더도 덜도 말고 작년 두 배만큼의 성장과 바쁨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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