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다지오 소스테누토 - 어느 인문주의자의 클래식 읽기
문학수 지음 / 돌베개 / 2013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를 문학수 기자의 클래식 세계로 이끈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노르웨이의 숲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10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억관 옮김 / 민음사 / 201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를 하루키의 소설세계로 이끈 책.`상실의 시대`로 나온 예전의 책과 이후 나온 두 권짜리 완역본을 여러 번 보았다. 지금 보아도 아련하게 다가오는 그 무엇인가 내가 갖지 못했음에도 마치 경험한 듯한 이야기가 떠올라 가슴이 아리다.

댓글(6)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blanca 2015-04-28 0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이 집에 있었는 데도 제대로 안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최근에 다시 볼 기회가 있었는데 또 다음으로 미루었던. 조만간 제대로 읽어봐야겠어요.

transient-guest 2015-04-29 02:03   좋아요 0 | URL
원제보다는 `상실의 시대`라는 제목이 뭔가 더 강하게 깊이 다가옵니다. 하루키의 열풍도 예전만 못하고, 워낙 이런 저런 악평도 간간히 읽어봤지만, 그래도 저는 좋아합니다.

아무개 2015-04-28 1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30대에 다시 읽었을때 어..이게 뭐야... 싶었던 기억이 나요.
그러면서 아 나 정말 늙어 버렸나 하는 생각도 했던....

transient-guest 2015-04-29 02:04   좋아요 0 | URL
30대에 가까운 시점엔가 30대에 들어서 읽은 느낌은 좀 다르겠지요? 저는 그렇게 늦게 시작한 덕분에 좀더 다른 맘으로 읽었습니다. 강신주 박사의 이론대로라면 저는 경험이 많이 없는거죠.ㅎㅎ

몬스터 2015-04-28 2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 번 읽은 책이네요. 하루키 에세이는 무조건 애정하는데 , 이 소설도 좋았어요.

와 정말 폭풍으로 독서를 하셨네요. 저는 면도날 딱 한 권 주말에 읽었어요. ㅎㅎ 음..이것도 두 번째 읽는 거였는데 , 읽는 동안 행복했어요 ㅎㅎ

transient-guest 2015-04-29 02:05   좋아요 0 | URL
읽은 책을 다시 보면서 재미를 느끼는 책이 많지는 않아요. 내용을 잊어버릴 즈음에서면 모를까.ㅎㅎ 그래도 특정 작가들, 또는 고전문학의 경우에는 곧잘 다시 읽곤 합니다.
 
나의 인생은 영화관에서 시작되었다 시오노 나나미의 저작들 1
시오노 나나미 지음, 양억관 옮김 / 한길사 / 2002년 9월
평점 :
품절


영화로 풀어낸 인생의 이야기들이 잔잔하게 퍼지는 그 울림이 좋았기 때문이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해피북 2015-04-28 08: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옷... 이 책 읽어보고 싶네요~^^

transient-guest 2015-04-29 02:05   좋아요 0 | URL
괜찮은 책이에요. 시오노 나나미의 사관이나 정치관은 별개로 책은 재미있게 쓰는 것 같아요.

icaru 2015-04-29 16: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글을 재밌게 쓰는 것 같아요. 보니까,,시오노 나나미를 싫어하는 분들도 꽤 있던데,, 논외로 하고요~ ^^

transient-guest 2015-04-30 01:15   좋아요 0 | URL
정치색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발언이 몇 개 나온 뒤에는 더욱 비판적으로 시선이 바뀐 듯 합니다. 사실 스토리 텔링의 재주가 매우 좋지만, 원천마초/강자예찬에 대한 시선이 곱지만은 않았지요.ㅎ
 
태백산맥 세트 (무선) - 전10권 조정래 대하소설
조정래 지음 / 해냄 / 2007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지금도 그렇지만, 책이 나오던 시절의 정치/사회 분위기를 생각하면 나오기 어려운 책이었다는 생각, 그리고 누구도 쉽게 다루지 못했던 민족의 아픔을 양쪽 모두의 관점에서 다뤘다는 점

댓글(4)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락방 2015-04-28 0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혼불 읽기를 마치면 태백산맥 읽기에 도전해야겠어요. 불끈!

transient-guest 2015-04-29 02:06   좋아요 0 | URL
저는 혼불을 아직 못 봤어요. 꼭 구해보려는 책들 중 하나입니다. 조정래 작가는 뭐니뭐니해도 아리랑-태백산맥이 최고죠. 한강부터는 확실히 김이 많이 빠진듯 합니다.

몬스터 2015-04-28 2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한 사나흘 (full board )호텔에 짱 박혀서 이 세트 완독하실 수 있는 시간이 있으시면 transient guest님이 참 좋아하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문득 해봤어요. ( 근거없는 guess ) ㅎㅎㅎ. 태백산맥 3권 까지 읽어봤나 , 암튼 시작은 했었는데 , 끝내지는 못한 기억이 있어요. ( 오래 전이라 잘못된 기억일 수 도 있지만 ㅎㅎ )

transient-guest 2015-04-29 02:07   좋아요 0 | URL
조정래의 두 작품, 아리랑과 태백산맥은 꼭 한번 정도는 읽어볼 것을 권해요. 저도 카보스 같은데서 all inclusive로 그냥 리소트에 처박혀서 한 일주일 정도 책이나 읽었으면 하네요.
 

금요일 오후에 퇴근하면서 지난 주간에 배송된 책들을 몇 권 집에 가져가서 읽었다.  요즘은 조금 스케줄이 관리가 되는 편이라서, 그러니까, 조금 slow해진 업무량 덕분에 생긴 여유인데, 이런 여유가 너무 오래 지속되면 결국은 business가 slow해지는 것이기 때문에 잠깐씩은 즐기더라도, 늘 행복해하고 있을수는 없는걸 보면 난 천상 자영업자임을 뼈저리게 느낀다.   


SF소설 한 권과 함께 그간 책꽂이 들어가있던 책 한 권을 읽었으니 재고처리도 한 셈이다.  근데 기대이상으로 재미있게 읽기는 했다.  모티브가 비슷한 점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면서.


다양한 작가들의 단편을 모아놓은 책이다.  '갈릴레오의 아이들'은 영어판의 원제를 그대로 번역한 것인데, 여기에 이 책에 엮인 작품들이 다룬 테마의 공통점이 있다고 하겠다.  르귄의 책을 사들이게 되면서 겹치게 된 작품을 제외하고는 모두 처음으로 접한 이야기들이고, 대부분은 내가 모르는 작가들이기도 하여 더욱 즐거웠는데, 이런 편집본을 사면서 가끔 느끼는 사기당한 기분과는 별도로, 모르는, 하지만 좋은 작품과 작가를 이렇게 소개받는 것에서 편집본의 의미를 찾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  


종교나 과학 또는 다른 사상까지 모두 극단으로 가서 특히 사회와 사회구성원이 지향하는 삶과 법질서에까지 영향력을 확대하면 어떻게 되는지, 그 문제는 단순히 종교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을 하는데, 아무래도 SF작품이다보니 악역(?)은 종교가 맡게 된게 아닌가 싶다.  


기욤 뮈소라는 작가의 이름은 익히 들어왔지만, 그의 작품을 읽은건 이번이 처음이다.  가볍지만 재미있게, 그리고 공감할 수 있는 점을 보면서 읽었는데, 책읽기 초반에는 '역시 과거를 건드리면 안되겠다'라는 생각으로 시작해서 끝에는 '희생이 있었지만, 그래도 두 가지를 다 얻었구나'하는 생각에 '과거를 고치는 것도 고려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 반전 덕분에 일종의 해피엔딩이었기는 하다.  영화 '동감'이나 'Frequency'모두 비슷한 테마를 다뤘는데, 누가 먼저였을지는 모르겠다.  


스케줄상 일은 여전히 처리할 것들이 많이 있지만, 그래도 이번 주간에도 넉넉하게 책읽기를 할 여유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너무 오래 이어지면 곤란하지만, 일단 즐길 수 있을때 즐기자는 마음이다.


글을 써놓고도 제목을 짓는 센스는 꽝이다.  결국에는 지향점이나 테마확립이 매우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음이다.  



댓글(6)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5-04-28 06: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4-28 06: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4-28 09: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4-29 02: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몬스터 2015-04-28 2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현재를 살아라 하는 말을 자주 듣는데 , 그리고 그 말의 의미를 이해하고 그런 삶을 동의하는데 , 어려워요. 과거를 후회하고 , 미래를 걱정하느라 현재를 못사는 경우가 많아요 , 저는 .

즐길 수 있을 때 즐긴다는 말 , 좋아요. 저도 요즘은 예전보다는 잘하고 있는 듯 . ㅎㅎ

제목은 꽝!! ㅎㅎㅎㅎ ( 농담입니다. )

transient-guest 2015-04-29 02:09   좋아요 0 | URL
저도 과거와 미래를 오가면서 사는 느낌입니다. 현재가 중요하다는건 지나가면 알겠는데, 그때의 현재에는 또 미래와 과거를 보는거에요. 즐긴다는 의미가 아니라도 그저 현재에만 할 수 있는 것들에 충실하지 못했던 점은 늘 후회가 되네요.ㅎ 제목센스는 뭐...-_-: